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년 8월 14일 토요일 낮 12~저녁 7시 까지 "월라촌"에서 우리 집 장남 태은이의 첫 돌잔치를 치뤘습니다. 약 한달전에 준비과정을 올렸었어요. 준비하시는분들 도움되시라구요. 쪽지와 댓글로 많이들 물어보셨는데... 일일히 답하기가 힘들었지만 ! 저 역시 카페를 통해서 많은 정보를 얻었길래 빠짐없이 다 답변해드렸어요 ^^ 많이 도움되시길 바래요 ~
1.돌잔치 준비하기
식당은 보통 3개월전 예약해두심이 좋을것 같아요. 인기 많은곳은 그만큼 더 치열하더라구요.
제가 알아본곳은
구제주권 : 감나무집 ,월라촌 ,송백가든 , 한국관 , 문예회관가든 ,원할머니보쌈 ,탐라웨딩홀,파라다이스회관,미래컨벤션센터
신제주권:거부한정식,용꿈돼지꿈,비원,광원,한라명관
장소 선정하실때 ... 주차 &위치 &음식&가격&후기 등 꼼꼼이 살펴보셔야 해요.
특히 관광객들을 함께받는 큰 식당들 돌잔치를 가봤는데 저는 그게 싫어서 선정할 때 다 피했어요. 주차 역시 중요하죠. 음식같은 경우는 거의 다 비슷했습니다.
돌상
요새는 거의 다들 인터넷을 하시잖아요. 제주도에 정말 많은 돌상업체가 있습니다. 다음에서 카페 검색하면 다 나와요. 미리 가입하세요 ~ 미리 예약해두심 매월 이벤트도 하고 , 서비스도 달라집니다. 미리미리 꼼꼼이 살펴보시고 마음에 드는 돌상업체 선택하세요 ~ 공주님이 였다면 현대식으로 했을 텐데 왕자님이라 전통이 더 잘어울리고 고급스러워 보여 전통으로 택했습니다.
첨엔 소품대여하여 제가 차려주려고 했는데 아침에 헤어*메컵과 함께 돌상 차리고 하는게 쉽지 않을것 같았어요 ... ㅠㅠ (자신이 없었네요) 음식이랑 떡같은거 준비하고 대여비 생각하니 업체 맡길까 했는데 때마침 이벤트를 하고 있는 "제주예담"에서 3개월전에 미리 예약해서 아주 저렴하게 할 수 있었구요 ~ 확실히 업체에 맡기니 엄마가 신경쓸게 확 줄어들더라구요..역시 돈이 좋아요...
이벤트
*돌 초대장 이벤트
*답례품 이벤트
*스냅 돌잔치 추가 구성 이벤트
*돌상 오픈 이벤트
*한복 오픈 이벤트
전 미리 제주맘을 통해 대략적인 시나리오를 짜고 이벤트에 도전했습니다!! 아하하하 !!
역시나 가격이 아주 많이 저렴해졌어요 ... 돌초대장같은 경우는 미리 싸이월드나 메일을 통해 알릴 수 있었 구요 ..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도전했던 이벤트들 +_+ 요재미도 쏠쏠했어요.
이외에 음식 , 한복 ,스냅 같은경우는 돌잔치날 사진과 함께 설명할게요.
