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부천마구리산악회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祝 종주!!! 감악지맥(3구간/09.09.20.~11.01.) 스크랩 감악지맥 제2-2구간(부도골재~간패고개) 산행기(09년10월25일 산행)
왕마구리 추천 0 조회 43 09.10.28 17:0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 감악지맥 2-2구간(감악산구간) ▶ 

 << 감악지맥의 대표 산인 감악산의 가을 단풍이 물든 절경을 감상하며...>>

 ▲ 장군봉에서 바라본 감악산의 최고봉인 임꺽정봉

 

【 산행코스 】법륜사(감악산)입구/371번지방도-(법륜사진입도로를 따라 진행)→거북바위쉼터/매표소→법륜사→숯가마터/쉼터→묵은밭/까치봉갈림길→만남의숲/쉼터갈림길-(우측 지능선<임깍정봉>방향)→전망암봉→숯가마쉼터갈림길→Y자갈림길→605암봉전망대/감악지맥마루금→탑골재/신암저수지갈림길→석창문→640전망암봉-(접근)→부도골재/장군봉직전 안부사거리→장군봉→ 임꺽정봉(676.3m) →원당저수지갈림길→T자갈림길→얼음골재→ 감악산(675m)/헬기장 →성모마리아상봉→병풍바위/신선바위→하늘아래첫동네갈림길/헬기장→능선분기봉/이정표(↓정상 1.57km)→안부삼거리/이정표→능선분기봉/늘목리갈림길→묘지대→간패(황방리)고개/375번지방도

【 도상거리 】약 3.50km(접근거리 약 2.80km 미포함)《 감악지맥 거리누계 : 27.50km/69.62% 달성 》

【 산행일자 】2009년 10월 25일(일)

【 날     씨 】맑 음

【 산행시간 】총 4시간 31분 소요(휴식 및 중식 : 1시간 52분 포함)/실제 산행시간 : 2시간 39분 소요(접근시간 포함)

【 참 가 자 】천 영면(단독산행)

【 교 통 편 】대중교통 이용

<< 갈 때 >> 부천시청앞/집(07:45)→부천역(07:56~08:11)/1호선→양주역(09:50~09:55)-(#25번 시내버스)→법륜사(감악산)입구/371번지방도(10:45)

<< 올 때 >> 간패고개/375번지방도(15:21)-(#52번 시내버스)→역전사거리(15:35)-(도보로 이동)→동두천중앙역(15:38~15:59)/1호선→부천역(17:57~18:14)→부천시청앞/집(18:25)

*** 참고 : 교통안내

   *법륜사입구/감악산입구 가는 방법:의정부 또는 적성에서 #25번 시내버스 이용

         ▷#25번(의정부~적성) 시내버스 이용 방법

         ①의정부역, 양주역, 덕정역에서 승차 : 15분 간격 배차/덕정역 기준 약 35분~40분 소요

         ②적성에서 승차 :

                불광동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30번 직행버스(적성까지 1시간20분 소요/15분 간격 배차)-적성터미널 하차

                -#25번 시내버스(법륜사입구까지 10분 소요/15분 간격 배차)

    

   *간패고개(버스정류장 명 : '황방리고개') 운행 버스 노선:#52번 시내버스(동두천전화국~봉화촌/삼화리간 운행)

          ▷봉화촌/삼화리 출발기준 : 동두천전화국앞 출발시간 + 50~60분 

        ▷동두천전화국앞 출발기준 : 06:20, 07:00, 07:40, 08:20, 09:10~(1시간 간격으로 운행)~21:10 

 

【 산 행 기 】

이번 산행은 감악산 단풍산행이라고 정의를 해야 할 것 같다. 실제 마루금을 산행하는 거리나 마루금에 접근하는 거리가 거의 비슷하고, 주로 감악산 일반 등산로를 이용하여 산행을 진행하였기 때문이다.

물론 시간적 여유가 있었더라면 마지막 구간인 마차산 구간까지도 연결하여 산행을 할 수 있는 거리였지만, 무작정 걷기만 하는 산행에서 보고 느끼며 즐기는 산행을 하기 위해서는 한 구간이 더 늘어나더라도 여유를 가지고 마차산을 찾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처음부터 무리를 하지 않고 산행을 진행하였다.

이번 산행에서는 감악산의 최절정기의 단풍을 만끽하였었고, 마루금 접근 때를 제외하고는 오르막길이 거의 없는 완만한 내리막이 주를 이루는 굴곡없는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져 부담없이 즐기며 산행을 하였다.

최근에 연천군에서 감악산 정상 이후부터 이정표를 설치해 두어 간패고개 전 늘목리갈림길까지 이정표를 따라 헷갈림없이 편하게 진행을 할 수가 있었다.

이번 구간은 감악산 일반 산행을 한다는 기분으로 진행하여 여유가 있었고, 일찍 집을 나섰다면 마지막 구간인 마차산 구간까지 진행할 수가 있었을텐데 늦은 출발로 마차산 구간은 다음에 오늘과 같이 일반 산행을 한다는 기분으로 진행을 하기로 하였다.

