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석달 읽기
2004년 10월 베트남 법인 설립(지분50%)
2005년 2월~5월 고무장갑 시설투자
2005년 6월 첫 생산품 D12만원
2006년 3월 공장지분 100% 인수
2006년 3월~5월 라텍스파동D30만원 생산중단
2006년 6월 공장 재 가동
2007년 2월~5월. 라텍스파동D45만원
2008년 2월~5월 라텍스파동 절정D95만원
2009년 2월~5월 세계 경기둔화로 D60만원대 이후 하락~
2010년 2월~5월 D50만원
2011년 2월~5월 D40만원
2012년 2월~5월 D35만원
2013년 2월~5월 D30만원
2014년 2월~5월 D27만원
2015년 2월~5월 D27만윈대 지속~
2010년 8월 한국 법인 부도 이후 어렵게 끌고오는 베트남 공장을 정리하기로 결정 공장장과 통화했다. 정리 기간은 12월까지, 달리 정리할 방법도 없다. 어떻게든 최선을 다할뿐~
베트남 공장 정리하려면 5천만원이 필요하다. 베트남 부체가 4만불이 있다.
공장장이 볼모가 된 상황, 어떻게든 풀어야 할 난제, 어떻하나~ 명진 허사장, 청도 마사장과 통화했지만, 구할길 없는 돈 하루 한달이 줄다름 친다.
석달 안에 모든것이 달려 있다.
인생 가족 친구 그리고 시골 계신.......
8월 10일
베트남 급여날, 송금할 돈이 부족하다.
10여년 이어 오면서 급여날 지급하지 못한건 처음, 양산 그리고 집에서도 돈 때문에 난리다.
통장잔고 70 천안평화 90 성남 혜성 50 도림동 칠성 50 안산 철산장갑 30 대구쌍마40, 푼도 모아 보지만 턱없이 모자란다
8월 11일,
아침부터 집안이 폭발한다.
처와 아이들 양육 생각이 너무 다르다. 늦은시간 재우다보니 아침에 일어나지 못한다. 일년 열두달 하루도 거스리지 않고 일어나는 일, 늦은 밤 24시~01시는 보통이다. 그러니 아침에 난리다. 큰 소리로 하루가 시작된다. 어제도 그제도 오늘도 내일도 똑같은 습성 되버린 아이들 생활, 돈 때문이라지만 돈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
발안 김사장에게 사정해서 겨우겨우 4,000달러 송금 잠시 마음 진정시키지만 양산은 어찌하나 전화도 받지 못한다.
저녁 공장장에게 12월 까지 계획을 상의하고 차후 명진에서 일하는것으로 마무리 한다.
8월12일,
대명화학 자재입고 생산하여 제주도 배송하라 시키고, 삼화특장 명판 도안 받아 카톡 보낸다. 샘플 만들어 달란다.
구로동 친구 가게에서 점심 얻어먹고 이자 이야기에 잔득 찌푸린 인상으로 대신한다.
송학10호 두박스 발안 보령장갑에 화물배송, 이천송학에 전화 결재(백여만원) 부탁한다.
8월13일
삼화특장 샘플건으로 문래동 갔다가 형님 만남, 많이 좋아지셨다. 대신시스템 천안 직송건 경동택배 배송, 양산에서 전화~ 받지만 아무런 말도 못한다. 계속되는 채근에 미안하다는 말 밖에 달리 어쩌지 못하다 나도 모르게 현실 넋두리 쏱는다. 미안하다 죄송하다~ 전화가 끊긴다.
오후에 천왕동 형 얼굴만 보고 돌아온다.
또 하루가 지나간다.
밤시간 구로동 친구한테 간다, 언제나 그래듯시 소주 몇잔에 정치언쟁 하다 서로 어이없어 한다. 그렇게 시간 버리다 참아던 속마음 전한다. 지금 처한 상황 넋두리 하듯 전하면서 5천만원 이야기 전한다. 어렵다는 대답이다. 또 한참 떠들며 시간 보내고 부담만 지워주고 집으로 온다. 02시다.
