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13일, 일요일, Chisinau, Chisinau Hotel (오늘의 경비 US $64: 숙박료 $43, 택시 30, 70, 식품 236, 환율 US $1 = 16 lei) 오늘은 오전 내내 비가 많이 내렸다. 어제 안 내리고 오늘 내린 것이 다행이다. 오후에는 비는 그쳤지만 계속 우중충한 흐린 날씨였다. 숙소에서 주는 조촐한 아침식사를 하고 North 버스 터미널로 가서 모래 떠나는 우크라이나의 Odessa 행 버스표를 샀다. 영어를 조금 하는 여자 매표원을 만나서 쉽게 샀다. 그래도 확실히 하기 위해서 구글 Translate 앱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루마니아어로 번역을 해서 보여주면서 샀다. 15일 오전에 떠난다는 것, Odessa의 Pryvoz 버스 터미널에 도착할 것, Palanka라는 도시를 거쳐서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을 것 등을 적었다. Odessa에 버스 터미널이 여럿인 모양인데 Pryvoz 버스 터미널이 Odessa의 볼거리들이 모여 있는 시내 중심가, 예약한 숙소, 그리고 Odessa 다음으로 가는 도시 Kiev로 가는 밤기차가 떠나는 기차역에 가깝게 있다. 이런 것들을 미리 인터넷 검색을 해서 알아놓았다가 매표원에게 보여준 것이다. Kiev로 가는 밤기차도 미리 예약을 해두려고 우크라이나 기차예약 사이트로 들어가서 예약을 하려 했는데 잘 되는 듯싶더니 마지막 단계에서 비자카드에 문제가 있다며 안 된다. 예비로 가지고 다니는 다른 비자카드로 했는데도 역시 안 된다. 내 카드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고 무언가 기차예약 사이트의 문제 같다. 그래서 Kiev 기차표는 Odessa 버스 터미널에 도착해서 숙소로 가기 전에 버스 터미널 바로 옆에 있는 기차역에 가서 현금으로 살 생각이다. 내가 원하는 기차 정보는 다 가지고 있으니 쉽게 될 것이다. 나는 밤기차에서 잘 자기 때문에 밤기차로 가는 것이 아무 문제가 없다. 돈과 시간을 절약하는 좋은 방법이다. 오늘 버스 터미널에 가는데 2km 정도 거리라 걸어갈까 하다가 비가 많이 와서 택시를 타고 갔다. 호텔에서 불러준 택시인데 미터로 30 lei를 받았다. 2천 원 정도의 싼 값이다. 그러나 숙소로 돌아올 때는 버스 터미널 앞길에서 택시를 잡았는데 100 lei를 달라는 것을 70 lei로 깎아서 왔다. 바가지 가격이었지만 그래야 4천원 정도였다. 내일은 날씨가 좋으면 시내 구경이나 나가고 모래 Odessa로 갈 준비를 해야 한다. 한동안 자전거를 안 타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버스 터미널에 택시를 타고 가서 모래 아침에 떠나는 Odessa 행 버스표를 샀다 내가 탈 Chisinau와 Odessa를 다니는 미니밴 버스 2018년 5월 14일, 월요일, Chisinau, Chisinau Hotel (오늘의 경비 US $52: 숙박료 $43, 식품 143, 환율 US $1 = 16 lei) 오늘은 비는 오지 않았지만 어제 오후처럼 하루 중일 우중충하게 흐린 날씨였다. 오늘은 자전거 수리점에 가서 자전거 정비를 하고 핸들을 다른 것으로 바꾸어볼까 하고 자전거를 가지고 나갔는데 구글지도에 나온 자전거 수리점 두 군데 모두 없어져서 허탕을 쳤다. 자전거 핸들 때문에 참 말썽도 많다. 아직도 핸들이 불안정하게 느껴져서 바꾸어보려는 것이다. 불안정한 이유로 핸들을 너무 좁게 잡은 것 같아서 좀 넓게 잡도록 고쳐서 좀 나아진 것 같은데 아직도 좀 불안정하게 느껴진다. 내 8자형 핸들이 간단한 1자형 핸들보다 무거운 것 같은데 그것도 불안정한 이유인 것 같아서 제일 간단하고 제일 가벼운 1자형 핸들로 바꾸어보고 싶다. 그리고 오늘 보니 핸들이 불안정한 이유가 하나 더 있는 것 같다. 핸들을 손으로 잡는 위치가 몸에 너무 가까운 것 같다. 그래서 최대로 안장 뒤쪽에 앉아서 달려보니 훨씬 안정감을 느낀다. 핸들이 몸에 너무 가까운 것도 8자형 핸들 때문이다. 핸들을 1자형으로 바꾸면 핸들 불안정한 문제가 모두 해결될 것 같다. 우크라이나 세 도시 배낭여행을 끝내고 Chisinau로 돌아와서 다른 자전거 수리점을 찾아서 핸들을 바꾸어야겠다. 내일 가는 Odessa 숙소예약은 어제 했고 오늘은 나머지 두 도시 Kiev와 Lviv 숙소예약도 해놓았다. 모두 볼거리와 기차역이 가까운 위치고 중급 호텔이다. 그리고 Chisinau에 돌아와서 자전거여행을 다시 시작하기 전에 묵을 이틀 숙소 예약도 지금 묵고 있는 호텔에 해놓았다. 어제 Kiev 밤기차 인터넷 예약을 하려다 비자카드에 문제가 있다고 거절당했는데 오늘 다시 해보니 아무 문제없이 잘 되어서 Kiev 밤기차와 Lviv 밤기차 예약을 해놓았다. Kiev 밤기차는 4인실 침대차이고 Lviv 밤기차는 2인실 침대차인데 Lviv 밤기차는 마지막 둘 남은 침대 중 하나를 차지했다. Lviv에서 Chisinau로 돌아오는 교통편은 Lviv에 가서 해결할 생각이다. 자전거와 대부분 짐은 이곳 숙소에 맡겨놓고 간다. 일기예보를 보니 가는 세 도시에 비가 가끔 내릴 것 같아서 그에 대한 잘 준비를 해야 한다. 내일은 아침 7시까지 버스 터미널로 나가서 7시 반에 떠나는 Odessa 버스를 탄다. 숙소 리셉션에 아침 6시 반에 택시를 부탁해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