 

▲ 605전망암봉에서 바라본 640암봉 

 

▲ 호젓한 산길의 붉게 물든 단풍

 

((마루금 접근)) 

 

 

▲ 감악산 입구의 '법륜사' 이정표


▲ 감악산 입구 법륜사 진입도로

 

10:45~10:50=>법륜사(감악산)입구/371번지방도

     법륜사 입구에 하차를 하니 도로 주변으로는 감악산 산행을 온 등산객들이 주차해 둔 승용차들이 갓길에 일렬로 주차를 해 두었고, 입구에서 법륜사로 향하는 진입도로에도 도로 양쪽으로 공간이 있는 곳에는 어김없이 주차를 해 둔 상태이다.

입구 좌측으로 '경인휴게소'가 있고 그 앞 좌측으로 '법륜사 ↑1km'란 푯말이 보인다. 우측에는 입산통제안내판(봄철 2월1일~5월15일, 가을철 11월1일~12월15일)이 보이는데 가을철 경방기간이 다음 주 일요일부터 시작되니 오늘이 마지막 입산이 가능한 휴일인 셈이다.

지난 2002년 11월 10일(일) 산악회 회원들과 이곳 감악산을 찾았다가 입산이 통제되는 바람에 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감시원의 눈을 피해 우회하여 산행을 한 적이 있어 이번에는 입산이 통제되는 다음 주를 피해 오늘 산행에 임하게 되었다. 물론 오늘이 감악산의 단풍을 볼 수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입산통제안내판 옆으로는 '감악산 안내문'과 '감악산등산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 감악산(紺岳山)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원산, 낭림산, 금강산을 거쳐 태백산까지 내려와 소백산, 지리산까지 뻗은 제일 큰 산줄기가 우리나라 백두대간이다. 이 백두대간이 금강산을 향해 달리다가 분수령에서 서남쪽으로 뻗은 것이 한북정맥이며, 한북정맥(남한구간:수피령~장명산) 양주 한강봉에서 갈라져 적성쪽으로 뻗어간 산줄기가 감악지맥(가칭)이며, 이 지맥상의 대표 산이 감악산이다.

감악산은 파주시 적성면과 양주시 남면의 경계에 위치한 해발 675m의 산으로 삼국시대부터 명산으로 알려져 왔다.

지역주민들에게는 '감박산'으로 더 잘 알려져있고 '고려사'나 '동국여지승람'에는 '감악'으로 표기되어 있다. 또한 조선시대 도성을 중심으로 북악, 송악, 관악, 심악 등과 함께 경기오악의 하나로 지정되어 있다.

감악산은 신라때부터 명산이며, 무속의 신산의 하나로 '태조실록'에 의하면 조선시대 궁중에서 이 산에 춘추로 별가은을 지냈다고 한다. 이 산에는 법륜사를 비롯하여 수월사, 봉암사, 미타암 등의 당과 절이 있으며, 중부지방에서 주요한 신앙처의 구실을 하며 지금도 봄철에는 기도를 드리러 찾아오는 사람이 많다.

산중에는 지금은 폐사되어 없어진 '감악사'가 있었는데 삼국시대 이래로 군사적 요충지로서 아래로 칠중성의 토성이 전개되어 있었다.

절의 뒷산 서쪽 봉우리에 용지가 있었는데 가물거나 장마에도 물이 변하지 않고 기도에 감응이 있었다고 한다. 산의 정상에는 '감악산 신라고비'(속칭 '빗돌대왕비', '설인귀사적비')가 있는데 이 일대는 삼국시대부터 한반도의 지배권을 다투던 삼국간의 혈투장이었고 거란 침입과 한국전쟁 때 고량포싸움의 주 진지였다. -감악산 안내문에서-

'2002년 세계 산의 해'를 맞아 산림청에서 전문가의 심의를 거쳐 발표한 한국의 100대 명산에 선정된 산이다.

 

법륜사로 이어지는 진입도로인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며 산행에 들어가니 많은 등산객들이 감악산을 향해 꼬리를 물며 감악산으로 향하고, 도로 양쪽으로는 등산객들이 타고온 승용차들로 빈 공간을 찾을 수가 없을 정도이다.

2분 후 매표소로 보이는 초소 건물과 '거북바위휴게소'가 나타나고 가파르게 S자 형태의 시멘트 포장도로를 오르면 첫 이정표(↑법륜사 0.15km, 까치봉 2.45km, 정상<감악산비> 2.65km, 임꺽정봉 2.85km/↓매표소 0.55km)가 있는 은계폭포 입구에 이르게 된다.

 

▲ 은계폭포 입구의 이정표

 

10:49=>은계폭포 입구

     도로 좌측 목책이 설치된 곳으로 은계폭포 나무 문이 있으나 자물쇠가 채워져 있어 출입이 통제된 상태이다. 나뭇가지 사이로 내려다 보이는 은계폭포는 계곡의 수량이 부족하여 폭포수가 떨어지지 않아 이제는 폭포로서의 제 구실을 하지 못하는 단순히 깎아지른 절벽 형태의 바위로 느껴진다.

이곳에 네번째 방문이지만 단 한차례도 폭포수가 떨어지는 광경을 보지를 못했다.

