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책 추천을 해 달라고 하면 최근에 읽은 책들로 리스트가 업로드 된다고 한다.
오래 전에 읽었고 추천했던 책들은 저 아래 어디론가 가라앉고 2,3년 안에 읽은 책들만 떠오른다는 말이다.
책장을 둘러보다가 툭 삐어져 나오는 책 한 권을 발견하고 오래도록 감상에 젖는 일은 그래서 일것이다.
'그래, 이런 책이 있었지. 참 좋은 책인데.....'
20년을 넘게 동화읽는어른 모임을 했으니 그간 읽은 책이 얼마겠는가.
지난 해에는
<푸른 숨>이라는책을 보고 오랫동안 생각에 잠겼다.
해녀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http://aladin.kr/p/fQAlu
언젠가는 <세상에서 가장 귀한 화물>을 보고
홀로코스트를, 반전을 이렇게 글을 쓸 수도 있구나 싶었다.
http://aladin.kr/p/m4yyo
오늘 <나는 복어>라는 책을 만났다.
인물들의 건강성이 너무 좋았다.
다른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정말 잘 소개해 잘 전달하고 싶다.
http://aladin.kr/p/Vq1RO
모임 톡에
'이 책 참 좋다'
딱 한마디를 했다.
그랬더니
멀리 있는 친구가
<사소한 것들>과< 맡겨진 소녀> 도 좋다는 답글을 남겼다.
http://aladin.kr/p/4Q9oj
http://aladin.kr/p/5zyPT
친구가 추천한 책은 내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
친구는 이 책이 왜 좋을 까?
친구의 마음을, 생각을 헤아리며 읽어봐야겠다.
첫댓글 선배님 감사합니다.
선배님 소개해주신 책들 전부 다 읽어보고싶어지네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