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 입니다 :)
시북님의 카페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내 인생의 명작게임을 회원님들께 추천드려보고자 이렇게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내 인생의 최고 명작게임하면 후술할 루나 시리즈인데, 추후 다른 명작게임 추천도 작성할수도 있으니(?) 일단은 메가드라이브편으로 구분화해서 리뷰하게되었습니다 :)
이제 명작게임 추천 및 리뷰 시작해보겠습니다!
1. 루나 시리즈
제 평생 게임 인생에서 처음으로 엔딩을 본 게임이 뭐야? 라고 하면 무조건 루나 더 실버스타를 제일 먼저 떠올립니다.
6살짜리 꼬마애가 삼촌이 물려준 메가드라이브+메가시디를 돌려가면서 언어도 모르는데(일본어) 어찌저찌 깼는데,
지금보면 그걸 어떻게 깼을까? 하고 감회가 항상 새롭습니다.
루나 더 실버스타는 많은 인기에 힘입어 세가새턴판은 물론이요, PS로도 이식되고 PC버전으로도 나옵니다.
지금 생각하면 메가CD판은 최악의 UI를 자랑합니다만... 그 와 비교되게 일러스트 및 영상이 되게 잘뽑혔습니다
이 영상이 무려 1992년에 만든 게임의 오프닝이라는게 믿겨지십니까..!?
루나 더 실버스타는 메가CD판보다는 오히려 이식판들(새턴,PS)이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진 케이스고,
다른 이식판들도 다 해보았지만, 아무리 UI가 구려도 제 마음 속 최고는 역시 메가CD판입니다 :)
루나 더 실버스타보다도 제 기준으로 최고로 치고 지금해도 재밌게 할 수 있는건 역시 루나 이터널 블루입니다
그래픽이 1편(루나 더 실버스타 이하 1편)보다 훨씬 나아졌으며 그래픽도 2년만에 비약적으로 발전했습니다.
어릴 때 제가 플레이하던 메가시디 이터널 블루는 시디가 문제가 생겼었는지, 중간에 진행이 안되어서 엔딩을 못보고 중도 하차했던 작품이였지만, 너무나도 재밌게 즐겼었고, 나이를 먹어서도 계속 떠올랐기에 결국은 메가시디판 에뮬레이터와 롬을 구해서 엔딩을 보게 되었던 작품이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최고로치는 건 역시 이터널블루에선 빠질 수 없는 음악들이라고 생각합니다.
1편의 경우도 브금들은 매우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터널 블루가 더 퀄리티가 높고 제 마음에 쏙들었습니다.
아직도 간간히 메가시디판 OST 모음집을 찾아들을 정도로요 :)
그리고 지금에와서 최고로 칠 수 있는건 유명한 성우진들이 대거 이 작품에 출연했다는 겁니다.
주인공의 성우분이 일명 녹천광 선생님(마사키 안도, 히이로 성우분)(여담으로 이 작품 주인공이름도 히이로입니다)
슈로대 OG에 나오는 캐릭터인 라이디스 F. 브란슈타인의 성우분(작품 내 캐릭터 론파),
라제폰의 여주인공인 시토 하루카의 성우분(작품 내 캐릭터 진),
에반게리온 레이의 성우분(작품 내 캐릭터 레미나)
등등의 유명한 성우분들이 진짜 대거 출연한게 이 게임을 추억에 잠겨 다시 하게끔 만들정도랍니다 ㅎㅎ
그 외에도 추천할만한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만..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여기까지만 작성하겠습니다.
추가 여담으로 두 편에 다 나오는 악역 캐릭터로 가레온이라는 캐릭터가 있는데, 이 캐릭터를 너무 좋아해서 일본 게임을 할때는 항상 가레온(ガレオン)으로 활동한답니다 후후
나중에 후속작들도 몇개 나오긴 했습니다만, 다 기억 속 저편으로 사라져서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심지어 게임을 만든 회사는 2005년 경에 겅호 엔터테인먼트 산하가 되었고, 이제는 루나시리즈는 2010년 경쯤 1편 리메이크만 하고 더 안만들 것 같더군요...ㅎㅎ
어쨋든 너무나도 둘다 명작 게임입니다만, 시간이 없어서 둘중 하나만 즐겨야겠다고 하면 이터널 블루 진짜 강력 추천합니다 :)
2. 샤이닝 포스 시리즈
사실상 샤이닝 시리즈로 꽤나 길게 명맥을 이어왔지만...
