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탄은 이곳에서 보실 수 있어요 ^^
1탄 : http://cafe.daum.net/makingup/30hY/11991696
2탄 : http://cafe.daum.net/makingup/30hY/12930317
3탄 : http://cafe.daum.net/makingup/30hY/1356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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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친 녀성들, 음식 석션 전문가가 또 왔어요!!!!!
이번에는 무척 간만에 부산에 다녀왔어요. 그간 8월 말~9월 초에 뉴욕을 다녀왔거든요. (그것은 남의 나라 국토대장정급)
그런 덕분에 실탄이나, 체력이나, 여행(이라 쓰고 음식이라 읽는)에 대한 욕구..
뭐 이런 것을 회복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라 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모든 것을 극복하고, 이번 1월 21~23일에 휴가까지 쓰고, 여행을 다녀 왔답니다. ^^
늘 그렇듯 동행인과의 여행은 이번으로 끝을 보자는 비장한 각오로!! (이젠 결혼해서 따로 다니겠다는 생각에;;;)
먹다 죽어 보겠다능!!! 위를 터트려 보겠다능!!! 그런 일념으로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결과물을 여러분께 소개할게요 ^^
아.. 근데요.. 사진이......없어진 것들이 몇 개 있네요 ㅠㅠㅠㅠㅠ
동행인이 거의 사진을 찍었는데.. 동행이 사진이 수민이네 이후로 없어요 ㅠㅠㅠㅠ
그래서 우선 예전 사진 끌어오고 했는데, 제가 닦달해서 다시 찾아 보고, 나오면 수정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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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1st Day
동행인과 휴가를 내고 아침 8시 기차에 올랐습니다. ^^
KTX & 호텔 패키지로 했더니, 서울 출발 아침 8시, 부산 출발 저녁 7시.. 이렇게 주더군녀;;;;
평소 회사 가는 시간보다 일찍 일어나야 하는 압박감이 있었지만,
그래~ 잘 됐다. 이번엔 언양에 내려서 언양불고기를 먹고 가야 하니까~ 시간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지~
하면서 마음을 다잡았는데.. 이게 왠일... 아침 8시 열차는 울산역에서 안 서는 겁니다.
(요즘 울산역은 울산, 통도사역입니다. ^^ 11월부터인가 바뀌었대요.)
어찌하나 고민을 하다가.. 돈으로 따져봤을 때,
서울->대구, 대구->언양, 언양->부산 코스로 나눠 타는 것이 경제적이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이 코스대로 가기로 했습니다 ^^
08:00
기차에 올라타고 나서 빈속을 유지하려고 하였으나,
"빈속이면 더 못 먹는 법이다!!!" 라고 주장하는 동행인 덕분에;;;
동행인이 집에서 손수 만들어 온 훈제란과 제가 사랑하는 소세지, 그리고 바나나 우유를 우선 먹었습니다.
저 소세지.. 제가 말씀드린 적이 있는지.. 시중에서는 잘 안 파는 거 같고요.
열차랑 기차역 편의점 정도에서 본 거 같은데, 다른 소세지의 뭉텅한 기분과 달리 고기 씹는 기분이라서 좋아해요 ㅋㅋㅋ
09:50
이왕 대구에 왔으니, 맛있다고 이름난 동대구역의 냄비우동을 먹자고 동행인이랑 계획을 잡았는데, 이게 또 왠 일;;;;
공사를 이유로 우동사랑이 문을 닫은 겁니다 ㅠㅠㅠㅠ 1번 출구 일시 사용 중지래요 ㅠㅠㅠㅠㅠ (올 8월까지인 듯요.)
무튼 허망해져서 돌아가려는데, 마침!!! 신떡이 있는 겁니다.
신떡은 대구의 매우 유명한 떡볶이에요 ^^ 매운 맛으로 유명한대요~
저희는 떡볶이 & 튀김 세트로 시켰습니다. 근데.. 음... 생각보다 안 매워요.
엄마가 외국인들보다 매운 거 못 먹겠다고 걱정하시는 저인데.. 생각보다 훨씬 안 매웠어요.
맵기는 부산의 매떡이 한수 위인 듯 해요. 맛나긴 한데, 타지방에서 찾아가서까지 먹을 맛은 아닌 거 같았어요.
