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장미궁, 유니엘의 방 (유니엘, 레이)
[자장가 비슷한 조용한 노래. 잠에서 깬 듯이 중간에 뚝 끊긴다. 외스텐의 잠자다 깨어난 인형이 어울릴 거야.]
유니엘 : (단잠에서 깬 것처럼 나른한 목소리로) 황...실 연극제-? 그러니까... 내가 연극에 나가-?
레이 : (일이 쌓인 듯이 바쁜 어조로) 응. 그런거지. 유니엘, 너뿐만 아니라 황실에 관련된 모든 사람이 참가해야 해. 지금 내가 들고 있는 대본에 있는 등장인물 수만큼 사람을 모아야 하는 거야. 꽤 많이 필요할 거야.
유니엘 : (아직 나른하지만 상황판단은 된 듯이 재미있겠다는 투로) 그 인물들을 모아달라고-? (고민하다) 뭐...레이오빠는 바쁘니까 한가로운 내가하지 뭐... 마침 할만한 인물들이 생각났으니까. 내가 구할게. 레이오빠는 일하고 있어.
레이 : (바쁘지만 꼼꼼히 챙겨줘야 된다는 어조로) 그럼 이 대본보고 한명씩 구해.
유니엘 : (신기하다는 듯이) 신데렐라-?
레이 : (갑자기 생각난 듯이) 아참. 신데렐라역과 왕자 역은 남겨놔. 그 외 8명만 구하면 되.
유니엘 : 알았어.
#.2 장미궁 정원 (유니엘, 블레셋, 마리시에)
[평화로운 노래. 비발디의 사계중 봄이 적당할 것 같아. #.1 과는 다르게 음이 줄어들다가 사라지는 식.]
유니엘 : (조용히 중얼거리는 투로) 그럼 우선... 카인경이랑 렌시르경, 륜, 아이젠... 또....(조금 큰소리로) 음.... 카인경부터 할까-? 기사훈련소에 가면 있겠지-?
[조용한 발걸음 소리]
블레셋 : (반갑다는 듯이) 유니엘. 오래간만이예요.
유니엘 : (깜짝 놀라서) 앗-! 블레셋. 오랜만이예요. (잘됐다는 투로) 황실 연극제 들었죠-? 블레셋도 같이 안할래요-? 블레셋도 참가해야 되잖아요.
블레셋 : 안그래도 연극제 때문에 찾아가고 있는 중이였어요. (의아한 듯이) 그런데 유니엘은 어디 가는 중이였어요-?
유니엘 : (까먹고 있었다는 듯이) 아아... 카인경을 찾으러 기사훈련소에 가는 중이였어요. 카인경도 황실 연극제에 참가해야 하니까요. 황실의 기사이며 이 나라의 귀족이니 참가해야할 의무가 있는 것 아니겠어요-?
블레셋 : (고민하다 그렇다는 듯이) 그렇죠. 황실과 관련 있으면 꼭 참가해야 하니까요.
유니엘 : (블레셋이 동의할 것이라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블레셋도 카인경보러 같이 가지 않을래요-?
블레셋 : 어머-! 그거 감사하죠. (웃음기 섞인 목소리로) 카인경의 당황한 얼굴은 보기 힘들잖아요.
유니엘 : (경쾌한 듯이) 자아...그러면 기사훈련소로 가요.
[높은 구두굽 소리가 울려 퍼지며 드레스 자락이 스치는 소리]
마리시에 : (자신만 놔두고 가자 당황한 듯이 큰 목소리로) 아앗-! 유니엘-! 같이가-!
유니엘 : (여기서 만날수 없는 사람이 나오자 황당하다는 듯이) 마...리시에-? 여기엔 무슨 일로-?
마리시에 : (상상하는 듯이 즐거운 목소리로) 연극제 한다는 말 듣고 왔어. 유니엘이 하는 거 봐야지.
