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서 엄광산까지--

[최정도]

   

서울역에서 엄광산까지--

서울의 토요일 저녁 날씨는 초겨울 날씨와도 같았어! 
일요일 총동문 산행준비를 초겨울 산행으로 배낭을 꾸렸습니다,
새벽 늦은 밤에서 깨어 부랴부랴 서울역에 도착하여 
주동원, 21기 황재헌과 합류하여 7시 ktx를 개찰했습니다! 

어찌 처음부터 예감이 이상야룻했습니다, 
많은 인간들과 같이 개찰을 하였는데 
우리가 내려간 풀랫포옴에는 
우리와 같이 개찰한 인간들은 안보이고 
여승무원들만 넙죽 인사만 하는 것 이 아니겠습니까, 
초이와 울님들은 7시 ktx가 출발하고서야 우리가 탄 
이넘 열차가 7시 5분발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초이가 처음부터 앞장서 이쪽이라고 에스코트하여 
내려간 플랫포움 방향이 울님들에게 7시 5분 ktx을 
타게하여 초이 평생 이넘들에게 씹히는 돌릴 수 없는 
실수를 저질어고 말았습니다!

기차표 시간을 수정 할 수 있는 시간은 촉박하고 그리고 
이넘 잘못하다간 꼼짝없이 벌금내고 넘 차타고 가게 생겨
초이 여승무원에게 이건 사정도 아니고 협박도 아닌 
경상도 무댓뽀 정신으로 밀어붙이는 것이 제일일 것 
같아서, 너희가 5분 간격으로 열차를 출발 시킨 것이 
문제가 있다, 

왜냐면 첫번째 플랫포움 입구에 출발시간 표기가 없었고, 
두번째는 7시 열차 떠나고 나서 여승무원이 플랫포움에 
나와 손님맞이 인사를 해야지 왜!! 왜!! 7시 열차가 출발도 
안했는데 7시 5분 열차 승무원이 나와서 인사를 했느냐,
이 행동이 손님을 헛갈리게 하는 것 아니냐, 그래서 너그 
열차가 7시 열차로  오인 받을 짓을 했다, 
그래서 코레일이 잘못한 것 맞지 않느냐, 

너그도 매일 알지요!! 
매일 우리 같은 얼간이들이 여럿이 있다는 것을   
그냥 무댓뽀 정신으로 밀어붙이고 말았지요,

대한민국 코레일 ktx 여승무원  상냥은 국가대표급 
수준이었습니다, 
손님 억울하지만 이 열차 그냥 타고 부산가시래요, 
억울했지만 4억원하는 ktx 특실 한 차량을 대절하여 
한 좌석 뒤로 돌리고 우린 다리 길게 뻗고 이게 
편안이라는 것이 이런 것 이구나를 느끼면서 
대전까지 왔을 때---  

초이와 같은 헛 똑똑이 인간이 또 있었다는 것 아닙니까요, 
이것 대전에서 또 한번 증명되고 있었습니다,
초이와 같은 지능지수를 가진 아주마가 통일호 특실을 탄다는  
것이 ktx 특실에 올라타고 말았습니다,

상냥히 국가대표급 수준인 울 이쁜 여승무원이 이념 아주마를 
바깥으로 내던질 수도 없고 하여 대구까지 그냥타고 가래요, 
넓고 할일 많은 이넘 세상에 초이와 같은 정신머리 없는 
인간들이 많다는 것이 그날따라 초이 넘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그날은 초이땜에 주동원님만 땡잡았습니다요-----

부산역에 도착하여 22기 노상헌님 마중 나와 그님의 
차량 편으로 체육대회 후 5개월 만에 다시 찾은 학교 
운동장에 도착하니 전국방방곡곡에서 참석하신 울 dw16님들 
줄업후 처음 보는 얼굴이 이정우, 이재석, 이복룡 여러 칭구들 
만남의 반가움은 악수로 정리하니 울님들이 넘 많이 참석한 것이
화근이 되어 후배들의 야유가 "16회 선배님들은 갈 곳이 없어서 
학교로 옵니까!" 글쎄 우리가 등말로 그랬는감?