8월14일
모처럼 아침이 조용하다. 전화도 고요하다. 임시휴일 평안함 느껴본다. 광복70년 14~15 연휴에 별짓 다한단 생각이었는데 막상 조용한 아침 맞으니 다른 세상 같다.
오늘도 온종일 돈 걱정 머리이고 방황하는 시간들 뿐일텐데, 집을 나서본다.
공장장의 카톡, 다음주 LCL선적 물량 보내왔다.
핸드폰 문자에 이천송학의 결재 내용이 있다.
양산에 보낼 몫이다. 핸드폰 일반전화 도시까스 세대관리비~ 임대료는 생각도 못한다. 옥길동 전소장이 일하고 있다. 점심 라면에 막걸리 한병씩~ 덕분에 파씨 다듬게 된다. 터도 안나는 일~전여사도 왔다.
대명화학 사장 만나 결재 어음 삼백 드리고 어음 백만원 받았다. 비젼 SUS자재 결재 몫이다.
전여사 눈치만 살핀 오후 되었다.
8월15일
아침부터 생활에 쪼들려 쏱아내는 증오섞인 소리질 듣다 못해 나와버린다. 라디오에선 광복절 기념식 한창이다.
식구들과 언제 같이 아침을 먹었는지 기억이 아득하다. 오늘도 라면에 술한잔 아점이다.
부산 박사장의 쓸데없는 전화로 기분만 상한다.
전화 몇통화에 시간이 훌쩍 지나 두시다. 옥길동에 전소장이 친구와 소주잔을 기울이고 있다 몇잔 마시는데 소주병이 계속나온다. 가야겠다 인사하고 빠저나와 집으로 향한다.
조카친구 전화다. 소주 하잔다. 매번 얻어 먹는 신세~그렇게 하루가 지나간다.
자정무렵 처가 들어온다. 벌써 한참 되었는데 어디서 무엇하는지 말하지 않는다. 시작이다, 공부타령에 이런저런 대화 또 소리질, 01시 넘어 아이들에게 자라고 소리지른다.
8월16일
핸드폰 알람소리에 눈을 뜬다. 어제는 02시경부터 잤나보다. 언제부턴지 새벽녘에야 억지로 자려다 잠들곤 하여 알람소리도 듣지 못하다 처의 소리질에 눈뜨곤 했다. 잠질을 하는데 잠은 안오고 스마트폰 검색질 하다가 길드려진 늦잠질이다.
오늘 일요일 언제 하루가 시작될지 고요하다.
나가야겠다.
행복기금 송금하고 27만원 남는다.
대신 납품건 몇박스 포장하고 파씨 다듬는다. 너무 작아 해도해도 표나지 않는다. 몇시간 걸려 마무리 하고 집으로 향한다.
아이들 저녁 볶음밥 먹고싶어 한다. 삼겹살 굽고 김치 볶은 후 기름 걸러내고 고추장 들기름 넣고 비벼주면 된다. 아이들이 먹고 남기면 내차지, 제법 많은 양인데 얼마 남기지 않았다.
남긴 밥 안주삼아 한잔 마신다. 얼마 전부터 다시 설거지도 한다. 어떤 일을 하는지 힘들어 한다. 24시가 넘었는데 연락이 없다.
8월17일
그럼 그렇지 늦은 아침 시작이다. 어제도 24시 넘어 들어와 02시 넘어 조용해 졌다. 아이들이 일어나기 힘들다.
아들 또 덧니가 나오나 보다. 지지난주 덧니 때문에 갓이 하나 뽑았는데 반대쪽 똑같은 치아다. 쪼들린 생활 이어가니 아이들에게 소홀해 진다.
지갑에 이만원이 채 남지 않았는데 여수 제일장갑 9호 5박스 주문 떨어진 생활비 채워준다. 핸드폰 요금 결재해야 한다.
더 늦어지면 큰일이다, 형에게 문자 보낸다.
죽고싶은 마음 억누르고 하루한시간 보내는 피말리는 시간, 절망적이다.
