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의 지맥 천보산맥, 포천의 진산 <왕방산>1
< 왕방산의 개요 >
● 한자명 : 王方山 (왕방산)
● 소재지 : 경기 포천시 포천읍, 신북면, 동두천시 탑동
● 높 이 : 737.2 m
● 특 징 : 왕방산은 초심자들도 큰 힘 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다.
경기도 포천시 포천읍과 동두천시 경계를 이루는 왕방산은 포천읍에서 서쪽으로 우람하게 보이는 산이다.
예로부터 포천의 진산으로 불려온 왕방산은 조선태조가 왕위에서 물러난 후 서울로 환궁하는 도중 왕자들의 골육상쟁 소식을 듣고 그 아픈 마음을 달래기 위해 이산에 있는 사찰(현재의 보덕사)을 방문, 수일간 체류했다 하여 산 이름을 왕방산, 절 이름을 왕방사라 지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왕방산은 서울에서 의정부, 포천을 지나 철원, 김화로 이어지는 43번 도로가에 솟아 있는 산이다. 쉽게 말하면 포천읍의 진산이다. 왕방산은 한북정맥의 지맥이랄 수 있는 천보산맥의 한 봉우리이다. 축석령 부근 한북정맥에서 가지를 쳐 포천방향으로 북진하기 시작하는 이 산맥은 회암사가 바라보이는 회암령을 거쳐 해룡산(661m), 왕방산, 국사봉(754m), 소요산(532m), 종현산(589m)까지 이어지다가 한탄강으로 합류하는 영평천에 막혀 맥을 다한다. 산행기점을 포천으로 잡고 읍내에서 호병골로 들어가 보덕사를 거쳐 정상으로 오르는 방법이 가장 쉬운 정상 접근로이다. 그러나 이길은 보덕사까지 승용차길이 뚫려 있어 산행맛이 반감되는 단점이 있다. 보덕사까지 택시로 올라가서 등산하는 방법도 일단 고려해볼 수는 있다. 보덕사는 울창한 숲속에 위치한 아담하고 호젓한 산사이다. 왕방사터에 절을 중창(1947년)하여 오늘에 이른 것이 보덕사이다. 왕방산은 신라말 도선국사가 이곳 절에서 정진하고 있을 때 왕이 방문하였다는 왕방사라는 절에서 산명이 유래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보덕사에서 물을 확보한 뒤 능선으로 올라가면 주능선이다. 보덕사에서 주능선까지는 30분 정도가 걸린다. 주능선에 도착한 뒤 남서릉으로 주능선타기가 시작된다. 봉우리를 넘고 삼거리를 지나 정상에 닿기까지는 1.5km정도를 걸어야 한다. 정상에서는 같은 능선의 봉우리인 서북방향의 국사봉이 먼저 시야에 들어오고 같은 천보산맥 능선을 따라 솟은 소요산이며, 멀리 종현산까지가 보이며 남으로는 아득히 도봉산이 가늠된다. 정상에서의 하산길은 서북쪽 능선을 이용하여 심곡저수지로 내려가는 길이 호젓하고 울창한 숲과 시원한 계류와 바위가 어울린 계곡산행이 기다리고 있어 산행길을 즐겁게 해주어 좋다. 먼저 송전철탑 뒤의 587봉을 겨냥하여 북서진을 계속한 다음 봉우리를 넘어 동쪽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로 내려간다. 국사봉과 왕방산 능선사이의 계곡은 문자그대로 심곡인데다 숲이 좋아 여름철엔 특히 시원하다. 이 계곡의 길이는3km정도이다. 계곡이 끝날 무렵 주차장이 보이고 그 아래 심곡저수지가 있다. 저수지에서 심곡리 버스정류장까지는 1.5km쯤 된다. 호병골이외의 산행기점으로는 무럭고개에서 능선을 타고 정상으로 접근한뒤, 되돌아나와 호별골로 내려가거나, 혹은 심곡저수지코스를 타는 방법도 있다. 왕방산 코스는 10 내지 12km정도의 산행거리에 4시간 내지 5시간정도의 시간이면 여유있는 산행이 가능하다.
● 일 자 : 2011.02.23. 수요일.
● 날 씨 : 서울지역 -1도 ~ 12도. 날씨 맑음.
● 코 스 : 산행은 포천읍에서 호병골-보덕사를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있고,
포천읍에서 서북쪽 창수면을 넘어가는 고갯길인 무럭고개에서 서남쪽으로 주능선을 타고 정상에 이르는 방법이 있다.
