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눈팅만 하다가 커피와 어울리는 빵 소식이 있어서 공유할려구요^^
단팥빵 하나 먹겠다고 빵 값의 몇 배나 되는 차비를 들여 찾아간 사람들에게는 조금 억울할 법한 소식.
( 저에게 해당되는 말인거 같아요 --;)
아직도 이 가게들의 빵을 맛보지 못한 사람들에겐 쌍수 들고 반길 만한, 각 지방의 명물 빵을 소개한다.
통영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꿀빵’. 오미사 꿀빵의 역사도 꽤 긴데, 1960년 집 앞 가판에서 시작한 것이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 지금의 명물이 되었다. 쉽게 상하지 않아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 여행객들이 한 번씩 들러 대량으로 사가기도 한다. 따뜻할 때는 물론 냉동실에 두고 먹어도 그 맛이 변함이 없어 정기적으로 주문해 먹는 사람도 꽤 된다고.
Tasting 한입 깨어 물면 두툼한 빵과 부드러운 팥이 씹힌다. 두툼한 빵 때문인지 튀김옷과 시럽 맛이 별로 부담스럽지 않으며, 일반 튀김 도넛 정도 크기지만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
Delivery Information 인터넷을 통해 주문을 받으며 택배비는 주문자 부담, 제주 지역은 1천원 추가 시 항공 배송도 가능하다. 가격 1상자(10개입) 7천원 문의 055·646-3230
궁전제과는 광주의 맛집 코스에 들어가 있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광주에서는 물론이거니와 이곳의 빵을 먹기 위해 멀리서도 많이 찾는다고. 36년째 대를 이어 운영해오고 있으며, 꾸준한 신제품 개발로 현재 궁전제과의 이름을 달고 나오는 빵만 1백20가지나 된다. 수시로 메뉴가 바뀌는데, 그중 종이파이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단연 인기 메뉴로 꼽힌다.
Tasting 한 장 한 장 놓치고 싶지 않을 정도로 한번 맛보면 멈출 수가 없다. 파이에 발라진 달콤한 시럽과 부서지는 파이가 입에 잘 들러붙는데, 그것조차 맛있다.
Delivery Information 광주 지역 내에서는 택배비가 무료로,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이 가능하다. 반면 서울을 비롯한 광주 외 지역에서는 전화 주문을 받으며 택배비는 주문자 부담이다. 파이, 소보로, 카스텔라 등 상하지 않는 빵 종류에 한해서 택배 가능. 가격 1천5백원 문의 080-611-8888
군산의 빵 성지로 불리는 이성당은 대한민국 최초의 빵집으로, 빵의 살아 있는 전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6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곳은 변하지 않는 빵 맛으로 한번 들를 때마다 한 아름씩 들고 나가는 손님들이 대부분. 밀가루가 아닌 쌀가루를 이용해 만들고,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모델이 되기도 한 이곳의 인기 메뉴는 ‘블루빵’으로 달지 않고, 건강까지 생각한 웰빙 빵이다.
Tasting 하나만 먹어도 속이 든든해 식사 대용으로도 좋을 듯. 속에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아서인지 오래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Delivery Information 내용물이 상하지 않는 빵 종류에 한해 택배가 가능하다. 서울의 경우 고속버스 택배와 퀵을 이용, 아침에 구운 빵을 당일 배송해주기도 한다. 택배비는 5만원 이상 구입 시 무료. 그 외엔 착불. 가격 2천원 문의 063·445-2772
군산에 이성당이 있다면 대전에는 성심당이 있다. 빵을 만드는 데 ‘성심(聖心)을 다한다’ 하여 붙인 이름으로, 전국에서 맛있는 빵을 말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대전역 앞에서 작은 찐빵집으로 시작해 어엿한 주식회사가 된 이곳은 생크림 케이크를 처음 만든 곳이기도 하다. 자체 개발한 튀김 소보로는 지금의 성심당을 있게 한 일등 공신, 성심당만의 발효 철학이 담긴 노 아레즌은 이곳의 또 다른 베스트 메뉴.
Tasting 소보로와 단팥빵을 함께 먹는 듯한 느낌의 튀김 소보로는 바삭하고 고소한 겉과 안에 든 부드러운 팥의 조화가 일품. 투박한 겉과 달리 안은 꽤 부드러운 노 아레즌은 견과류가 촘촘히 박혀 있어 심심하지 않고 식감이 좋다.
Delivery Information 빵 쇼핑을 위한 쇼핑몰 매뉴얼을 마련,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종류의 빵을 주문할 수 있다. 2만원 이상 구매 시 택배비 무료. 가격 튀김 소보로 1천2백원, 노 아레즌 6천원
문의 www.sungshimdang.co.kr
첫댓글 저는 달콤한 종이파이가 상당히 당기는데요? >< 베타님 유익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저도 종이파이 완전 땡기는데요...ㅋㅋㅋ 어릴때 제과점가면 항상 종이파이 먹곤했죠
요즘은 각종페스츄리에 밀려 종이파이가 안보이던데;;;;;; 한번 시켜먹어볼까 고민됩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