집이다. 아이들이 볶음밥 해달란다. 마땅히 먹을게 없으니 볶음밥 타령이다. 오늘도 아이들이 남긴 밥에 술한잔 한다.
그릇 담가놓고 망설인다, 그릇 몇개 하기 싫다.
아이들 숙제하라 시키고 자리에 누웠다. 23시 40분경 아내가 왔다. 아이들이 좋아한다. 아이들과 몇마디 하더니 이내 짜증질이다. 왜 내가 새누리 당원 해야 되냐, 막말이다 처먹고 설거지도 못하냐, 쓰레기도 못버리냐~ 줘 패고 싶지만 참는다. 아무말 하지않고 음식물 쓰레기 들고 나왔다. 울화통 달래려 담배 태우려고.....
01시가 넘었지만 아이들 언제 잘지 모르겠다~
내일부터 녹음 한다.
8월 18일
무슨 일인지 평소보다 읽찍 아내가 나간다. 아이들 깨워 할 일 확인해 주고 충주 윈체 불량건 처리하러 나선다. 제품 확인해 보니 인써트 혼입 불량이다. 회의 마무리하고 이천에 형님 샘플건 마무리하러 간다.
처에게서 온 카톡, 은행 카드가 모두 정지됐다는 내용이다. 신용보증 이구나! 큰일이다. 비젼 결재하고 SUS 가공하여 문래동 향한다. 구로동 친구 가게에서 저녁 반주 곁들인다.
집에 도착 01시30분 아직도 아이들 숙제 중이다. 들어오자마자 능력없이 사업한다고 자기까지 신용불량 만들었다 난리다. 할 말 없다 샤워하고 자리누워 일정 정리한다. 02시가 넘었다 아이들 잘시간 언젠지 여전히 소리소리다. 형에게선 연락없다.
8울19일
꿈을 꾸었구나.
전소장이 찿아와 미안하다 웃음지으며 주저주저 말을 못하다 돈 이야길 꺼낸다 1층 화장품 가게에서 떡볶이 장사 한다는~ 가게를 빼주고 돈이 충분치 않다며 육백 정도만 쓰라는 앞뒤 꼬인 꿈, 어렴풋 눈에 익은 경치 시골 어딘가에 어머니 아들 윗집 아저씨 여러명이 보이고 복잡하게 얽힌 문제로 상의하는 모습이다. 잃어버린 선산 같은데 그곳에 뒤죽박죽 얽힌 어떤 일, 관리 안된 산소도 보인다, 돌아오는 길이 헛갈려 주변 사람에게 묻고 물어 아들을 목마태우고 먼길 집으로 가는 힘든 모습이다. 어떤 꿈이 먼저인지 가물가물한 꿈내용 되돌려 적는다.
알람 울려도 인기척이 없어 깨운다. 은행 일이 어찌 된거냐 묻고 회사 부도 날때 해결못한 신용보증기금 내용 이라고 전한다. 어떻게든 당장 해결하라며 쏴붙인다.
아이들 학원 데려다 주고 항동으로 향한다.
마지막 하소연 오천 부탁하는 내용, 전여사에게 문자 드린다. 몇시간 지났지만 연락은 없다.
베트남 공장장 카톡, 선적했다는 내용이다.
8월20일
문래동 김사장 전화 인써트 가지고 오라는데 자재가 없다. 이달 발주라도 납품해야 하는데 모든게 돈 문제다.
공장장 수없이 카톡 보내온다. 라텍스 재고 20여드럼 조금만 보테면 얼마라도 회수하는데~
비젼 정과장 내일 자재입고 확인 한다.
저녁구로동 친구와 술하러 간다. 친구 페북에 댓글 올렸는데 전화로 불편한 심기 전하기에 당혹스럽다. 페친 끊는다.
01시30분, 아이들 역시나 자지않고 있다.
8월21일
천안평화 9호1박스 주문이다.
