•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드라이빙 클럽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그곳에 가고 싶다 스크랩 가볼만한 곳.. 포천의 이곳저곳
소주한병(우상혁) 추천 0 조회 3,168 09.05.02 07:21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서울과 가까워 당일 여행으로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곳 중 하나가 포천이다. 백운, 지장, 문암, 왕방산 계곡 등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곳도 많고 아프리카 문화원, 배상면 주가, 허브랜드 등 유명 체험 여행지가 있으며 명성산, 운악산, 국망봉, 금주산 등에서 건강 다지는 산행을 목적으로 여행하는 것도 좋다. 거기에 묵은 피로는 일동 온천단지에서 풀어버리고 포천 갈비촌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돌아오면 비싼 기름값 들여 멀리 떠나는 여행보다 훨씬 유용한 피서지가 될 것이다.


국립수목원과 광릉

광릉 근처에 있는 국립수목원(031-540-2000)은 오래전에는 광릉숲이라고 불리던 곳. 도심 근처에 이렇게 멋진 숲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진전읍에서 포천 촉석검문소까지 이어지는 국도변이 폐쇄되지 않은 것만으로도 우리가 누릴 수 있는 큰 혜택 중 하나는 하늘 향해 쑥쑥 뻗어 올라간 나무숲에서 품어내는 피톤치드를 마음껏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예약입장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국경일에는 완전 폐쇄하고 평일에는 5일 전에 예약한 단체나 개인에 한해서만 입장할 수 있다. 그리고 가는 길목에 있는 봉선사의 연꽃단지를 들르거나 수목원 가든의 유료 낚시터를 찾아도 좋다.

▲ 아프리카문화원

아프리카 문화원

광릉 숲길을 지나 촉석검문소를 2km 정도 앞둔 지점의 길 왼편으로 아프리카 문화원(031-543-3600, www.africaculturalcenter.com)의 팻말이 보인다. 이곳은 국도변에서 멀지 않은 산 밑에 자리잡은 곳으로 아프리카 관련 전시와 전통춤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 토박이인 태천만 원장이 아프리카에 심취되어 전 재산을 털어 마련한 곳으로 2006년에 개관했다. 건물 두어 동이 눈에 띄고 야외에는 소냐 조각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실내는 여러 전시관으로 나뉘어 있으며 아프리카와 관련된 다양한 조형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 허브아일랜드

허브아일랜드와 열두개울

43번 국도를 따라 북쪽으로 오르다 다시 왼쪽(동두천 초성리 방면)을 향해 달리면 허브아일랜드(031-535-6494, www.herbisland.co.kr)를 만난다. 이곳은 다양한 볼거리가 많아 가족과 함께 가볼 만한 곳이다. 허브향 가득한 숍에서는 다양한 허브용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양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도 있다. 거기에 허브 마사지를 받을 수 있으며 숙박도 가능하다. 인근에는 물 좋은 신북온천과 열두개울이 있으며 청산과 평강식물원도 기억하면 좋을 듯하다.

▲ 깊이울 계곡

왕방산 깊이울 계곡

왕방산(737m, 신북면 심곡리)은 포천군 서쪽과 동두천 동쪽에 우람한 자태로 우뚝 솟아 있는 명산. 신라 헌강왕 3년(872년) 도선국사가 이곳에 머물고 있을 때 국왕이 친히 행차하여 격려하였다 하여 왕방산이라 불리게 됐다고 전해진다. 포천이나 동두천 곳곳에는 맑은 계류가 흐르고 있어 여름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다. 특히 포천 방향의 깊이울 계곡은 빼어난 모습을 자랑한다. 울창한 숲속 사이로 흐르는 계류는 하류의 심곡저수지로 모여든다. 맑은 물에 낚시를 즐기거나 산행을 해도 좋다.