 

▲ 법륜사 입구의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 법륜사 입구의 이정표

 

▲ 산길 등산로가 시작되는 법륜사 입구의 이정표 

 

▲ 법륜사 대웅전과 삼층석탑

 

11:02~11:07=>법륜사입구/법륜사

     입구 다리전에 이정표(←법륜사 0.05km/↑까치봉 2.3km, 정상<감악산비> 2.5km, 임꺽정봉 2.7km)가 있다. 다리를 건너 법륜사 경내로 들어서면 대웅전과 '1993년 발굴된 것으로 탑의 양식으로 보아 고려시대의 탑으로 추정되며 운계사 삼층석탑으로 고증됩니다'란 푯말이 있는 법륜사다보탑이  전부일 정도로 볼거리는 그렇게 많지 않은 아담한 규모의 사찰이다. 우측으로 돌아 나가는 입구에 약수터가 있어 갈증을 느끼지는 않았지만 약수 한 사발을 마셔본다.

법륜사를 빠져나오면 등산로 입구에 감시초소와 이정표(↑등산로/←법륜사 0.02km) 그리고 위치표시 '현위치:1-1(법륜사입구)'이 있다.

 

▲ 돌밭을 이루는 등산로

 

돌밭인 등산로를 따라 약 100여m 정도를 오르면 '명상의 숲' 푯말이 보이고 이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돌밭길 산행이 시작된다.

말라버린 계류를 건너는 나무다리를 2개 건너(11:13) 나무벤치가 설치된 쉼터인 숯가마터에 도착을 한다.

 

▲ 숯가마터 쉼터

 

11:16~11:18=>숯가마터/쉼터

     이정표(↑묵은밭 0.2km, 정상<감악산비> 1.9km)와 위치표시 '현위치:1-3(숯가마터)'이 있는 쉼터 벤치에는 이미 등산객들이 모든 자리를 선점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쉼터를 뒤로 하고 넓은 돌밭의 완만한 오름길을 따르면 이내 까치봉으로 직접 오르는 등산로가 좌측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인 묵은밭에 이르게 된다.

 

▲ 넓은 돌밭길인 완만한 오르막 

 

 ▲ 숯가마터의 이정표

 

▲ 묵은밭의 이정표 

 

▲ 까치봉갈림길인 묵은밭

 

11:21~11:23=>묵은밭/까치봉갈림길

     이곳 역시 이정표(←까치봉 1.4km/↑정상<감악산비> 1.7km, 임꺽정봉 1.9km/↓법륜사 0.8km, 매표소 1.5km)와 위치표시 '현위치:1-4(묵은밭)'가 설치되어 있으며 갈림길에는 등로를 따라 밧줄 난간이 설치되어 있다.

만약 감악산만 산행한다면 좌측의 까치봉으로 진행하여 까치봉~감악산 정상~임꺽정봉~장군봉~605전망암봉~법륜사 코스(또는 역코스)로 산행을 하면 되겠지만 감악지맥 마루금 산행이라 까치봉은 생략을 해야만 한다. 내년 경방기간이 끝나면 6월경에 이 코스로 고등학교 동창들과 한 번 산행을 해야겠다.

약 1분 후 조그만한 돌무더기탑을 지나 갈림길이 있는 '만남의 숲'에 도착을 한다.

 

 

▲ 만남의 숲의 이정표 

 

▲ 만남의 숲의 이정표 

 

▲ 만남의 숲 푯말 

 

▲ 만남의 숲의 위치표시목 

 

11:24~11:30=>만남의 숲/갈림길

     이정표(↑약수터 0.8km, 정상<감악산비> 1.5km/↓법륜사 1km, 매표소 1.7km/→임꺽정봉 1.7km)와 위치표시목 '현위치:1-5(만남의 숲)'가 있는 갈림길로 주변에는 넓은 평상과 나무벤치 그리고 누워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침대형 나무의자 등이 설치된 쉼터이다.

이곳에도 어김없이 많은 등산객들이 미리 자리를 잡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직진의 돌밭인 메인 등산로는 지난 번 장군봉 직전 부도골재에서 법륜사로 탈출을 할 때 내려왔던 길이라, 이번에는 우측의 이정표에서 가르키는 임꺽정봉 방향의 등산로를 이용하여 마루금에 접근을 하기로 한다. 물론 직진의 메인 등산로를 따라 진행하여도 임꺽정봉을 거쳐 정상에 오를 수 있지만 지난 번에 이어 다시 감악산 산행을 왔다고 생각하고 다른 길을 택해 정상으로 향하기로 한다.

위치표시목이 있는 우측 방향으로 향하면 등산로는 메인 등산로와는 달리 좁은 산길로 바뀌며 계속되는 가파른 오르막길을 이루는데, 메인 등산로의 돌밭길과는 달리 흙길을 이루고 있어 훨씬 걸음이 가벼워지며 제대로 산행을 한다는 기분이 든다. 또한 대다수의 등산객들이 이정표에 표시된 '정상'이란 문구와 임꺽정봉까지의 거리가 약 0.2km정도 더 길게 표시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이 길을 피한 많은 등산객들의 배려 덕분에 번잡하고 시끄러움으로부터 해방되어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가 있었다.

 

▲ 고정밧줄 나무난간이 설치된 오르막 산길을 따라서...

 

흙길인 산길로 들어서면 가파른 오르막에 설치된 고정 밧줄난간이 나타나고 이를 지나 쉼없이 약 15분 정도를 가파르게 오르면 지능선상의 전망암봉에 이르게 된다.