아이들 방학이후 아침 밥은 아예 없다. 잔소리에 그냥 나와버린다. 삼화특장 명판건으로 문래동 갔다 형님 만남, 아직도 회복까지 멀었다. 당신 일 빼앗기는 줄 의심한다.
천왕동 찿아 갔지만 아무런 표현 주지 않는다.
비젼 정과장 내일 일찍 자재 납품 하겠다 한다.
전여사는 보이지 않는다.
오늘도 저녁은 구로동에서 술로 대신 한다. 구로동 남원 친구가 온다는 전화다. 나도 잘 아는 친구지만 어쩐지 느낌이 이상하다. 그 친구 오기전에 가야겠다는 마음이 강하다. 누워있는 친구에게 화장실 다녀와 가야겠다 한다. 애써 잡으려 하지 않는다. 벌써 24시가 다 되어 간다. 딸은 자고 아들만 컴퓨터 질이다. 초등 5학년 아들은 카페 게임 동아리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것 같다. 친구들과 컴퓨터 게임을 만들어 카페지기 하며 관리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 집중하는것 같아 걱정 되면서도 대견하다. 02시 다 되어 아내가 들어온다.
8월 22일
오전 일찍 오기로한 비젼 정과장이 너무 늦다. 냉동실 제사음식 데쳐 막걸리로 아점한다. 베트남 공장장의 카톡 사진, 병원에 입원한 모습이다. 놀란 마음으로 확인 하니 하오가 쓰러졌다는 이야기다. 하오는 공장장이 데리고온 베트남 직원이다. 가방/봉제 기술이 좋은 여자인데 우리 공장에서 나름 책임감 가지고 일하고 있다. 베트남 부채도 이 여자를 통하여 빌릴수 있었다. 공장 정리한다는 소리에 충격이 있었나 보다. 미안하지만 방법이 없다. SUS 가공 문래동 보내고 조카친구와 저녁 술한다. 잔소리 같은 이야기 주고 받으며 어려운 고비 잘 넘기라는 애정담긴 고언이다. 아이들은 TV에 정신 없다.
아무리 이야기 해도 소용없다. 늦게 들어온 아내가 소리낸다. 02시가 훌쩍 넘어갔지만 소리질은 끝이없다. 딸아이는 말마다 대꾸한다. 큰일이다 생활이 나아지지 않고 아이들 성장하면 어떻게 대화가 이어질까~,
8월 23일
꿈이다.
시골에서 무슨일이지 구로동 친구와 밀당하는 장난, 친구의 검정색 차안에 복용친구도 보인다. 시골집으로 오는데 나는 자전거 타고 옆길로 숨박질하며 피하는 모습, 일하시는 셋째 아저씨 모습 보이고, 갑자기 아주머니가 어린 여자아이 데리고 나타난다. 소스라치게 놀라 뿌리치려 하지만 쉽게 벗어나지 못한다. 꿈속 귀신의 모습, 두분 모두 돌아가신 분들, 아주머니가 무서운 모습으로 내게 보였을까? 악몽에서 깨어나 한동안 뒤척인다.
늦은 아침 09가 되어간다.
어떤 일 하는지 나가고 들어오는게 일정치 않다. 아이들 먹거리 해놓고 나가려는지 기름냄새 코를 찌른다.
나가보자. 옥길동에 전여사 전소장이 나와 있다. 항동 김장채소 벌레가 망처놓아 다시 심어야 하나보다. 뜨거운 한나절 씨앗을 챙겨 나간다. 부지런 하고 지독한 분들이다.
아내, 카톡으로 쌀 사오란다. 마트에서 현미찹쌀, 일반미는 구로동 가게에서 사야겠다. 01시 30분 아직도 아이들 자지않고 있다.
8월 24일
아침에 아이들을 깨워 학교에 보냈다. 어제도 02시 넘어 잠자리 들어 아침에 큰소리 나는 줄 알았다. 아내를 적당한 시간에 깨워 큰소리 피한거다.
SUS 가공하여 문래동 가는길 아이들 구로 윤선생에 데려다 주고 삼화특장 인쇄필름 마무리 하여 다연금속에 작업 시킨다.
