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를 바라 ‘봄’ ,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매년 다채로운 프로그램 제공하며 교육 기부에도 적극 참여
봄꽃 구경이 한 차례 지나간 뒤, 실내 볼거리 장소를 찾는다면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산업사 박물관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영통구 매탄동 416)을 추천한다. 전자산업의 역사와 더불어 삼성전자가 주도해 온 반도체, 디스플레이, 모바일을 통한 정보 분야 발전의 성과를 전시하고 있으며 특히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곳이기 때문이다.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은 전체 1만㎡ 크기로 4층을 제외하고 1층부터 5층까지 모두 전시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5층, 3층, 2층은 상설 전시관으로 운영 중이며 각 층마다 테마가 있다. ‘발명가의 시대’라는 테마가 있는 5층(1관, HALL1)에는, 전기의 발견부터 조명, 통신, 가전, 라디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술 역사를 소개하고 인류의 삶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한 전시가 진행 중이다. 오늘날 전자산업의 토대를 마련해준 수많은 과학자와 발명가의 노력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3층(2관, HALL2)은 ‘기업혁신의 시대’에 초점을 맞춰 정보혁명의 시대가 가져온 정치, 사회, 문화적 영향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공간이다. 삼성의 자랑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모바일의 발전상과 과거 혁신적인 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S/I/M Lab’이라는 장소도 같은 층에 있는데 반도체, 디스플레이, 모바일의 기본 원리와 개념 이해를 돕는 교육 공간이라고 한다. ‘창조의 시대’라는 테마가 있는 2층(3관, HALL3)은 S/I/M 영상관과 제품관이 인상적이다. S/I/M 영상관은 22가지의 차세대 기술을 대형 커브드 스크린에 담아 소개하는 곳으로 ‘혁신’이 가져올 미래 삶의 모습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선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고화질·고품격 디스플레이의 방향과 기술 혁신 모토 등을 엿볼 수 있다. 제품관은 삼성의 최신 TV와 모바일, 가전제품은 물론 사물인터넷 (IoT) 기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1층에는 삼성전자 역사관이 있다. 삼성전자 로고의 변천사와 세탁기, 청소기, 냉장고 등 여러 제품에 얽힌 배경 등을 엿볼 수 있다. 작년 12월에는, 1985년 제조한 삼성 ‘다목적 5S 냉장고’를 약 40년 동안 사용해 온 시민이 삼성전자 역사관에 기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은 매년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교육 기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갤럭시 Z플립의 제작과정, 시스템 반도체, 공기청정기의 원리 등 다양한 주제와 함께 어린이부터 중고등학생, 가족까지 모든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현재는 ‘어린이 연구소’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적외선 기술의 원리와 활용 분야를 배우고 적외선 로봇과 리모컨을 직접 만들어 보는 ‘패밀리 스마트 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각 교육 프로그램은 회차별로 일정과 시간대가 상이하니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사진 출처 ;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홈페이지
권미숙 주민기자
운영시간
- 평일 : 13:00~14:00 (방문 예약 필수)
- 토요일 : 10:00~17:00 (자유관람, 입장마감 16:00)
입장료 : 무료
휴관일
- 공휴일, 대체공휴일, 근로자의 날, 매년 말일(12/31)
관람안내
- 평일 : 도슨트 투어(사전 예약제)
· 신청 인원 : 30명 미만
문의처
- 대표전화 : 031-200-3113
- 주차 : 031-200-0200
- 이메일 : sim.sec@sams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