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지 : 연인산 (1,068m) 경기도 가평군
산 행 일 자 : 2008년 11월 1(토) ~ 11월 2일(일)
등 반 길 : 용추휴양소 -> 용추구곡 (계곡) -> 연인골(야영) ->연인계곡 -> 연인산장 -> 연인산 -> 장수샘-> 소망능선 ->
백둔리.
거리및 시간 : 용추휴양소 -> 연인산 10.9km (약 5시간)
연인산 -> 백둔리 3.9km (약 2시간)
참 석 인 원 : 최영일, 강종인, 석정길, 변한신外 1명.
I. 연인산 개요
연인산은 예로부터 명지산의 한 봉우리로 생각하여 우목봉이라 불리우던것을 1999년 가평군에서 연인산으로 고치고 철쭉제를
시작하면서 일반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연인산은 크게 두갈래의 능선으로 나눌수있다. 남쪽으로는 우정봉 ~매봉~칼봉으로
이어지는 우정능선과 동쪽으로는 장수봉 ~ 송학봉~노적봉으로 연결되는 장수능선이다. 정상밑 연인샘이라 불리는 샘터는 용
추계곡의 발원지 이며 계곡의 본래 이름은 "냇물이 너무 맑아 달이뜨면 달속의 계수나무가 냇물에 비친다하여 계량내"라 불렸
다한다. 연인산은 2005년 9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그 범위가 가평읍 승안리와 경반리 북면 백둔리 하면 마일리에 걸쳐
있다.
II. 등반일정
11월1일 (토)
10:30 가평행 시외버스를 타기위해 청량리 롯데백화점에서 만남.
11:10 1330-3번 버스를 이용 청량리 출발. 교통비 \1,800원(1인)
13:00 가평 터미널 도착. 부식 수령 <돼지고기,소주, 등등> * 터미널 근처에 대형마트가 있으나 우리는 구멍가게를 이용.
13:30 용추행버 스이용 터미널 출발. 교통비 \1,000원 (1인)
14:00 용추도착 여기서부터 산행기점이다. 좌로는 선인봉을 시작으로 칼봉<899> 매봉 <929> 우정봉<906> 으로 이어지고 우
측으로는 노적봉을 시작으로 장수고개, 송학봉, 장수봉<879> 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15:15 우리일행은 용추계곡을 따라 들어선 공무원 휴양소, 팬션마을, 칼봉산쉼터, 염소농장등 여름 피서객들을 위한
숙박시설들을 지나 지도상에는 칼봉이라 표시되있는 칼봉산, 연인산, 갈림길 이정표에 도착했다. 여기서 우측
청풍능선을 이용 장수봉을 통해 연인산을 오를수 있으나 제일 힘든코스로 알려져 있다. 용추 휴양소에서 팬션마을까지는
일반 차량의 통행도 가능하며 이후 칼봉산쉼터 차단막까지는 4륜구동가능.
17:00 칼봉이를 출발한 우리일행은 과거 여러집들이 이계곡에 살았음을 보여주는 내곡분교터를 지나 설악백담계곡을 거니는
듯한 착각에 빠지며 호텔로치면 5성급인 잣나물숲야영지에 도착했다. 이후 막영지에서의 하루밤은 설명하지 않겠다.
여러분이 상상하기를..다만 모닥불, 목등심, 감자, 고구마 그리고 5종류의 酒님이 같이했다는 것만 밝힌다.
1월2일 (일)
07:00 늦은 만찬의 여파인지 모두들 일어날 생각을 안한다. 차가운 계곡물에 정신을 일깨우고 아욱국으로 아침준비를 마친후
일행을 깨웠다.
10:30 숲속의 하루밤을 아쉬워하며 막영지출발.
11:30 연인계곡을 따라 정상에 오르는데 몸이 천근만근이다. 간밤에 酒님을 너무 많이 영접한 모양이다. 일행들보다 약10분정
도 늦게 연인산장에 도착했다. 연인산장은 무인산장으로 누구나 이용할수있다. 또한 주위에 용추계곡의 발원지인 연인샘
이 있어 취사도 가능하나 수질은 그다지 좋지않다.
11:40 충분한 휴식을 취한 우리는 산장을 출발하여
12:00 연인산 정상에 올랐다. 정상엔 "연인산 사랑과 소망이 이루워지는 곳"이라 음각된 멋진 정상석이 세워져 있으며 북쪽으로
명지산을 필두로 저멀리 화악산과 응봉산,촛대봉, 북대산, 칼봉, 대금산 그리고 한북정맥의 주능선인 운악, 청계, 강씨,
국방봉이 사방으로 펄쳐져있다.
12:10 정상을 출발하여 약 15분쯤 걷다보면 장수,청풍능선과 소망능선<백둔리>표지판 삼거리가 나오고 그밑에 장수샘이 있다.
삼거리에서 소망능선쪽으로 방향을 잡은 우리일행은
13:00 소망능선상에 자리를 잡았다. 이어 젊은오빠가 준비해온 골뱅이에 혼을 불어넣고 라면을 끓여 연인산표 골뱅이국수로
점심을 먹으니 간혹 오르내리는 등산객들의 침넘어가는 소리가 시끄럽다. 물론 SOJU도...
14:00 약 1시간가량 만찬을 즐긴 우리일행은 중식터를 출발하여
15:00 백둔리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는것으로 1박2일의 산행을 마쳤다. 그러나 백둔리에서 가평으로 출발하는 버스가 14:40분에
출발하였고 다음차량은 18:30분에나 있단다. 궁리하던 우리일행은 근처 하늘다리 펜션 <031 581-1088> 이순구사장의
차량을 20,000원에 흥정하여 가평역으로 나왔다.
III. 산행후기
연인산은 그야말로 가을산이다. 용이 하늘로 날아 오르면서 아홉굽이의 그림같은 경치를 만들었다는 용추계곡은 늦가을의
색과 어울러져 그야말로 한폭의 수채화였다. 내년 가을엔 나의 연인과 함께 와야겠다.
< 연인산 지도>
![](https://t1.daumcdn.net/cafefile/pds103/16_cafe_2008_11_06_19_31_4912c7922a650)
첫댓글 다음야영할땐 주님좀 조금만 영접하시고 하시죠!!
이젠 늙었는지 몸도 마음도 뜻대로 않된답니다.다음 야영땐 흑장미께서 군기반장해주세요![므흣](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8.gif)
평소 산행시 꼼꼼히 메모하시는 습관에 감탄하곤 했는데, 글 솜씨 까지 일품일 줄 몰랐습니다. 다시한번 다녀 온 듯 합니다. 내일 검단산에서 뵙기를...
놀라울 따름이다 난 그냥 올라가고 내려올때는 신나게 내려오는데....아무 생각 없어요....
그것이 정신건강엔 최고인것을 낸들 왜 모르오리까? 다만 메모한다는 핑게로 쉬고싶을뿐 ㅋㅋㅋ
신랑이 형이쓴 글좀보라해서 봤구만 아잉! 다시보게 되네 이렇게 꼼꼼하시다니?ㅎㅎ
이것보세요 아줌마![!](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착한신랑 그만괴롭히세요.검단산에서보니 아줌마을위해 물.불 안가립디다.아![~](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남편은 괴로워![안습](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0724/texticon_74.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