(대구역만 그런지도 모르겠숴요 ㅋㅋㅋㅋ)
추가 정보요 : 여기는 대구분들이 말씀하시는 신떡이 아니래요. 거긴 신천할매떡볶이? 뭐 이런 곳이랍니다. 여기는 이름이 신떡인가 봐요~
11:15
대구에서 10시 21분 기차를 잡아 타고 울산으로 왔어요.
그리고 11시 15분 쯤에 언양삼거리불고기에 도착했지요.
저희의 여행 코스를 빡세게 만든 원인;;;; 1박 2일에서 김종민의 덤덤한 리액션에 분통이 터져 직접 먹으러 온 그 음식..
바로, 언양불고기였습니다.
찾는 데 어렵지 않았느냐고요? 아뇨 괜춘했어요.
울산역(울산역은 매우 공항처럼 생겼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공항인 줄 알았초ㅑ!!!!!) 시내버스 타는 곳으로 가셔서
308,313,318,323,327,337,338,368,807번 등의 버스를 타셔서 언양버스터미널 가냐고 물어 보세요.
그럼 타시구영~ 그리고 언양버스터미널에서 내리시면 되요.
터미널이어서 그런지 내리시기도 전에 타시려는 분들이 버스 출입구를 막으실 정도로 붐비는 곳이더라구요.
그리고 울산도 마이비 카드를 사용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서울의 T머니도 되더라구요. 근데 요금이 950원;;;;
아, 이제 다시 불고기 얘기를 해볼게요.
10시 30분 쯤 청소를 마친다는 이 곳에 11시 15분쯤 도착을 해서 개시 테이프를 끊었어요 ㅋㅋㅋ
15000원짜리 석쇠 불고기를 먹었는데, 3인분부터 주문이 된다더라구요;;; 저희는 2명이지만, 3인분으로 주문;;;
같이 나온 밑반찬은 오래된 건지, 좀 마른 흔적도 있었고요.. (이건 저희가 너무 일찍 가서일지도;;;)
불고기는 부산에서 먹어본 언양불고기와는 달리, 아래처럼 넓적하게 펴서 석쇠에 구워져 나옵니다.
양이 많지 않지요? ㅠㅠㅠㅠㅠ 단단해 보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보면 윤기가 흐르고, 잘 찢어집니다.
파무침이나 상추에 싸먹으면 엄청 맛나요~~~ 근데.. 너무 달아요...
이거슨 설탕 or 물엿!!! 이라는 생각이 머리에 콱!!! 하고 박혀요. 진짜 달아요...
저희 엄마도 언양불고기는 단맛에 먹는 거라 하시지만, 이거슨 너무 달긔;;;
단 맛을 좀 줄여 준다면 자주 가고 싶어요. ㅠㅠㅠㅠㅠ 단 맛이 거슬리기는 처음이긔 ㅠㅠㅠㅠ
14:20
울산역에서 부산 올 때 기차 시간이 좀 남아서 편의점에서 스타벅스 커피 사마시고,
13시 09분 기차를 탔어요 ^^ 한 20분 정도면 도착을 한답니다 ㅋㅋㅋㅋ
부산에 도착을 해서 2시 20분쯤 문현동에 있는 백년전통곱창에 곱창을 먹으러 갔습니다 ^^
이곳은 저희가 정말 좋아라 하는 곳 중 하나에요. 총 4번의 맛집 투어 중 3번 왔어요 ㅋㅋㅋㅋ
이번엔 손님이 2테이블 밖에 없어서인지 할머니(?)께서 직접 구워다 주셨어요.
근데 그거 아시냐긔~ 곱창이 잘 익으면 크기가 많이 작아진대요. 그래서 아래처럼 탱탱해지긔~
1인분에 6000원이라니 정말 사랑스러운 가격이긔 ㅠㅠㅠㅠ
16:15
곱창을 먹고, 살짝 불러온 배를 통통 두들기며, 닭발을 먹으러 갔어요.
배산역이라고.. 저희로서는 거의 첫 경험인 부산의 3호선 역 중 하나였어요 ^^
좀 배가 불러서 여기 저기 싸돌아 다녔는데, 그냥 주거지역이라서 그런지 별로 볼 건 없더라긔용 ㅋㅋㅋㅋㅋ
무튼 그래서 결국 닭발의 천국으로 궈궈~
음... 불친절 해요. 장사가 잘 되서 그런지 손님 대하는 태도에 불친절이 뭍어 나와요. 좀 짜증 나더라긔요.
