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재개합니다.
원래는 저번주 주말부터 재개해야 했으나
훈련소에서 달고 나온 독감때문에
오늘에야 재개하네요
(다른 감기는 그냥 몇일 지나면 떨어지는데 훈련소 독감은 무섭습니다. ㄷㄷㄷ)
입국장에 이르자마자 관광안내소에서 간사이 스루패스 2일권을 구매하고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단게인 JR패스 교환을 위해 간사이공항역으로 이동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56D0335156F8CD0F)
[사진 29/ 간사이공항에서 간사이공항역으로 이어지는 육교입니다. 간사이공항으로 입국하신 분들이라면 많이 익숙하시죠]
참고로 패스교환할때 어떤일이 있었냐 하면
배낭에서 패스교환권이 있는 홀더를 꺼내드는 순간
사람들의 시선이 온통 제가 있는 쪽으로 쏠려버렸답니다. ㄷㄷㄷ
그중 일부는
"앗!!! 태연이다." ㄷㄷㄷ
이건 뭐 ㅎㅎㅎ
어쨌든 이름과 여권번호를 기재하니 빳빳한 JR패스를 꺼내옵니다.
참고로 작년부로 위조 방지를 위해 자성 승차권이 테이핑된 형태로 바뀌었는데
이로 인해 패스가 커진 관계로 지갑이 아닌 외투 안주머니에 넣고 다녀야할 정도였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48FA335156F8CF22)
[사진 30/ 난카이전철 출발 안내입니다. 아직도 플랩식 안내기를 사용하는군요]
간사이 스루패스로 난카이 승강장으로 입장하니
공항급행으로 뭐가 들어올지 궁금했는데
![](https://t1.daumcdn.net/cfile/cafe/204448335156F8D227)
[사진 31/ 오늘의 공항급행은 난카이 9000계가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사이 반대편에는 난카이 50000계 특급 라피트가 들어왔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364A335156F8D439)
[사진 32/ 50000계의 선두입니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보니 역시나 선두차의 형상은 언제나 화젯거리인듯 합니다.]
어느덧 출발시간이 되어 간사이공항역을 출발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4B79335156F8D61F)
[사진 33/ 간사이공항 연륙교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후에도 언급하지만 린쿠타운까지는 JR과 선로를 공유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4E24335156F8D81B)
[사진 34/ 패찰을 보니 지금은 없어진 도큐차량제작소입니다. 과거 스텐레스 차량의 선구자 흔적을 볼수 있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5A97335156F8DA0C)
[사진 35/ 린쿠타운역을 출발하고 인제 JR의 선로가 분기되면서 난카이 본선과의 합류점인 이즈미사노에 이릅니다.]
이즈미사노역에 도착하니 혹시나해서 시간을 봤지만
아직 그 열차가 도착할 시간은 아닌듯 하여 일단 계속 타고가기로 했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안내방송에서도 나왔겠죠)
참고로 그 열차가 무엇인가 하면 공항급행보다 더 빠른 열차이나
특급 라피트는 아닙니다. 이미 알고 계실 분도 있겠지만...
카이즈카를 정차하고 키시와다에 이르니 바로 선행열차에 대한 안내방송이 나왔습니다.
그것은 바로 특급 사잔이었습니다.
혹시나 아직 모르고 계시는 분들이 있을수도 있기에 언급하자면
특급 사잔에는 지정석 차량만 있는것이 아니고
일반 롱시트 통근차가 병결되어 있습니다.
즉 추가요금없이 특급열차의 속도를 체험할수 있는거죠
다만 공항에서 오사카 시내로 들어오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냥 공항급행 이용하시는게 좋습니다.
특급 사잔에 병결된 일반차를 보니 기대와는 달리 구형차량인 난카이 7100계더군요
참고로 7100계는 7000계의 후기형으로 7000계와는 달리 출입문이 양미닫이식으로 바뀌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3BBC395156F8DD1F)
[사진 36/ 난카이 7100계에서 바라본 전면 풍경입니다. 이 구간은 최근에 고가화된 구간인듯 합니다.]
난카이 본선을 보니 군데군데 연속입체화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012FF4395156F8E12C)
[사진 37/ 이곳은 아직 고가화되지 않은 구간입니다. 오른편에는 고가화 공사가 진행중이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41EE8395156F8E340)
[사진 38/ 초점때문에 흐리게 나왔으나 갑자기 2복선이 되었습니다. 즉 고야선과 합류하는 지점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3720395156F8E625)
[사진 39/ 신이마미아역에 도착하여 이제야 선두차의 모습을 남겼습니다. 과연 저 차는 언제까지 활동하게 될까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23067395156F8E72E)
[사진 40/ 난바를 향해 출발하는 특급 사잔입니다. 특별차도 신형 12000계가 아닌 10000계가 병결되어 있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43153C5156F8E928)
[사진 41/ 난카이 신이마미아역 와카야마시 방면 승강장입니다. 시간대가 시간대이닌 만큼 꽤 붐비고 있었습니다.]
저는 인제 신이마미아역을 나와 숙소로 향합니다.
다음편은 "오사카 시영지하철 미도스지선/도톤보리 - 오사카 시내로"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저도 잘하면 오사카에 가는데.. 보고 배워야겠습니다..
특급 사잔(Southern)은 특급차량에 따라 일반차(자유석)도 병결이 정해져 있으며,
'구형' 10000계에는 7100, 7000계가 // '신형' 12000계 '사잔프리미엄'과는 신형 8000계가 붙게 되어 있습니다.
http://cafe.daum.net/jtrain/Eo6f/199
평일 사잔프리미엄의 '출몰'은 랜덤이지만, 주말은 운행시간이 나와 있으니 참고하세요.
훈련소 독감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걸리고 한 번 걸리면 진짜 오래 가지요(...)
훈련소 독감이라 ㄷㄷㄷ 하네요..
입국할 때 까지의 핵심 요소들을 자세하게 보여주셨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지났고, 오후 5시경을 향해 가고 있군요. 낮 시간대가 짧은 겨웇철이라서
우여곡절이 몇개 있었지만, 님께서 고대하시던 철도와 철도 연선 풍광들이 나오니 오사카 시내로 질주해 가는 기분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