▲ 자인사

지장산 지장계곡과 보개산성

경기도 북단부에 있는 지장계곡(포천군 관인면 중리)은 지장산(877m)의 지장봉에서 빚어진 아름다운 계곡이다. 지장봉은 경기도 포천군과 연천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입구에서부터 5km에 달하는 지장계곡은 매표소를 지나면서 이어지는 계곡 옆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여름을 나는 사람들로 인해 여름 한철 몸살을 앓는다. 그래도 피서객들은 도로와 계곡이 인접해 있어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또 지장봉 산자락에는 철원 일대를 무대로 태봉국을 건설했던 궁예와 관련된 유적지가 산재해 있다. 왕건에게 쫓기던 궁예가 최후의 일전을 벌인 곳인 보가산성 또는 보개산성이라고 불리는 성터가 남아 있어 그때의 격전을 연상케 한다.


▲ 한과박물관

한과박물관

명절이나 제사 때 빠지지 않는 전통 음식 한과. 한과박물관(031-533-8121, www.hangaone.co.kr)은 전통한과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어 가족과 함께 가볼 만한 곳이다. 이곳 원장은 국내 두 명뿐인 한과 명인 중 한 사람인 김규흔(신궁전통한과 대표) 명인. 한라문화교육관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한과 만들기, 다도 등의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반드시 예약해야 한다. 

명성산과 산정호수

포천의 대명사로 불리는 명성산(923m). 가을철 억새군락지로 소문난 명산이다. 어디 가을철뿐이겠는가. 명성산은 억새군락지 말고도 폭포를 낀 계곡이 아름답다. 명성산정의 기암을 품에 안고 있는 자인사도 좋고 반대편 길에서 만나는 2km 남짓한 계곡은 비선폭포, 등룡폭포, 이정폭포 등으로 이어진다. 두 갈래로 떨어지는 등룡폭포는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전망대와 벤치가 마련되어 있다. 산정호수에서 뱃놀이를 즐기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듯.

▲ 명성산 낙조

백운산과 백운계곡

누가 뭐라 해도 포천의 명산은 백운산(904m)이다. 백운계곡은 광덕산과 백운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흘러내리는 맑고 깨끗한 물이 모여 이룬 골짜기. 예로부터 영평 팔경 중의 하나인 선유담과 연결되었으며 계곡의 길이는 무려 10km나 된다. 여름철이면 계곡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들어 온 골짜기가 활기에 넘쳐난다. 세종의 친필이 보존되어 있다는 흥룡사 절집을 끼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백운계곡의 숨은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광덕고개 마루턱까지 올라 정상부근에 이르면 가판대를 만난다. 인근에서 생산되는 약채는 물론 채소 등 특산물을 팔고 있다.

▲ 배상면 주가 술박물관

배상면 주가 술박물관

나오는 길목에서 배상면 주가(031-531-9300, www.soolsool.co.kr)를 기억해두자. 전통술을 연구, 제조하는 곳으로 술 유물 전시관도 갖추고 있다. 전통술을 주조하는 과정을 전시하고, 실제로 백화주를 담가볼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양주 학교를 열어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으며 계절별로 축제를 벌인다. 멀지 않은 곳에 승마클럽(031-532-3732)과 명덕레저(031-533-5066) 탄산천욕장이 있다.

▲ 금주산 불상

금주산 금룡사

금주산(569m)은 이름만으로는 낯설지만 가족들이 함께 가기엔 괜찮은 곳이다. 산행은 산 너머에 있는 개인 절집 금룡사를 통해 산을 오르면 된다. 금룡사 대웅전으로 올라가는 산길은 돌계단으로 되어 있다. 아담하게 난 산길을 따라 20여 분 오르면 중국에서나 볼법한 암벽에 걸려 있는 사찰을 만나게 된다. 특히 여름철 비가 많이 오면 폭포수가 생겨 장관을 이룬다. 절집 대웅전에서 금주산 정상까지는 멀지 않다.

▲ 국망봉

국망봉 자연휴양림

국망봉(1168m)은 포천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경기도 내에서는 세 번째로 꼽힌다. 국망봉은 강씨봉(830m, 포천군 일동면 사직리)과 인접해 있는데 국망봉 자락에 자연휴양림(02-2247-1753, www.kookmang.co.kr, 포천군 이동면 장암리)이 들어서 있다. 도로변에서도 한참을 들어간 산 속 깊은 곳, 장암저수지를 지나면 띄엄띄엄 통나무집이 모습을 드러낸다. 국망봉 북동쪽 자락 80만 평의 드넓은 숲을 개인이 임대하여 조성한 곳이어서 생태 보전에 더 관심을 쏟고 있다.


