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치 “ 웅 왜?ㅎㅎ”
홍기 “ 그냥 ㅋㅋ 시원한 공기 좀 마시자고..ㅋㅋ”
비치 “ 아이고야 너답지 않게..ㅋㅋ”
홍기 “ 그런가? ㅋㅋ 우리 그때 기억나?”
예전 이야기도 하면서 우린 정말 웃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었다. 다시 숙소로 들어가는 길..
스케줄 마시고 온 aoa 설현이랑 용화가 같이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고 난 기분이 이상하였다.
홍기 “ 올.. 데이트하러 가냐?”
용화 “ 아니야 그런거 임마 ㅋㅋ 너넨 어디갔다 옴?”
홍기 “ 우리? 데.이.트!!!”
비치 “ 쟤 머라냐 ㅋㅋ 시끄러 나 먼저 간다잉!”
다음날 아침 우린 단체 관광을 하기 위해 나섰고 우리중에 제일 즐거워하시던 대표님 뭐가 저리 즐거우신지.. 그날 저년 우린 진실게임을 하였다.
용화 “ 나 비치한테 궁금한거 있어”
비치 “ 나? 뭔데?ㅎㅎ”
용화 “ 그 약속..아직 유효하지?”
비치 “ ..... ”
그약속... 3년전 용화랑 헤어지기 위해 만났던 날
우리가 23살 때.. 그때 당시 우린 타인에 의해서가 아닌 우리가 스스로 헤어짐을 결심하고 만나게 되었다.
비치 “ 그동안 고마웠고.. 잘지내^^”
용화 “ .........난 항상 그 자리 있으니까 언제든 다시 돌아와”
비치 “ 너 후회할껄..? 그말..”
용화 “ 후회? 안해... 뒤돌면 항상 내가 있다는거 기억해주고 .. 다시 돌아올꺼지?”
비치 “ 언젠간..언젠간...”
우린 서울로 올라와서 이제 개인스케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며칠 후, 녹음실에서 녹음을 하고 마지막곡 녹음이 남아있던 상태였고 가사를 봤다. 가사의 내용을 보니 낯익은 말 들이 많았고 작사 누가 했는지를 보니까, 작사 작곡 둘다 용화였다.
이곡은 듀엣곡이고, 남자부분은 용화가 직접한다.
비치 “ 나 이곡 안해”
대표 “ 왜?”
비치 “ 정용화 잘 되는 꼴 보기 시름 ㅋ 여튼 안해”
가사를 보니 남자가 여자에게 미안하다고 다시 사귀자는 내용이 있는 가사였다.
가사만 봐도 나에게 하는 말 이였고 일부러 잘 되는 꼴 보기 싫다한거다..
용화 “ 그냥 해 !! 들어가!!”
헐, 프로듀서까지 정용화가 할 줄은 몰랐던 일이다. 3시간 만에 녹음은 끝이나고 용화랑 밥 먹기 위해 카페테리아로 자리를 옮겼고 도시락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비치 “ 너!!”
용화 “ 뭐?!”
비치 “ 나한테 곡은 왜 준거야??”
용화 “ 시끄러워 너 - -”
비치 “ 아니.. 물어보는 것도 안 돼?”
용화 “ 어.. 넌 안돼!”
아씨.. 정용화~ㅇ~ 후후 저 자식 죽일 수도 없고 살리긴 싫고 아놔..
용화랑 밥 먹고 커피숍으로 갔다. 거기서 승협이랑 에이오에이 민아를 만났다.
비치 “ 이승협 여기서 머해?”
민아 “ 안녕하세요?^^”
승협 “ 어? 누나... 형..”
비치 “ 머하냐? 연습도 안하고..”
용화 “ 너 왜 승협이한테 뭐라하냐..ㅋㅋ”
동생 단속 후, 용화랑 이야기하다가 사무실 안으로 들어갔다. 보컬 연습실 들어가서 노래 하다가 대표님 호출 하셔서 대표실에 올라갔다.
대표 “ 어.. 앉어라 ㅋㅋ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 할게 ㅋㅋ 너 이번에 에프티랑 활동 하는거 알지? 거기에 대해 문제 없는거지?”
비치 “ 네 ㅋㅋ”
이번 앨범은 재진이랑 듀엣곡으로 나온 노래들이라 문제 없이 진행 되어고 에프티 합주실로 들어갔다.
