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갑상어 하면 먼저 값비싼 캐비어를 떠올리실텐데요,
순수 국내기술로 이 철갑상어의 대량 번식에 성공했습니다.
이 철갑상어는 조만간 한강에 방류될 계획입니다.
[리포트]
마치 철갑을 두른 듯 몸통과 배에 5줄의 딱딱한 비늘을 두르고 있는 철갑상어
철갑상어는 비록 모습은 낯설지만 우리나라에 3종이나 서식하고 있는 물고기로 요즘도 한강 등에서 심심치않게 잡히고 있습니다.
<ps: 아닌데...>
이 철갑상어가 국내기술로 대량 번식에 성공했습니다.
4년된 암컷의 배를 열자 캐비어의 원료가 되는 성숙된 알이 쏟아집니다.
채란된 알이 서로붙지 않도록 우유로 잘 씻은 다음 정액을 넣어 수정시킵니다.
[이상우 연구원:경기도 내수면개발시험장]
"체중의 10-20% 정도의 알을 받을 수 있고 부화 성공률은 10% 정도입니다"
[이완옥 박사:청평내수면연구소]
"그동안 러시아 기술을 전수받았는데 국내 기술로 부화성공한 것은 기술적으로 진일보한 것입니다"
부화된 철갑상어는 보통 4년 정도 기르면 작은 종류는 1m, 큰 종류는 무려 5m까지 자랍니다.
경기도 내수면 시험장의 실험 결과 철갑상어는 추운 겨울에도 잘자라 노천 양식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홍석우: 경기도 내수면개발시험장장]
"현재 철갑상어는 1kg당 12만원, 캐비어는 4-5백만원을 호가한다 2-3년내 농어가에 분양할 계획이다"
이 시험장에서는 이같이 철갑상어 대량 부화에 성공하자 환경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이 철갑상어를 한강에 방류할 계획입니다"
이국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철갑상어를 한강에서 볼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