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인중개사 산악회 시산제
2024년2월18(일)
(단기4357/1/9)
충남 홍청군 용봉산
높이:381m
한해의 안전산행을 기원하고
먼저 간 산우들을 추모하는
인천공인중개사 산악회 시산제를
충남 홍천군의 용봉산에서 지내고 왔습니다.
아울러 가정의 평온과 개인의 소원도 비는
소원지도 작성하고, 정성껏 준비한
제수음식과 술까지 더해져
산악회에서는 한해 중 가장 큰 행사인
시산제를 무사히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 왔습니다.
충남 홍성군 용봉산
높이:381㎡
용봉산 산행코스
시간:약3시간 정도소요
용봉산 등산코스 안내
용봉초등학교-미륵불.투석봉.
용봉산정상.노적봉.악귀봉.
병풍바위.용봉산주차장
용봉산은 근처의 강이 용을 닮아서 용,
산의 모양이 봉황이 솟아오르는
모습과 닮아 봉봉산이 되었다고 합니다.
용봉초등학교에서 조금 오르자
포근한 이미지의 홍성 상하리 미륵불이
우릴 반갑게 맞아 줍니다
왜 이러는 걸까요~
시산제를 지내는 날 이라서 그런지
발길을 멈추고 모두가 경건한 마음으로
잠시 미륵불에 뭔가를 빌어 봅니다.
인간은 나약한 존재가 맞나봐요~ㅎ
용봉산의 높이는 381㎡로
누구나 편안하게 등반이 가능하다.
크고 작은 바위들은 신비로움을 자아내고
탁트인 전망은 움추렸던 마음에
맑은 공기를 한껏 불어넣어 주니
땅과 하늘의 기운이 맞닿아
기분이 날아갈 듯 발걸움이 가벼워 진다.
용봉산 주차장으로 하산
주차장 뒷쪽으로 돌아가니 돌산가든 간판이 보이고
정성껏 준비한 제수음식으로
시산제 준비를하고 후미조를 기다린다~
모두가 모인 12시 원종수 고문님 시산제진행
후미대장 강신성님과 장명옥고문님의
산악인의 선서로
인천공인중개사 산악회 시산제가 시작 되었습니다.
【 인천공인중개사산악회 시산제 】
(단기4357년 1월 9일) 2024. 2. 18
1. 개회사 단기4357년 1월 9일 시산제를 시작하겠습니다 ....진행 : 원종수 고문
2. 국민의례
3. 순국선열 및 먼저가신 산악인들의 명복을 비는 묵념
4. 산악인의 선서(100자 선언) ...........................................장명옥 고문 / 강신성 대장
선 서 !
산악인은 무궁한 세계를 탐색 한다.
목적지에 이르기까지
정열과 협동으로 온갖 고난을 극복할 뿐
언제나 절망도 포기도 없다.//
산악인은 대자연에 동화되어야한다.
아무런 속임도 꾸밈도 없이
다만 자유, 평화, 사랑의 참 세계를 향한
행진이 있을 따름이다.
5. 제례강신(祭禮降神)
① 제수준비
② 분향(焚香) 초와 향을 피운다 .................................................................황규진 회장
③ 강신(降神): 초혼관. 하늘을 우러러 두 팔을 벌려 신을 부른다 ......... “
④ 참신(參神): 일동 재배 및 삼배 (각자 방식대로)
(모두 다 같이 산신을 대한다. 모자를 벗고 정중한 자세)
⑤ 초헌(初獻) : 제주. 산신께 첫잔을 올린다 ............................................황규진 회장
⑥ 독축(讀祝): 축문낭독(편의상, 회장만 무릎 꿇고 앉는 진행 ) ..............은준표 고문
⑦ 아헌(亞獻) : 간부 또는 원로회원이 잔을 올리는 절차 ........................주종수 대장
⑧ 종헌(終獻): 세 번째 잔을 올림 (신입회원 및 가장 나이어린 회원) 참석회원 중~
⑨ 헌작(獻爵): 모든 회원이 차례로 술잔을 올리고 절을 한다.
* 운영진 (고문, 대장, 총무 .... )
* 회원 / 띠별로 (신자진, 사유축, 해묘미, 인오술)
⑩ 종헌례(終獻禮)
⑪ 소지(㷌汦)및 음복(飮福) 제주가 축문을 사르고 난 후,제수(祭需)를 나누어 먹는다.
6. 폐회사
시산제 축문
유세차(維歲次), 단기 4357년 1월 9일 오늘 저희 인천공인중개사산악회 회원 일동은
이곳 용봉산에 올라 이 땅의 모든 산하를 굽어보시며, 그 속의 모든 생육들을 지켜주시는
신령님께 고하나이다.
지난 한 해 저희를 무사 안전하게 보살펴주신 신령이시여!
감사하고 또 감사드리옵니다.
올 한 해도 하늘아래 모든 자연을 접할 때, 감히 범하지 않고, 정복하지 않으며,
산과 모든 자연과 동화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주시옵고, 오르는 발걸음 걸음마다
힘을 주시어 험난한 산행길 무탈하게 오를 수 있게 하옵소서.
또한, 회원 상호간 너와 내가 아닌 우리로 하나가 되어서 화합과 융화된 마음으로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여 참 산악인으로 거듭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나이다.
신령이시여! 신령이시여!
노력은 저희들 몫이고, 결과는 신령님의 몫으로 남기겠나이다.
저희들 모두 산과 일, 가정의 행복을 위하여 열심히 하겠습니다.
준비한 음식은 저희 모두의 마음을 모아 성의껏 준비하였사오니 즐거이 흠향
(歆饗)하옵소서.
단기4357년. 서기 2024년 2월 18일
인천공인중개사산악회 회원 일동
회원님들 모두 용봉산 기 받아
올 한해 소원성취 하시고
건강한 한해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오늘도 잘먹고 잘살자
인천공인중개사 한악회~화이팅
GOOD~IUCK
첫댓글 산행과 함께 시산제 절차까지 생생하게 후기글과 함께 사진올려 주시니 함께 하지 못한분들까지 함께한것 같은 느낌을 받겠네요ㆍ
은고문님 감사합니다
와~~ 하루의 영화를 보는 듯한 생생한 후기네요~~~
정성어린 예물도 찬조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ㅎㅎ
선두조는...
용봉사도 보이네요~
후미조는 산에 가서 '절간'을 못보고 온듯해서리... 절간사진으로 만족합니다 ㅋ
점점 더 산행에 대한 재미가 있어지는군요~~~~~
산행 사진에다 설명까지~~~~
사진으로만 만족하는 분들도 많아질 듯~~~~~~ㅎㅎ
이런 사진들이 있으면 점차 참석하는 회원님들이 많아지리라 생각됩니다^^
로또1등 당첨되게 해주셔요....소원지쓰고 ...
안들어 주실거같아서...
이렇게 정성스럽게 제를 지내는 누구의 소원을 들어주실까 궁금하여
둘러봤는데요
배려하고 상대를 위하시는분들 소원은
모두 이뤄지리라 그리 말씀하시네요.산신령님께서요.
고생들 마니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