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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별 가슴에 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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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고향,적성강 스크랩 전북 순창군 동계면의 시골풍경 물씬 나는 토담길이 아름다운 거북 장수마을에서 행복한 기운 받고 왔어요
푸른샘 추천 0 조회 242 12.08.27 23:2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농촌의 삶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다양해지고 많아졌습니다. 지역마다 독특한 문화와 역사적 숨결을 배우고 찾아가는 재미가 무척 좋거든요. 오늘 방문하게 되는 전북 순창군 동계면의 구미리 거북 장수마을 에서는 고려 때 지어진 남원 양씨 문중의 종가집과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마다 눈물을 흘렸다는 고려시대 직제학을 지낸 양수생의 처 열부이씨의 지조를 기리기 위한 려각도 볼 수 있습니다.

 

거북 장수마을은 거북이가 꼬리로 진흙을 끌고가는  형국의 형체가 마을의 형태로 마을 상징인 거북이와 장류와 장수의 고장 순창의 이미지를 상징화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무량산 자락 아래  6백여년을 이어져 내려온  남원양씨 집성촌 이기도 하며 예로부터 백일홍 경관이 뛰어나 선조들이 풍류를 즐기던 곳, 섬진강 지류를 따라 올라가면 장군목 인근의 빼어난 주변경관이 어우러져 즐거움을 더하는 곳입니다.

 

거북 장수마을 앞쪽으로 예향천리 섬진강 마실길이 조성되어 한적한 산길, 들길, 강길을 따라 올레길을 걷듯이 즐기기에 아주 적합한 곳이 있습니다. 예향천리 섬진강 마실길의 제 2코스는  강경마을 입구에서 시작해 벌동산의 산길을 넘어 장군목의 요강바위와 현수교를 지나  휴양시설 캠핑단지를 지나 돌아오는   약 4.5km의 거리로 왕복  2시간 20분이 소요되는  적당한 거리의 마실길로 조성이 되어 있는 곳이다.

 

거북 장수마을은  21번 국도를 따라 이동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섬진강 마실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농촌 전통 테마마을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장수마을 회관 옆의 마을입구 초입의 주택의 벽면에 그려진 벽화가 가장 먼저 눈에 띤다.

 

 

 

순창읍에서 21번 국도를 따라 진행하면 아래와 같은 이정표들이 반갑게 맞아 주기에 어려움 없이

찾아 갈 수 있답니다. 워낙 네비게이션 기기들이 잘 나와 있어서 길을 잃을 일은 이제 없을 겁니다.

 

 

다리 앞에 강경마을의 표지석이 보이는데.. 이는 왼쪽으로 더 진행하다 보면 나오는 예향천리 섬진강 마실길의 2코스 첫 구간마을이지요. 장수마을로 들어가는 다리 입구에 있어서 처음에는 거북장수마을 이름인줄 알았답니다.  강경마을 표지석은 다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설치해야 할 듯 하더군요.

 

다리를 지나 조금 더 가다보면 도로 옆으로 아담한 거북바위가 놓여져 있습니다 이곳에도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다는군요.

 

[이 바위는 구미리의 풍요와 안녕을 지켜주는 영물로 알려져 있다.  이 거북바위의 꼬리 부분이 마을로 향해 있는 것은 마을의 부족한 풍수를 보완하여 재물이 다른곳으로 유실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 합니다.  그런데 마을 앞쪽에 위치해 있던 취암사의 스님이 사찰의 재물이 유실될 것을 우려하여 꼬리를 절로 향하게 돌려 놓았는데 바위 스스로가  본래의 방향으로 돌아가자  이에 화가난 스님이 거북바위의 머리를 잘라 재단에 바쳤다고 한다.  그 이후로 절의 세력이 기울어 결국엔 폐사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거북 꼬리를 의미하는 구미리는 순창의 최고 명당자리로 손꼽히는 지역으로  남원 양씨가 600여년을 터전을 잡고 살아온 곳이다.]

 

자세히 보니 정말 가운데 거북 머리가 조금 잘려 나갔군요.

 

거북 바위를 지나면 마을로 들어가는 길이 시원하게 뚫려 있습니다.

