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많은 농장을 봐 왔다
모두가 자신들의 여건에 맞게끔 농장을 만들고 그곳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동물들의 입장에서 보면 사람들이 돈별려고 자신들을 가둬놓고, 약 먹여가며, 몸에 안좋은 사료
잔뜩 먹여놓고 어느순간 목숨을 앗아가는 것으로 밖에 보여지지 않을 것이다
비록 동물의 모습으로 태어났지만 한 순간이라도 자유롭고 평화롭게 살 아 갈 순 없을까?
아직, 머릿속에서만 그림을 그리지만 분명히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멘토로 삼고자 하는 농장이 미국 조엘의 폴리페이스 농장, 한국의 체험농장 해피초원목장이다
공통점은 초지에서 방목을 하는 농장들이다. 물론 제대로 된 방목을 하려면 방목장이 넓어야 되며, 시설도 잘 갖춰야 된다
이곳들은 여러 해 노력하여 초지에서 적정수로 방목하는 농장들이다
기본은 초지를 조성하여, 가둬서 기르는 것이 아닌 방목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안전한 먹이를 공급하여 서로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런점에서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산지축산이 꼭 필요한 시점이다. 국유림을 구하기 어렵다면 체험마을을
찾아 그곳에서 방목형 농장을 겸하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방목형 체험농장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그려가려고 한다. 작은 곳에서는 적은 마릿수로 시작하면 된다. 좁은 곳에서 많이 키우려고 하다보니 병이생기고 관리가 안되는 것이다
지금 알알이농장의 컨셉은 '산속유정란'이다. 동물들을 산속에서 자유롭게 키우자는 것이다. 여기에 천적들로 부터 보호막을 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앞으로 더욱 발전된 농장의 모습은 초지를 조성하여 풀위에서 동물이 놀수있도록 하는것이다
누구나 찾고 싶은, 동물과 사람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끼도록, 모두가 행복한 농장이 되도록 조금씩 해 나가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