유니엘 : (전혀 예상하지도 못한 대답을 들은 듯이 얼떨떨한 목소리로) 그게 벌써 알려졌어-? (한참을 이야기하다 자신의 옆에 있던 사람들 발견한 듯이 미안하다는 듯이) 아차. 블레셋. 이쪽은 제 친구 마리시에예요. 마리시에. 이족은 레이오빠가 애지중지하는 블레셋이야. (뭔가 알려지면 안되는 계획을 짜듯이 조용히) 그런데 블레셋. 마리시에도 제 친구니까 황실에 관련되어 있는 것 아닌가요-?
블레셋 : (유니엘의 은밀한 계획을 눈치챈 듯이) 그렇죠. 저.... 마리시에 황녀-? 마리시에 황녀는 유니엘의 친구죠-? 그렇다면 유니엘이 이곳의 황녀니까 간접적으로 황실에 관련된 셈이구요.
마리시에 :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듯이) 네에...그렇습니다만... 저...그냥 마리시에라고 불러주세요.
블레셋 : (편하게 해줘서 고맙다는 듯이) 고마워요, 마리시에. 그럼 계속 이야기 해 볼까요-? 마리시에는 이번 연극제의 조건이 뭔지 아시나요-?
마리시에 : (이건 또 무슨 말인지 전혀 이해 안된다는 투로) 네-? 조건이요-? 처음 듣는 이야기예요.
블레셋 : (드디어 미끼를 물었다-!) 후훗. 이번 연극제의 조건은 바로 황실과 관련된 사람은 모두 참가해야 한다는 거죠.
마리시에 : (황실과 관련된게 자기와 무슨 상관이냐는 투로) 그게 저와 무슨 관계인지...
유니엘 : (그렇게 뻔히 들어나는데도 못 알아듣는 것이 답답하다는 듯이) 그러니까 마리시에도 참가해야 한다는 거야. 마리시에는 나의 친구니까 간접적으로 황실과 관련된 거지. 마리시에도 동의했잖아.
마리시에 : (뜻밖의 소리에 경악하며) 앗-! 그게 그 뜻이였어-?
블레셋 : (피할수 없다는 듯이 단호하게) 후훗. 마리시에 도망칠 생각 말아요. 이미 황실과 관련되었다는 것이 밝혀진 이상 무조건 참가해야 하니까요. 포기란 없어요.
마리시에 : (자신에게 찾아온 불행을 느끼듯이) 이럴줄 알았으면 안오는 건데...
유니엘 : (뜻밖의 성과에 날아갈듯이) 자자. 그럼 카인경을 찾아가자구요.
#.3 기사훈련소 (유니엘, 블레셋, 마리시에, 카인, 웨르아느, 루크레치아)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중 서주와 사자왕의 행진에서 웅장한 트럼본 소리 나오는 곳. 못찾으면 보내줄게.]
유니엘 : (천진난만하게) 자. 드디어 기사훈련소-!
마리시에 : 아. 저기 카인경이다.
블레셋 : (앞으로 일어날 상황이 기대된다는 듯이) 자, 유니엘. 유니엘 차례에요. 잘해야 해요. 좋은 시간 되구요.
유니엘 : (블레셋의 말에 이상한 것이 있다는 듯이) 저....블레셋. 좋은 시간이라니요-?
마리시에 : (신경쓸 필요 없다는 듯이 단호하게) 잘하란 뜻이야. (블레셋에게만 들리라는 듯이 조용한 목소리로) 그렇게 직접적으로 말하면 어떻해요.
블레셋 : (아무런 뜻도 아니라는 듯이 웃으며) 후훗. 잘갔다 와요. (역시나 조용하게) 뭐 어때요. 유니엘은 못알아 들은것 같은데.
유니엘 :(말을 어떻게 꺼내야 할지 주저하며) 저...카인경-?
카인 : ...무슨 일이십니까.
유니엘 : (예상하고는 있었지만 여전히 적응되지 않는 무뚝뚝한 목소리에 당황해서) 에...그러니까. 그게...연극제 들었어요-?
카인 : .....황실 연극제 말씀이십니까.
유니엘 : (카인이 알고 있어서 다행이라는 투로) 그 연극제요. 카인경도 참가해야 하는거 알죠-? 이 나라의 기사이며 귀족인 카인경이 빠질수는 없잖아요.
