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앞에서는 냉수도 함부로 못 마신다'나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 책의 서론들을 읽으면서 그 속담을 만든 선조의 지혜에 감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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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가트맨님이 쓰신 감정코칭 '아이와 마음을 나누는 마법의 기술'이라는 서론에는
부부간의 관계가 아이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하여 서술되어 있습니다.
그 예로 열 살 이상인 아이들의 경우에는 부모가 갈등을 겪다가 화해하는 과정을 보는 것이 실제 갈등을 해결하는 법을 배우는데 도움이 된다고 적혀있습니다.
또한, 아이와 어떠한 태도로 상호작용을 하느냐에 따라서 아이의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분노, 슬픔, 혐오, 경멸, 두려움, 놀라움, 행복이라는 7가지 감정이 있는데,
이를 부모가 어떻게 다뤄주느냐에 따라 '감정코칭형 부모'와 '감정묵살형 부모'로 나뉩니다.
감정묵살형 부모의 경우에는 부정적인 감정들에 대하여 굉장히 나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부정적인 감정 또한 감정의 하나이기에 충분히 다뤄주고 이야기해줘야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무작정 아이를 행복한 상태로 바꿔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삶 속에 긍정적인 것들을 강화시켜야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며,
아이가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하는 것만으로도 거부함을 느낍니다.
또한, 아이에게 무언가를 처음 해보도록 가르칠 때
방대한 정보를 알려주고는 아이가 실수하면 직접 나서서 고쳐주며, 아이의 실수에 상당히 집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감정코칭형 부모의 경우에는 감정이 격해지지 않아도 자신이나 자녀들이 겪는 소소한 감정들을 잘 알아차리며,
부정적인 감정도 정상적인 감정의 한 부분으로 보고.
아이가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모든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어떤 감정인지 아이 스스로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아이에게 무언가를 처음 해보도록 가르칠 때
아이에게 정보는 아주 적게 주고, 아이가 한 실수에 즉각 반응하여 잔소리를 늘어놓거나 간섭을 하기보다는
제대로 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개입하면서 정보를 좀 더 제공해줍니다.
감정코칭을 잘하기 위해서는 다섯가지가 중요합니다.
1. 아이의 소소한 감정들을 인식할 것
2. 아이의 감정적인 표현들을 친밀감과 감정코칭을 위한 기회로 볼 것
3. 이해심을 가지고 귀 기울이며 아이의 감정을 이해한다는 점을 전달할 것
4. 아이가 김정을 말로 표현하도록 도울 것
5. 화가 나는 상황에서 아이가 문제를 적절한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게 도울 것
감정코칭을 받은 아이는 자기 조절이 가능하고 자기감정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 집중과 학습을 더 잘하며,
화가 났을 때 조차도 스스로를 컨트롤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어떤 자극에도 더 민감하지만 안정 또한 금세 찾습니다.
만족을 지연시킬 수 있는 인내심을 갖고 있고, 충동 조절을 더 잘하며, 불평도 덜 하고, 행동상의 문제도 거의 없고, 다른 아이들과 더 나은 관계를 맺으며, 전염성 질병에도 덜 걸립니다.
감정코칭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부모와 자녀 간에 커뮤니케이션 통로를 늘 열어준다는 점입니다.
감정코칭으로 얻은 효과는 평생을 가며,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여러 선택의 순간에 자신의 생각과 일관된 선택을 하도록 돕습니다.
최성애님이 쓰신 '아주 작은 노력으로 출발할 수 있는 감정코칭'에는 아이의 문제행동을 개선할 때 감정코칭하는 방법을 가르쳐드리는데 그러면 아이들과의 관계도 좋아질 뿐 아니라 아이의 변화와 발전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조벽님이 쓰신 '감정코칭을 선택해야하는 이유'에는 인간이 성숙해진다는 게 무엇인지에 대해 서술되어 있는데,
인간이 성숙해진다는 건, 사는 매 순간 오감이 활짝 깨어 있어 희로애락을 폭넓고 풍요롭게 느끼며 인생의 극과 극을 경험하는 것이며, 그와 동시에 아무리 감정이 그렇다해도 자신의 생각과 행동은 이성적 판단에 의해 다스려나가는 지혜를 터득하는 일이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성숙함이란, 감성과 이성의 슬기로운 조화를 이루어 올바른 행동으로 나타내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능력을 가르치고 배워야할 것임을 강조합니다.
예전의 한국은 대가족 문화였기에 한 명의 자녀에 여러명의 어른들이 존재했으며,
이웃, 친인척들과의 교류가 빈번하여 인성교육이 상대적으로 잘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이었으나
현재는 아이 혼자 시간을 보내며 어른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은 적고,
또래문화가 확산되어 아이 주변에 어른의 존재가 별로 없으므로
성숙한 어른으로부터 인성과 이성의 조화를 배울 기회가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바쁜 생활속에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하므로 '감정코칭'을 배워 짧고 효율적으로 인성교육을 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