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카페 사이시옷>의 주인을 찾습니다!' 프로젝트
더불어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협동조합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희망동네의 협동조합 1호점 <마을카페 사이시옷>과 협동조합 2호점 <성대골별난공작소>, 3호점 <우리동네 마을상담센터>는 협동조합 기본법이 통과되기 전...즉, 사람들이 협동조합에 별 관심이 없던 시기에 문을 열었습니다.
당연히 '협동조합을 해보자'고 해도 시큰둥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1~3호점 출자자의 경우 협동조합 활동을 고민의 중심에 두고 참여한 경우보다 개인적 신뢰를 기반으로 '무이자로 빌려준다'는 마음이 더 컸었던 게 사실입니다.
게다가 협동조합에 대한 이해도가 없는 상태에서 그저 '협동조합'이라는 이름으로 뭉칠경우 발생할 여러가지 문제점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마을카페의 운영과 관련한 상당한 결정권을 위임받았습니다. 충분한 합의와 토론 없이 조직형태로서의 '공동체'를 결성할 경우 그것이 분란으로 직결되는 경우는 너무 쉽게 예상 할 수 있는 과정이었기 때문입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처럼 말이죠...불가피하게 운영의 상당부분을 희망동네 사무국이 담당하게 되었지만 제대로 된 협동조합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은 희망동네 그리고 <마을카페 사이시옷>의 오래된 바람이자 숙제였습니다.
그렇게 운영해온지 벌써 2년 6개월이 지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경험도 얻었고, 실수도 있었고, 큰 성과도 얻었습니다. 빠른시간내에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무리하지 않고 차근차근 걷다보니 이제는 어느정도 방향이 정해지고 적절한 속도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해서 <마을카페 사이시옷>의 3주년이 되는 2013년 12월을 기점으로 일대 전환을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희망동네 사무국이 책임지고 운영하던 방식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이 주인이 되는 <마을카페 사이시옷>을 만들어야 할 때입니다. 그래서 더많은 주인을 만들고, 지역사회에 더 많이 기여하고, 더 많은 이웃들이 행복해질 수 있기 위해 몇 달간을 고민해왔습니다.
그 고민 끝에 우리들에게 필요한 출자자는 단순히 출자금을 내는 사람이 아닌 참여자여야 한다는 점, 가급적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 출자자에게 하나 이상의 역할이 주어져야 한다는 점, 이를 통해 <마을카페 사이시옷>이 활성화 될 수 있어야 한다는 점 등 몇가지의 원칙을 세워보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을카페 사이시옷>이 보다 협동조합스럽고 나아가 협동과 협력의 문화를 늘려나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고민했습니다.
현재까지의 구상은 이렇습니다.
1. 50만원씩 100명, 혹은 100만원씩 50명의 출자자를 모집한다.(현재 차입금, 출자반환금 등 사이시옷이 시스템 전환을 위해 상환해야 할 자금은 5천만원 내외임)
2. 각 출자자는 <마을카페 사이시옷>의 소모임 중 하나에 편재된다.
3. 소모임의 이름은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로 한다...^^;
4. 소모임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각 요일을 담당해 모임, 강연,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만들고 운영할 의무와 권한을 동시에 갖는다.
5. 각 소모임의 대표는 <마을카페 사이시옷>의 운영위원의 역할을 맡아 의사결정에 참여한다.
출자자는 소모임에 참여함으로서 이웃과 사귀고, 자신의 재능을 나눔으로서 지역사회를 함께 사는 공동체로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기회를 갖게 됩니다. 위의 구조를 통해 다양한 강좌, 강연 및 친교 프로그램이 생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이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마을카페 사이시옷>의 단순 이용자, 후원자가 아닌 주인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위 구상은 아직까지 아이디어 차원의 것으로 함께 이 문제를 고민할 분과 함께 더 구체화 시켜볼 생각입니다. 그래서 3주년이 되는 올 12월 <마을카페 사이시옷>을 새로운 협동조합으로 전환시키려고 합니다. 함께할 마음이 있는 분은 주저하지 말고 지금 당장 희망동네 사무국으로 연락주세요~^^;
첫댓글 동작구 상도동에 사는 주민이에요. 좀 더 자세히 알고 싶고 가능하면 참여하고도 싶네요. 지금도 가능한지 알고싶습니다!^^
반갑습니다. 물론 가능합니다. 현재 기획팀이 모여서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의 참여를 적극 환영합니다...^^; 제 연락처는 017-317-4876입니다. 연락한번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