두 코스중 쉽게 정상을 오를 수 있는 코스는 보덕사코스다. 포천읍에서 서쪽 도로를 따라 약 4㎞정도 오르면 보덕사에 닿는다. 보덕사는 바로 왕방산이라는 산이름을 낳게 한 옛 왕방사터에 지은 절.보덕사에서 서쪽길을 따라 30분 정도 오르면 왕방산 주능선을 밟게된다. 주능선길을 따라 약 1.5㎞정도 더 오르면 정상으로 착각하기 쉬운 넓은 공터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억새풀밭을 가로질러 서쪽으로 2분 거리에 비로소 왕방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서의 전망은 서북쪽으로 동두천시와 소요산이 뚜렷하게 보이고 동쪽 아래로는 포천읍이, 그뒤로 국망봉과 운악산이 병풍을 친듯이 보인다. 안으로는 해룡산 너머로 천보산맥과 도봉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정상에서의 하산은 서북쪽 국사봉으로 이어진 능선길로 내려간다. 약 2㎞거리인 587m봉을 넘은 후 북쪽 심곡계곡길을 따라 심곡저수지로 하산한다.특히 심곡저수지 방면은 밀림같은 수해지대 아래로 산길이 이어지는데 겨울철이면 설화가 터널을 이뤄 눈행 3시간30분 소요.
정코스: 포천시청 - 호병골 - 보덕사 - 525봉 - 정상 - 서북능선 안부 - 심곡저수지 -심곡리 : 12.0km (4시간 20분)
우리코스: 무럭고개 - 원수봉 - 왕방산 정상 - 왕방사 - 주차장 (3시간30분)
● 산행소감:
왕방산 정상에서 국사봉 방향 능선길로 해서 심곡저수지길로 진행을 하지않고,
비교적 수월한 왕방사 방향으로 날머리를 잡았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심곡저수지 방향으로 가는 계곡산행도 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왕방사 방향의 하산길은 급경사이나 그리 어렵지는 않았고, 따뜻한 양지산행이므로 겨울안전산행에 무리없어 보임.
● 지 도 :
한북정맥의 지맥 천보산맥, 포천의 진산 <왕방산>1
오늘은 본디 오대산엘 갈려고 했는디,
입산금지 기간에 걸려서 그만 왕방산으로 방향을 틀었다.
포천의 왕방산은 수도권이고, 근거리여서 산우님들이 많이 참석하기 힘들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산악회 골드멤버들이야 어느산엘 가든 무조건 동참을 하지만,
친구따라 산따라 그때그때 산악회에 동참하시는분들은 산을 보고 골라가기 때문이다.
좌우지간에,,,
의왕 고속도로에서 외곽순환도를 타고 의정부쪽으로 빠지니 차량 진행이 순조롭다.
7시30분에 과천을 출발하여,
10시30분경에 무럭고개에서 들머리를 잡고 출발을 한다.
무럭고개쪽은 양지 바른 곳이여서 눈은 모두 녹아있고 산천은 봄맟이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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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화 끈을 조여매고,
눈이 녹아 완연한 봄기운이 맴도는 왕방산 산행.
오늘은 아이젠 스패츠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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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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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방산 등산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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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만한 능선으로 이여진 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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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차림이 모두들 가벼워졌습니다.
필자도 다음 산행때 부터는 봄옷으로 입고 나와야 겠습니다.
강원도 쪽으로 갈때만 빼고요...^^...
거기는 3월말까지 계곡은 눈산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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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으로 양지는 눈이 완전히 녹고,
잔디까지 말라서 낙옆들이 날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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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으로 보이는
음지는 아직도 눈이 고대로 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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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까지 3.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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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능선이 아주 재미있습니다.
땀방울이 서서히 맻히기 시작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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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맑은데,
안개가 끼여서 사방의 시야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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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산삼 참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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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른 공터.
헬기장이 보이면 정상 바로 옆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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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육산이고 갈대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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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샷~
들어감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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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염원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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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방산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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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등정 기념 사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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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은 지리적으로 북쪽과 근접하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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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국사봉 정상에는 미군기지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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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동 회장님 과 백 부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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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세분이서 정상 등반 기념사진.
여성 산우님께서 맛있는 귤을 가져오셔서 잘 먹었습니다.
딸기도 아주 맛있었고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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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최고 멋짱이 이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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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 한북정맥의 지맥 천보산맥, 포천의 진산 <왕방산>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