11:45~11:52=>전망암봉

     주변의 경치가 제대로 조망되는 전망봉으로 사방이 붉게 물든 단풍으로 장관을 연출하고 있어 발길을 멈추고 올해 처음으로 단풍 감상에 젖어본다. 우측 약 11시 방향으로는 지난 번 지나온 504전망암봉으로 이어지는 감악지맥의 산줄기가 단풍으로 제대로 치장을 하고 다시 찾은 지맥꾼을 반기는 듯 자태를 뽐내고 있다.

 

▲ 전망암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감악지맥 마루금상에 위치한 605봉

 

▲ 전망암봉에서 바라본 감악산의 가을 단풍

 

전망암봉을 잠시 내려서면 좌측으로 하산로가 있는 갈림길에 이르게 되는데 이정표(←숯가마쉼터 1.1km/↑임꺽정봉 0.9km)와 위치표시 '현위치:4-1(갈림길)'이 있다.

 

▲ 전망암봉 바로 밑 갈림길

 

▲ 전망암봉 바로 밑 사거리의 이정표 

 

▲ 전망암봉 바로 밑 사거리의 위치표시 

 

갈림길을 뒤로 하고 짧은 밧줄이 설치된 바위지대와 나무계단길을 오르면 좌측으로 군벙커가 있는 Y자 갈림길에 이르게 되는데 이곳에도 이정표(↑임꺽정봉 0.7km/↓법륜사 1.9km)와 위치표시 '현위치:4-1(갈림길)'이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위치표시판의 표시가 방금 지나온 숯가마쉼터 갈림길의 위치표시판의 표시 번호와 동일하게 되어 있다.

 

▲ 숯가마쉼터갈림길에서 605봉으로 가는 계단길

▲ 605전망암봉 직전 Y자 갈림길

 

▲ 605전망암봉 직전 Y자 갈림길의 이정표 

 

▲ 605전망암봉 직전 Y자 갈림길의 위치표시 

 

좌측은 정면의 605전망암봉을 우회하고 바로 신암저수지 갈림길이 있는 탑골재로 이어지는 길이다. 직진의 길따라 잠시 바위지대를 통과하면 감악지맥의 마루금인 605전망암봉 정상이다.

 

▲ 640전망암봉에서 뒤돌아본 605봉

 

11:59~12:12=>605전망암봉/악귀봉

     감악지맥의 마루금에 도착을 하였지만 이곳은 지난 제2-1구간 산행때 이미 지나간 곳이기에 아직까지 오늘 마루금 산행들머리까지는 접근을 하지 못한 셈이다. 전망암봉인 관계로 사방이 트여 주변의 경치를 감상하기에는 최적의 장소로 형형색색의 단풍이 물결치는 절경을 만끽하며 자리를 잡고 간식을 들며 구름위에 앉아 있는 신선이 된 듯 주변을 내려다 본다.

 

▲ 605전망암봉에서 바라본 제2-1구간 산행때 지나온 산줄기

 

 

▲ 605전망암봉에서 바라본 신암저수지(양주) 방향 형형색색으로 물든 단풍 풍경

▲ 605전망암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640봉으로 오르는 나무계단 오르막길

 

정면으로 보이는 우람한 640암봉이 주변의 단풍과 조화를 이루며 한층 더 자태를 뽐내며 우뚝 솟아있고, 뒤돌아보면 지난 번 산행때 지나온 마루금 산줄기가 더욱 더 아름답게 각양각색의 색상으로 물들어 있어 보는 이의 감탄사를 저절로 자아내게 하고 있다.

양주시 방향인 우측으로는 신암저수지가 주변의 아름다움과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그려 놓은듯 펼쳐진다.

긴 휴식과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고정밧줄이 설치된 짧은 바윗길을 내려서면 우측으로 신암저수지 방향 하산로가 있는 갈림길인 탑골재에 이르게 된다.

 

 

▲ 탑골재 전경과 이정표

 

12:13=>탑골재

     양주시 설치 이정표(↑정상 0.7km/→신암저수지 2.5km)가 설치된 안부이다. 정면으로는 640봉을 오르는 나무계단길 오르막이 이어지는데 첫번째 계단길을 오르고 두번째 계단길이 시작되는 우측으로 자연이 빚어놓은 바위문인 '석창문'이 보인다.

 

▲ 640전망암봉을 오르는 나무계단 중간 우측에 있는 '석창문'

▲ 석창문에서 내려다본 신암저수지와 주변 일대의 전경

 

지난 번에는 그냥 지나쳐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석창문까지 접근을 해 본다. 석창문을 들어서면 발 아래 천길 낭떠러지를 이루고 있고, 이곳에서 내려다 보는 신암저수지 주변의 전경이 605전망암봉에서 볼 때와는 또 다른 감흥을 자아낸다. 

나무계단으로 되돌아나와 계단길을 오르면 양주시 설치 '감악산등산로' 안내도가 있는 전망암봉인 640봉이다.

