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가 개막된 가운데 10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보조구장에서 열린 수원 U-18세 매탄고와 서울 U-18세 동북고의 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이 공중볼 다툼을 펼치고 있다. ⓒ 이 기 동 기자
프로축구 K리그 구단 산하 U-18팀들이 펼치는 ‘2012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가 10일 개막했다.
챌린지리그는 K리그 구단의 U-18팀들이 A, B조로 나눠 리그를 치른다. 지난해까지 14개팀이 리그를 펼친 채릴린지리그는 올해부터는 강원 U-18팀(강릉제일고)과 상주 U-18팀(용운고)이 참가해 K리그 16개 구단의 U-18팀들이 모두 참가했다.
먼저 A조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수원 U-18팀(매탄고)과 서울 U-18팀(동북고)의 라이벌 대결에서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10일 수원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서울의 라이벌 의식은 U-18팀간의 대결에서도 그대로 이어졌고, 경기는 초반부터 일진일퇴로 불꽃이 튀었다. 이날 경기에서 양 팀 모두 물러서지 않는 강한압박으로 여러 차례 결정적 기회를 잡기도 했다. 그러나 두 팀 모두 마무리에 실패하며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지난해 준우승팀 전북 U-18팀(영생고)과 최하위 대전 U-18팀(충남기계공고)은 무려 6골이 터지는 화력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전북 U-18팀은 박찬울과 황수민, 김신이 각각 골을 터뜨렸고, 대전은 박태수의 2골과 장수민의 1골-1도움 활약으로 맞섰다. 대전은 오랜 만에 화끈한 경기를 펼치며 올 시즌을 기대케 했다.
제주 U-18팀(서귀포고)은 안정무와 고윤철, 이관표, 이준혁이 1골씩 터뜨리며, 한석희와 채치훈이 1골씩 만회한 강원 U-18팀(강릉제일고)을 4-2로 꺾었다. 강릉제일고는 올해부터 강원의 유스로 챌린지리그에 참가하게 됐지만, 데뷔전에서 아쉽게 패했고, 서귀포고는 지난해와 비교, 튼튼한 조직력과 공격수들의 화력이 대단해 올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B조에서는 지난해 챌린지리그 우승팀인 포항 U-18팀(포철공고)이 1학년생 공격수 황희찬의 결승골로 광주 U-18팀(금호고)을 1-0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포항 U-15팀(포철중)을 중등리그 왕중왕전 우승으로 이끌었던 황희찬은 고등리그 데뷔무대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오랜 라이벌 관계인 울산 U-18팀(현대고)과 전남 U-18팀(광양제철고)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 U-18팀은 노봉준과 나광희, 전남 U-18팀은 김민준과 박범희가 각각 1골씩 터뜨렸다.
부산 U-18팀(개성고)은 김동민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새로 참가한 상주 U-18팀(용운고)을 1-0으로 꺾었다. 부산 U-18팀 역시 지난해까지 동래고에서 U-18팀을 운영했지만, 올해부터는 새롭게 개성고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경남 U-18팀(진주고)도 구본형의 결승골로 대구 U-18팀(현풍고)을 1-0으로 누르고 첫 승을 신고했다.
▲ 2012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 개막전 경기결과
# A조 수원 U-18팀(매탄고) 0-0 서울 U-18팀(동북고) 전북 U-18팀(영생고) 3-3 대전 U-18팀(충남기계공고) 제주 U-18팀(서귀포고) 4-2 강원 U-18팀(강릉제일고) 인천 U-18팀(대건고) vs. 성남 U-18팀(풍생고) -> 4월 28일로 연기
# B조 포항 U-18팀(포철공고) 1-0 광주 U-18팀(금호고) 울산 U-18팀(현대고) 2-2 전남 U-18팀(광양제철고) 부산 U-18팀(개성고) 1-0 상주 U-18팀(용운고) 경남 U-18팀(진주고) 1-0 대구 U-18팀(현풍고)
[ksport TV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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