비치 “ 으악 피곤해”
종훈 “ 오자마자 피곤하데 ㅋㅋ”
비치 “ 아 몰라 지금 피곤피곤이야....”
종훈 “ 연습이나 하자 ㅋㅋ”
며칠 후 남들은 덥다는데 난... 마스크를 하고 연습실에 나타났다.
종훈 “ 너 어디 아파?!”
비치 “ (고개끄덕)”
종훈 “ 할수있겠어?”
민환 “ 누나 많이 아프면 나중에 연습하자”
비치 “ 아니야..하자”
난 결국 한곡만 연습하고 못하겠다고 항복 하였다.
난 종훈이한테 남은 연습실 있냐고 물어본뒤, 그 연습실로 들어가 옆으로 누워 자고 있었다.
홍기 “ 비치는 안왔어?”
승현 “ 누나 아파가지고 딴 연습실에서 자고 있을거예요!!”
홍기 “ 아파? 얼마나?”
재진 “ 감기.. 심하게 걸린거 같던데 걱정 되네.. 저 누나 저런적이 없었자나~”
홍기 “ 몇층 연습실에 있는건데?”
종훈 “ 4층에 있을 껄??”
*
종훈이가 알려준 곳으로 올라가보니 연습실 한 쪽에서 누워 자고 있는 거 확인하고 차로 가서 담요가지고 올라와 비치에게 덮어주고 이마를 만져봤다.
홍기 “ 이마가 불덩이네? 어쩌지..”
핸드폰 꺼내서 종훈이에게 sos 했더니 종혁이 형이랑 같이 연습실로 올라왔다.
종혁 “ 나와봐 비치가 어떻다고?”
홍기 “ 이마가 불덩이예요”
종혁 “ 식은땀봐.. 아 오늘 윤호 씨엔 스케줄 때문에 일본갔는데.. 일단 병원가자 나한테 엎혀줘봐”
홍기 “ 제가 업을게요.. 형 운전좀 해주세요”
난 비치를 업고 주차장까지 가서 차에 태우고 담요 덮어주고 병원까지 같이갔고 병원에서는 감기에 오한이 와서 그런거라고 포도당 맞구 약타서 가면 된다고 하였다.
홍기 “ 제가 옆에 있을테니 가보세요~”
매니저 형을 보내고 비치가 깨어나기 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
“ 아 진짜요? 지금은 어딨는데요? 많이 아파요?”
매니저 윤호 형 전화받으시는 표정이 좋지 않으시고 우린 단체로 윤호 형을 이상하게 보고 있었더니 전화 끈으시고 한숨을 쉬신다.
용화 “ 왜요? 무슨 문제라도 생겼어요?”
윤호 “ 그게 아니라.. 후.. 아니다 너네 이제 올라가야지 준비해”
민혁 “ 형! 뭔데요~ 알려주세요~”
윤호 “ ... 비치가 회사에서 연습하다가 아파서 병원갔데.. 병원에서는 영양실조 체력저하, 급성피로 가 겹쳐서 몸이 않좋다고 그랬데 감기기운도 있고~”
*
얼마나 푹 잔 걸까.. 눈을 떠보니 여긴 병원이고 홍기가 엎드러 자고 있어서 담요 덮어주고 난 후 핸드폰을 보니 부재중 전화랑 카톡이 와 있었다.
@용팔이
아프다며.. 내가 한국에 없으니 아프기나 하고.. 바보 아프다고 이야기를 해야지 안하고 혼자서 시름시름 앓다가 아프지마! 나 걱정되니까..
@매니저윤호오빵
미안하다 진작에 너 아픈걸 알아챘어야 하는데 널 버리고 일본 와버렸네?ㅠㅠ
죽을 죄 졌다. 전화도 안받고 아픈건 좀 어때? 괜찮아? 걱정되니까 보는데로 연락해!!
난 바로 답장을 해줬다.
@걱정시키는비치
난 괜찬타횽!! ㅋㅋ 괜히 일본에서 공연하고 있는 아이 걱정이나 시키고 ㅠㅠ 나 참 못됬다 ㅠㅠ.. 미안혀!!
나 .. 갑자기.. 캔스탑 라이브로 듣고 시퍼 ㅎㅎ 아 ! 승협이한텐 비밀^^ 공연잘하구.. 한국에서 봅시당!!