근데.. 맛있어요. 가격도 저렴하고요. 닭발 한 접시에 10000원이면 싸니까요. 양도 많아요.
그리고 너무 매워서 전 양념 다 떼고도 추하게 물에 씻어 먹었긔 ㅠㅠㅠㅠㅠ 아놔 ㅠㅠㅠㅠㅠ
추가로 배산역의 위엄... 지하의 지하의 지하를 판 거냐긔;;; 완전 에스컬레이터가 끝이 없숴요.
17:25
닭발을 먹고 동래시장을 갔어요. 사실 통닭을 사러 가려고 했는데 ㅋㅋㅋㅋ
어느 분이 동네시장에 가서 호떡 안 먹고 오면 바보라고 하셨다고 해서 ㅠㅠㅠㅠ
신가네 호떡에 가서 호떡을 샀숴요 ㅋㅋㅋㅋ 2000원에 5개랍니다~ 저희도 5개 구입 ㅋㅋㅋㅋㅋ
좀 반죽이 다른 거 같아요. 무척 쫄깃쫄깃 하긔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사진에도 나오듯이 마가린 인증... 엄청 큰 조각으로 잘라 넣으시더라긔요 ㅋㅋㅋㅋㅋ
18:30
신가네 호떡을 사고, 희망통닭으로 갔어요 ^^ 바로 먹으려고 산 건 아니었어요.
저녁 7시에 농구 경기를 보러가야 했거든요 ㅋㅋㅋㅋ
밤에 야식으로 먹으려고 테카웃 하러 왔던 거에요.
저희는 후라이드 반마리랑 닭똥집 작은 거를 구입했는데............... 자세한 얘기는 야식 코너 가서 말씀 드릴게요...
이거슨 장난이 아뉨...
19:00
저번에 소셜 커머스 사이트(헬로디씨?)에서 구입한 반값 농구 티켓으로 농구를 보러 갔어요.
사직 실내체육관이 KT 홈구장이더라긔요.
농구는.. 사실 한참 끊었었는데 ㅋㅋㅋㅋㅋㅋ
독수리 5형제 시절 한참 농구 핥다가, 신진식씨한테 넘어가서 또 배구 하앍 거렸거든요 ㅋㅋㅋㅋ
무튼 농구 구장은 생전 처음 같아요 ㅋㅋㅋㅋ
근데 너무 재밌는 거에요 ㅋㅋㅋㅋㅋ 공수교환도 빠르고, 한 순간이라도 놓치면 공수가 바뀌어 있음 ㅋㅋㅋㅋ
그리고 홈구장이라서 같이 응원했던 KT가 이겨서 더 신나기도 했어요 ㅋㅋㅋㅋ
경기 끝나고 선수들이 버스 타러 가는 것도 보고 알차게 시간을 보냈지라ㅋㅋㅋㅋ
22:30
호텔에 도착해서 씻고 잘 준비 마친 후에 ㅋㅋㅋㅋㅋㅋ 야식타임을 가졌어요 ㅋㅋㅋ
희망통닭에서 사온 후라이드 치킨이랑 닭똥집, 그리고 알콜? 약간 하고, 사직동 근처에서 사온 수제 초콜릿을 먹었어요.
(수제초콜렛 쨔응!!! 발렌타인 17년산 초콜렛 쨔응!!!)
아래 치킨 양 보이시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게 후라이드 반마리랑 닭똥집 작은 거임 ㅋㅋㅋㅋㅋㅋ
근데 저 정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다 먹다가 너무 지쳐서 다 못 먹었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산 닭은 크기가 다른 거에요? 반 마리랑 小자가 뭐 저렇게 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자는 자리에서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양이 너무 많아서 ㅋㅋㅋㅋㅋㅋ 제 손이랑 비교 좀 해보시긔 ㅋㅋㅋㅋㅋ
The 2nd Day
08:40
8시 반에 기상하자마자 조식 먹었어요 ㅋㅋㅋ 사진은 없고요.
아놔 남들은 맛 없다는데, 왜 이렇게 굳이 챙겨 먹는지 모르겠어요 ㅠㅠㅠ
09:30
신발원에서 꽈배기를 샀어요 ㅋㅋㅋㅋ 이번엔 달랑 1개만요.