 

재미난 거북 모형의 조각상이 반갑게 맞이하는군요.  환영합니다.~~여러분

 

전통적인 흙 돌담길이 무척 정겹습니다.

100년도 못사는 세상~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살기에 참 좋은 곳이군요.

 

거북마을 장수회관 옆에 위치한 300년 수령의 보호수 느티나무 아래에 있는  고려때의 직제학을 지낸 양 수생의 처 이씨 지려 입니다.

양 수생의 처 이씨는 아들을 임신하고 나서 남편 양수생이 죽자 친정부모의 개가하라는 권유에도  뱃속의 아이를 낳을때까지 기다려달라 이르며 거절하고,  아이를 낳자 젖먹이 젖을 뗄때까지만 기다려 달라 하며 다시 거절하자  친정부모가 강제로 재가를 시키려 하자 여종 두명을 데리고 부모 곁을 떠나 생활하다 이곳 구미리로 돌아와 그의 아들 양사보를 훌륭하게 키웠다고 합니다.   양사보의 후손중에서  걸출한 인물들이 나온것은  이씨부인의 극진한 노력이었다고 하는군요.

 

조선 세조는 이씨 부인이 죽은 뒤에 행실을 알게되자  이를 기리기 위해 정려를 세우도록 했으나  실제로는 200여년이 지난 영조 50년 1774년에 세워졌다고 합니다. 이 정려비는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마다 땀을 흘리어 위기를 알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하네요~

[자료-안내표지판참조]

 

마을을 둘러 봅니다.

특이한 것은 주택의 문패가 모두 거북이 형상으로 만들어져 독특하다는 것입니다.

 

귀주회관의 건물 외벽에는  순창의 장담그기 벽화와 거북 문형이 그려져 있어 친근감을 더해 줍니다.

 

 

이 건물은 마을 보건소 건물 같습니다.~

 

 

특이할 만한 벽화가 또 하나 있는데... 바로  종가집으로 향하는 길목의 담벼락에 그려진 조정에서 임금으로부터 어사 임명을 받고 고향으로 내려와 어머니께 절을 드리는 일련의 과정을 그린 벽화 입니다.

 

임금으로부터 하사 받은 어사 임명장을 내려 받고

 

고향길로 향하는 양수생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군요. 가문의 영광으로 어찌 하늘에 오르는 기분이 아니겠습니까!

 

어사화를 꼿고 고향마을로 들어서자 마을 사람의 부러움과 환대에 더욱 기분이 들떠 있었겠지요

 

말에서 내려 홀로 계신 어머님께 절을 드리니 이보다 더 좋은 입신양명의 효도가 또 어디 있으리오

 

[자료출처-다음지식검색]

[붉은색을 띤 용지로 만들었으므로 홍패라고 한다. 이 종이를 속칭 홍당지(紅唐紙)라고 불렀는데 한지를 염색하여 만들었다. 서식은 왕이 내리는 교지의 형식을 사용하여, 성명, 과거 종류, 갑·을·병 과의 등급 구분, 성적 순위, 연월일을 적고 '과거지보'(科擧之寶)라는 도장을 찍었다. 또한 고려시대 과거제도에서는 좌주 (座主)와 문생 (門生)의 관계가 중시되었으므로, 급제 패지(牌旨)에 좌주(시험관)의 이름을 적었다. 그러나 좌주문생제도를 폐지한 조선에서는 시험관의 이름이 삭제되었다. 조선 후기에 과거제도가 문란해지면서 홍패를 매매하는 일도 발생했는데, 이를 홍패매매라고 한다. 〈속대전〉 병전(兵典) 무과조(武科條)에 의하면, 홍패매매를 하다가 발각될 경우 양자 모두 절도(絶島)에 보내 노예로 삼는 적과율(賊科律)로 처벌하게 했다. ]

 

현존하는 최고의 홍패는 1205년(희종 1)에 진사시에 급제한 장양수(張良守)의 것으로 국보 181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밖에 고려시대 홍패로 1355년(공민왕 4) 양이시(楊以時)의 것과 1376년(우왕 2) 양수생(楊首生)의 것이 알려져 있는데, 모두 문중에서 소장하고 있다.]

 

홍패와 백패를 보지 못해 아쉬움이 조금은 남습니다.