어디 갈 때 없어온 dw16 모아 운동장에서 간단한 체조로 몸을 
풀고  총동문 등반대회 기념 촬영 및 울동기 기념 촬영도 마치고 
하여,

시방부터 학교 정문으로 시작되는 산행은 시작 되었습니다,
정문앞 계단으로 하여 민주공원에 도착하니 대동고등학교 
총동문회에서도 우리와 같은 코스로 등반행사를 하고 있었고,

인근 주민들에겐 동네 뒷동산 정도로 알려져 있는 구봉산은 
부산의 등줄기로 이루는 산으로 그 형상이 마치 거북이가 
엎드려 있는 뜻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건!! 믿거나 말거나가 않이고 믿을 이야거입니다!

그리 하야 구봉산을 시작으로 쉬엄쉬엄 걸어 봉수대 아래까지 
오르니 참새들도 쉬어간다는 구봉산 방앗간을 울님들이 
그냥 갈수 있겠습니까, 

대포 한잔에 먹는 시락국 등말 일품이었습니다! 
식은밥 한 덩어리만 있었다면 하는 생각이 저절로 납디다,
시락국에 일잔한 술에 숨은 턱까지 차오르고 울들은 한바탕 
땀을 쏟아내고서야 봉수대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울님들은 봉수대에서  기념 촬영으로 5분간의 시간을 보낼때요,
dw16 공식 찰영기사 손재면 방장님 빼고도 촬영기사가
얼매나 많은지 어린시절 어름 땡 놀이하는 기분으로 힘들게 
기념 촬영이 끝났습니다, 
그리고 요! 사진을 찍을때 마다  몇몇 칭구들은 사기당하는 
기분이랍니다, 
찍은 사진 주지도 않으면서 왜!! 찍느냐고요, 
불평하는 칭구가 올매나 많은지 아셔요!! 
dw16 공식 촬영기사 손재면 방장님 이번에 찍으신 사진  
꼭 현상하여 참말로 보내 주사요,

또 다시 힘든 산행은 계속되어 구봉산 정상에 도착하니 
역시 부산은 항구 도시구나를 실감나게 하였습니다,
구봉산 내리막길을 한참을 내려오니 좌측 소로길로 
많은 울님들이 꽃마을 수련장 최단코스 평지 길을 택하여 
내려가시고,

쪼까이 땀이 부족한 김춘동 대장님, 이채남, 박재철, 손재면, 
손재면 아주머니, 전재님 아주머니, 초이 이렇게 7명이 
엄광산 정상에 도착하니, 엄광산에서 구봉산 아래로 하여 
부산을 감싸는 듯이 산자락으로부터 펼쳐지는 푸른 바다의 
푸르름이 한눈에 팍악 들어오고 잘 뻗은 부산 동,서,남,북 
시가지 전경을 초이 엄광산에서 내 고향 부산 오늘의 발전된 
모습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엄광산 정상에서 태국기 휘날리는 박진감 넘치는 
포즈로 엄광산 정복 확인촬영 끝으로--- 

꽃마을 수련장를 내려오니 잘 정리된 상들이 다리를 
휘청거리면 사열종대로 사열준비를 끝내고 있었습니다, 

울 dw16은 마구로와 재매결연이라도 맺었는지 또 마구로를
손재면 방장님과 전재남 총무님의 희생으로 준비하셨네요,
님들이 준비한 마구로가 얼매나 많은지 총동문 잔치할 
물량이었습니다,
하여간 손들은 졸라 크셔가지고----

월래 dw16 공식 마구로 칼잡이는 김종덕 포트였는데 오날은  
따끈한 박영호 칼잡이가 등극하여 기존 칼잡이 김종덕 포트는 
쌍불하게 자동 도태되어 뒷전으로 밀렸고, 

따끈따끈한 새로운 칼잡이 박영호가 성거는 마구로에 
김춘동 대장님의 일본산 가루 와싸비 그리고 이채남님이 
준비한 일본을 대표하는 기꼬망 간장 삼위일체가 딱 맞는 
이넘은 음식이 아니고  그날 작품을 먹었습니다,  

산행은 겨우 2시간 30분 남짓 하고 뒷풀이를 2시간 정도
하였지만 등말 정분이 넘치는 dw16 친목모임이었습니다,

dw16이 갈 곳이 없어서 학교로 온 우리가 아입니까!
살다가 다같이 쪼까이 2% 부족한 울 칭구야 힘들고 
마음이 허허로울 때 울 칭구 모두가 작고 좁은 당신들의 어깨를 
잠시라도 빌려 내놓을게 울 칭구들이 위로가 될 수 있게요!