엄마가 맛있는데, 기름에 튀긴 거라서 부담되신담서, 1개만 드시더라긔요 ㅋㅋ
오픈도 안 한 시간인데, 꽈배기만 재고가 있어서 얼른 주셨긔. 너무 일찍 와서 어쩌냐고 하심서
공갈빵 한개 서비스로 주셨어요 ㅋㅋㅋㅋ 동행인이 저거 깨려다가 빵 터져서 산산조각 났지라 ㅋㅋㅋㅋ
11:00
아놔... 10시부터 남포동에서 먹고 다니려고 했거든요. 근데 왜? 왜? 왜? 11시부터들 문을 여시는 건가요 ㅠㅠㅠㅠ
남포동 근처는 죄다 11시부터 오픈이더라긔요 ㅠㅠㅠㅠ
저희도 덕분에 근처에서 배회하다가 10시 40분? 부터 B&C에 들어가서 자리 꿰차고 주문 받으시길 기다렸죠 ㅋㅋㅋ
결국 저희 차례가 되서 팥빙수랑 감자 사라다빵을 먹었어요.
B&C 팥빙수 맛나긔 ㅠㅠㅠ 제귈 ㅠㅠㅠㅠ 팥앙금이 완전 찰져요 ㅠㅠㅠㅠ 과일은 좀 빈약하긔;;;
과일빙수에다가 500원 더 내고 팥 추가하면 딱!!! 제 취향에 맞긔.
감자 사라다빵은 정말.. 샐러드가 아닌 사라다의 맛 ㅋㅋㅋ 예전에 엄마가 집에서 해주시던 맛이 나요.
소박하면서도 맛나긔 ㅋㅋㅋ 빵도 초크초크 하고영~
12:00
B&C에서 나와서 게임센터 가서 오락도 좀 하고, 쇼핑을 다녔어요 ㅋㅋㅋ
이거 저거 구경도 하고, 사기도 하고, 바쁘게 돌아다녔죠 ^^
그러다가 깡통시장에 가서 팥죽이랑 단술을 먹었어요.
팥죽이야 늘 먹던 맛난 맛 그대로인데, 단술이.. 우리 식혜가.. 따듯한 게 있더라긔요.
읭? 읭? 읭? ㅋㅋㅋㅋㅋ 예전에 외할머니 돌아가시기 전에 집에서 해주실 때,
차가워질 때까지 못 참고 먹었던 거 이후로는 못 먹었는데...
게다가 맛도 차가울 때보다 덜 달아요. 따듯하고 은은하게 달콤한 맛이었어요.
13:30
저희가 팥죽이랑 단술 먹고 너무 부진했던 거죠.
사실 쇼핑하고 노느라 정신이 없어 가지고;;; 뭘 먹을 틈이 없었어요 ㅠㅠㅠㅠ
근데 이상하게 남포동에서 이렇게 안 먹는 건 저희의 자존심이 용납치 않는다는 이상한 오기가 발동 ㅋㅋㅋㅋㅋㅋ
결국.. 생긴지 얼마 안 된 듯한 초밥집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한 접시 1500원. 부산에 와서 회나 초밥은 절대 먹어보지 않았던 저희로서는 또 새로운 경험 ㅋㅋㅋㅋ
조금만 먹기로 결심을 하고, 사람들이 많이 있는지, 맛이 있어 보이는지를 살피며 들어갔는데, 사람들이 꽤 있더라긔요.
근데 여기 시스템 완전 뭥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자동화 되어 있는 거에요.
예약도 터치 스크린으로 해야함;;;; 테이블마다도 터치 스크린이 있고요 ㅋㅋ
무튼 간에 들어가서 먹었는데, 레일이 진짜 길어요 ㅋㅋㅋ 맛은 음.. 뭐 괜찮은 정도였고요.
먹고 싶은 메뉴가 안 나올 때는 터치스크린으로 주문하시면, 기차 모양으로 생긴 특급 레일로 초밥이 와요.
그거 드심 되긔 (추가 비용은 당연히 없긔 ^^) 가격이 다른 건 따로 쓰여 있고요. 나머지는 1500원 맞아요 ㅋㅋㅋ
14:40
여기는 광주횟집이라고, 자갈치 시장 안쪽에 있는 곳이에요.