2. 돌잔치 날
헤어 &메이크업
집에서 출장 메이크업으 받을까 했는데 .. 아이가 저한테 계속 올 것 같더라구요 .편히 받기 위해 샵을 알아봤구요 . 저렴한 가격으로 신제주에 있는 신한백화점 쪽 "예뽀끄"에서 다른곳보다 조금 더 저렵하게 받았어요. 솜씨 정말 좋으셨어요. 제가 엄청 부어있고 상태가 아주 안좋았는데 정말 변신 시켜주셨어요. 웨딩보다 더 마음에 들었구요. 돌잔치 오신분들이 다 저보고 니가 주인공이냐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 헤어도 제가 마음에 드는 사진 갖고가서 해달라고 했구요 ㅋㅋ 아주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돌상과 포토테이블
"제주예담 " 에서 돌상과 포토테이블을 했습니다. 제가 준비한건 육아일기 3권과 태은이 초음파 사진 보드에요 . 오시는 분들 마다 돌상이 어쩜 저렇게 이쁘냐고 화려하다고 어디냐며 대단하다고 칭찬일색 이었습니다. 몇몇분들은 포토테이블존을 아예 지나치시더라구요. 어머니께서 구경해보시라고 한마디씩 건네심이 좋을듯 합니다. 돌상이 정말 너무 이쁘죠. 저희 신랑도 아주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그리고 떡케익도 너무 좋은 아이디어에요 . ㅎㅎㅎㅎ 돌상과 한복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제가 화려한것을 좋아해서 모든 컬러감은 골드에 맞췄어요. 하다못해 풍선도 금색계열로 준비해달라 예담에 부탁드렸습니다. 그리고 제가 싫어하는게 부조만 하는 잔치예요. 잔치 주인공인 아이의 얼굴도 모르며 부조만 주고 가는 잔치 주인공인 아이의 이름도 모르며 식사하시고 가시는 그런걸 제가 좀 싫어해서요. 테이블 마다 우리아이 프로필을 놓고 싶었어요. 이 점도 예담전통에서 도와주셨어요. 잔치 때 썼던 프로필 하나도 버리지 않고 집에 갖고와서 아이 앨범과 같이 두었답니다 ㅋㅋㅋ
돌잔치 후에도 저에게 돌상 업체가 어디냐고 묻는 맘들도 있답니다. 정말 강추에요 .돌잔치 분위기의 50%이상을 차지하는 돌상 ★★★★★ 대 만족입니다.
잔치 장소 "월라촌"
1달전에 제가 준비과정을 남겼을때 식당도 많이 물어보셨어요. 식당에서도 요즘들어 예약이 많아졌다고 하시더라구요. 저희는 성게국 or 몸국 선택에 성게국을 했구요. 반찬 5가지 해서 7000원에 했습니다. 당일 저희 잔치만 받는다 하셨는데 중간에 골프팀이 오셔서 좀 당황했어요. 저한테 미리 말씀 안해주시고 당일날 갑자기 말씀하셔서 ;;; 미리 예약된거라서 그렇다 하시더라구요. 저희가 날짜 변경하면서 식당이랑 말이 잘 오고가지 않음점을 알겠는데 좀 당황했습니다. 금방 식사하시고 가셔서 괜찮았지만 점심에 제일 밀렸는데 1시 손님들이라 그쪽 방을 아예 못썼거든요..조금 서운
여름이라 그런지 저희가족 한복입고 너무 더웠습니다. 냉방을 에어콘을 2대 돌려도 더웠어요 .군데 군데 선풍기가 있었지만요.. 점심에 손님들 땀흘리면서 드시는데 제가 다 민망...
점심에 거의 60명분의 사람이 몰리니 그런건이해 하는데..여름엔 못하겠더라구요..다른식당은 추울정도라고 하는데...가을이나 겨울 하시는분들 추천해드려요 그래서 별 하나 빼요 ★★★★☆
그래도 다른건 다 만족입니다. 가격이나 음식도 맛있구요. 신랑은 둘째도 여기서 하겠데요. 저희 둘째는 11월에 태어날거거든요 ^^
술*음료 따로 불러도 되거든요. 식당꺼 써도 되구요. 식당 근처 마트 2군데 전화해보고 주문 배달시켰어요. 소주&사이다&맥주 이렇게요. 술안드신다고 준비 많이 안해도 된다 했지만 여름이라 그런지 맥주들은 많이 드시더라구요 의외로요 ..ㅋㅋㅋㅋㅋㅋ 남은건 잔치 끝나고 환불받았습니다 ^^
고기준비
저희는 100명 예상하구 80명 예약했는데 오신손님은 110명!