 

▲ 640전망암봉 정상

 

12:20~12:22=>640전망암봉

     이곳에서 지나온 605전망암봉 방향을 되돌아보니 더욱 더 지나온 감악지맥의 산줄기가 뚜렷하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이 자리에 서서 주변의 경관을 만끽히게 되니 지난 번 제2-1구간 산행 때 어둠속에 렌턴을 밝히고 간패고개까지 진행을 하지 않고 부도골고개에서 탈출을 하여 한 구간이 더 늘어나고 접근과 탈출로 발품을 비록 더 팔았지만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 640전망암봉에서 뒤돌아본 605암봉

▲ 640전망암봉에서 뒤돌아본 604암봉으로 이어지는 감악지맥 산줄기

▲ 640전망암봉에서 바라본 임꺽정봉

 

전망봉을 뒤로 하고 약 2분정도를 진행하면 지난번 탈출을 하였던 장군봉 직전 부도골재에 이르게 되어 산행시작 약 1시간 30여분만에 접근산행을 마치고 제2-2구간 감악지맥 마루금 산행기점에 서게 된 셈이다.

 

((마루금 산행))  

 

 

▲ 부도골재 전경 및 부도골재의 이정표

12:24~12:26=>부도골재

     군벙커가 있는 사거리로 이정표(←법륜사/↓신암저수지 2.4km/→정상 0.6km/↘부도골 0.5km)와 위치표시 '현위치:4-3(장군봉데크)'가 있고, 정면으로는 장군봉 암봉을 오르는 나무계단 오르막길, 우측으로는 장군봉을 우회하고 임꺽정봉과 정상으로 향하는 산길, 좌측으로는 법륜사로 내려가는 하산로가 있다.

본격적인 제2-2구간 마루금 산행을 장군봉을 오르는 가파른 나무계단길을 따르며 시작이 된다.

 

▲ 장군봉 정상

 

12:29~12:34=>장군봉

     암봉 전망대인 장군봉 정상에는 '감악산 등산로' 안내도와 위치표시 '현위치:4-4(장군봉)'가 있다. 정상에 서면 정면으로 가야 할 방향으로 마루금에서 살짝 벗어나 있지만 감악산에서 최고봉인 임꺽정봉이 장엄한 자태로 지척에 다가와 솟아 있고, 그 우측 산 아래로 또 다른 저수지인 '원당저수지'가 조망이 된다.

 

▲ 장군봉에서 조망된 신암저수지와 일대 전경

▲ 장군봉에서 이어지는 날등능선

 

물론 장군봉 우측 산 아래로는 605전망암봉부터 줄곧 함께 한 신암저수지의 전경이 아름답게 자리를 잡고 있다. 벤치가 설치된 날등능선을 잠시 따르면 2개의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갈림길(12:35~12:37)에 이르게 된다.

 

▲ 장군봉과 임꺽정봉 사이의 사거리갈림길

 

▲ 사거리갈림길에 설치된 2개의 이정표

 

좌측에 있는 이정표(↑정상 0.3km/↓장군봉)는 파주시에서, 우측의 이정표(↑임꺽정봉 0.1km/↓신암저수지 2.8km/→부도골 0.8km)는 양주시에서 설치를 한 것이다.

좌측 사면길 형태의 등산로는 임꺽정봉을 우회하고 얼음골재를 거쳐 감악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고, 임꺽정봉은 직진의 길이나 우측의 우회로를 따라 진행하게 되는데 직진의 길을 택해 임꺽정봉으로 향한다.

잠시 오르면 우측으로 임꺽정봉이 위치해 있는데 우측으로는 약간의 직벽을 이룬 바위지대라 직진의 나무계단길을 따라 우측으로 돌아 내려가면 임꺽정봉 입구에 이르게 된다.

 

▲ 임꺽정봉 정상을 오르는 짧은 계단길

 

▲ 임꺽정봉 입구의 이정표 

 

▲ 임꺽정봉 입구의 위치표시 

 

12:40=>임꺽정봉 입구

     임꺽정봉을 오르는 짧은 나무계단길이 있고, 그 좌측으로 위치표시 '현위치:3-4(임꺽정봉통로시작점)'가 있으며, 우측으로는 장군봉으로 가는 등산로가 보이고 그 입구에는 이정표(↑임꺽정봉 0.05km/→장군봉 0.2km/↓정상 0.4km)가 있다.

나무계단길을 오르면 임꺽정봉 정상에 이르게 된다.

 

▲ 임꺽정봉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 임꺽정봉(매봉재) 안내문

 

▲ 임꺽정봉의 정상표지석 

 

▲ 임꺽정봉의 삼각점 

 

12:42~12:48=>임꺽정봉(676.3m)

     실질적인 감악산의 최고봉으로 정상 공터에는 정상표지석과 삼각점(문산22/1982재설) 그리고 삼각점 안내문이 있고, '감악산등산로' 안내도와 양주시 설치 '임꺽정봉(매봉재)'이란 설명문이 있다.

정상표지석 뒷쪽은 천길 낭떠러지인 바위 절벽을 이루고 있으나 전방으로 시야가 확 트여 조망이 끝내주는데 오늘따라 GAS가 차 있어 경치가 신통치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 임꺽정봉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605봉, 640봉 그리고 장군봉

 

임꺽정봉을 올랐다 임꺽정굴을 다녀온다는 것을 깜박 잊어버리고 왔던 길을 되돌아 와 나무계단길을 내려서면 이정표(↑정상 0.2km/↓임꺽정봉 0.1km/→원당저수지 3.2km)가 있는 갈림길을 지나 20여m 전방에 있는 T자 능선갈림길에 오른다.

