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호남 정맥 제1구간(금남,호남,금남호남,3정맥분기점.주화산~500봉~오룡고개)
산행일자; 2004년1월25일(일). (1/24일 토요무박). 날씨; 맑음. 산행거리; 7km(금북정맥 3km/3시간20분+금남호남정맥4.0km/2시간45분). 산행시간; 6시간05분.
교통편;
<갈때> 영등포역(1/24.토.23;59)-무궁화호-전주역(1/25.일.03;30). -전주역앞 여관에서 약2시간30분 보냄(06;00)-콩나물 해장국집으로 이동 콩나물국밥 아침해결(06;40)- 택시로 산행들머리 ‘보룡고개’‘목마 주유소 성산휴게소 주차장’에 도착(택시비;15,000원) 산행시작(07;10)
<올때>‘오룡고개’(13;15)에서 산행종료.- 진안택시 콜 진안(14;00)으로 이동(13,000원)-시외버스 타고 전주 시외버스 터미널(15;00) 이동(3,500원)- 목욕하고 뒷풀이 후 전주 고속버스 터미널 출발(17;30)-서울 호남선 고속버스 터미널 도착(20;05)
산행코스; 보룡고개-입봉(637.4m)-십자로 안부-능선분기점 -십자로 안부 -주화산(주줄산) 금남정맥 2차 졸업-금남호남정맥 시작-560m봉-630m봉-615m 암봉(부귀산 조망)-sk 텔레콤 기지국-오룡고개
참고로 이 산행기는 2004년 1월 (1차. 개인적으로 진행) 과 2005년 4월(2차 .잔디밭 산악회)기록을 합쳐서 재구성한 산행기 입니다. 10여년이 지난 옛 산행기를 척추 수술로 인해 산행할 수 없는 시기에 (의자에 장시간 앉아 있기는 힘들지만 달리 할 일도 없어)조금씩 정리하여 작성합니다. 나이 들어 산행할 수 없을때 정리하려 했는데 시기가 조금 빨라 졌습니다.
그때는 카메라를 무게 때문에 갖고 다니지 않아 사진들은 최근 산님들 것을 임의로 한두컷 복사해다 씁니다. 꾸벅~^^
0km 0분[보룡고개](07;10)
보룡고개 목마 주유소가 있는 성산 휴게소에서 1m 높이에 콘크리트 옹벽을 올라서면서 2004.1.4 남긴 금남정맥 짜투리 구간을 진행한다. 그리고 금남호남 첫구간을 시작한다.
왼쪽으로 절개지 상단 콘크리트 구조물을 따라 오르다가 통신 중계시설(SK 텔레콤)을 지나 능선에 붙어 오름길 왼쪽으로 목장 철조망을 끼고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간다. 무릎까지 빠지는 눈길이 진행을 많이 더디게 한다.
첫 번째 봉을 넘어 2분 뒤 능선분기점에서 왼쪽으로 다시 3분 후 능선분기점을 지나 갈림길을 통과한다. 헬기장이 있는 입봉에 선다. 잠시 뒤돌아 보면서 추억에 젖는다.
입봉에서 서남쪽으로 완만한 내림길이 이어진다. 십자로 안부를 통과한다. 가팔라지는 듯하던 봉우리를 올라섰다가 다시 뚝 떨어지는 내리막길을 내려선다. 봉우리를 넘으면서 산불 초소가 있는 높은 봉을 보며 간다. 능선분기점을 지나 완만한 오름 길이 이어진다. 이내 3정맥 분기점 주화산 정상이다. 눈길 힘든 산행길이다.[3.0km][200분]
3.0km200분/0km 0분[3정맥 분기점](10;30)
부산 건건산악회와 전북 산사랑회가 세운 금속팻말이 서있는 금남정맥, 호남정맥, 금남호남정맥 분기점에 선다.
