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Q2H7/8547c0f58454e307b37bf3b99c6589c3a526e3a5"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Q2H7/8547c0f58454e307b37bf3b99c6589c3a526e3a5" data-origin-width="2880" data-origin-height="1031"><div class="figcaption">여기는 프랑스! 포켓몬스터를 즐겨야 겠습니다! 포켓몬 고 스위치 온!</div></div><p> 저는 굳이 말하자면 포켓몬 1세대에 가깝습니다. 151번까지 정도는 대충 알고 있고, GB 게임기를 실제 다루어 봤죠. 건전지...</p><p> </p><p> 지금 제 폰 뒷면에는 치코리타 152번 스티커를 어디선가 구해서 예쁘게 장식해 놓기도 했고... (어이 전지현이니?)</p><p> </p><p> 가게에 놀러오는 단골 중에는, H양 초등학생이 있습니다. 사실은 아이가 엄청 명랑하고, 쾌활하고, 게다가 똑똑한 아이라서,</p><p> </p><p> 누가봐도 훗날 유능한 청년이 될 것임이 뻔~히 보이는 특별한 재능의 아이지요.</p><p> </p><p> .</p><p> </p><p> "아저씨 어제부터 포켓몬 고 시작했어요. 아저씨 포켓몬 고 알아요?"</p><p> </p><p> 사실은 게임카페를 21년이나 운영했고, GB세대인 제가 모를리가 있겠습니까. 쿨럭.</p><p> </p><p> 의학적 연구결과에 의해서도, 포켓몬 고의 운동에 도움되는 여러 긍정적 측면은 종종 연구되기도 한다고 들었습니다.</p><p> </p><p> .</p><p> </p><p> 치코리타 잡아서 갖고 있네? 도감 번호 볼래? 정말로 152번일껄요?</p><p> </p><p> "어 아저씨 진짜네요. 어떻게 아셨지! 아 아저씨도 포켓몬 고 하셨죠? 헤헤"</p><p> </p><p> 벌써부터 이 친구는 제가 말하지 않는 것까지도 추론하는 능력이 정말 뛰어나서 감탄할 정도입니다.</p><p> </p><p> 부모님이 훌륭하신 것은 당연하겠지요. "어? 총 균 쇠 책 이거 우리집에도 있어요? 아저씨 무슨 내용이에요?"</p><p> </p><p> 대충 안 읽은 척... 읽어도 잘 모르는 척 넘깁니다 :) 방긋. 어른의 미덕입니다.</p><p> </p><p> .</p><p> </p><p> 대충 가게에서 10분 ~ 20분 포켓몬 고로 웃고 떠듭니다.</p><p> </p><p> 이상해씨가 1번 / 피카츄가 25번 / 냐옹이가 52번........ 저도 이런 것들은 이제서야 알게 됩니다.</p><p> </p><p> 그리고 브케인이 있다길래, 저도 실력을 크게 발휘해서 155번 맞지? 한 번 찍어봤는데, 역시나 155번 포켓몬입니다.</p><p> (스타팅은 풀, 불, 물 순서로 3개 번호씩 구성되어 있는 듯 합니다. 1번 이상해씨, 4번 파이리, 7번 꼬부기?)</p><p> </p><p> 세븐틴을 좋아하니까, 배경음악은 제가 유튜브 프리미엄 유저다 보니까, 세븐틴 라이브를 깔아놓습니다.</p><p> </p><p> 함께 웃고 떠드느라 20분이 아주 금방 흘러가 버립니다.</p><p> </p><p> .</p><p> </p><p> 이번 겨울 방학 때, 이 여학생은 가족과 함께 일본여행도 다녀오고, 프랑스 루브르도 다녀올 계획이라고 합니다.</p><p> </p><p> 여행만큼 좋은 게 어디 있겠어요. 이 친구에게만큼은, 언제나 밝은 추억만 남길 수 있도록, 말 한마디도 애써 좋은 말을 고릅니다.</p><p> </p><p> 공부 말인데, 율곡 선생님처럼, 친구와 대화하면서 공부하는게 최고 중에 최고야. 그러면 친구는 정말 공부 잘하게 될껄~</p><p> </p><p> 이런 꿀팁은 부담스럽지 않은지, 잔소리가 아니었는지, 꺄르르 웃는 친구의 모습이 한없이 예쁘기만 합니다.</p><p> </p><p> .</p><p> </p><p> 사실은 감사해야 할 입장은 저 입니다. 10대 친구들과 웃고 떠들 수 있는 복. 그런 것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p><p> </p><p> 그 한없이 해맑은 에너지를, 저도 그라데이션처럼 전염되기 때문에, 절로 사람이 더욱 행복해 짐을 느낍니다.</p><p> </p><p> (물론 예의상 이니셜로 썼지, 자주 오는 단골이니까 이름도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만 ㅎㅎ)</p><p> </p><p> 모쪼록 일본과 프랑스에서 혹시 포켓몬 고 꺼내거든, 재밌는 포켓몬 잡아보길 바라고요 :) - 희망사항?</p><p> </p><p> .</p><p> </p><p> 10대 20대 친구들의 재밌고 즐거운 아저씨, 삼촌이 되는 것. 그런 꿈들을 이루어가고 있으니까.</p><p> </p><p> 게임이 있어서 행복한, 오늘 행복 일기 2023-11-21 월요일의 풍경을 남겨봤습니다.</p><p> </p><p> - 일이 11시간씩 피곤했던 관계로 집오자 마자 축구보고 잠들었고, 새벽부터 깨어서 카페에 장문을 또 남깁니다.</p><p> </p><p> 하핫 게임카페 30위 까지 올라가는 것. 뭐 어때요. 도전하라고 인생이 있는 거 아닐까 싶습니다.</p><p> </p><p> 오늘의 행복 이야기는 여기까지!</p>
<!-- -->
첫댓글오~ 저는 포켓몬과는 좀 연이 없는 게임인생이라...ㅎㅎㅎ 제대로 플레이해본건 소드앤 실드 정도 입니다. 그리고 포켓몬고~ 한국의 태초마을과 한시간 정도 거리라 처음 메스컴에 회자가될때 시작했는데 지금은 하고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우지는 못하고 있는점....ㅎㅎㅎ 게임의 좋은 점중에 하나가 저보다 많이 나이 차 나는 세대와 이야기거리가 된다는거지요 특히 포켓몬 같이 긴세월 이어져온 시리즈는 누구나 알고 있어서 좋습니다~ 슈로대도 빨리 ㅎㅎㅎ#_#;;
첫댓글 오~ 저는 포켓몬과는 좀 연이 없는 게임인생이라...ㅎㅎㅎ 제대로 플레이해본건 소드앤 실드 정도 입니다. 그리고 포켓몬고~ 한국의 태초마을과 한시간 정도 거리라 처음 메스컴에 회자가될때 시작했는데 지금은 하고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우지는 못하고 있는점....ㅎㅎㅎ 게임의 좋은 점중에 하나가 저보다 많이 나이 차 나는 세대와 이야기거리가 된다는거지요 특히 포켓몬 같이 긴세월 이어져온 시리즈는 누구나 알고 있어서 좋습니다~ 슈로대도 빨리 ㅎㅎㅎ#_#;;
슈로대도 빨리 힘내야겠습니다 ㅎㅎ 특히 모바일이 국내에서 센세이션 히트치면 엄청 재밌는 상황이 될꺼 같습니다 ㅎㅎ 게임도 소통도구가 된다니 그저 신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