카인 : (생각도 안해보고 단호하게) 귀족이면서 안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유니엘 : (다른 말을 생각하려 한참을 고민하다) 그래도 카인경은 레이오빠의 친구잖아요.
카인 : ....누가 레이의 친구라는 겁니까.
유니엘 : (황당하다는 듯이) 카인경. 금방 레이오빠의 친구가 아니라고 하면서 레이라고 부른거 알고는 있어요-?
카인 : 그런적 없습니다.
유니엘 : (카인이 넘어오지 않자 어린애 때쓰듯이) 아앗-! 오리발 내밀지 말아요. 카인경은 꼭 참여해야 한다구요. 무조건-! 네-? 같이해요~
카인 : 싫습니다.
유니엘 : (카인이 계속 거절하자 화났다.) 정말 그러기예요-? 할수 없군요. (단호하게) 곡 참가해요. 명령이에요. 오늘 6시까지 장미궁으로 와요. 이왕이면 렌시르경도 같이 데리고 와 줄래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강조) 거.부.권은 없어요.
카인 : (계속되는 회유와 협박에 포기한 듯이) 레이가 부탁한 겁니까-?
유니엘 : 아까까지는 정답이였지만 지금은 아니예요. 오늘 정말 안오면 나한태 혼날줄 알아요.
카인 : 별로 무섭지 않습니다만...
유니엘 : 몰라요. 그냥 넘어가. 그럼 6시에 렌시르경과 같이 오는거예요.
마리시에 : (뜻밖에 구경에 놀라서 멍하게 중얼거리듯이) 유니엘...무지 자연스럽다-?
블레셋 : 후훗. 이게 유니엘의 일상생활이였나 봐요.
유니엘 :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있었다는 것에 당황해서) 앗-! 블레셋. 절대로 아니에요. 마리시에. 자연스럽다니-?
마리시에 : (당황하는 유니엘을 보고 장난스럽게) 강한 부정은 긍정을 뜻한다지-?
블레셋 : (마리시에의 의견에 동의한다는 듯이) 마리시에. 우리는 서로 통하는 것이 많군요.
유니엘 : (마리시에와 블레셋의 장난에 울먹거리며) 아닌데...
웨르아느 : (오래간만에 만난 유니엘이 정말 반갑다는 듯이 기쁘게) 유니엘 누님-!
유니엘 : (갑자기 자신에게로 뛰어오는 웨르아느를 보고 의아한 듯이) 웨르아느-? 여긴 무슨일로...(조금 진정된 어조로) 아...루크레치아도 있었군요.
르크레치아 : (오래간만에 만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차분하게) 유니엘. 반가워요. 블레셋도 오랜만이군요. 그 옆은-?
블레셋 : (그냥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2달만인가요-? 이족은 유니엘의 친구로 이번 연극제에 참가하게 된 마리시에 황녀에요.
마리시에 : (젼혀 흐트러지지 않는 기품에 긴장해서) 아, 반갑습니다.
유니엘 : (대화하고 있는데 갑자기 끼어들며 밝은 어조로) 지금 그런 인사할때가 아니에요. 루크레치아. 혹시 연극제 때문에 오셨나요-?
웨르아느 : (유니엘과 대화를 하는 것만으로도 기쁘다는 듯이 밝고 경쾌하게) 유니엘 누님. 연극 같이해요-!
루크레치아 : (웨르아느를 보고 웃음이 섞인 말투로) 유니엘. 잘 알고 계시는 군요.
유니엘 : 음...그러면 레이오빠랑 나랑, 블레셋, 마리시에, 카인경, 렌시르경, 륜, 아이젠, 웨르아느랑 르크레치아까지... (연극에 필요한 인원수가 딱 맞자 다행이라는 듯이) 닥 10명이군요. 그럼 우리는 장미궁에 가서 다른사람이 올때까지 차나 마시고 있을까요-? 율시아차. 다들 좋아하죠-?
블레셋 : 율시아차라면 환영이죠.
마리시에 : (처음듣는 말이라는 듯이 의아하게) 율시아차-? 처음 들어봐. 맛있는 거라면 마실래.
루크레치아 : 고마워요.
웨르아느 : (날아갈것 같이 가볍게) 난 유니엘 누님것이라면 다 좋아요-!