그날 칭구야!! 등말 고마웠다-------------------^O^


                                                         -초이정도

흐르는 곡 - Richard Clayderman/A Comme Amour(가을의 속삭임)

[전재남]

이번우리도한번그래보까

[최정도]

전총 함 그래 보시지여,바로, 즉시, 시방 창 바깥으로 내던질 수 있지

[김영배]

뒤 풀이 영도는 어느님께서 추인하셨는지? 등말 조~았슴다, 초이 동무 어린날에 집은 바닷물과 붙어 어린날의 추억이 남 다르게 많을것같아 ~ 그날의 기쁨과 즐거움이 아직 여운이 ,,, 다음 볼때까지 건강하소. 안뇽 ~

[최정도]

영배님 부산에서 늘 같이 하시니 든든합니다

[김춘동]

초이님! 때론 실수를해가며 살아가는 삶이 우리의 참모습이아닐까요? 신선한 충격들이 내자신을 발견하는데 도움이될꺼야요. 진짜 끊임없이..변함없이.....대단하십니다. 부럽습니다.

[최정도]

산대장님 안뇽 상큼한 아침에 신선한 충격에 맞아 기절이라도 하고 싶은데, 실수를 충격으로 받아 드린 님들이 많다면 이세상에 정신과 의사들만 쩐을 벌게되겠지요, 한번의 실수에 절망하지 말라는 좋은 글귀 생각이 나네요, 병가상사--

[전병구]

참 착한 학생입니다. 일기를 제대로 썼군요. 앞으로 어딜 가드라도 일기는 꼭 써서 올려 놓도록 하세요.

[최정도]

넵 전병구 선생님 이넘 학생 시간이 많을때 꼭 쓰도록 하겠씀다--

[정순복]

우물쭈물 긴글 엄청 재미나게 보았습니다(그렇게 깊은 뜻이). 구봉산 봉수대가 언뜻 생각나네요, 초량살때 초등학교 시절 묵고살기힘들때 나무하러 가보고 그 뒤로는 가본적이 없네요 그놈의 무릎팍(베아링고장)때문에~~ 그래도 멀리서 오신님들이 잘다녀오셨구먼요. 반가웠어요. 이렇때는 다같이 사랑한다 친구야하하하하(크게한번 웃고 오늘도 시작하자)

[최정도]

DW16을 위하여 마아은 간심을 가져주신 정순복님과 산행 후 뒤풀이를 겁게 가졌씀다, 앞으로 님께서 많은 시간 할애하셨어 많은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박영호]

다음을기다리면서 초이님안녕 기다리는즐거움

[최정도]

영호님의 안내로 벗과의 조오운 만남을 하고 왔씀다, 다음 11월 산행과 12월 동기 년말 총회때 또 봅세다, 등말 고마워이--

[손재면]

초이님 실로 대단한 정열이묻어있는글 잘읽었습니다.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리동기들의행사에관한글 올려주시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등말 감동그자체입니다. 팔월에 바래기제에 이어서 공전에 힛트 연속이내요.......

[최정도]

재면 방장님 정도에 지나친 칭찬은 울 사교계에서 바로 죽음입니다

[박찬득]

우리 초이님 정말로 대단 하심니다 어터깨 경상도 사투리로 밀어 부칠 생각 했는지 깜짝 순발력 정말로 대단하내요 아마 우리 같으면 차표 다시 사껐지요 그리고 인식 이 한태 이어른 서울 까지 못 간다고 전해주시기여

[최정도]

산 사나이 찬득님 그렇게 하겠씀다-

[견진석]

가을에 속삭임과! 아름다운글속에 콧노래부르며 꿈속을 헤매다,,, 이제야 깨었다네 >>>초이 너무 고마우이 몸은 멀리 떨어저 이서도 맴은 항상 함께 하고이따오!!! 늘~~~건강하시고 재미있는 글, 아름다운 음악편지 마이마이 올리주시길,,,,,

[최정도]

견진석님 자우당간 우리가 들을수 있는 쉬운 음악을 열히 올리겠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