@ 엡엔씨1호
미안..오빠^^ 헷 난 괜찮으니까 걱정놓으숑 수고해 오라방~
그리고 전화가 온다.. 용팔이에게.. 아직 홍기가 자고 있어서 밖으로 나와서 전화 받는다.
“ 으응...”
-“ 좀 괜찮아??”
“ 앙 너 근데 아직도 안잤어? 아님.. 나 때문에 깬거야?”
-“ 아니야 그런거, 연습하고 들어가는 길 넌 진짜.. 혼나야 해!!”
“ 내가 왜?”
-“ 나 한국에 없는데 아프고..”
“ 아이구야?ㅋㅋ 니가 내 남친이냐? 핏..”
-“ 남친? 남친하게 해줄래?”
“ 시끄러 ㅎㅎㅎㅎ 나 잘래 피곤하다앙”
-“ 잘자구 한국가서 보자”
병실로 들어가 조용히 소파에 앉을려고 하는데 홍기가 꺴다.
홍기 “ 어디갔다와?”
비치 “ 답답해서.. 잠깐 밖에”
홍기 “ 나 깨우지...”
비치 “ ㅎㅎ 너 근데 왜 깼어?”
홍기 “ 나 한시간 있다 스탠바이...”
비치 “ 아.. 진짜?”
홍기 “ 웅 ㅋㅋ 우리 나갈까??”
비치 “ 그래^^”
난 가디건 걸치고 병원로비로 향하였다. 밖에 나와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홍기가 몇일 더 입원하라고 하고 난 싫다 하는데 .. 실랑이 버리다가 홍기 매니저 오빠가 병원에 오고 난 병실로 올라갔다. 좀 더 자구 일어나니 용화가 왔다.
용화 “ 잘잤어?”
비치 “ 너 머야 ? 어떻게 왔어?”
용화 “ 공연 끝나고 바로 온거야 너 걱정되서..”
비치 “ 나 괜찮다니까.. 벌써 시간이 저녁이네 정말 나 푹잤다 ㅎㅎ 배고파...”
용화 “ 윤호 형 올꺼야 맛있는거 사온다 했어.. 그나저나 아프면 병원가지 이게 머냐 어?!”
비치 “ 이정도 까지는 아니였는데...”
용화한테 3년만에 듣는 잔소리 간만에 들으니 상콤하였고 윤호오빠 도 오시고 우리 셋이서 밥 먹고 티비보고 있다가 윤호오빠는 나머지 멤버들 공항으로 픽업가야한다고 해서 먼저 가고 나랑 용화만 있었다.
비치 “ 놀러가고싶다”
용화 “ 너 다 낳으면 우리 놀러가자!!”
비치 “ 어디로??”
용화 “ 가까운데라도..ㅋㅋ”
비치 “ 진짜지? 너 약속 안지키면 죽엉!”
용화 “ ^^”
며칠 후 퇴원하기로 하였고 윤호오빠랑 집으로 향하였다. 혼자 있고 싶어서 매니저 오빠도 보내고 집 청소 좀 하고 있으니 승협이가 왔고 웬일인가 싶어서 문을 열어줬다.
승협 “ 누나 아팠다며”
헐;; 얘는 또 어떻게 알았을까.. 뭔가 알고 온 듯 싶어서 그렇다하니까 폭풍잔소리가 시작이 되었다.
청소기 돌리고 있던 중 이였는데 한 대 쳐 버리고 싶은 충동이 마구마구 일어났지만 꾹 참았다.
어짜피 왔으니 밥이라도 먹이고 보내기 위해 주방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고 승협이 밥 먹이고 보냈다.
컴백일도 미뤄지고 해서 할것도 없어서 겸사겸사 회사에 출근하였고 바로 춤 연습실로 가는데 김이사님을 만나게 되어 같이 AOA 가 있는 연습실로 가게 되었다.
비치 “ 날..왜?”
영선 “ 애들이 너 보고 싶다고 해서 데리고 온거야 너네 왜 비치가 보고싶다고 했어?”