저녁 아이들에게 볶음밥 해주고 설거지~ 딸아이 수학 문제집 풀으라 했는데 아직도 만화책 보고있다. 야단처도 잠시뿐~ 아이들은 만화책 보는것도 책을 보는것으로 안다, 안보는것 보다 났지만 너무 지나치다. 문제집 들여보다 안배운것 이라 모른다 짜증이다. 가르치려 하는데 배우려 하지 않고 짜증질이다. 매번 되풀이 하는 학습 습관, 이 기회다 싶어 호되게 야단친다. 학교 학원에서도 이럴까 걱정이다.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화난 소리로 설명하며 또다시 학습 방법을 설명하고 밖으로 나온다. 아내가 들어와 있다. 역시나 01시다.
8월 25일
아침에 일어나데 적응이 안되었다. 아내 목청이 커지고 나에게도 불똥이 튄다. 아침부터 돈 관련 문자 받았나 보다.
차에 짐이 실려있어 아이들 걸어가게 한다. 구로동 친구 가게 자바라연통 철거한 거다. 고물값 이만칠천원 받았다.
저녁 아이들 책가방 찿아와 공부시킨다. 저녁은 카레다.
8월 26일
피곤하다.
습관 되버린 늦은 잠자리 어제도 02시 들어와 새벽녁에나 잠 들었다, 나를 바꿔야 산다. 구로동을 가지말아야 산다. 담배 끊어야 산다. 그리고 뭐든 일해야 한다.
대신 결재 입금 양산 100 베트남 360 베트남 약품 230 잔금 190 남는다. 통관비 생활비 모자란다.
8월 27일
베트남 약품 보낼 서류 대동물류에 보내고 서부켐에 내일 선적통보한다. 베트남 3천불 송금 환율이 많이 올라 부담이 크다.
구로동 친구 도움 부탁으로 오후 늦게 바쁘다. 이천송학 9호1박스 부치고 SUS 가공 문래동 가는 길에 형님 자동차 폐차 보내고 문래동 일 마치니 21시가 넘었다.
구로동에서 저녁 술 한다. 내일 부족한 통관비 부탁하고 24시 넘겨 집이다. 들어오기가 무섭게 닦달이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순간 소리지른다. 반복되는 징그러운 나날들, 하루도 조용하게 넘어가는 날이 없다. 01시 훌쩍 넘어 아이들 조용하다.
8월 28일
화물차 검사가 문제다. 오일 누수로 검사가 안된다. 엔진 보링 기타 문제 수리하려면 250만원 견적이다. 통관 비용 시간 확인하니 월요일 물건 인수 할것 같다.
삼화특장 반사스티커 작은 싸이즈 한글 디자인 을지로 원애드에 부탁, 신신실크 함코 흑받이 작업건 샘플 확인 작업 부탁.
SS045 자재 화성에 갔다주고 작업 부탁하다. 결재 이야기 하신다.
통관 비용이 문제다. 360만원 구로동 친구에게 100만원 빌리면 되는줄 예상 했는데 120만원 부족하다. 부천 사장에게 부탁 하고 기다리는데 저녁에 오라는 전화다. 부리나케 찿아가 저녁술 하고 언제나 처럼 당구장에 간다. 둘이 비슷한 하여 언제나 즐기며 게임한다. 한게임을 한시간 넘기는 둘만의 게임, 늦게 잘 맞는다 두게임 한시간에 끝내다니~ 02시 넘어 집이다.
8월29일
역시나 피곤하다.
아이들 학원 데려다 주고 문래동에서 물건 싣고 충주 향한다.문제 심각한 탑차로 가는 길이다.
차가 이상하여 휴게소 들어가 확인하니 냉각수가 부족하다. 엔진오일도 보충하고 다시 출발 많이 좋아진 느낌이다. 납품을 마치고 도착하니 17시가 넘었다. 오가며 많이 정체된 길이다.
