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시내에서 장을 보고 30분 가량을 달려 도착한 소백산 남천계곡야영장... 이미 해는 떨어진지 오래고 빛 하나 없는 어둠속에서 자리를 잡으려니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 때가 토요일 늦은 저녁인 만큼 이미 야영지는 다른 캠퍼들로 만원이였습니다. 약 200미터 가량을 걸어 올라가면 제2야영지가 있었으나 다리가 불편한 저로써는 무척이나 힘든 부분이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진 몰라도 바람여행님께서 직접 제1야영장 여기저기를 발품을 팔아 간신히 구석에 사이트를 구축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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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캠핑(모토캠핑)을 위해 도착한 소백산 남천야영지... 도착 시간이 꾀나 늦은 만큼 주변은 쥐 죽은 듯 고요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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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들을 풀어 정리하고 늦은 식사준비를 시작합니다. 뒤늦게 합류하기로한 정호님을 기다리며 사진을 담아봅니다.
기다리는 중간에 네비로 사용하던 정호님의 휴대폰이 방전이 되는 바람에 못 올 것만 같았는데 용캐도 찾아 오셨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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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캠핑의(바이크캠핑) 묘미는 역시나 바베큐 파티겠죠.^^ 저번 정캠에선 바람여행님이 손 수 고기를 구워주셨기 때문에 오늘은 다른 세팅을 제외한 고기만큼은 제가 구워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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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로에 숯이 달구어 지는 동안 바람여행님과 정호님께서 식탁 세팅을 해주셨습니다. 혹시나 해서 가져온 캠핑테이블인데 요기나게 잘 사용하였습니다. 언제나 맏형 노릇을 해주시는 지용형님과 당분간 몸이 불편한 저를 대신해 수발을 거들어 주시는 정호동생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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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비를 맞으면서까지 주변을 밝혀주고 있는 LED랜턴... 코베아 제품인데 AA건전지를 사용하는 제품으로 꾀나 괜찮아 보였던 제품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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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여행님이 가지고 다니시는 텐트입니다. 보통은 리빙쉘용으로 사용하는 텐트이지만 한여름에는 훌륭한 취짐자리를 제공합니다.
사이즈에 비해 무게가 가볍고 설치가 쉬운게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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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화로의 점화가 이루어지고 분주하게 식사준비가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사이트를 구축한 곳이 공용계수대 옆이라 다소 시끄러울 것 만 같았는데 의외로 조용하고 고독하니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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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달려 주느라 고생한 오도방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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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여행님과 정호님을 포함한 셋이서 본격적인 저녁식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초벌용으로 사용되는 활성탄은 초기 점화시 퍽퍽 거리며 잔불꽃을 내뿜는 경우가 있어 텐트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불을 붙히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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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에서 사온 삼겹살과 바람여행님이 직접 협찬해주신 고기를 구워봅니다. 기름이 떨어지기 시작하니 불이 크게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아까운 고기가 탈까 싶어 숯에서 불이 올라 올때마다 기름을 따로 털어내고 굽기를 반복했내요.^^ 이렇게 술한잔에 식사를 하며 소백산에서의 깊은 밤을 흘러갔습니다. 싸온 음식도 맛났지만 마음을 같이 할 수 있는 캠퍼들끼리 모여 나누는 이야기는 더욱 맛좋은 첨가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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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락 거리는 소리에 눈을 떠보니 이미 바람여행님과 정호님께서 아침식사를 위해 주변정리를 다 해놓으셨내요.
전날 저녁 식사 중 급작스런 폭우로 사이트 밖이 난리도 아니였었습니다. 비로 인해 굉장히 습해진 주변환경... 카메라의 초점마저
뿌옇게 나와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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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들의 안락한 사이트...^^ 운좋게도 바로 옆에 데크가 있어 식사를 포함한 모든것이 더욱 편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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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 옆에 위치한 계수대 입니다. 산림관리자들이 수시로 오고가며 관리를 굉장히 잘하고 있었습니다.
캠핑하면서 발생한 쓰레기는 관리소에서 저렴하게 파는 쓰레기 봉투에 넣어 이곳에 버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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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식사 전 저희들 보다 먼저 가셔서 물놀이를 하고 오신 바람여행님...
흐믓해 하시는 것을 보니 계곡이 제법 괜찮은 것 같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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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내린 장대비를 거침없이 맞아버린 애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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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에서의 아침은 언제나 상쾌한 라면...보관과 조리가 쉬울 뿐더러 저렴하고 맛까지 좋으니 이보다 더 좋은 캠핑음식도 없는 듯 합니다. 해장도 할겸해서 야외에서 끓여먹는 라면은 단연 최고입니다. 소량의 소주까지 곁들인다면 눈물이 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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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천야영장의 화장실 입니다. 재래식 화장실 스타일에 안장만 올려논 구조입니다. 그래도 깔끔하니 관리가 잘되어 사용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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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모토캠핑 정호매니져님의 모습입니다. 식상한 브이질을 하고 계시는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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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 전 식기 도구를 손질 중이신 바람여행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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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곳 남천계곡캠핑장은 바이크를 포함한 차량진입이 안되는 곳이나 어제저녁 너무 어두운 나머지 안내문을 보지 못했었고 오전에 산림관리자분께 허락을 맞았습니다.
산림관계자님 : 칙칙~ 여기 할리 3대~~
할리라뇨...ㅠㅠ 비엠 1200Gs 보고 전기공사 오도방구라 하실분이시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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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인 만큼 등산로도 잘되어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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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바람여행님... 정호님이 소주를 좋아하는 줄 알고 구매한건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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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글보글. 바람여행님께서 저희 동생들을 위해 손수 라면을 끓여주고 계십니다.
코펠이 작아서 나눠 끓이게 되었습니다. 한번씩 한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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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날 먹고 남은 바나나 우유 하나는 막내인 정호님에게 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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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마트에서 구매했던 총각김치...
팔팔 끓여낸 라면에 먹으면 그만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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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역시 라면은 농심 푸라면...ㅠㅠ
이놈의 망할 MSG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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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해치웠습니다. 배도 고팠었고 맛도 맛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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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여행님께선 동생들을 다 챙겨 주시고 나서야 혼자 끓여 드십니다. 다리가 다 나으면 다음부턴 제가 솔선수범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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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날 내린 폭우로 만신창이가 된 모토캠핑 회원님들의 신발입니다. 묻은 흙을 털어내느라 애 좀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