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 있기는 하지만 폰에 들어있어 바로는 첨부 어려운 점을 양해해주시기를..차후에 첨부하겠습니다.
(8/5 오전 12:51 첨부완료)
때는 16년 9월, 추석 연휴 때 일을 쉬지 못하고 끝나고 난 다음에야 평소보다 긴 4일의 휴일을 얻었습니다. 마침 코보컵이 열리는 기
간인 터라 되게 반가웠죠. 배구에 제대로 입덕한지는 당시 서너달 쯤, '그래, 직관을 가보자~!'하고 표도 예매하고 먹거리도 좀 싸가
고 하면서 청주실내체육관(전 본가가 청주라 버스로도 쉽게 갔었어요.)에 오후 3시 쯤 도착해서 약간 헤멘 끝에 관중석에 들어왔어요.그 헤메는 당시 현대건설 선수 한 명을 보았는데 "어? 누구지??"하면서 머릿 속이 팽팽 돌아갔지만 정다은 선수였단 걸 나중에야 알었다는 건 비밀(?)입니다??^^;
저는 좀 더 가까이서 보려고 1층쪽을 예매한터라 자리는 금방 들어왔는데......주변이 온통 카메라 천지여서 조금 어색했네요~! 뭐 그래도 첫 직관이라 그나마 견딜만했죠. 좀 더 파고들면 중계화면 기준 왼쪽 윗 구석쪽에 있었습니다. 나중에 들었는데 아는 형님이 저 봤답니다...ㅋㅋㅋ?
그렇게 자리잡은 뒤 선수들 워밍업하는 걸 쭈욱~지켜봤는데 눈에 인상깊게 들어온 선수는 양효진, 이다영 선수였습니다. 그리고~!! 당시 7번을 달고있던 황민경 선수를 봤습니다~! '예~~쓰!!!!'근데......저는 그 날 홍길동이 되고말었습니다 ㅠㅠ 이유는 우선은 보시고서 생각해주시길~^^
이후 4시부터 경기가 시작되었고 양 코트 중 제 시점에서 가까운 팀은.....1세트에선 현대건설이었습니다. 중간에 초대가수가 나왔는데 언급이 없었는데 코요태가 왔더군요 ㅎㅎㅎ
경기 결과는 3:2로 GS칼텍스가 아쉽게 패했습니다.
경기를 지켜보고나서 개인적으로는 중계화면이 초보자 코스라면, 직관은 보는 시점에 따라서는 초보~마스터까지 다양하게 나오는 것 같었습니다. 제 좌석 시점에서 주관적으로는 초보에서 숙련으로 진입하면 좀 더 편하게 볼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지요. 중계화면보다 더 긴장감과 생동감이 있었다고 생각했으니 말입니다 ㅎㅎ. 그리고 지켜보다보니 자리가 불편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먹거리는 꺼내지도 못했어요. 앞으로는 테이블 유무도 체크할 사항이 될 듯 합니다.
처음 직관을 갔다는 점에서는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퇴근길을 못 본 건 많이 아쉬웠던 일이었죠. 퇴근길이 어딘지도 알지를 못했으니 할 말은 없습니다만 ㅠㅠ 앞으로의 직관에 있어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네요. 이제는 당시 상대팀으로 이적했기에 수원체육관에 대해 체크를 점 해야할 듯 합니다. 올해도 시간 맞으면 못해도 2,3번 정도는 직관가보려고합니다. 더 풍성한 후기를 적고싶어지는 오늘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