유니엘 : (생각외의 반응에 기쁘다는 듯이) 다들 고마워요.
#.4 장미궁의 접대실 (유니엘, 레이, 마리시에, 블레셋, 카인, 렌시르, 륜, 아이젠, 루크레치아, 웨르아느)
[저녁 분위기에 어울리게 파헬벨의 케논 앞부분으로]
레이 : (피곤하다는 듯이) 아직 6시 안됐어-? [시계초 가는 소리와 땡-!] 자. 그럼 다 모였지-? 빨리 배역을 정하고 흩어지자구.
유니엘 : (피곤한 레이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즐겁게) 내가 벌써 다 생각해 뒀어. 왕자는 레이오빠일거고, 신데렐라는 나 하라고 남겨두라고 한거지-? (피곤해 보이는 레이를 이제 발견한 듯이) 응-? 레이오빠-?
레이 : (귀찮다는 듯이 잠오는 목소리로) 아아...응.
유니엘 : 그리고...계모는 마리시에-!
마리시에 : (계모라는 배역에 황당하다는 듯이) 내가 왜 계모야-?
유니엘 : (뭐 연극인데 어떻냐는 듯이 천진난만하게) 재미있잖아-? 신데렐라의 친엄마는 아이젠이구, 아빠는 웨르아느, 언니들은 블레셋과 루크레치아. 왕자옆을 따라다니는 집사는 렌시르경, 마부는 륜. 마지막으로 요정은 카인경-!
[잠시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
아이젠 : (이건 말도 안된다는 듯이) 제가....왜 친엄마 인겁니까-?
레이 : (뭐 그런 이유를 궁금해 하고 그래라는 투로) 넌 이쁘장하게 생겼잖아.
웨르아느 : (아무상관도 없지만 그냥 예의상 물어봐야 할것 같다는 듯이) 유니엘 누님. 전 왜 아빠예요-?
유니엘 : (뜬금없는 웨르아느의 질문에 아무뜻도 아니라는 듯이) 그거 제비뽑기였어.
륜 : ...어이-! 바보황녀. 제비뽑기는 상관 없다만 내가 왜 마부를 해야 하는지 납득을 못하겠다.
블레셋 : (웃음기가 섞였지만 단호하게) 잘 어울리는걸요. 뭐. 전 어떤 역이든지 상관없답니다.
카인 : 돌아가겠습니다.
유니엘 : (돌아가려는 카인을 붙잡으려고 애절하게) 카인경-! 가지 말아요-! 같이해요-! 네-? 솔직히 요정밖에 없다구요-! 카인경, 여장하고 싶어요-? 그런거예요-? 그건 아니잖아요. 정말 원한다면 아이젠과 바꿔줄께요.
렌시르 : 카인형. 그냥 하는게 어때-?
카인 : (계속되는 요구에 짜증난다.) 이게 애초에 다 너 때문이다, 레이.
레이 : (카인의 말에 이건 어쩔수 없다는 듯이 단호하게) 명령이다, 카인.
카인 : ... 황녀전하나 너나 남매라는건 확실한것 같군.
루크레치아 : (혼란스러움이 가라 앉을때까지 기다렸다가 조용하게) 그럼 다 결정난건가요-? (한사람은 정말 걱정된다는 듯이) 대부분다 잘하겠지만...
유니엘 : (반대는 가만히 두지 않겠다는 듯이) 자아. 그러면 대본 다 외우고 카인경은 매일 장미궁으로 와요. 다른 사람들은 연극 2일전에 장미궁으로 모여주세요.
카인 : ....또 무슨 일입니까.
유니엘 :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연습해야죠.
카인 : (깊은 한숨을 쉰다.)
#.5 장미궁, 유니엘의 방 (유니엘, 카인, 레이, 실피드, 노아스, 란슈아)
[외스텐의 잠자다 깨어난 인형 뒷부분 쓰면 되.]
유니엘 : (연습해도 나아지지 않는 카인에게 실망한 듯이) 에이...카인경. 실망이예요.
레이 : (유니엘의 말을 따라) 에이...카인. 실망이야.