1박2일에도 나왔던 곳이죠 ^^ 생선구이백반이 유명하고요. 1인분 6000원에 아래처럼 나온답니다.
예전에 저희 부모님이랑 부산 왔을 때도 왔었는데요, 전 꽤 마음에 들어서 이번에 또 오게 됐어요.
저번에 갔던 갈치집보다 맛있지는 않지만, 저렴하고, 정감가서 좋아요. ^^
근데 역시 자갈치 시장 안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너무 많긔;;;; ㅎㄷㄷㄷㄷㄷㄷㄷ
17:00
원래는 서면에 있는 산성밀면을 가려고 했는데, 급 수정한 곳이에요 ㅋㅋㅋㅋ
아주 많이 추천을 받은 개금밀면이랍니다 ^^
역시나 유명한 곳인지, 유명인들의 사진 & 사인이 벽면에 쫙 깔렸더라구요 ^^
밀면의 특성인지, 후다닥 먹고 후다닥 나가는 ㅋㅋㅋㅋ 손님들 평균 10분 정도만에 나가시더라긔요 ㅋㅋㅋ
확실히 맛은 있었는데... 저희랑 입맛이 안 맞은 건지... 저희는 남포동 할매가야밀면 쪽이 좀 더 좋더라긔요.
다른 분들은 이곳이 제일이라고 하셨는데.. 저희랑은 좀 아니었던 듯. 근데 객관적으로 확실히 맛은 있어요!!!
그나저나 저희 이거 먹고 너무 졸려서 개금역에서.. 진짜 역사에서.. 그것도 개찰구 근처에서 잤어요.
생애 처음 노숙 경험이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 창피해요
18:00
개금역에서 노숙을 즐긴 뒤;;;;; 사상역으로 건너 왔는데, 사상역 근처 완전 화려하더라긔요.
역시 터미널 근처라서 그런가 봐요. 없는 게 없초ㅑ!!!! 서울의 고속버스터미널 느낌이더라긔요 ㅋㅋㅋ
바로 밥을 먹으러 가기는 좀 그래서 맥도날드 가서 초코콘을 먹었어요 ㅋㅋㅋㅋㅋ
간만에 먹어서 그런지 맛나더라구요 ㅋㅋㅋㅋ 근데 뭔 아이스크림이 호떡보다 비싸;;;;;;
19:00
이곳도 다른 부산분들께서 많이 추천해 주셨던 합천돼지국밥입니다 ^^
근데 저희가 배가 많이 찬 상태에서 먹어서 그런 건지, 저희 입맛이랑 잘 안 맞았던 건지..
맛은 있는데, 좀... 맛이 무겁달까요? 진하달까? 국밥도 좀 진하고, 수육도 조금은 느끼한 것 같았어요.
진한 맛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강추할만 해요.
21:00
돼지국밥을 먹고, 신나게 자면서 해운대로 왔어요 ㅋㅋㅋㅋ 이 시간이 없었다면, 저흰 죽었을지도 ㅋㅋㅋㅋ
돼지국밥을 먹어서 그런지, 자서 그런지.. 좀 상쾌한 기분을 느끼고 싶더라긔요 ㅋㅋㅋ
해운대 스펀지에서 놀다가 4층에 있는 이디야에 가서 민트 초콜렛 플랫치노였나? 그걸 먹었어요.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먹을까 살짝 고민을 했는데.. 결국 민트로 ㅠㅠㅠㅠ 맛났어요~ 시원하고~
22:00
스펀지에서 놀다가.. 둘째날의 마지막 코스인 수민이네 조개구이에 갔습니다 ㅋㅋㅋㅋ
저희는 지쳐서 택시로 오고 다녔는데요~ 청사포 근처에서 많이 막혀요.
그래도 택시비가 해운대역->청사포까지 5100원, 청사포->장산역까지 3600원이었어요 ^^
음식은 음... 양이 적긔 ㅠㅠㅠㅠㅠㅠㅠ 뭐 배가 고픈 상태로 간 건 아니었으니까, 저희는 상관 없었지만, 그래도 글치요 ㅠㅠㅠ
일반 25000원짜리 시켰는데, 키조개 2개랑 중간 조개 4~5개? 작은 조개 3개? 정도였던 듯요.
