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 : 개미 나팔부는 소리가 아니다
「○○」의 어린이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기호 2번 ○○○입니다.
사랑하는 전교 어린이 여러분! 여러분들이 보시다시피 저는 시력에 고장이 나서 팔자에 없는 안경을 썼습니다마는 제가 오늘 웬 돋보기, 이 돋보기 하나를 들고 나왔습니다. 혹시 눈꼽만한 일을 불려서 허풍을 치거나 뻥튀기처럼 돋보기로 뻥 튀겨서 여러분의 마음을 사로잡지나 않을까 걱정이 돼서 오늘만은 조심해야 되겠다는 뜻으로 개구리 한 마리 가지고 나오려다 여기 웬 돋보기, 이 녀석을 들고 나왔습니다.
전교 어린이 여러분! 팔랑개비는 바람을 일으키지만 저 ○○○이는 우리 학교의 새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서 곡 지킬공약 몇가지를 폭탄 선언코자 합니다.
첫째, 우리들도 사립 초등학교와 같이 지금까지 없었던 교복을 단체로 모두가 에쁘게 입을 수 있도록 제가 주선해보겠습니다.
둘째, 여러분 모두의 건강을 위해서 식단 메뉴를 알차게 짜서 맛있고 담백한 영양 급식을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셋째, 「○○」을 표할 수 있는 운동부를 활성화시켜서 전국의 휘어잡는 용맹스럽고도 날쌘 「○○」의 이름을 떨쳐 겠습니다.
넷째, 운동장 모퉁이에 동물 사육장을 만들어 꿩이나 칠면조, 토끼 등을 기르도록 하게 하여 신선한 자연 학습을 만끽하는 「○○」초등학교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이상 네가지 약속은 개미 나팔부는 소리도 아니고 베트맨 바지 타개지는 소리도 절대 아닙니다.
이 기호 2번 ○○○이가 최선을 다해서 실천하겠다는 진실된 소리입니다.
이제 여러분의 면도날 같은 판단으로 저 ○○○에게 새콤하면서도 시원한 폭발적인 표를 듬뿍듬뿍 안겨 주십시오.
쌍코피 터지도록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잘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