카인 : (둘을 어이없다는 듯이 바라보며 지친 듯이) 나에게 뭘 바라는 거냐.
란슈아 : (심각하다는 듯이) 이거...조만간 연기를 잘하게 되는 물약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유니엘 : (새로운 정보에 호기심 가득한 말투로) 그런 물약도 있어요-?
란슈야 : 아니요. 없죠. 그 정도로 심각하다는 말입니다.
카인 : ...그냥 빠지겠습니다.
레이 : 카인. 감히 내 명령을 무시하고 빠지겠다는 건가-? 유니엘도 너에게 명령했다고 들었는데... 너 그냥 빠지면 명령 불이행 죄로 잡혀간다-?
실피드 : (뒤족에서 한참 웃다가 빠진다는 말에 놀라서) 맞아. 잡혀 가는것 보다 하는게 나을걸-? 정 안되면 이 완벽한 실피드님이 시범을 보여줄까-?
노아스 : 실피는 너는 그냥 빠지는게 어때. 자아...다시 해봐요.
카인 : (이 역은 정말 싫다는 듯이 짜증과 어색함이 섞인 말투로) 신....데렐라-? 생...쥐와 호...박을 가져오지 않을래...요-?
유니엘 : (한숨쉬고 포기했다는 듯이) 카인경 그거말고 다른대사 해봐요.
카인 : (역시나 마찬가지로, 하지만 더 무뚜뚝하게 국어책 읽듯.) 신데렐라, 12시가 되....기전에 꼭 집으로 돌...아와야 해...요. 12시가 지나면 마...법이 풀린 답....니다.
란슈아 : 그냥....하는 게 어때요-? 갈수록 더 나빠지는 것 같은데요....
실피드 : (하고 싶다는 듯이 의욕적으로) 이 잘난 실피드님이 하면 안될까-?
노아스 : (어디서나 나서는 실피드를 못마땅하다는 듯이) 이건 인간들의 일이다. 신경 꺼.
레이 : (갈수록 나빠지는 카인이 존경스럽다는 식으로) 카인....너 정말 대단하다...
유니엘 : (포기한 듯이) 카인경....수고했어요. 연극제날...만나요.
카인 : (눈에 띄게 밝아진 어조로) 그때까지는 볼일 없을 겁니다.
유니엘 : 카인경....제발....저택에 가서도 연습해주지 않을래요-? 부탁이예요.
레이 : (유니엘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듯이) 맞아....딱 한번만이라도 감정을 넣어서 연습해주렴...
카인 : (연습이라는 말에 얼굴을 살짝 찌푸리고) ....생각해 보고...
[보폭이 커다란 듯한 발소리.]
유니엘 : (연극제가 다가오지 않았으면 하는 말투로) 레이오빠. 우리 잘할수 있을까요-?
레이 : 그러게 말이야....
실피드 : (둘이 불쌍하다는 듯이) 힘내라구. 난 이만 간다.
란슈아 : 힘내요. 설마 황실의 황족들에게 비웃음을 선사하는 이가 있을까요.
노아스 : 그럼 이만 가지.
[여러명의 발소리가 울려 퍼진다.]
#.6 본관 파티장 (셀수없이 많다....)
[앤더슨의 워털루 전쟁]
사회자 : (모두의 시선을 끌어 모으기 위해 큰 목소리로) 자아-! 드디어 황실 연극제가 열리는 날입니다. 여러 황족들과 귀족들이 연극을 한다니 기대되지 않나요-? 전 무지 기대가 되는데 말이죠.
관중1 : (연극에는 전혀 관심 없다는 듯이) 연극 내용보다는 황족을 본다는 기대가 더 크지.
관중2 : (사회자 말 자체에 관심이 없다.) 쓸데없는 말 하지 말고 빨리 시작해-!
관중3 : (하나라도 더 팔기위해 악착같이 소리 지른다.) 과일사세요-! 과일-!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
사회자 : 다들 기대가 크신가 보군요. 그럼 다른말 없이 바로 첫 번째 연극부터 보시겠습니다. 첫 번째 연극은 신데렐라입니다. 이쪽팀은 유명인사들이 많군요.
