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경매(4)_입찰후기 및 부평,양주 낙찰물건 둘러보기

[청개구리]

아들녀석 학교 등교 준비로 분주한 틈에
원장님으로부터 카톡 문자가 날라온다
인천지방법원으로 가려하는데 9시10분까지 철산역으로 올 수 있는지.....
아~ 그 시간까지 도저히 갈 수 있는 시간이 아니다
그냥 학원으로 가겠다고 문자 하려는 순간
전화벨이 울리며 시원시원한 원장님의 목소리가 들린다
늦더라도 인천지방법원으로 오라고....

인천 **동 병원건물 입찰일
부랴부랴 외출 준비를 하고 법원 도착....
원장님과 비타민은 아직 도착전이다

음료수 한모금 마시며 더위를 식히던 중에
초췌해진 모습의 원장님과는 대조적으로 생글생글 웃음지며 비타민이 보인다
전날 불쇼를 곁들인 삼겹살에 맥주한잔 하시고 나서
밤새 낙찰가를 고민 또 고민하신 흔적이 얼굴에서 보인다....
분명 예민해져 계실텐데....
이럴땐 암말도 않고 가만히 있는게 상책이다^^
 

인천지법을 몇번이고 갔는데....
이상하게시리 법정에 사람들이 한가해도 너무~ 한가하다
그 풍경에 원장님,,,더욱 신경 바짝 세우는 모습ㅜㅜ
낙찰가를 너무 높게 쓴 건 아닌지
은근히 걱정하는 모습이시다
아마도 원장님의 이런 모습 보기도 흔치 않는데....^^

걱정은 기우였다보다
좋은 물건은 다른 사람들 눈에도 좋게 보인다고,
6명의 경쟁자 틈에서 당당히 낙찰~~
그것도 2등 입찰가와는 불과 6만원 차이~~@@
이 정도면 신의 경지라 할 수 있지 않을까???
낙찰 영수증을 받아 들고 오시는 원장님 옆으로
말쑥하게 차려입은 낯선 사내가 다가간다.
아까부터 계속 원장님을 꼬라보고 계신다....
다가올까 말까 고민하던 모습이던데,
결국 원장님 앞에 오시더니
****(?) 하자고 은밀히 제안해 온다.
아마도 좋은 징조이지 않을 듯 싶다^^

기분좋게 입찰법정을 나선 뒤
점심으로 설렁탕 한그릇 뚝딱 비우고는
일전에 2등 입찰가와 4만원 차이에
강제집행의 절차를 직접 눈으로 경험하게 해주었던 귀한 물건....
갈산동 **캐슬 빌라로 간다.
(그러고 보니 이 물건도 불과 4만원 차이??? 이건 뭐 신의 경지가 맞네 그려ㅜㅜ)
누수가 되는 수도꼭지 수리를 위해....
제보자는 원장님의 어머님^^
아마도 원장님께서 몇푼 절약하시려 같은 날 연약하신 원장님 어머님께 청소를 부탁???
(사실은 원장님이 혼나셨데요,,,낙찰 물건을 외부업체에 청소시켜 허튼 돈 나간다고
그 돈이면 차라리 원장님 어머님께서 소일거리로 직접 하시겠다고^^)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탓에
수도꼭지 및 샤워기에 푸르스름한 녹이 잔뜩 끼어있고 틈사이로 물이 줄줄줄....
그러면서 다시 한번 전반적인 손 볼곳은 없는지
집안 곳곳을 매의 눈으로 꼼꼼히 살핀다
형광등 교체 및 깨진 배란다 쪽 유리창, 보일러는 잘 가동되는지....etc 

사내3명이 분주하게 일하는 모습을

열려진 현관문을 통해 빼꼼하게 쳐다보시던 3층에 사는 동네 아주머니....
중요 정보(?)를 알려주신다.
같은 빌라 물건을 얼마에 매물로 내 놓으셨다고....