그래도 맛은 나더라긔요 ㅠㅠㅠㅠ
조개가 일어나면(이라고 알바생인지, 따님인지 그러던데, 아마도 조개가 껍질에서 떨어지면 이라는 뜻인 듯요.)
같이 주시는 양파 담긴 호일 그릇에 조개를 넣고 물 생길 때까지 기다렸다가 먹는 거래요 ^^
조개 안에 국물 끓는다고 드시면 안 되긔. 어디서 봤는데, 그때가 온도가 70도 근처랬나? 뭐 그렇대요.
그래서 그때 먹으면 위험하시다긔~ 꼭 잘 익혀 드시긔!!!
아, 그리고 여기 훈남 많더라긔요. 근데 여친이랑 같이 온 훈남이 많아요.. 제기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he 3rd Day
9:25
하아.... 피곤했는지 아침 9시 15분에 기상했어요... 일찍 일어나야 한끼라도 더 먹는 건데... 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죽어도 먹고 죽자는 각오로;;; 호텔 조식도 간단.. 하지 않게 무겁게;;;;
11:30
부산 맛집 투어 4회 중 모두 4번 방문을 기록한 쌍둥이 돼지국밥입니다.
저희가 입맛이 다른 건지.. 저희는 합천보다 여기가 더 입맛에 맞더라긔요.
근데 이번에만 그런 건지, 고기 종류가 과거 2종류에서 1종류로 줄고 ㅠㅠㅠㅠ
어딘지 모르게 살짝 프림맛이 나는 것도 같은 것이... 예전에 비해 맛이 좀 변했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 저질 입맛 탓일까요? 뭐.. 그래도 저희한테는 최고의 맛 중 하나였습니다만요 ㅋㅋㅋㅋ
가격이 저번보다 좀 올랐더라긔요. 500원 1000원? 뭐 이런 정도로요. 참고 하시긔 ㅠㅠㅠㅠ
헐... 근데 저희 여기 사진을 안찍었나 봐요;;;; 3탄에서 찍어온 사진으로 대신할게요.
이번에 그러니까 아래 수육에서 저 색 진한 부분이 없었던 거 같아요. 전부 오른쪽 색이었던 듯요!!!
12:30
사실 원래 이 때, 돼지국밥을 먹고 상쾌한 기분을 느끼기 위해 근처에 있는 미누재양갱에 가려고 했었거든요.
근데.. 아쉽게도 일요일에 휴무래요 ㅠㅠㅠㅠ 그래서 못 갔긔 ㅠㅠㅠㅠ
예전에 저 여기 다녀왔었는데, 전 팥빙수랑 양갱 먹었거든요. 둘 다 맛있었어요 ^^
사진이 핸펀에 있어서 아쉬운데요. 투명 컵 같은 곳에 팥이 아래 깔리고, 그 위에 얼음이 둥그렇게 쌓여 있어요.
B&C처럼 팥이 찐덕한 편이 아니고요. 좀 묽은 편이에요. 그래서 좀 시럽 같아요. 여기도 정말 맛있는데 아쉬워요 ㅠㅠㅠ
추가) 사진 가져 왔어염~ ㅋㅋㅋ
그래서 미누재양갱은 포기하고, OPS로 갔어요. 여기도 4회의 투어 중 4번 다 온 ㅋㅋㅋㅋ
이번엔 많은 분들이 추천해 주신 슈크림을 먹었어요 ^^ 아하.. ㅠㅠㅠㅠㅠㅠ 1800원 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크기가 엄청나긔 ㅋㅋㅋㅋ 왕슈 왕슈 ㅋㅋㅋㅋㅋㅋ 제 쿠키폰이랑 비교해서 찍은 사진 참고 하시긔 ㅋㅋㅋㅋ
안에 커스타드 크림이 엄청 맛나더라긔요. 그냥 싸구려 크림이 아니었어요. 맛이 깊다고 표현하면 너무 진부한가요?
하지만 정말 크림 맛이 진짜.. 좋았어요 ㅠㅠㅠㅠ
이때 해운대에서는 북극곰 수영대회가 한창이었어요 ㅋㅋㅋㅋㅋ
14:10
해운대에서 다시 대연동으로 돌아와서 ㅋㅋㅋㅋㅋ 돼지국밥집 옆집에 갔어요.
여긴 포항물회라는 곳인데요. 3탄인가? 쯤에 다녀왔던 곳이에요. 시원하고 달콤한 맛을 잊을 수 없어서 다시 갔어요.