[환호성 소리]
웨르아느 : (긴장한 목소리로) 유니엘 누님. 긴장되요.
루크레치아 : (여전히 차분한 마이페이스) 생각보다 관중이 많군요.
블레셋 : (평민들을 구경하기에 바쁘다) 볼만한 것이 많군요.
마리시에 : (유니엘을 보러 온 것을 무지 후회하는 어조로) 아아....괜히 놀러왔어.
아이젠 : (대본을 확인하듯이 중얼거리는 목소리로) 신데렐라. 엄마가 없어도 혼자서 잘 살아야 한다. 가끔씩 엄마가 보고플 때는 하늘의 별을 보렴.
륜 : (대사를 확인하고 있는 아이젠을 보며 기가 막힌다는 듯이) 며칠 전부터 악착같이 외우더니 아직까지 그 짓이냐...뭐...여장이 잘 어울리기는 하네.
렌시르 : (자신이 입고 있는 옷을 관찰하며) 집사옷을 입어온건 처음이야. 그런데 옷이 어딘가 모르게 시종이 입는 옷 같아.
카인 : (뒤에 달려있는 날개가 무지 불편하다는 듯이) 이 날개...꼭 달아야 하는 겁니까.
레이 : (카인이 달고 있는 날개를 더 단단히 고정해 주며) 자자. 맨 처음이 누구야-? 유니엘이지-? 잘하고 와-!
유니엘 : (이제 정말 시작이라는 듯이 긴장한 어조로) 갔다 올께요. 모두 긴장풀고. 아니 긴장한건 나뿐인가-? 그러니까 잘하자구요. 사고나지 않게 조심하구요.
[유니엘이 나가자 박수소리가 들려온다.]
레이 : (비로소 긴장감이 느껴진다는 듯이) 이제 정말 시작이구나. 실수하면 가만 안둔다.
블레셋 : 실수할 리가 없잖아요. 갔다 올께요.
[마리시에와 루크레치아, 블레셋이 나가는 발소리가 들리고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
Finish.
첫댓글 와, 읽는 재미가 더 쏠쏠하네요<-
원래 연극이라는게 다 그런거죠. 녹음하면 다 망해요.[<-]
메일 잘 받았어요오- 누님 꼭 좋은 결과가 올꺼예요>, 저 엄청난 캐릭터들의 출현..;ㅅ;누님은 최고얌!0-0b
좋은결과...[먼산]
와아... 잘 지으셨어요~
감사해요오...[구석] 이번에는 성우 하지 말까아...[멍]
꺅< 너무 재미있어요!!<<
아아....그러니까....감사해요. 성우분들이 힘드시겠지만....
유니엘이 신데렐라.ㅇㅂㅇ<- 왠지 악역도 어울릴 것 같은데..=ㅅ=;;
에....그걸 생각 못했네에... 뭐...아이젠이 신데렐라의 친엄마라는 것과 카인이 요정이라는 것만해도 대단한거지...[멍]
..렌시르 딱 두번등장한다..-_-;;
괜찮아. 미코랑 계획해서 2부도 하기로 했으니까.[베시시]
오호라- ㅇㅅㅇ!! 재밌겠다아 >_<
에...고마워어...[멍] 아르는...성우 안해-?
오오!! 재밌겠다- 캐릭터들도 많이나오고... 에르 대단해! 쿡쿡
언니 고마워어...그런데 언니 성우한다고 하지 않았어-?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에...고마워. 그런데...리지도 성우하지 않아-? 난이도가...[먼산]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걸 주로 하려고 했는데 분량때문에 실패.[구석]
..음, 리즈 말에 동감이었지만.... 아무튼 재밌는걸.?
에에...은율오빠도 성우 아니였어-? 아무리 봐도 감정변화가 심해애...[멍]
낄낄낄낄낄낄 왠지 카인은 제복에 날개달았을것같아.<ㅡ 아아 근데 키작은 웨르가 아빠라니 이건 참..<ㅡ
에에이...아이젠이 친.엄.마 라니까아... 여장해야 한다구우...<
꺄아꺄아 > ㅁ<.. 안어울리지만 재밌다능..!!!! 재밌어요재밌어요 >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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