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사 마을에서 그리 멀지 않은 이웃한 사찰로 마을이 내려다 보이며 도량과 공양간, 스님 거처가 전부이며 작은 마당과 밭이 있었다. 매월 첫째, 셋째 금요일 저녁 8시에 법문이 있다고 한다. 참가하여 들을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 모든 것은 내 마음이니까. 하얀 진도견이 느러져 누워 있었다. 그야말로 편한 자태다. 오늘 기도도량의 영선사를 찾아가 부처님을 뵈올려고 하다가 부산 불교방송에서 법문을 하시는 금해스님을 뵙고자 울산 서생 황룡사를 찾았다. 고리원자력에서 15분 정도 낮은 산골로 들어가니 막진마을이 있었다. 세운지 얼마되지는 앉지만 스님이 직접 세워 만든 도량이다. 약사전이 있었다. 사찰이라 하면 대웅전이 잇지만 약사여래불이 있었다. 절을 올리고 스님을 뵈었는데 스님이 현실세계의,사실들을 꼬집어며 바르게 말씀을 하셨다. 큰 스님이라 깊이 있는 말씀이며 만남이 가슴을 울렸다. 송광사, 운문사에서 후진 강의를 하신 스님으로 요즘은 불교방송에서 법문을 하시는데 나 또한 방송을 듣고 찾아갔다. 오늘은 부처님의 가피를 듬뿍 받았다. 소원대로 바라는 일이 이루어질 것으로 믿는다. 스님이 주신 방울토마토가 작지만 달고 여운을 남기는 맛이었다. 그리고 당귀 차를 내 왔는데 그 향이 온 절간에 퍼졌다. 지심귀명래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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