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렬(行列)과 항렬자(行列字)》
항렬이란 같은 동족간(同族間)의 직계(直系)에서 갈라져 나간 계통사이의 대수관계를 나타내는 말이다.
항렬자(行列宇)는 각 성씨별 또는 각 문중의 종친회에서 선대보규(先代譜規)에 따라 항렬자(行列字)를 미리 정하여 이
를 따르도록 한다.
동족이라면 횡적(横的)으로 같은 대수(代數)에 해당된 자(字)는 '동항(同行) 또는 돌림자'라고 한다.
항렬자(行列字)를 정하는 순서는 갑을병정(甲乙丙丁) 혹은 일이삼사(一ニ三四)로 정하여 쓰기도 하나 대개는 음양오행설의 상생원리(相生原理)에 따라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의 글자나 그 뜻이 들어있는 글자를
이름자(字)로 고르고 그 순서대로 무궁무진하게 자손의 번창과 부귀 영화의 뜻으로 순환시켜 나간다.
※ 목(木)에 해당하는 항렬자는 상(相)· 근(根)· 식(植), 직(稷), 백(栢), 표(杓), 병(秉), 병(柄), 목(穆), 동(東), 영(榮). 등이 있고,
※ 화(火)는 환(煥)· 열(烈)· 형(炯)· 연(然)· 용(容), 섭(燮), 용(容), 연(然), 행(杏), 희(熙), 영(煐), 형(螢). 등이 있으며,
※ 토(土)는 규(圭)· 희(喜)· 재(在)· 균(均), 재(載), 곤(坤), 훈(塤), 중(重), 원(垣). 등이 있고,
※ 금(金)은 현(鉉)·호(鎬)
종(鍾)· 용(鏞), 일(鎰), 건(鍵), 용(鏞), 진(鎭), 석(錫). 등이 있으며,
※ 수(水)는 영(永)· 수(洙)· 한(漢)· 태(泰)· 연(淵), 순(淳), 윤(潤), 준(準), 문(汶), 승(承), 흥(興). 등의 항렬자가 있다.
예를 들어
할아버지의 항렬자가 목(木)에 해당하는 상(相)자이면,
아버지는 화(火)에 해당되는 환(煥)자 등의 항
렬자가 되고,
손자는 토(土)에 해당되는 규(圭)자등의 항릴자가 되며,
증손자는 금(金)에 해당되는 현(鉉), 호(鎬) 등의 항렬자가 되며,
고손자는 수(水)에 해당되는 영(永)· 한(漢)· 수(洙)· 순(淳)자 등의 항렬자가 된다.
이러한 형식으로 항렬자는 음양오행의 상생원리(相生原理)에 의해 순환된다.
※목(木)~화(火)~토(土)~금(金)~수(水) 순서를 외워서, 수상(手上)인지 수하(手下)인지 대수를 가늠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성명학(姓名學)에서도 음양오행과 역리(易理)를 바탕으로 작명(作名)하고 있으나 여기서는 생락한다.
~~~~~~~~~~~~~~~~~~
● 상생원리(相生原理)
※ 相生 : 木生火、 火生土、 土生金、 金生水、 水生木 .
※ 오행(五行)의 상생원리(相生原理)를 쉽게 풀이하면 -
1. 목생화(木生火) = 목(木)인 나무를 서로 비비면 불(火)이 생기고,
2. 화생토(火生土) = 불(火)은 타고나면 재가 되어 흙(土)이 되며,
3. 토생금(土生金) = 흙(土) 속에서는 금속(金)이 나오고,
4. 금생수(金生水) = 금속(金)을 공기 중에 노출시키면 온도 변화에 따라 물(水)이 생기며,
5. 수생목(水生木) = 그 물은 다시 나무를 키운다.
●상극원리(相剋原理)
※ 相剋 : 木剋土、 土剋水、 水剋火、 火剋金、 金剋木.
1. 목극토(木剋土) = 목(木)인 나무는 흙(土)을 뚫어 뿌리를 내리고,
2. 토극수(土剋水) = 흙(土)인 땅은 물(水)을 흡수하고 물의 진로를 막으며,
3. 수극화(水剋火) = 물(水)은 불(火)을 제압하고,
4. 화극금(火剋金) = 불(火)은 금속(金)을 녹이며,
5. 금극목(金剋木) = 금속(金)인 도끼는 나무(木)를 이긴다는 원리이다.
상생(相生)은 자동차의 액셀러레이터의 가속과 같고, 상극(相剋)은 브레이크와 같은 이치이다.
자동 차가 액셀러레이터의 가속으로 움직이지만 브레이크의 작동이 없다면 그 자동차는 사고를 당할 것이다.
상생(相生)만 있고, 상극(相剋)이 없다면 세상 모든 나무는 열매를 맺지 못하고 끝없이 성장하여 그야말로 악몽 속의 원시림 같은 덩굴 숲이 될 것이다.
농부는 귀엽고 앙증맞게 싹트고 자란 채소들을 속아낸다. 불쌍하다거나 안쓰러운 마음 없이 채소들을 무심히 속아낸다. 불쌍하다고 그냥 내버려두면 채소밭의 채소는 모두 죽거나 아니면 탐스런 채소가 되지 못할 것이다.
농부는 채소를 속아 냄으로써 자연의 상극원리를 수행한 것이다. 자녀를 교육하는데도 상생의 원리인 사랑과 때로는 따끔한 상극의 꾸중으로 음양의 조화를 이루어야 하듯이, 상생과 상극작용은 서로 조화로워야한다.
오행의 상생도
오행의 상생. 상극도 (바깥쪽 화살표는 상생 방향, 가운데 화살표는 상극 방향임)
창녕조씨 항렬표
- 출처 : 창녕조씨 대종회 밴드에서 발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