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기 신입모둠 ‘위풍당당’ 두 번째 모임
[칠칠단의 비밀] 책 모임 후기
함께 한 곳 : 마산도서관
함께 한 날 : 2024.5.16.(목) 10시~12시
함께 한 이 : 이하영, 김예랑, 이영현, 김윤희 선배님(교육부장)
함께 한 책 : [칠칠단의 비밀] 방정환 / 사계절 출판사
후기 : 김연지
<책 나눔 들어가기전 >
발제해주신 김예랑님이 준비해 주신 커피를 마시며 서로 지난주 안부를 확인하였습니다.
<책 이야기>
-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지만, 남성 위주로 사건이 해결되어 약간 불편한 감정이 들었다.
- 거칠고 폭력적인 표현들이 있는데 아이들에게 읽혀도 되나?
- 생각보다 하드코어였다.
- 아동의 인권이 없던 일제강점기 시기라 생각되어 별로 잔인하지 않았다.
- 어쩌면 동화 내용이 더 잔인했던 시대라 당시에 지금처럼 폭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았을 것이다.
- 아이에게 책의 기준을 정해도 되나? 기준을 세운다면 이것은 우리의 기준이 아닐까?
- 방정환의 추리소설 칠칠단의 비밀이라고 하여 셜록홈즈 같은 내용을 기대하고 봤는데, 전문 탐정은 아니지만 평범한 어린이,
청소년들이 범죄 사건을 해결한다는 점이 흥미로웠고, 현실적인 소재들을 사용하여 이 책에 빠져 단숨에 읽게 되었다.
- 보통의 추리 소설을 생각하고 책을 펼쳤는데 그런 구도가 아니었다.
* 5월 5일 어린이날 하면 방정환인데, 방정환의 추리 소설을 어린이날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읽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고, 같은 책을 읽었지만 서로 다른 의견과 생각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윤희 선배님께서 조리원 동기 모임보다 책 모임이 더 끈끈한 사이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해 주셨는데 2번째 모임이지만 2시간이 너무 짧다고 느껴질 만큼 책을 통해 내 내면을 들여다보고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온전한 ‘나’가 되는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는 휴지를 가운데 놓고 시작해야겠어요~^-^ )
* 다음 주에는 모두 뵙기를 바라며, 칠칠단의 비밀 후기를 마칩니다.
⛧ 다음 모임 ⛧ 5월 24일 목요일, 마산도서관 3층 동아리실
다음주 책 : [너하고 안 놀아] [나비를 잡는 아버지] 현덕 / 창비출판사 발제 : 이영현 |
첫댓글 위풍당당 신입모둠원들의 책수다 분위기가 감동적입니다.
혼자 읽을 때 느낀 부정적인 부분도 함께 이야기 하다보면, 다른 감상도 들으면서 이해의 폭이 넓어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어린이는 어른보다 이야기를 훨씬 그럴듯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내 감상, 내안에 있는 어린이도 발견할 수 있을거에요.
후기 쓰는 걸 어려워하더니..순 엄살이었고만요~
1년만에 다시 들여다본 칠칠단의 비밀과 함께 얘기나눠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