 

▲ 원당저수지갈림길

▲ T자 능선갈림길

▲ T자 능선갈림길의 이정표

 

12:53=>능선갈림길

     이정표(←부도골 0.9km/↓임꺽정봉 0.1km/→정상 0.2km)가 있는 좌측 길은 장군봉에서 날등능선과 연결되는 2개의 이정표가 설치된 갈림길로 이어지는 등산로이다. 우측의 등산로를 따라 나무계단길을 내려서면 사거리갈림길인 얼음골재에 이르게 된다.

 

▲ 얼음골재의 이정표

 

12:55=>얼음골재/사거리갈림길

     이정표(←법륜사 2.4km, 매표소 3.1km/↑정상<감악산비> 0.1km, 까치봉 1.4km/↓매표소 3.7km, 임꺽정봉 0.3km/→양주<신암리>) 좌측으로 많은 등산객들이 오르내리고 있는데 이 등산로가 감악산의 주 등산로로 법륜사-숯가마터-묵은밭-만남의 숲-약수터를 거치는 코스이다.

직진의 오르막을 따라 오르면 나무계단이 나타나고 이를 통과하면 넓은 헬기장이 자리를 잡고 있는 감악산 정상이다.

 

▲ 감악산 정상의 헬기장

 

▲ 감악산 정상의 이정표 

 

▲ 감악산 정상의 정상표지석 

 

13:00~13:12=>감악산(비봉, 675m)

     정면으로 초병이 근무하는 경비초소가 있는 군부대 철망팬스가 있고 부대 안으로는 최근에 신축한 4~5층 규모의 커다란 건물과 통신탑이 보인다. 좌측에는 파주시 설치 '감악산 등산로' 안내도와 이정표(←팔각정자 0.1km, 까치봉 0.5km/↓임꺽정봉 0.4km, 만남의 숲 1.5km)가 보이며, 이정표 옆으로는 까치봉가는 능선길이 뚜렷하다.

이곳에서 까치봉까지는 이정표상 0.5km가 떨어져 있어 왕복하더라도 약 30분이면 충분할 것 같아 다녀올까 생각하다가 내년에 다시 한 번 기회를 만들어 감악산 일반산행을 할 때 코스를 잡기로 하고 포기를 한다. 군부대 철망팬스 기준 우측으로 돌로 단을 쌓아 만든 제단이 있는데 그 앞으로 정상표지석과 감악산비 설명문이, 위에는 '감악산비'가 보인다.

 

♧ 감악산비 

 

 

*파주시 향토유적 제8호

*소재지: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객현리 산182

 

감악산 정상에 우뚝 서 있는 이 고비는 기단부, 비신, 개석을 갖춘 화강암석비로 높이 170cm, 너비 70~79cm의 규모이다.

 

이 비는 글자가 전혀 확인되지 않고 있어 몰자비라 부르기도 하고 '설인귀비' '빗돌대왕비' 등으로 구전되기도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 비에 대한 실체는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속전에 의한 기록만이 존재하고 있다.

 

1982년 동국대학교 감악산비 조사단에서 2차례에 걸쳐 이 비를 조사한 결과 그 형태가 '북한산진흥왕순수비'와 흡사하고 적성지역의 전략적 요충지로서 진흥왕대에 영토 확장 정책에 따라 세력이 미쳤던 곳이라는 점을 들어 제5의 진흥왕순수비의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그 역시 결론을 낼만한 확실한 증거는 발견되지 못했다.

앞으로도 이 비에 대한 연구는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감악산비 설명문에서-

 

정상에는 3개의 '감악산 등산로' 안내도가 있는데 양주시에서 설치한 것은 정상에 오르자마자 우측에, 또 다른 하나는 연천군에서 설치한 것으로 정상표지석 우측 성모마리상이 있는 봉우리로 가는 초입 우측에 설치가 되어 있다. 연천군은 감악산 정상과는 경계를 이루지 않고 감악산에서 성모마리아상이 있는 봉우리에서 조금 떨어진 능선분기봉에서 부터 간패고개로 이어지는 감악지맥 산줄기를 따라 양주시와 경계를 이루게 된다.

군부대 철망팬스 우측에서 연천군 설치 '감악산 등산로' 안내도를 살펴보고 철멍팬스를 따라 내려가다 이정표(↑동광정사 1.3km/↓정상 0.1km)에서 군 철망팬스를 버리고 우측 능선길을 따른다. 능선길을 따르다 나무계단길을 오르면 성모마리아상이 있는 봉우리에 이르게 된다.

 

▲ 성모마리아상

 

13:15~13:16=>성모마리아상봉

     약간의 공터를 이루는 봉우리로 무슨 이유 때문에 이곳에 성모마리아상을 세웠는지 모르겠다. 마리아상 앞을 지나 내려가면 군 교통호가 나타나며 갈림길을 이루는데 우측으로 내려가면 된다. 이 갈림길/능선분기점이 연천군이 시작되며 파주시, 양주시 등 3개 시군이 경계를 이루는 곳이다.

우측으로 내려가며 파주시와는 결별을 하고 우측에 양주시, 좌측에 연천군이 경계를 이루는 능선을 이어가게 된다.

