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캠핑의 계절이 돌아왔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언택트 여행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캠핑장 예약 전쟁 역시 심화되고 있다. 한 캠핑 커뮤니티 회원은 “캠핑장이 늘 포화상태라 주말 예약은 하늘의 별따기”라고 토로할 정도다. 이에 어디서든 간편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차박의 선호도가 점차 늘어나는 상황. 여기에 지난해 2월부터 승용차, 화물차, 특수차까지 캠핑카 튜닝이 가능해지면서 캠핑용 자동차도 부쩍 증가했다. 오늘은 오토 캠핑에 최적화 된 승용차 BEST 4를 소개한다.
# 르노 마스터
캠핑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차량. 바로 르노 마스터다. 특히 국내에서 판매 중인 15인승 버스 모델은 전장 6225mm, 전폭 2075mm, 휠베이스 4335mm로 넉넉한 공간을 제공해 대표 캠핑카로 꼽힌다. 최근에는 코로나 19로 인한 부품 수급 문제 등으로 인해 약 6개월을 기다려야 출고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화장실 탑재는 기본 조리시설 및 회전 시트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개조를 거친 르노 마스터 기반 캠핑카가 등장하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지난 5월 르노삼성차가 나서서 9개 특장 협력 업체와 함께 르노마스터 기반 캠핑카를 선보였다. 15인승 버스를 기반으로 한 캠핑카는 침대, 테이블 수납장 등을 고정형으로 설치가 가능하고 무시동 히터를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 아울러 운전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승용차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과 기어노브 등을 장착했으며 3.5인치 TFT 디스플레이도 추가했다. 이 외에도 보냉 기능을 더한 10.5L 대형 슬라이딩 글로브 박스 등도 갖췄다. 아울러 최고 출력 163마력, 최대 토크 38.7kg.m를 발휘하는 2.3L 직분사 트윈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하고 오토 스탑&스타트 시스템 및 경사로 밀림방지가 적용된 수동 6단 변속기를 탑재해 경제성도 잡았다.
르노의 특장 협력업체인 나인인디에어의 강봉구 대표는 “심플하면서도 직관적인 기능의 캠핑카를 선호하는 장년층 캠퍼들의 요청에서 착안해 마스터 15인승 버스 기반 캠핑카를 제작했는데 실제로 50대 이상 고객들에게 마스터 15인승 버스 기반 캠핑카가 매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 기아 카니발
국내 대표 패밀리카인 카니발 역시 캠핑카로 인기가 높다. 지난 2019년 중고차 기업 K Car가 ‘캠핑카로 떠나는 가을여행’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6%의 선택을 받고 캠핑카로 튜닝하고 싶은 차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8월 출시한 4세대 카니발 역시 1년만에 누적 판매 대수 10만대를 넘어서면서 그 인기를 입증했다.
기아는 최근 연식변경 모델인 The 2022 카니발에 7인승 노블레스에서 아웃도어 트림을 신규 추가하며 차박에 최적화된 상품임을 강조했다. 신차는 2열에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 대신 매뉴얼 시트를 적용하고 2열 시트의 전방 슬라이딩 길이를 늘려 180cm의 성인 2명이 누울 수 있는 2열 후방 공간을 추가로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기아는 텐트와 멀티 커튼, 에어 매트 등 캠핑과 차박에 활용할 수 있는 용품을 판매하며 차박 열풍에 합류했다.
카니발은 3.5 가솔린 7인승, 9인승과 11인승, 2.2 디젤 9인승, 11인승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9월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에 따르면 4세대 카니발 디젤 9인승 모델은 91.77%의 잔존가치를 기록하며 국산 및 수입차를 통틀어 잔존가치 1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롯데정밀화학이 만드는 요소수 브랜드인 유록스(Eurox)는 판매 1등(13년 연속 국내 판매 1위)와 순정 1등(벤츠, BMW, 현대기아 등 12개 브랜드 순정 공급)을 기록하며 품질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최근 한 캠핑 커뮤니티에서는 10L PET 유록스 통을 세척 및 건조 후 급할 때 등유통으로 사용하면 좋다는 의견이 올라왔다. 특히 호스도 끼울 수 있어 손쉽게 사용이 가능해 유록스 통을 구하려는 캠핑족들이 늘고 있다.
# 현대 스타리아
최대 12인까지 승차가 가능해 인기를 끌었던 스타렉스 캠핑카의 빈자리는 스타리아가 매울 전망이다. 최근 각종 캠핑카 행사에서는 캠핑 박스 등을 장착한 스타리아가 새롭게 등장하며 기존 캠핑카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스타리아는 전고 1990mm, 전폭 1995mm, 전장 5255mm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실내 높이를 1379mm로 확보해 공간성을 극대화 했다. 특히 라운지 7인승에는 편안하게 누울 수 있는 릴렉션 시트를 적용했으며 9인승의 2열에는 180도 회전이 가능한 스위블링 시트를 장착했다. 일반 모델인 투어러에는 2열부터 전좌석이 완전히 접히는 풀 플랫 시트를 적용해 개조 없이도 차박 및 캠핑의 상황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LPG와 디젤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하는 스타리아는 디젤 R 2.2 VGT엔진을 탑재하고 최고 출력 177마력과 최대 토크 44.0kgf.m의 성능을 갖추면서 자동의 경우 10.8km/l, 수동의 경우 11.8km/l의 연비를 달성했다.
#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
렉스턴 스포츠 칸은 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한 픽업트럭이라는 장점에 힘입어 캠핑카로도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지난 6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1 코리아 캠핑카 쇼’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개조를 거친 렉스턴 스포츠 칸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에 쌍용차 역시 지난달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의 캠핑카 버전인 ‘로드칸’을 선보였다.
쌍용차에 따르면 로드칸은 평소에 데일리카로 운영하다가 주말에는 레저용 캠핑카로 활용이 가능한 차량으로 2140mm의 전고를 갖춰 아파트 지하 주차장 진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일체형 루프탑 팝업텐트 및 캠핑바디 시공을 통해 후면 트렁크 개방, 다용도 수납함 등을 설치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또 주행충전기, 무시동히터, 냉장고, 전자레인지, 강화유리 싱크볼, 전기/수전 시스템 등의 편의 장비를 기본 적용했다.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와일드 2876만원 모델을 베이스로 제작시 기본 판매 가격은 5626만원부터 시작한다.
한편 지난 4월 출시한 렉스턴 스포츠 칸은 ‘Go Tough’라는 디자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제작했다. 4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견인능력을 갖췄으며 오픈형 데크를 통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e-XDi220 LET 디젤 엔진과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187마력과 42.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첫댓글 두번에 즐거움
살때와 팔때
우와~~
신세계내요~~
탠트만 칠줄알았지 차박생각은 안해봤는디 요거 급 땡기네요^^
난 내차 헤드로^^
1) 매일 차숙이라 안방보다 편하다
2) 인버터있어 전기쓰기편함
3) 무시동히타 에어콘빵빵
4)침대칸이 높이 전망이좋타
5) 대형공구함있어 편하다
등등
요즘 요소수 공급 건으로 말들이 많은데 글 한번 올려주시면 안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