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처 :
주소 :
영업시간 :
포장배달유무:
휴무일:
주차시설:
6-7대 주차 가능
금연석 여부:
작년 12월말.. 꽤 추울때 모처럼 광주에 갔다가..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내린 결론..그래 육전 전문점을 가보자로 낙찰.. 가까운 미미원에 가기로 하였습니다.원래 광주에서 육전 원조집으로 유명한 대광에 가고 싶었으나그건 나중으로~.. 원래 한정식을 하는 집이었는데, 육전 전문점으로 바뀐거라 하더군요. 육전의 맛은 따뜻하게 부드럽게 먹는 맛이 최고라서버가 육전을 즉석에서 만들어서 손님들이 그걸 집어먹는 시스템입니다.
타 지역에서는 없는 스타일이죠. 광주만의 특색이라고나 할까요. 밀가루는 안 사용하고, 찹쌀가루를 사용한다던데..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육전전문점을 표방하는 가게들이 대부분 그런거 같던데....물론, 거기에 또다른 곡물가루를 더 첨가하는 집도 있겠지만요... 요새 식당의 샐러드들은 마요네즈 뒤범벅이 아닌 이것저것 섞어서내어주는 곳이 많기에 그 집만의 소스를 즐기게 되어 참 좋네요.이집도 마찬가지. ^^ 아주 묽게 호박죽이 나왔어요.. 새콤한 홍어무침도 조금 나와줍니다. 묵은지도 살짝...... 독특한 물김치인데...맛이 상당히 좋습니다. 시큼 톡톡 시원.... ^^b 말린 도토리묵을 무친거라.. 식감이 쫄깃하니 재미있네요. 나중에 집에서도 함 말려서 이렇게 무쳐봐야겠어요. ^^a 드디어 주연이 나와줍니다.얄팍하니.. 전감용으로 잘 썰어준 쇠고입니다.보통 아롱사태 부분을 썰어서 내어준다는데...이것도 그건지.... 모르겠어요. ^^;연말이라 단체손님들이 있어 서버가 워낙 바쁘다보니 물어볼 틈을 놓쳤다능... 에휴.. 육전과 같이 먹을 파절이..아주 슴슴하고 살짝 얼큰하게 무쳐내서..육전의 맛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싸먹게 됩니다. 서버의 재빠른 손길이 느껴지지 않는지..정말 집에서 부칠려면 참 번거로운 육전을 순식간에 뚝딱 만들어내는 그들의 기계적인 빠름에 박수를...ㅎㅎ. 매콤할 것 같은 파절이랑 자알 어울립니다.근데, 아마 내가 간을 봤다면, 파절이에 멸치액젓을 약간 첨가했서맛을 좀 진하게 냈을지도.. ^^; 다른 테이블의 육전을 서빙하느라 후다닥 만들고 갔어요.그래서 이렇게 식지 말라고 배춧잎위에 올려두고 갔는데...순식간에 없어집니다. ㅠㅠ... 이렇게 쌈도 싸먹고.. 고소하게 소금에 살짝 찍어 먹어도 쇠고기의 맛을 음미할 수 있습니다. 육전 이후.. 식사는.. 이렇게 돌솥밥으로...반찬은 정갈하게 내어주는데, 간들이 다 제법 괜챦네요.예전에 한정식 하던집 역시 맞습니다..ㅎㅎ 아마도 톳..??? ^^;해초류를 좋아하기에 순식간에 뚝딱 먹어치웠다. 간장게장도 살짝 나와주는데, 전문점에는 살짝 못미치는 솜씨... 광주의 밥상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젓갈..바로 토하젓이죠.이제는 귀해서 1킬로에 꽤 비싸다고 하는데...시중에 나오는거는 많이들 섞고, 수입산도 많고 그럴꺼 같습니다...암튼... 광주 밥상에는 토하젓.. 목포밥상에는 갈치속젓... ㅎㅎㅎ 무선주전자를 갖다놓고... 밥을 덜어낸 돌솥에 부어서 누룽지와 숭늉을 만들어서 먹으랍니다.. 구수하니 좋은데... 암튼.. 가격이 꽤 비싼 메뉴입니다. 육전은...
감식초였나 매실차였나.. 헷갈려라....ㅠㅠ... 한달전 사진이다보니.. 휴.. 동구지역에 이렇게 옛 한식집이 남아있었다니..규모는 적어도.... 빽빽한 개성없는 건물들 사이에 있는게..어찌나 보기 좋던지....
출처: 광주맛집 원문보기 글쓴이: 헤르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