 

 

▲ 뒤돌아본 감악산 정상과 거대한 통신탑

 

▲ 연천군 설치 첫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 전경과 이정표 

 

군 벙커가 있는 사거리(13:18~13:20)에 내려서면 첫 연천군 설치 이정표(↑하늘아래첫동네 2.24km, 늘목리 3.61km/↓정상 0.24km)를 대하게 되는데, 앞으로 진행하는데 연천군 설치 이정표가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되며 늘목리갈림길까지 이정표(↑늘목리 1.42km)가 지시하는대로 따라가면 된다.

이정표가 설치된 사거리를 뒤로 하고 잠시 오르면 이번에는 양주시에서 설치한 이정표(↑동광정사 1km/↓정상 0.5km)가 있는 봉우리에 오르게 되는데 전망봉이다.

13:22=>전망봉

     좌측으로 고정 밧줄이 설치된 낙엽이 덮여 있는 경사도 있는 내리막길을 따르면 우측으로 '추락주의/병풍바위'란 푯말이 있는 바위 절벽에 서게 된다.

 

 

▲ 병풍바위

▲ 병풍바위 푯말

 

13:25~13:42=>병풍바위/신선바위

     일부 산행안내도에 '신선바위'로 표시가 된 수십길의 깎아지른 바위 절벽이 우측으로 있는 곳으로 간패고개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시원하게 조망이되고 지맥에서 분기한 양주시 방향의 지능선이 원당저수지와 봉암저수지를 나누며 흘러 내려가는 모습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 병풍바위에서 바라본 가야할 지맥 산줄기

▲ 병풍바위 주변의 단풍

 

바위 절벽위에 자리를 김밥 한 줄과 약간의 과일로 늦은 점심을 대신하고 있는데 경기소방 소속 구조헬기 한 대가 감악산 정상 헬기장 착륙을 시도하며 시계 방향으로 계속 선회를 하고 있다. 아마 정상을 통과할 때 등산객들로부터 들은 바위에서 추락한 응급환자를 구조하러 온 모양인데, 정상에 머물고 있는 등산객들을 대피시키고 정상을 오르려는 등산객들을 통제하느라 시간이 지체되고 있는 모양이다.

 

▲ 병풍바위에서 내려서며 뒤졸아본 밧줄난간이 설치된 낙엽덮인 내리막길

 

좌측으로 안전시설인 밧줄난간이 설치된 낙엽길의 약간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가면 밧줄난간이 끝나는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다.

 

 

▲ 뒤돌아본 능선분기삼거리와 삼거리의 이정표

 

13:47=>능선분기삼거리

     양주시에서 설치한 마지막 이정표(↓정상 0.5km/→동광정사 0.9km)가 있는 갈림길로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동광정사 방향으로 진행을 하게 된다.

우측으로 방향을 틀면 다시 밧줄난간이 설치되어 있고 이를 지나면 군벙커가 있는 사거리를 대하게 된다. 우측이 감악산 일반등산로로 얼음골 방향의 계곡으로 이어지는 하산로이다. 직진의 길을 따라 완만하게 내려서면 연천군에서 설치한 이정표가 있는 좌측으로 하늘아래첫동네 방향 하산로가 있는 안부사거리에 이르게 된다.

 

▲ 하늘아래첫동네 갈림길인 안부사거리

▲ 하늘아래첫동네 갈림길인 안부사거리의 이정표

▲ 안부사거리 바로 위에 위치한 헬기장

 

13:53~13:57=>안부사거리/헬기장

     이정표(←하늘아래첫동네 2km/↑늘목리 3.42km/↓정상 0.45km)가 있는 곳으로 바로 위에는 헬기장이 있다. 연천군 설치 이정표에는 정상까지의 거리가 0.45km로 표시되어 있는데 방금 지나온 능선분기삼거리에 설치된 양주시의 이정표에는 정상까지의 거리가 0.5km로 되어 있어 아무래도 연천군 설치 이정표의 거리 표시가 잘못된 것 같다.

 

▲ 헬기장에서 바라본 병풍바위/신선바위, 좌측 상공에 감악산 정상 헬기장에 착륙을 시도하는 구조헬기

 

헬기장에 올라 왔던 길을 되돌아 보면 지나온 병풍바위의 바위 절벽의 실체를 한 눈에 볼수가 있으며, 감악산 정상과 임꺽정봉의 모습도 막힘없이 조망이 된다. 감악산 정상 헬기장에 착륙을 시도하는 구조헬기의 모습을 멍하니 서서 바라보며 잠시 머무러다가 헬기장을 뒤로 하고 완만한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간다.

잠시 휴식(14:00~14:05)을 취하며 지도를 보고 혹시 분기점을 놓쳐 병풍바위에서 바라 보았던 양주시 황방리 방향의 원당과 봉암저수지 사이로 흐르는 지능선으로 빠지지나 않을까 신경을 바짝 쓰며 진행 방향을 다시 한 번 점검을 해 본다.

 

 

 

▲ 호젓한 단풍숲길을 따라서...

 

호젓한 산길을 내려가면 우측으로 낙엽덮인 산길이 있는 안부삼거리(14:12)를 지나고, 편안하게 능선길을 이어가면 이정표(←늘목리 2.29km/↓정상 1.57km)가 설치된 갈림길인 능선분기점에 이르게 된다.

