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음대입시,황현숙재즈피아노] 작곡쉽게하는법(작곡하는법좀알려주세요)
Q.
저는 현재 중학교 3학년인 남학생입니다.
평소에 음악(가요)듣는걸 너무너무 조아합니다. 개인적으로 SG워너비 광팬이고요...
노래방가는것도 엄청 좋아하고 노래부르는것도 좋아하고 듣기도 좋아합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노래가사를 짓기 시작햇습니다.(아마 작사라고하나요?)
아무튼 그렇게해서 작사를 해왔습니다...
친구들의 평도 좋았고... 가사도 좋다고 그러고....노래로 만들라고 하는데...
그런데 .....
그런데 작곡을 해야 하더군요... 음악으로 만들려면....
작곡을 할 줄 알려면 악기를 다룰줄 알아야한다고햇는데....
초등학교때 체르니 40;;;; 까지 배웠었고...
중학교와서 째즈피아노를 아주!!!! 잠깐 배웠었습니다.....
작곡하는 법 좀 가르쳐주세요 !!!!!!!!!!!!!!!!!!!!!!!!ㅜㅜㅜ
처음에는 계이름만 지어야하나요?
어떻게 하는건지 감을 못잡겟습니다....
작곡 하는 법좀 알려주세요 !!!!!(쉽게면좋고요)
A.
기본적으로는 멜로디를 만들어야겠죠.. 노랫말에 알맞게..
멜로디를 잘 만드셔야 할텐데.. 가요 많이 듣고 노래 많이 불러보고
가요에 관심 많으시다면 어느정도 흥얼거림만으로도 멜로디를 만들어낼 수 있을거라 봅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것을 기록하는 것인데요.
자신이 만들어낸 멜로디를 악보에 기입해서 기록을 해두어야 의미가 있는 거겠죠.
아니면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의 멜로디를 모두 머리로 외우든지요...
근데 외우는건 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일단 자신이 만들어낸 멜로디를 악보로 기입을 해가면서 계속 작업을 진행시켜야겠죠.
그런데
가요를 많이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멜로디란 게 아무렇게나 막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
노래에도 어느정도 구조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예컨대 A-A'-B-B' 이런식으로요.
거기서 좀더 발전되면
A-A'-B-C-C'-A'-B'-C-C'-C-C'
뭐 이런식으로 되겠죠 -_-;;
암튼.. 멜로디의 흐름을 잘 생각하셔서.
노래가 말이 되어야 합니다. 막 어디로갈지 전혀 이상한 흐름이면 안된단 말..
또 어느정도 기억에 남는 그런 ..
뭐랄까 특성을 갖는 멜로디라고 해야하나.
음악에선 훅이라고 표현하는데. 기억에 확실히 남는 그런 부분이 있어야합니다.
예컨대 안되나요에서
안되나요~ 나를 사랑하면 ~ 이런 부분이라든지...
보고싶다 에서 보고 싶다~ 보고싶다 ~ 뭐 이런 부분이라든지 -_-
도입부는 어느정도 평범해도 괜찮지만,
후렴구에 이르면, 단순히 도입부와 다르다 이 정도가 아니라
그저 그런 멜로디가 아닌,
확실히 다른 사람들에게 각인될 만큼의 그런 느낌을 가져야 한다는거죠.
그러나..
지금까지 말씀드린건 비전문적인 분이 알아듣기 쉽게 말씀드린거고...
사실 그렇게 만만한게 아니죠 작곡이 -_-;;
일단 곡이란게 멜로디만 존재하는게 아니잖아요.
당연히 반주가 있어야겠죠 ;
멜로디만 부르면
기존의 곡도 아니고 새로 만든 곡인데
단선율(여러개의 선율이 아닌 단 하나의 흐름으로 된 선율)을 듣고
다른 사람들의 그 곡의 느낌을 알아들을 리가 없겠죠 ??
반주가 있어야 합니다.
반주라는 것은 달리 말해서 멜로디에 걸맞는 화음의 흐름이 필요하단 얘기죠.
즉 멜로디가 이렇게 움직이면...
그 밑에는 어떤 음이 와야 어울리는 소리가 나는지.
또 어떤 화음 다음에는 어떤 화음이 와야 이쁜 진행이 되는지.
예컨대 지금 2도화음이 나왔다면 그 다음엔 어떤 화음이 와야 듣기 좋은지...
이런것들입니다.
이런 화음의 구성과 흐름에 관해 이론으로 정리한 학문을 화성학이라고 하는데..
보통 대부분의 경우, 작곡을 배우기 전에 화성학부터 배우게 됩니다.
그렇지만 또, 피아노 오래치신 분들이면.. 이런 걸 이론적으로 배우지 않아도
감으로 익히고 있는 분들도 굉장히 많은데요.
님도 재즈피아노까지 배우셨을 정도라니까..
뭐 이런 부분은 더 이상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암튼 곡 잘 만들어보시고..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더 궁금하신게 있으시면 쪽지주세요^^
*출처 : 네이버지식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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