호남정맥 또는 금남정맥에서 이어온다. 금남정맥 완주의 간단한 의식을 치루고 금남호남정맥의 첫발을 내딛는다. 완만한 내리막길에 오른쪽으로 모래재 휴게소를 내려다보며 걷는다. 언덕을 넘으면서 능선 길을 버리고 오른쪽으로 가파른 내리막길로 뚝 떨어져 짧은 오름 길 뒤 평탄한 능선길을 이어간다. [560봉]을 지나 오르내림후 급상 630m봉에 선다. [1.0km][40분]
4.0km240분/1.0km 40분[630m봉](11;10)
능선 분기점인 630m봉에 서면 오른쪽 아래로 대곡리와 26번 국도가 내려다 보인다. 능선 분기점인 630m봉에서 오른쪽으로 다시 봉을 하나 넘고 왼쪽으로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섰다가 작은 언덕을 넘어서면서 마치 돌과 시멘트를 반죽하여 쌓아 놓은 것 같은 좁은 암릉 길이 길게 이어진다.
615m의 암봉에 오른다. 조망이 확 트인다. 부귀산이 더 가까이 다가와 있고 마이산이 아름답다. 왼쪽 아래로 오동저수지와 오룡리 마을이 시야에 들어온다. [1.5km][50분]
5.5km290분/2.5km 90분[500봉](12;00)
암봉을 뒤로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지다가 부드러운 능선으로 바뀌면서 오르내림이 이어진다. 능선 분기점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던 길은 수직에 가까운 급경사에 내리막길로 한차례 뚝 떨어지듯 내려선다.
안부에서 오른쪽으로 장송군락지가 한동안 이어지고 낙엽송이 줄서 있는 능선에 올라서면서 오룡고개를 지나는 자동차 소리가 들려온다. 장송이 우거진 능선 길은 솔잎이 가득하고, 연이어 묘지가 나타나고 왼쪽아래 빨간 지붕의 양계장을 지나면서 논을 끼고 정맥 같지 않은 정맥길을 걷는다.
안부를 지나 파평윤씨와 경주이씨 합장 묘를 통과하여 언덕을 올라서니 SK텔레콤 중계탑이 서있는 오룡고개가 내려다보인다. 깎아지른 절개지위에서 왼쪽으로 절개지를 따라 부귀면 오룡리 26번 국도 상에 위치한 오룡고개로 내려선다. [1.5km][75분]
7.0km365분/4.0km 165분[오룡고개](13;15)
26번 국도상 오룡고개 입니다. 힘든 산행 길이었습니다. 무릎까지 빠지는 눈과의 싸움이었습니다.럿셀이 안되어있어 남쪽지방에서 고난의 행군이었습니다. 계획보다 많이 짧은 첫구간이 됩니다.
3정맥 분기점에서 금남호남정맥에 들어서면서 그 흔한 표지기가 누구의 소행인지 말끔히 청소(짤려 나감)되어 길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표지기는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배의 등대역활을 해줍니다. 자연보호라는 미명하에 등대(표지기)를 제거하는 일부 산악인의 작태를 개탄 해보는 구간였습니다. 표지기 다는 사람 따로 있고 떼어내는 사람 따로 있습니다.
진안 시외버스 터미널; 063-433-2508 진안택시;063-433-0900 택시 콜하여 진안으로 이동(13,000원) 대중교통으로 전주로 이동(3,500원)합니다.
고속버스표 예매해두고 근처 목욕탕에서 목욕하고 새옷 갈아입습니다. 그리고 맛난 전주음식으로 뒷풀이 합니다.
(17;30)전주출발 (20;05)서울 호남 고속버스 터미널에 도착 택시로 귀가 합니다.
첫댓글 그간 잘 계셨는지요?
불편하신 몸 상태는 많이 호전되셨는지요?
십년도 훨씬 지난 추억의 시절로 거슬러 오르는 산행담입니다.
한겨울에 러셀로 금호남 첫 발을 내디디시던 상황이 여과없이 드러납니다.
지난 시절의 아련한 추억담은 되돌릴수록 그리워지는 것 같습니다.
어서 완쾌하셔서 산하를 누비시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군요...빨리 쾌차하셔야 할터인데...
이번 기회에 몸 정비를 확실하게하시고
더욱 건강하게 뵘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이 산행기는 금남호남정맥방으로 옮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