다음 세번째 행선지....양주
오늘도 비타민 연구생이 원장님의 온갖 타박을 온몸으로 맞으며
안전운전~ 안전운전 외치며 핸들을 바짝 쥐고 앞만 주시하고 있다
비타민과 나의 아픔이 있는 곳....
원장님 추천물건의 하나였고 답사도 다녀왔는데
투자금이 부족하긴 했으나 입찰을 망설이다가 원장님께 빼앗겼던(?) 물건
**아파트~~
이사비,인도명령이니....이건 뭐 아무것도 필요치 않다
게다가 부동산 사장님께서 자신있게 좋은 가격에 팔아 주시겠다고 한다
모든게 술술술....
(허나 안다....모든게 순조롭게 해결됨에는 그만큼 보이지 않는 원장님의 노력이 있었음을....)
아~~ 비타민과 서로 얼굴 보며...탄식ㅜㅜ
현관문을 열고 처음으로 해당 물건 아파트에 들어선다

(넘 조아라 하셔서 차마 얼굴은 찍을 수가 없었다는....ㅠㅠ)

우와~~ 30평짜리 아파트가 이리 넓을 수도 있구나....
넓어도 너무~ 넓다......

거의 40평짜리라 해도 믿을 수 있을 만큼.....
앞뒤 베란다 창문을 열었더니
무더위에도 시원한 산들바람이~~
이곳에서 회원님들 모두 초대해 바비큐 파티 어떠신지요???^^
오래된 연식의 아파트인 탓에 인테리어 비용은 좀 들어갈 듯 하다.
아파트 올 수리 vs 수리하지 않은 상태의 매매 차이를 비교....
그리고 결정은???^^

서울->인천지법->부평구->양주시->잠실역.....
중간에 스쳐지나는 행선지도 허투루 지나치지 않는다
언제든 다시 올 수 있는 곳이기에....
하루가 금새 저물어간다
원장님의 행동과 하시는 말씀,,,
하나하나 배우고 익히고자 하는데 아직 스스로 많이 부족함을 느낀다
부족함이 많더라도 애교(ㅍㅎㅎ?)로 봐주시구요
저희 연구생들 원장님과 함께 함에 늘 행복합니다~~

동행경매,,,다음에 또 찾아오겠습니다^^

[비타민]

실장님^^ 온짱 동행 경매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습니다^^
원장님과 함께 하는 동행 경매이야기는 어느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면서
행복한 경매 추억을 만들어 주시는 발자취라고 생각 됩니다^^

[코스모스향기]

원장님의 비타민 구박!
구박에도 연신 웃음이 떠나가지 않는 비타민 참으로 찰떡궁합입니다
요번 속도위반딱지는 구박! 1년짜리입니다
간판내리고 이사를 해야 겠네요
여기선 생생한 정보를 알수없으니
전세기를 하나 구입해야 할라나???
청개구리실장님 비타민님 소중한 추억이시네요~ 부럽^^ 부럽^^

[청출어람]

글 잘보고 갑니다. 부럽습니다..

[임장의 여왕]

점점 문체가 원장님을 닮아가시는 듯^^
재밌네요....우와~~~ 저도 따라다니고 싶어요!!
두 분 부럽습니당..아니 세 분^ ^

[귀여운걸]

확끈 하군요*^^* 아마도 치밀한 조사 끝에 나온 결과 아닐까요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만큼 남보다 몇배는 잠 못자고 고민하고 정확한 조사 끝의 결과물인게 안봐도 모습이 눈 에 선 합니다 글 잘보고 갑니다

[새내기짠도리]

꼭같이동행을하는느낌음받았습니다^^ 글 잘읽었습니다~~ㅎㅎ

[레드오렌지]

청개구리님도 글 잘쓰십니다^^
아... 그리고 아파트 넘 좋네요~ 부럽부럽^^

[쌍라이트]

실장님의 원장님과 함께한 후기 잘 읽었습니다 현장에 다니시면서 많은것을 보고 느끼고 배우시는것 같습니다~후기 올리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연금]

사진만 봐도 좋네요...
오늘은 2015년 1월 12일 월요일~
작년에 써 놓은 글이지만 함께하며 같이 설레여 봅니다.

[종종걸음]

잘 읽었습니다

[태이리나]

예고편을 보는듯한... 궁금하고 좀 아쉽네요 ㅎ

[충성과 꼬무(강통17기)]

먼나라 이웃나라 이야기 같아요^^

[♥뉸뉸♥]

잘 읽었습니다.^^후기가 눈에 팍팍 들어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