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한기대 산경학부 대학원 의견 취합- 연구공간과 강의실의 확보에 관한 의견
답신이 늦은 점 죄송합니다.
이찬영선생님께서 제기하신 문제와 의견에 적극 동의합니다.
아울러 아래와 같이 저의 짧은 소견도 몇 자 적어봅니다. 다른 학우 분들도 고견이 있으시면 오늘 중으로 전체회신을 통해 중지를 모아 이찬영선생님께서 제기하신 문제를 공론화시킬 수 있도록 참여해 주시길 바랍니다.
작년 8월에 석사과정에 입학한 저로서는 지난 1년간의 대학원 재학기간 동안 선생님께서 제기하신 여러 문제를 함께 겪어왔고, 이런 부당하고 불공평한 학교 내에서의 산업경영학과에 대한 배려에 몹시도 서운하였습니다.
한국기술교육대에서 학부를 마친 저로서는, 타 학부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금의 산업경영학과가 처한 교육시설 및 연구공간의 개선은 하루빨리 개선해야 할 시급한 과제라고 여기고 있고, 2학기부터 두정 제2캠퍼스로 옮기게 되는 지금 이 시점이 이러한 문제를 타개할 가장 좋은 기회라고 판단됩니다.
현재까지 일반대학원 산업경영학과 수업은 교학관 2층 세미나실을 주로 이용하였고 학부 수업을 피해 야간에 일부 강의실을 빌려써온 것이 현실입니다. 수업을 듣기 위해 학교로 오게되면 대학원생들은 수업준비나 논문연구등을 수행할 공간이 없기에 2층 세미나실 옆 인력경영연구소에 양해를 구해왔습니다.
2층 세미나실을 사용하는 것도, 연구소의 공간을 빌려쓰는 것도 이미 30명이 훌쩍 넘어버린 재학인원수와 본격화 되는 교과목의 개설로 인해 이제 한계에 다다른 것 같습니다. 최소한 마음놓고 수업을 준비하고 논문준비를 비롯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우리만의 공간이 이제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학부수업을 마치고 저녁식사도 거르시면서까지 교수님들께서 두정캠퍼스로 대학원수업을 옮기신 것은 무엇보다 지금의 교학관에서는 더 이상 학업이 곤란한 학생들을 배려하신 용단이라고 봅니다.
본교 캠퍼스에서 더 이상의 여력이 없다면, 제2캠퍼스에서라도 대학원 산업경영학과의 공간을 반드시 확보해야만 합니다.
구체화 하자면
1. 석박사과정을 위한 세미나실과 강의실 4개
2. 논문검색과 수업준비를 위한 정보자료실(PC room)과 교육지원집기(복사기,팩스 등등)
3. 전공분야 별 연구실 (인력경영,기술경영,e-biz) 3개
4. 차 한잔이라도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휴게실 1개
5. 2캠퍼스내에 대학원생 기숙사 확보
6. 본교와의 셔틀버스 운행
이정도는 최소한 확보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향후 전일제 학생의 비중이 높아지고 인원수도 증가되면, 각 과정별 연구활동과 학회활동도 활발해 질 것입니다. 다른 대학의 경영학과처럼 마케팅,재무,회계,전략,인사,HRD,생산 등등의 각 분야별 연구실까지는 바라지 않더라도 위와 같은 정도의 공간은 일반대학원 산업경영학과의 정상화와 활성화의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봅니다.
2학기부터 두정캠퍼스로 옮겨가게되는 지금 이시점에서 산업경영학과의 고질적인 시설부족문제의 최소한의 부분이나마 해소되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많은 원우분들의 고견을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늘 행복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작성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일반대학원 산업경영학과 기술경영전공 석사과정 박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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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찬영 [mailto:yogibear@kut.ac.kr]
Sent: Sunday, June 25, 2006 2:47 PM
To:
Subject: 한기대 산경학부 대학원 의견 취합
한기대 박사과정의 이찬영입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시는지요.
지난 23일 있었던 종강모임은 성황리에 잘 마쳤습니다.
마침, 학과의 총회장님께서 바쁜 일로 자리를 먼저 뜨신 바람에
그 때 논의되었던 사항들을 간략히 전해 드리고 원우님들의
의견을 청취, 전달하기 위하여 연락드리게 되었습니다.
1차 모임 이후, 2차모임에서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2학기부터는 두정동 캠퍼스에서 강의가 있습니다.
이미 여러분들도 격으셨다시피 교학관에서 조차 공간이 없어서
차분히 학습을 하거나 쉴 공간이 없었습니다.
두정동 캠퍼스에서도 이러한 상황이 벌어질 것이 불보듯 뻔합니다.
해서, 차제에 산경과 학우들이 좀 안정된 장소에서 면학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학교에 건의하고자 합니다.
가장 절실한 것은 원우들이 차분히 앉아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확보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즉 연구실을 확보하는 문제, 또
연구자료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정보자료실등과 더 나아가 기숙사
문제 등도 논의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편지를 받으시는 즉시, 여러분들의 의견을 모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의견을 종합하여 제반 통로를 통하여
학교(총장님)에게 전달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늦어도 27일(화)까지 여러분들의 의견을 제시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