고기 따로 준비 했는데요 . 순대 할까 했는데 썰어주지 않으신다하셔서 족발로 준비했어요
노형에 "수덕정육점"이구요. 다 썰어주세요. 아강발도 포함해서 8000원. 보통 족발 하나에 4~5명 생각하믄 된다해서 100명 예상 25개 준비해서 20만원 들었네요 . 고기 남아서 저희집에 두둑히 갖고오고 친정에서도 가지고 가고 ^^; 고기도 맛있다고들 하셨어요. 그릇인 식당에서 빌려주셨구요. 저희가 준비해갈건 새우젓?이나 간장이정도에요. 저희가 테이블마다 인사드리면서 신랑이랑 저 그리고친구들이 서빙 충분히 됐구요. 고기만 미리 그릇에 덜어주시면 될것같아요. 저희가 촉박하게 준비해서 이게 살짝 애매했는데요. 미리 식당가셔서 준비하시거나 저흰 친정엄마가 도와주셨어요. 잔치고기로 아주 강추입니다. ★★★★★
떡
돌상에 올라간 꿀떡과 무지개떡 오메기떡이 3되인가 ?해서 30인분정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떡 역시 업체에서 준비해주세요) 돌상에 떡케익도 올라갔구요 ~ 저흰 100명예상했지만 어른분들이 많지 않으세요. 저희부부가 많이 젊어서 ^^;
그래서 떡은 추가 준비안했어요. 답례품이 치즈케익이라 추가로 준비안했습니다. 돌상 사진찍고 나서는 케익칼로 무지개떡 작게썰고 해서 어른들 계시는 테이블 드렸어요. 그래도 충분했습니다. 떡케익도 양이 얼마나 많던지 ^^; 나중에 집에 갖고와서는 깜짝놀랐네요. 신랑 회사에 다음날 식혜와 함께 가져가서 20분이 드시고도 남았답니다 ~
한복과 의상
한복도 다들 너무 이쁘다고 칭찬 가득이셨습니다. 다음카페에서 "초하나" 치면 나올거에요. 여기 언니도 이제 오픈하셔서 많이 신경써주시고 .제마음에 쏙 드는 한복이 있어서 . 가족한복으로 했어요 작년에 결혼해서 새한복이 있지만 아들과 set로 입고 싶은 마음에 ^^ 오픈이벤트로 가격도 아주아주 착했어요.
1.초하나에서 대여한 가족 한복 & 아빠와 아기 커플보타이
2.고명수 스냅에서 가져오신 붉은 계열 아기한복
3.제주예담에서 대여한 아기 정장
한복 저고리와 바지 다입으니까 얼마나 덥던지..식당이 좀 더웠다고 했잖아요. 젤 위 돌상엔 저희 가족이 다 금색 저고리를 입지만 저는 나중에 제가 가져간 블랙 가디건을 입었구요. (너무 더워서)저희아기도 반팔 입힌상태에서 위에 한복 조끼만 바꿔서 분위기 변화 줬어요 . 아기 양말 꼭 챙기시구요 ^^
스냅사진
저흰 성장앨범 하지도 않았고 돌사진을 따로 스튜디오에서 찍어주지 않았어요 . 그냥 제가 100일 200일 300일 집에서 상차려서 사진 찍어주고 미리미리 디카로 찍어둔 사진만 300장...
그래서 돌출사로 고명수 스냅을 예약했어요 . 사진이 너무너무 이쁘게 고급스러워요. 사진 보시면 이쁜 사진은 스냅사진이구 살짝 화질 떨어지는건 저희 디카 ^^;
손님 맞이하랴 아기 컨디션 맞춰주랴 바쁜데 저희가 저희 디카로 찍어주기엔 무리였습니다. 확실히
전문가는 다르더라구요 ^^ 태은이는 10시30분에 기상해서 놀다가 낮잠시간이 1-2시 다시또 5-6시 이렇게 자는데요 . 요날은 자기 잔치 인걸 알았는지 9시에 일어났어요. 잠이 부족할까 걱정했는데 역시나 12시 사진찍는데 짜증부리더니 식당안이 덥고 한복도 불편했는디 사진촬영중단..결국 바로 기절해서 잠들어버렸어요.. 하지만 고명수스냅에서 저녁에 다시와주시겠다하셔서 저녁에 오셔셔 아주 이쁘게 찍어주셨어요 ^^ 저랑 아기아빠도 태은이 웃게 할려고 간지럼도 태우고 ㅋㅋㅋㅋ
사진 너무 마음에 들어요. 저희 아기 화보같네요 정말 ㅋㅋㅋㅋ 강추입니다.준비과정글 보고 스튜디오 정보 달라는 맘들 많으셨는데요. 네이버에서 고명수스냅 검색해보세요 ^^ 강추에요 ★★★★★
답례품
저희 답례품 안할려고 했어요. 그런데 제가 파리바게트 이벤트에 당첨이 되서 5만원 상당에 돌상에 올릴 케익과 답례품 치즈케익 70개에 당첨이 됐습니다. 그야말로 대박! 돌잔치날 아침에 배송해주셨구요. 식당에서 냉장고 하나 내주셔서 거기에 보관했는데 . 식당이 더워서 좀 죄송했지만 가시는 길에 저렇게 치즈케익을 드리니 그래도 그나마 덜 미안했네요 . 다들 맛있다고 하셨구요 . 저희도 뿌듯했구요 ^^ 그리고 식당 오셨어도 시간 없으시고 스케줄 있어서 식사 못하시고 부조 봉투만 주시고 가시는길에 답례품 드리니 괜찮더라구요 ^^
돌잔치 치루며 ..