제가 즐겼던건 샤이닝포스1, 샤이닝포스2 였기에 이부분에 대해서만 리뷰하고자 합니다
샤이닝포스 1,2도 되게 재밌게 즐겼던 게임이지만, 루나 시리즈에 비하면 개인적으로는 밀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샤이닝 포스를 추천 작품에 쓴 이유는, 제 인생에서 처음으로 접한 턴방식RPG란 겁니다.
어릴때 저는 슈퍼패미컴과 컴퓨터가 없었고, 삼촌이 물려준 메가드라이브가 전부였기에,
대부분 먼저 접하게 되는 턴방식RPG인 슈로대, 삼국지 영걸전보다도 먼저 접하게 되었습니다.
샤이닝포스를 플레이하면서 턴방식RPG 재미에 눈을 떴다고 해야할까요..ㅎㅎ?
결국 지금은 샤이닝포스보다는 슈퍼로봇대전에 재미를 알아버리게되었습니다만(턴방식RPG+로봇 못참지!!)
그래도 시간적 여유만 있다면 꽤나 방대한 샤이닝 포스 시리즈를 처음부터 즐기고픈 의지는 있습니다.
슈로대를 좋아하고, 고전게임을 좋아하신다면 분명 이 글을 보시는 회원님들도 샤이닝 포스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드네요!
위의 두 시리즈를 추천해보았습니다만, 아무래도 어릴때부터 일본어로 된 게임들을 즐기고 재밌게 했다보니 슈퍼로봇대전에 거부감 없이 접하게 되고, 이렇게 카페에 연을 닿게되지 않았나 싶네요.
이 글을 빌어, 그 당시 군대간다고 메가드라이브를 물려준 삼촌에게 감사하다고 말씀을 전하고 싶어지네요!ㅎㅎ(연락은 안하고 글로만~~~)
기회가 된다면 회원님들도 위의 게임들을 같이 즐겨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첫댓글 와~그시절 환상의 게임기중에 하나 메가cd가 있으셨다니 부럽습니다~ 루나 역시 게임잡지에서나 보던 녀석이었는데 나중에 플스로 나온 녀석을 찍먹 해본게 전부입니다. 글을 읽어보니 다시 해보고싶다는 생각 솟아나는군요~ 샤이닝 포스도 친구집에서 구경해본게 전부인데 켄타우루스라는 종족이 너무 마음에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샤이닝 포스 전투씬 진짜 박력이 장난 아니였는데~ 한번 해보고싶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그당시에는 환상의 게임기인줄 모르고 그냥 재밌게 즐기기만 했습니다...ㅎㅎ 유치원생이였으니깐요!
플스판도 완성도가 매우 높지만, 메가시디로 처음했을 때의 감동까진 아니였습니다ㅎㅎㅎ
플스판에는 그 당시 매우 악명(?) 높았던 파이널판타지7이 나와버렸을 때라 빛을 보지 못한 것도 있었구요 ㅠ
샤이닝 포스는 지금해도 되게 재밌게 하실 수 있을거에요! 플레이타임도 그렇게 길지 않은편이라(슈로대에 비하면) 휴대폰이나 휴대용기기에 에뮬로 넣어서 간단하게 진행도 가능하고 비공식 한글패치도 있어서 더 재밌게 즐기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저 역시 잘 봤습니다 윤님... 이렇게 또 카페 재건을 위해서 애써 주시고 감사한 마음부터 전하고요. 샤이닝포스2 제 인생작 중에 하나 입니다. 다양한 종족도 신기했고, 난이도도 생각보다 높을 때도 있어서 참 멋진 작품이었죠. 훗날 SFC로 페다 라던가 를 해봤는데, SRPG로는 사실 샤이닝포스가 참 멋있었습니다. 이후에 저 역시 SRPG 좋아하게 되서, 슈퍼로봇대전과 파이어엠블렘이 인생게임이 되는데 큰 역할을 해주었죠. 일종의 샤이닝포스가 첫 삽이 되었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RPG 쪽에서는 루나 이터널 블루 잘 기억해 놓으려 합니다. 루나 시리즈... 먼 훗날이 되더라도, 멋지게 리메이크 안 해주려나 모르겠네요. 윤님, 바쁘씬 줄 뻔히 알지만, 언젠가 있을 후속편도 미리 기대해 버리겠습니다 ^^ 환절기 건강 항상 유의하시고, 당연한 말이지만, 행복한 신혼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게임이 허락되는 신혼 라이프. 저도 언젠가 그 길을 따라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파이팅 입니다~!
후속편 빨리 써라..... 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