아이들만 있다. 저녁거리 아무것도 없다. 딱딱하게 마른 밥에 물 부어 김치하고 먹는다. 딸아이 몇번 받아 먹더는 고개 젓는다. 먹다 남은 술해야 밥이 들어간다.
8월 30일
읽찍 잠들었나 보다.
꿍시렁거리는 소리에 잠자는척 뒤척인다.
잘못된 사업 누구에게 말못할 혼자 감내해야 할 힘겨운 10여년~, 이제 마지막 헤처나갈 3개월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
오천만 있으면 풀어갈수 있을것 같은데 마지막 버틸 운전자금이 떨어졌다. 항동에서 라면아점 해결하고 일하려는데 아내 전화다. 부천 식물원으로 아이들 데리고 가는데 놀아주고 자장면도 사주란다. 흥겨운 국악소리~ 명주실을 뽑는 처험 시키고~선생님 질문에 아들은 장난질 딸아인 진지하게 또박또박 답한다. 중식 먹이고 집으로 보낸다. 항동 작업 마치고 집으로 가는데 구로동 호출~발길 돌린다.
8월31일
윈체 대신 8월 마감 거래명세서 처리하고 통관비 350 송금 잔금은 내일 보내기로 한다. 항동에서 SUS 가공하다 물건 받아 출발하면 된다.
너무 늦는다. 15시 넘어 옥길동에서 늦은 점심라면 술 한다. 전여사 오셔서 떠보지만 냉냉하다. 언제 마무리 될지 모르겠다는 형의 천왕동 문제, 밀린 집세 이야기 끝에 아내 이야기에 얼굴 둘곳 없다. 집 현관에서 아내와 만났는데 인사하곤 집으로 들어가 아이들에게 얼른 문닫으라고 소리치더란다. 아이들이 전여사와 이야기 장난 한거다. 들어와 차한잔 하라는 말없이 고개숙여 안녕하세요 말한마디 하고 들어가 문닫으라는 소리질, 어떻게 그러냐는 소리에 얼굴이 화끈거린다.
화물 도착 전여사 가시고 정신없이 물건 내리고 싣는다. 인천 율산 10호 한박스 보내고 부천 물건 8-2-10+1박스 납품, 문래동 SUS 갔다주고 pvc자재 7개 실어 신오사장에게 전한다.
늦은 시간 어디가는지 집앞에서 아내 마주한다. 아이들 빨리 숙제하고 자라 수십번 떠든다. 딸아이 잠들고 아들은 아직도 부산하다. 아내한테 전화하여 돌아오기만 기다리는 불안해 하는 모습, 아내가 늦게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아들은 자지않고 아내를 기다린다.
언제부턴지 툭툭 내뱃는 소리~ 개새끼 좃같은 새끼 비아냥 소리 더나가 시집욕 나오면 개같으년 시발년 욕지거리 나오다 폭팔하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대부분 아이들 문제로 시작된다. 오늘도 24시 다되어 들어와서 잠자는 딸아이 깨우려 한다. 우유 먹이고 재우려는 아내와 잠든 아이 깨우지 마라 는 견해 차이, 아내 고집대로 딸아이 깨워버린다. 매사 자기 주장이 우선이다. 울화통 치밀어 거실에 나가는 순간 아들놈 아내 핸드폰 가지고 한눈파는 모습에 더더욱 화가 치민다. 화를 내어도 들어먹질 않고 지 애비 앞에서 여전히 의자에 앉아 다리꼬고 해드폰질이다. 다리 내려라 발바닦 얻어 맞아도 고집질이다. 아빠는 폭력적 이라며 대들기 까지 한다. 버르장머리 고치려는 생각에 두들겨 패려하면 아내가 끼어들어 부부싸움으로 번진다. 언제나 그렇다. 숙제하고 일찍 자라 노래 부르지만 지금껏 한번도 지켜지지 않는다. 매일 잠자는 시간 01시를 넘기고 아침이면 깨우는 소리질로 하루가 시작된다. 어제 그제 내일 모래도 마찬가지 지옥이 따로없다. 01시 10분 지금도 소리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