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전남, 요양보호사 재해 예방 시급 ◈
| 기사입력 2009-06-03 15:27
요양기관은 요양보호사 대상 안전교육 꼭 실시해야
최근 광주·전남지역에서 활동하는 요양보호사들 사이에서 산업재해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광주지역본부(본부장 이관형)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광주지역본부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의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에서의 재해자는 2006년 101명, 2007년 110명, 2008년 117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금년 들어서는 4월 기준 55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까지 발생한 재해자 55명 중 19명이 요양보호사들 사이에서 발생한 상황이다.
이처럼 요양보호사들 사이에서 산업재해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은 2008년 신설된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의 본격적인 시행으로 요양보호사 및 보호서비스가 급격히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공단은 보고 있다. 관련 기관이 크게 늘어 요양보호업무에 투입되는 인력수급에 불균형이 발생하면서 미숙련 요양보호사들의 투입이 증가하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불안전한 행동에 의한 재해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광주지역본부는 2일 요양보호사교육원과 요양병원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요양보호사들을 대상으로 이들 사이에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사고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요양보호사들로부터 업무수행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위험한 부분들에 대해 청취하였으며 향후 요양보호사들의 재해 예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한편 조성현 기술지원3팀장은 이날 교육에서 "요양보호 업무는 일반적인 산업활동이 아닌 요양보호업무라는 특수한 활동이 이루어지는 업무이다 보니 사고에 대한 큰 문제의식이 없이 활동·하다가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며 "요양보호업무를 시작하는 기관은 요양보호사들이 업무에 투입하기에 앞서 제대로 된 안전교육을 꼭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출처 :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