야채와 회가 나오면, 테이블에 있는 고추장, 식초, 설탕을 테이블에 붙어 있는 안내문대로 또는 종업원분의 안내에 따라
넣어줍니다. 그리고 이리저리 비비면서 야채에 빨간 물이 좀 들었구나~ 싶으면 그때 육수랑 얼음을 넣어 준대요.
그리고 또 비비다가 육수를 좀 더 넣고, 땡초도 넣고(전 안 넣었습니다.) 먹어요~
물회를 먹다 보면 또 매운탕이 나오거든요. (매운탕은 지난 사진 가져 왔어요. 죄송하긔~ 사진이 날라갔나 봐요 ㅠㅠ)
이번엔 저번 매운탕보다 더 맛나더라긔요. 산초향도 나고(이건 빼달라고 하실 수 있긔 ㅋㅋㅋ) 생각도 없던 밥을 반 공기나 먹었긔 ㅠㅠ
16:20
이번 여행의 마지막 코스... 꼼장어를 먹으러 갔어요 ㅋㅋㅋ
이제까지는 자갈치에 가서 먹었었는데요. 이번엔 많은 분들이 부전역을 추천해 주셔서 ㅋㅋㅋ
주차장산꼼장어집에 가게 되었죠.
이 곳은 자갈치와 달리 산꼼장어를 바로 주시는 게 아니라, 밖에서 초벌구이를 해주시고,
적당히 익은 꼼장어를 양념에 퐁당 하신 후에, 아래 처럼 만들어 가져다 주세요.
그럼 좀 더 익혀 먹으면 되요 ㅋㅋㅋㅋ
곱이 들어차서 씹는 맛이 기가 막혀요 ㅠㅠㅠㅠ 배 부르다 싶었는데, 또 허겁지겁 먹었긔 ㅋㅋㅋㅋㅋㅋ
17:30
부전역에서 서면까지 한 정거장인데요. 서면지하상가로 가다 보면, 서면역으로 바로 연결되더라긔요 ㅋㅋㅋ
그래서 배도 꺼트릴겸 꼼장어 먹고, 서면역까지 걸어 갔어요. 그리고 온 김에~ 이러면서 씨호떡 사먹었긔 ㅋㅋㅋㅋ
이것도 진짜 맛나긩~ 이거 체인하고 싶어요 ㅠㅠㅠㅠㅠ
아.. 근데 이것도 사진이 어디로 날라갔는지 없어요 ㅠㅠㅠ 나중에 찾으면 이번 사진으로 고쳐 올릴게요 ㅠㅠㅠ
근데 여기 가격이 500원에서 700원으로 올랐어요. 나쁜 솨뢈 ㅠㅠㅠㅠㅠ
18:00
이제 끝이 보이네요 ㅋㅋㅋㅋ 늘 그렇듯이 초량밀면에서 만두를 샀습니다.
예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여기는.. 밀면이 아니라 만두가 맛나요. 전 여기 밀면은 별로긔.
그래서 저희도 만두만 사서 이따 기차 안에서 먹자 했거든요 ㅋㅋㅋㅋ
근데 자느라 못 먹었어요 ㅋㅋㅋㅋㅋ 결국 이건 다음날 점심 때 먹었고요 ㅋㅋㅋㅋ
이것도 사진이 없어져서 예전 사진 끌어왔어요 ㅠㅠㅠ 죄송죄송 ㅠㅠㅠ
그리고 19:00 기차 타고 서울 돌아왔습니당!! ㅋㅋㅋㅋ
이제 자주 가서인지.. 같은 데 또 가고 그런 게 많네요. 그래도 이번엔 새로운 곳 도전도 많이 해서 좋았어요.
(결론은 뭐.. 구관이 명관이고, 입맛은 제각각... 이었지만 ㅋㅋㅋ)
정말 이번에는 열심히 먹고 다니자 하는 생각에 간 거라서 더 달렸던 것도 같아요.
위가 아플 정도로 먹었으니까요 ㅋㅋㅋㅋ 또 기회가 되서 가게 되면 좋겠지만.. 그땐 남자랑 가고 싶다능;; ㅋㅋㅋㅋㅋ
긴 글 읽어 주셔서 진짜 감사 드려요 ^^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