임신 7개월의 몸으로 잔치 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전날부터 식사 아예 못했구요. 잔치날도 저녁이 되서야 식사 할 수 있었어요. 저....코피 세번 쏟았어요. 전날은 새벽 4시넘어서 자서 7 시에 깨구요. 긴장 되니까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구요.
아기 밥주는거 , 기저귀 가는거 잊지 마세요. 그리고 아기가 좋아하는 장난감 가져가세요 .유모차도 좋구요. 저희는 돌잔치 선물 받은 무선조종 자동차 가져갔습니다. 사실 애아빠가 더 좋아해요 ㅋㅋ
다들 저 자동차에도 잔치에온 아기들 태워보고 하셨어요 ㅋㅋㅋ 애아빠가 리모콘으로 조종하구요 ㅋㅋ손님도 손님이지만 어린 아이 잡아두고 7시간 동안 잔치 하는거 애한테 괜히 미안해지더군요. 저는 딱 3시간해서 끝내고 싶었지만 신랑이 안된다고 고집부려 7시간의 잔치를 치루고 집에와서는 메이컵 지우고 바로 쓰러졌어요 . ㅠㅠ
시댁이나 친정이나 다들 부모님들 젊으시고 바쁘셔서 아무도 도와주지않으셨어요. 신랑도 바쁘고..제 주변도 제가 첫결혼에 첫돌잔치이니..하나부터 열까지 다 저혼자 준비였어요.
제주맘과 돌잔치 업체분들 아니었으면 엄두도 안났을거에요 ㅠㅠ 하지만 오시는 손님마다 이쁘다. 최고다.너 정말 대단하다. 멋있다. 슈퍼맘이다. 칭찬해주시니 어깨에 힘 좀 들어갔어요.
어른들은 돌잔치 요새는 정말 이쁘게 한다며 , 돌잔치 예비맘들은 저한테 조언해달라 하고 ^^
그리고 나중에 계산해보니 돌잔치 치루며 들어간돈도 ....적더라구요. 제가 총 비용 말했더니 더 놀라시더라구요. 그돈으로 이렇게 치룬거냐며 ? 식대 빼면 정말....얼마 안들었거든요 ^^;
식대 포함해도 얼마들지 않았거든요. 저희 부부는 처음에 돌잔치 해줄까 말까 했지만 첫아기이고 정말 제가 제대로 해보이겠다며 아기 백일때부터 육아일기쓰며 준비했습니다. 미리 준비하니까 비용도 많이 절약됐구요 ^^
스냅에서 원본사진 받으면 포토북으로 만들어서 기념해둘라구요 ^^ 돌잔치 끝나고 감사의문자 보냈더니 다들 수고했다면서 정말 많이 칭찬해주셔서 아직도 뿌듯합니다.저와 생일이 같은 날에 태어난우리 태은이는 판사봉과 붓을 잡았습니다. 제가 법학과를 나와서 더욱 더 기뻤어요 ㅋㅋ 우리 아들 건강하고 지금처럼 이쁘게 자라줬음해요. 저희 둘째 돌잔치는 벌써 생각해도 아찔하네요. 과연 또 잔치 치룰수 있을까하구요 ^^ ㅋㅋㅋㅋㅋㅋㅋ
제글과 또 한달전에 쓴 준비과정글 보시면서 많은 분들 도움 되셨음해요 ♡
첫댓글 너무 감사드려요 .제주예담 없었으면 돌잔치 저혼자 어떻게 치뤘을지 ㅠㅠ 수고 많으셨어요 ^^
아이쿠야~
이건 그냥 후기가 아니네요~ 어머님의 정성이 더더더더 느껴지는 후기네요 ^^*
완전 너무 감사드립니다. 사진이 너무 예쁘게 나왔네요 ~*
너무나 큰 홍보 효과에 조금 놀랄정도니까요ㅎㅎ
덕분에 회원 가입수도 많이 늘었고 문의도 많이 늘었네요~
무엇보다도 마음에 드셨다 하시기에 더 기분이 좋아요~~
태은왕자님의 빨간공도 드려야하는데...ㅠ 태풍지나고 나면 연락드릴께요.담에뵈요 어머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