운악산 무지치 폭포

운악산(935m)은 관악, 치악, 화악, 송악과 더불어 중부 지방 5악으로 손꼽는다. ‘경기의 소금강’이라고 불릴 만큼 빼어난 자태를 뽐내는 곳. 운악산은 현리 방면이 많이 알려져 있지만 포천 방면의 무지치 폭포도 아름답다. 무지치 폭포는 포천군 화현 방면에서 올라가면 되는데 지역 주민들은 무지개 폭포라고 부르기도 한다. 햇빛이 비칠 때면 오색 무지개가 생겨 계곡 위의 숲들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약간의 산행을 해야 만날 수 있는 곳이지만 숲길이 울창하고 경사도가 낮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30여 분 오르면 높이 20m, 길이 30m 정도의 대형폭포를 만나게 되는데, 수량이 불어날 때가  장관이다.



일동 온천단지

예로부터 물 좋기로 이름난 포천의 일동 지역은 유명 온천단지다. 포천군 일동면은 크고 작은 유황온천들이 산재해 있다. 계란 삶은 냄새가 나는 유황천은 오래전 논 사이에서 분출되었다고 한다. 유황천에서 목욕을 하고 나면 몸이 금세 매끈해짐을 느낄 수 있다. 온천장마다 시설이 약간씩 다르기는 하지만 황토, 맥반석, 옥 등 한국 특유의 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사우나, 한증막, 탕, 실내 수영장 등을 갖추고 있다.



여행 동선 잡기
포천은 권역으로 나누어 동선을 잡아도 되고 47번 국도나 43번 국도를 따라가면서 여행을 즐기면 된다.

47번 국도변 국립수목원과 광릉(봉선사-연꽃단지-아프리카문화원)-배상면 주가와 운악산 승마클럽-운악산 은주사와 무지치폭포-일동 온천단지-이동 갈비타운(국망봉 자연휴양림이 근처에 있다)-백운산과 백운계곡(흥룡사 등)-광덕산 캐러맬 고개

43번 국도변 의정부-파주골 손두부촌-산정호수와 명성산(가을철 억새군락지 필수), 허브아일랜드(청산, 평강식물원-신북온천). 왕방산 깊이울 계곡, 문암, 지장계곡도 여름철 물놀이하기에 좋다.

찾아가는 길
47번 국도 구리-판교구간 경부, 중부고속도로 진입-퇴계원 IC(서울외곽순환도로 종점)
43번 국도 동부간선도로 진입-의정부에서 포천 방향 43번 국도 진입
37번 국도 47번 국도 진입-가산리 일동면사무소에서 포천 방향-43번 국도와 연결
87번 국도 47번 국도 진입-내촌면사무소에서 포천 방향-43번 국도와 연결

추천 별미집
국망봉 주변의 수중궁 갈비마당(031-531-3333)이나 이동 갈비촌에서는 이동자연갈비(031-535-9636)집이 괜찮다. 성동리의 파주골 손두부촌(031-532-6590)은 오며가며 꼭 들러봐야 할 맛집이며, 무지치폭포 쪽에서는 무지개식당(031-533-5986)이 괜찮다. 서파검문소에는 서파원조순두부집(031-533-5479)을 비롯하여 주변에 여러 곳이 있다. 베어스타운 근처에는 김치말이국수집(031-534-0732)이 유명하다. 지장계곡 쪽에는 깊은 산속 옹달샘(031-534-9944)이 있다.

숙박지
베어스타운 스키장(031-532-8200, 02-594-8188)이나 한화리조트(031-534-5500, 산정호수쪽), 국망봉 자연휴양림(02-2247-1753, www.kookmang.co.kr)이 있다.

 
다음검색
댓글
  • 09.05.15 20:37

    첫댓글 그외에 백운계곡 드라이브코스 산정호수 등등 만쵸~ㅋ백운계곡 드라이브 코스=꼭대기에8사단 유격장 찍고 돌아오는 코스 ㅎ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