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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X Digital 탄생배경 사실 IMAX Digital의 등장 이유는 일반적인 필름영화의 Digital화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 바로 배급에 필요한 비용을 절약하기 위함이 그 첫째요, 둘째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타나는 아날로그 매체 특유한 열화 현상을 없애고자 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IMAX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일반 35mm 필름에 비해 월등히 크다. 단적으로 예를 들자면 35mm 필름 프린트 한벌당 프린트 금액이 우리나라 돈으로 약 300만원정도 내외라고 했을때 IMAX 15/70mm 프린트 비용은 한벌당 최소 2,500만원에서 최대 6,000만원 정도의 어마어마한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상영관이 한정적인 IMAX에게는 치명적 약점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그 한정적이라는 이유 때문에 필름프린트 비용이 더욱 비싼 것이겠지만 말이다. 또한, 15/70 IMAX 프린트는 다행히도 수직으로 필름이 이동되는 일반 35mm필름의 영사기와는 달리 수평방식으로 이동되는 로터리 방식을 차용하고 있어 먼지와 같은 것들에 대해 상대적으로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IMAX관의 특성상 한 영화의 프린트가 일반 상영관에 비해 장기간 운용된다는 점을 미루어볼때 시간에 따른 필름의 열화나 먼지나 기타 외부요인에 대한 약점은 여전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와 같은 화질에의 불만은 IMAX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공통적으로 느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갑자기 스크린 상에 떠있는 검은 스팟을 말이다. 물론 일반적인 35mm필름에서도 자주 일어나는 이 현상이 유독 IMAX에서 더욱 도드라지게 느껴지게 되는 것은 우선 판형의 압도적인 크기 때문이고 또 하나는 일반 35mm 영사기에 비해 훨씬 밝은 휘도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의 작은 먼지가 그토록 더욱 크고 도드라지게 보이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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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5/70 IMAX 필름은 운반에 굉장한 힘이 들어간다. 엄청난 무게와 부피는 성인남자 1명이 감당할 수준이라고는 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무게와 크기를 자랑하는데 실제로 15/70 IMAX 필름을 얹혀놓는 플래터의 크기만 보더라도 그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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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15/70 IMAX 프린트의 위용은 엄청난데 실제로 이로 인해 많은 영사기사들이 그 운용에 있어 상당히 많은 애를 먹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필름, 다시 말해 아날로그 매체가 가지는 열화 현상과 배급방식에 대한 비효율적인 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한 문제로 다가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현행 IMAX Digital 구현 방식 이렇게 IMAX Digital은 한국 땅에도 입성했다. 그리고 그 디지털 IMAX의 첫 국내 상영작은 <박물관이 살아있다 2> DMR 2D 버전이다. 물론 이는 모든 이들이 실제로 기다리는 <트랜스포머 2>를 위한 시험무대일 것이라 생각된다. 아쉽게도 아직 이 글을 쓰는 본인도 광주 IMAX를 들리지 못한 상태이기에 우리나라 IMAX Digital에 대해 뭐라 정확하게 말을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전에 우리는 IMAX Digital에 대해 뭔가 알고 가야 할 필요가 있다.
현재 IMAX Digital의 가장 큰 특색이라면 그것은 바로 영사기 그러니까 Digital Projector라고 할 것이다. IMAX Digital의 보급은 디지털 시네마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Christie사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니고 있는데, 아시다시피 현재 DLP의 칩의 한계인 2K를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대체 IMAX Digital이 일반 디지털 시네마에 비해 가지는 장점이 뭔가? 더욱이 4K가 대두된 가운데 2K로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라고 말할 수 있다. 이에 대한 답은 앞으로 많은 발전이 예상되고 실제로 그렇게 될 것이라는 답변을 할 수 밖에 없다. 물론 이에 대한 궁극적 목표점은 IMAX DIgital 8K 그러니까 2K에 비해 16배의 해상력을 가지는 대형 디지털 포맷으로의 전환이 그것이다. 또한 현재의 IMAX Digital의 영사되는 모습을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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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바로 이전 MPX영사기가 한 대의 프로젝터로 영사하는 방식의 3D 솔루션을 선보이며 시네마 3D의 표준을 듀얼이 아닌 싱글로 바꾸어놓았는데, IMAX Digital에서 다시금 듀얼 영사방식으로 회귀했다는 것이다.(하지만 IMAX의 MPX는 아니 더 정확히 IMAX의 3D 기술은 예전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듀얼 영사방식으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 물론 이는 3D만을 위한 포석은 절대 아니다. 사실상의 목적은 2K 영사기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듀얼로 영사시키면서 그 단점을 만회하겠다는 인상이 크다고 하겠다. 무슨 말인고 하니 현재 IMAX DMR 2D든 3D든 IMAX Digital은 모두 두대가 함께 같은 영상을 뿌려준다는 것이다. 이는 결국 하나의 점에 또 하나의 점이 더해지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듀얼로 영사하기 때문에 4K라고 착각할 수 있는데 이런 방식은 절대 4K가 될수 없다. 명백히 이 방식은 그저 2K일뿐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영사해서 얻는 이득은 무엇인가? 바로 그 최대 수혜는 밝기(휘도)에 있다. 실제로 IMAX사가 밝히는 자료에 따르면 IMAX 2D일경우(DMR이 아닌 그냥 IMAX 2D임에 주의) DCI(Digital Cinema Institute)기준 2K영사기에 비해 50% 향상된 밝기(22ft-L)를 제공하며 기존 IMAX MPX 영사기에 비해 30% 향상된 밝기를 보여준다고 한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점은 IMAX 3D인데 IMAX 3D에서는 싱글 프로젝터 방식의 3D에 비해 무려 250%에 이르는 밝기의 향상을 가져온다고 하니 실로 엄청나다고 할 것이다. 또한 콘트라스트도 다른 것들에(여기서 다른 것들에 대한 정확한 대상을 지정하지는 않았다.)에 비해 30%이상의 향상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렇게 상당히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본 영사기는 분명 Christie사에서 만들어지고 있으나 아쉽게도 현재 Christie사나 IMAX사나 양쪽 모두에서 정확히 이 영사기에 대한 객관적인 스펙이나 정보를 공개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안타깝다. (입수하는데로 업데이트 할 예정)물론 이런 디지털화는 영상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닐것이다. 바로 음향에 있어서도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역시도 자세한 스펙에 대한 정보는 아직 정확히 알 수 없다. 이 역시도 정보를 얻는 대로 빠르게 업데이트될 것이라고 약속드릴 수 밖에 없다.
별 내용도 없이 IMAX Digital에 대한 첫 번째 글이 마무리되었는데 이런 아쉬움은 필자가 직접 광주를 들러 새로운 정보를 입수하는 대로 새로운 정보들을 업데이트할 것을 약속드리는 바이다. 2부를 기대해주시길 바라며... | |
글 | 김만혁(isaac@tinm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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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 계속됩니다.(<트랜스포머2> 개봉 후 업데이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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