 

특히 양이시 급제홍패와 양수생 급제홍패는 조선시대의 합격증서에 교지라 쓴 것과는 달리 왕명이라 기록되어 있으며,

시험관의 관직, 성명 등이 기록되어 있어 문서의 형식 및 고려시대 과거제도 연구에 있어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마을 안쪽으로 더 들어가 봅니다.

정겨운 토담들이 오랜세월을 잘도 버티고 있군요.

 

흙벽에 지푸라기를 넣어서 바른  모양이 매우 토속적 입니다.

 

담장 너머 축 늘어진 감나무!

담 넘어 열린 주황색 홍시는 주인이 누구일꼬?

 

남원 양씨 종가집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겨울에 풍경을 담으면 정말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겠어요

 

솟을대문이  웅장하게 보입니다.

내부 공사중이어서 전체적인 풍경스케치는 배제 합니다.

 

 

고택의 풍취가 구석 구석 풍겨져 나옵니다.

 

육백년 역사의 단일 집성촌인 남원 양씨의 종가이며, 특히 보물 725호인 종중문서 및 홍패가 보관되어 있는 곳이다.

 

 

종가집을 나와 다시 마을의 뒷쪽으로 발길을 옮겨 봅니다.

 

 

어릴적 제가 살던 마을에서도 흔히 볼수 있었던 우물 입니다.

비가 온 뒤라서 그런지 우물물이 조금 혼탁하군요.  한 여름 밤이면  시원한 우물물로 멱을 감던 추억이 생각나게 하는군요.

 

우물가 주변에  벌들이 물을 먹으러 왔습니다.

세수하러 왔다가 물만 먹고 가지요~~~

 

여느 시골의 전통적인 집 옆 텃밭의 모습 입니다. 

건강하게 자라른 토란대가  정겹습니다.

 

이곳은 바로  재래식 화장실이지요.

귀신이야기를 하고 나서는 야밤에 뒷간을 가려면 할머니 손을 잡고  나와서  가마니로 가린 입구를 연신 확인하며

할머니~ 밖에 있지?  하며 불렀던 머리 쭈빗한 추억도 생각나는군요.   빨간종이 줄까?  파란 종이 줄까?.....하하하~~

불러도 할머니의 인기척과 대답이 없을 때의 극도로 밀려오는 공포에  얼마나 가슴이 쿵꽝 쿵꽝 뛰던지...ㅎㅎ

 

우물가와 아궁이에 타고난 ?더미로 가득했던 재래식 화장실의 풍경에서 한참을 머물렀다 갑니다.

 

 

여느 집 담벼락에 한가로이 피어 있는 능소화가 한껏 아름다움을 뽐내는군요.

 

거북 장수마을의 가장 윗 동네 입니다.

대나무의 시원한 그늘이 잠시 쉬어 가기에 좋더군요.

 

 

마을을 둘러 보며 행복한 마음에 고향에 와 있는 상상으로 보냈답니다.

 

각종 체험과  행사가 이루어지는 장수마을 회관 입니다.

 

아마도 7~8월에 준비되고 있는 체험을 위한 장비들 인가 봅니다.

맷돌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두부만들기가 있지 않을까 하네요

 

방문한 당일에는 체험행사가 없어서 아내와 함께 아쉬운 발기을 돌려야 했습니다.

 

서운한 마음에  마을분이 방금 꺽어온 찰 옥수수를 구매해 왔지요.

 

 맛있는 거북 장수마을 찰옥수수로  저녁에는 옥수수 파티가 있었지요. 

맛이 참 좋았습니다.~~

 

거북 장수마을에서 장수의 기도 받아가시고,

과거시험에 많은 인물들을 배출한 냠원 양씨 가문의 합격의 기운도 듬뿍 받아 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거북 장수마을의 농촌 현장 체험학습을 일임하고 있는  우 미향 사무장님께서 앞으로 다양하게 행사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하더군요.

자세한 문의는 아래의 전화번호로 상담하세요.  물 맑고 주변 풍광이 수려한 순창군 동계면 거북장수마을에서 시원한 여름을 즐기시는것 어떨까요?

 

추진 위원장  양 병완

010-3682-2675

 

사무장  우 미향

010-4123-3554

전북 순창군 동계면 귀미리 (구미리) 거북이 장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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