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고시히카리 벼베기가 시작 되었습니다
황금빛 들녘입니다
가을에 잦은비가 내리니 벼베는 시기가 2주넘게 늦어졌습니다
벼베는 시간은 이른 아침부터 못한답니다 아침 이슬이 말라야 작업이 시작되니까요
유기농의 기본은 땅을 살리는데 있다 합니다
모든 생산물을 다 취하는건 수탈농법입니다
벼농사에 쌀 이외에 볏짚도 수거해서 공룡알처럼 돌돌말아 소먹이로 약간의 이윤을 챙깁니다
들논에 생산물을 다 빼앗아가고 결국 벼농사는 화학비료로 만들어낸 쌀을 먹고 삽니다 과잉된 영양분은 개천으로 강으로 결국 바다로 흘러 과영양분으로 인한 녹조,적조가 발생하는 원인이 됩니다
나눔농장의 벼농사는 정말 단순합니다. 벼베기한 볏짚을 콤바인이 수확시에 바로 썰어져 땅에 돌려주고 겨울동안 헤어러베치를 키워 5월초 갈아엎어 땅의 지력과 영양분을 공급합니다
밑거름도 필요없고 웃거름또한 넣지않지요
더 중요한것은 병충해 방제를 10년동안 단 한번도 않했다면 아마 미친놈, 아니면 벼농사를 할 의지가 없는 사람 취급합니다만 수확을 조금 덜 한다는 마음 비우는 농법, 소식재배에 답이 있습니다
올해는 생육환경이 좋아 대풍이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합니다만 나눔농장의 소출은 지금껏 200평당 3섬반 이상 나온적이 없네요
고시히카리쌀이 밥맛만 좋다고 비싼이유가 아닙니다
보편적인 다른 품종의경우 고시히카리쌀보다 1.5배 정도 소출이 더나오니 가격또한 저렴한것이 맞습니다
벼나락이 탱크에 쏟아져 들어올때 이 기분은 묘합니다
수확 끝나니 시원섭섭 하다기보다 황금물결 들논이 순식간에 이쁜 그림을 망가뜨린 그런 기분 말입니다
늦장마로 중간물떼기후 논을 바짝 말린다고 했지만 땅이굳지않는 고논이 되어 콤바인이 수렁논에 빠져버렸습니다 포크레인이 견인해나가고 있네요
수확된 벼는 곧바로 건조기에 넣어 송풍을 시킵니다
수확된 벼를 톤백포대에 800키로에 담아놓으면 자체열로 인하여 품질이 떨어짐으로 수확즉시 건조가 시작됩니다
10톤용 건조기와 8톤용건조기
이곳에서 계속 회전하며 건조가 되어집니다
벼를 탱크에 채우며 보니 벼의 수분함량이 17%도 않되네요
밥맛좋은 쌀의 최고 조건은 수분율16%입니다만, 올해는 조금더 건조할 예정입니다
올해 2건 불만접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마트 등 시판중인 쌀은 수분율이 14~15%인데비해 나눔농장의 쌀 수분율이 16%이다보니 상온보관시 곰팡이가 생기거나 묵은냄새등 불만2건을 말씀해주신 식구님 뒤에 98명의 불만고객은 침묵 하고 있기에 수분율15%로 더 건조해서 도정작업예정입니다
건조가 끝나면 도정해서 밥맛좋은 햅쌀로 선보이겠습니다
이 한줌의 벼농사를 위해서 올 한해도 쉼없이 달렸습니다.
들논애쌀나무 이번주에는 모두 쓰러트릴 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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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리나라 최고의 유기농박스 ( 내마음엔 박사님 ^^) 나눔농장..
늘 응원합니다.
당신이 최고~~!!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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