지민 “ 저희 여자 선배님이시고 무엇보다 여자 아이돌에 대해 잘 아실거 같아서요 ㅎㅎ”
초아 “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ㅋㅋ”
영선 “ 들었지? 궁금한거 있으면 비치한테 잘 물어보고 해^^”
이사님은 나가시고 연습실에 나랑 AOA 만 남게 되었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입다물고 있었다.
지민 “ 언니는 원래 꿈이 연예인이였어요?”
비치 “ 아니 ㅋㅋ 난 그냥 평범한 사람 내가 연기자로 먼저 시작했자나 가끔 연예인 될걸 후회해..”
설현 “ 그럼 언니 첫사랑 언제예요?”
비치 “ 첫사랑? 3년 전에.. ㅋ 이거 대표님도 모르는데..ㅋㅋ 대표님 알면 난 죽었다..ㅋㅋ”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이제 나도 연습이라는 것 좀 하고 있는데 홍기가 연습실로 들어온다. 날 혼낼사람처럼 계속 뚫어지게 쳐다본다.
비치 “ 왜?”
홍기 “ 너 아직 아프자나 왜 이렇게 무리하면서 춤을 추냐고!!”
비치 “ 워워 소리는 지르지 말구 ㅋㅋ 나 이제 괜찮음^^”
홍기 “ 밥은 먹었어? 안먹었으면 나랑 같이가자”
비치 “ 그래^^”
홍기랑 같이 밥 먹으러 회사 근처 식당으로 갔고, 우린 평소처럼 이런저런 대화를 하고 있었다.
홍기 차타고 서울 경복궁으로 향하였다. 차안에서는 에프티 노래가 흘러나왔다.
비치 “ 이노래 마중이지? 이 노래 완전 좋아 뭐.. 에프티 노래는 다 좋아..ㅋㅋ”
홍기 “ ㅋㅋ 우리 노래는 이별노래가 많아서 ㅋㅋ 좋게 느껴지는거야 ㅋㅋ”
비치 “ 그런가...”
경복궁에 도착해서 여기저기 둘러보느라 재미있게 보내고 있었다. 사진도 찍고 먹기도 하였고 ㅋㅋ 지나가시는 분들이 알아보면 같이 사진도 찍고 기분은 좋았다.
홍기가 집에 데려다줘서 편히 올 수 있었고 승협이가 전화가 와서 근처 한강으로 갔더니 엔플라잉 멤버들 그리고 용화랑 정신이가 있었다.
비치 “ 머야 ㅎㅎ”
용화 “ 어? 왔네 ㅋㅋ 내 전화는 안받더니”
비치 “ 전화 온지 몰랐어 ㅎㅎ 그런데 나 왜 불렀어?ㅎㅎ”
승협 “ 맛있는 거 사달라고 .. 용화 형 지갑 안가져왔데”
비치 “ 헐 이것들이..”
*
홍기 “ 대표님 계시죠?”
웬일인지 우리 사고도 안쳤는데 우리 5명 전원 소집 하셨다.
대표 “ 어.. 어서와 앉아”
종훈 “ 저희 찾으셨다고..”
대표 “ 아 ㅋㅋ 다른게 아니라 ㅋㅋ 왜 긴장을 하고 그래?ㅋㅋ 며칠전에 민혁이 스캔들 난거 알지? 너넨 뭐 자수할꺼 없나 해서 ㅋㅋ”
승현 “ ㅋㅋ 저희는 없는데..”
종훈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표 “ 종훈이 웃는 거 보니 뭔가 있나본데?”
홍기 “ 얘 오늘 아침부터 그랬어요 ㅋㅋ..”
재진 “ ㅋㅋ”
대표 “ 수상한데 이홍기 너 말해 여자친구 생겼지?”
홍기 “ 에? 아니예요 그런거 ㅋㅋ 여자친구는 무슨.. 없어요 ㅋㅋ”
종훈 “ 좋아하는 사람 있냐고 물어보세요 ㅋㅋ”
홍기 “ 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5월 25일 인기가요를 통해 나랑 재진이는 듀엣 무대로 스페셜 무대를 갖게 되었다.
첫 무대는 재진이랑 내가 노래부르면서 춤추게 될것이고 그 다음 주 무대엔 민환이 승현이 종훈이 같이 더 스페셜한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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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8일 모든 활동은 끝이 났고, 회사에 가서 연습을 하고 있는데 용화가 들어온다.
첫댓글 홍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누굴지 짐작이 가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