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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샘 이미지......
갑상선암 진단금 C73 vs C77
갑상선암으로 진단을 받은 후 혹은 치료를 끝낸 후, 들어놓은 보험이 생각나서 평소 잘 들여다보지도 않던 보험 약관을 꺼내어 봅니다. 암 진단금 2천만원! 정말 들어 놓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아래에 단서 조항이 눈에 띄입니다. 갑상선암은 암 진단금의 100%가 아닌 20%가 지급된다는 부분을 말이죠.
갑상선암은 보험사에서 지칭하는 일명 소액암의 범주에 속하는 암입니다. 발병률이 높은 대신 치료율도 좋기 때문에 일반 위암이나 유방암, 폐암 등과 같은 보장을 해주지 않습니다. 여기까지는 약관에 명시되어 있는 정당한 보상 기준이라 할 수 있지만 보험사에서 알려주지 않는, 소비자가 모르고 지나치는 보상의 비밀이 있습니다.
갑상선암 진단금 지급 요건
이 특별약관에 있어서 “갑상샘암”이라 함은 악성신생물(암) 분류표 중 분류번호 C73에 해당하는 질병을 말합니다.
약관을 살펴보면 갑상선암으로써 암 진단금의 20%만 지급되는 경우는 C73으로 진단 코드를 부여 받았을 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다시 말해 C73이 아닌 다른 암 코드로 진단시에는 약관에 별도 정한 사항이 없다면 일반암으로써 암 진단금의 100%가 지급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갑상선암은 주로 임파선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아 위와 같이 C77 코드가 함께 부여되기도 하는데요, 이 경우에는 암 진단금이 어떻게 지급 될까요?
임파선 전이 갑상선암 : 보험사의 입장
약관대로라면 C73 이외의 암 코드가 함께 진단되어 있으므로 암 진단금의 100%가 지급 될 것 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보험사에서는 결코 C77을 일반암 코드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주진단은 갑상선암이고 임파선 전이는 그에 다른 종속 상태이며, C77 코드는 갑상선 외 다른 암에서의 전이 시에만 코딩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임파전 선이 갑상선암 : 소비자의 입장
보험사의 주장에 아주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 주장이 모두 옳은 것만도 아닙니다. 전이가 일어난 이상 일반적인 갑상선암과 동일한 소액암으로써의 위험도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보상은 보험사가 아닌 소비자에게 유리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옳기 때문입니다.
실재로 임파선 전이 된 갑상선암의 경우 암 진단금 100%가 지급 된 사례들이 다수 존재합니다. 다만 제대로 된 진단금을 지급 받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타당한 의학적, 약관 해석적 근거가 필요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청구로는 어렵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가능합니다.
임파선 전이 갑상선암, 제대로 받자!
소비자 분들 가운데는 개인적인 해결을 위해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가급적 삼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타당한 의학적 근거를 갖추지 못한 민원은 금감원에서도 소비자의 편을 무조건적으로 들어주지 않고, 이러한 결과는 오히려 보험사에 유리한 정황을 만들어 주는 셈이 되기 때문입니다.
갑상선암으로 임파선 전이가 있으셨습니까? 여러분의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 받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길은 보상 노하우와 경력을 갖춘 전문가의 도움입니다.
진단서에 C77코드가 부여되었건, 부여되지 않았더라도 전이 사실이 확실하다면 보험사에 암 진단금 100%를 청구 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