 

 

▲ 능선분기갈림길의 이정표

 

14:16=>이정표가 있는 능선분기 갈림길

     이곳이 황방리 방향의 두 저수지를 나누는 지능선이 분기하는 지점이다. 직진의 능선길을 버리고 좌측 늘목리 방향으로 틀어 완만한 내리막을 약 5~6분 정도 내려가면 우측으로 하산로가 보이는 안부삼거리(14:17)를 지나 편안한 능선길에 설치된 이정표(↑늘목리 2.67km/↓정상 1.19km)를 대하게 된다.

 

▲ 능선분기 갈림길의 이정표와 바뀌어 설치된 능선길의 이정표

▲ 등산로 주변에 부착된 연천군의 '산불조심' 표식기

 

그러나 정상과 늘목리까지의 거리를 볼 때 이곳에 설치된 이정표는 능선분기 갈림길에서 대하였던 이정표와 설치할 때 위치가 바뀌어 설치가 된 모양이다.

완만하고 편안한 내리막을 내려서면 등산로 양쪽으로 좁은 산길이 지나는 안부사거리(14:28)에 이르고, 안부를 뒤로 하고 완만한 오르막길을 따르면 산길은 산사면을 따라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이어진다.

 

▲ 완만한 오르막길

 

약 4분여의 완만한 오르막 후 2분여의 편안한 솔밭길을 지나면 약간의 공터가 있는 밋밋한 봉우리(14:36). 별 부담없이 완만한 내리막과 오르막길을 겪으면 능선분기봉인 능선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늘목리갈림길인 능선분기봉의 공터와 그곳에 설치된 이정표

 

14:41~14:50=>능선분기봉/마지막 이정표가 설치된 Y자 갈림길

     약간의 공터에 연천군에서 설치한 마지막 이정표(↑늘목리 1.42km/↓정상 2.43km)가 설치된 Y자 능선갈림길이 있는 봉우리이다. 이곳까지 연천군에서 새로 설치해 둔 이정표 덕분에 늘목리 방향으로 헷갈림없이 그리고 단 한차례의 망설임없이 이곳까지 진행을 하게 되어 연천군 관계자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다.

이곳에서 연천군 설치 이정표와 늘목리 방향의 등산로를 버리고 갈림길 우측으로 간패고개로 향하게 되는데, 채석장에서 나는 기계음 소리가 더욱 가깝게 들려온다. 약간의 경사를 느끼게 하는 내리막을 따라 군교통호가 지나는 안부(14:52)에 내려서면 잠시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지다 좌측으로 군교통호와 가까이서 함께 진행되는 편안한 내리막길을 따르게 된다.

 

▲ 교통호와 함께 하는 편안한 능선길

 

약 4분 후 50여m 정도의 짧고 완만한 오르막을 가볍게 넘으면 편안한 능선길이 약 3분 정도 이어지고,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다시 내리막으로 변한다. 여전히 교통호는 좌측에서 열심히 능선길을 따라 이어지고 약 100여m를 진행하면 능선길은 이번에는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며 내려간다.(15:01)

차량소음이 더욱 가까워지는 것으로 보아 오늘 산행의 목적지인 간패고개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군교통호를 넘어서면 완만하던 내리막이 약간의 경사를 이루는 내리막으로 변하여 소규모의 잘 정돈된 묘지대까지 이어진다.

 

▲ 묘지대

 

15:07~15:18=>묘지대

     묘지대 정면으로 간패고개를 지나는 375번지방도 주변으로 소규모 공장지대가 보이고 우측으로는 봉암저수지가 자리를 잡고 있다. 좌측으로는 감악지맥 마지막 구간의 대표 산인 마차산이 올려다 보인다.

 

▲ 묘지대에서 바라본 마차산

 

묘지대만 통과하고 내려서면 간패고개를 지나는 375번지방도에 내려서게 되니 여유가 있어 묘지대 잔디밭에 자리를 잡고 주변의 풍경을 바라보며 마지막 휴식을 취하고 묘지대 좌측으로 내려서면 양주시 방향에서 올라오는 도로가 2차선인 375번지방도 3차선 포장도로에 이르게 된다.

 

▲ 375번지방도

 

내려선 도로가에 '양주시청 20.5km'란 푯말이 있다.

좌측으로 약 50여m 정도를 이동하면 고갯마루가 간패고개이다.

 

▲ 375번지방도가 지나는 간패고개

 

15:21=>간패고개/375번지방도

     양주시 남면과 연천군 전곡읍의 경계를 이루는 곳으로 고갯마루에는 '연천군 전곡읍'이란 도로표지판이 있다. 좌측으로는 공장건물이 마루금을 차지하고 자리를 잡고 있다. 고갯마루에 도착을 하자말자 동두천행 #52번 시내버스가 도착을 하여 서둘러 버스에 오르며 간패고개를 뒤로 하고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묘지대에서 조금만 더 지체하였더라도 버스를 놓치게 되어 다음 버스가 도착할 때 까지 1시간 가까이를 기다려야 했을텐데 양주역에서도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자말자 바로 #25번 시내버스에 올라 산행들머리로 이동을 하는 등 오늘은 버스 연계를 하는데 단 1분의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연결이 되어 편안 산행이 된 셈이다.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