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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그 항오대로 - 직역하면 '그들의 군대들로서'가 된다.이 말은 이스라엘이 출애굽시 마치 승전(勝戰)한 군사들처럼 대장되신 여호와가 이끄시는 대로 씩씩하게 발걸음을 내디뎠음을 나타낸다(출 7:4). 즉 그들은 자신들을 압박하던 애굽인들의 눈치를 보며 숨죽여 애굽을 빠져나온 것이 아니라, 애굽의 신들을 보기좋게 파멸시키시고 바로의 교만을 여지없이 짓밟으신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에 힘입어 보무(步武)도 당당하게애굽에서 나온 것이다(출 12:31-37). 즉 이제 더이상 비굴한 노예 민족으로서가 아니라, 가나안 땅을 정복하러 가는 의엿한 하나님의 군대로서 행진해 나온 것이다. 나오던(야체우) - 이는 '튀어나오다', '이끌어 내다', '명하여 보내다'란 뜻의 '야차'에서 유래한 말로서,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구원하시는 능력에 따라 그분의 이끄시는 인도로 애굽에서 나온 상황을 묘사한 말이다(출 12:33). 노정이 이러하니라(일레마스에) - 직역하면 '이것들이 출발 지점들이다'가 된다. 특히 여기서 '노정'(路程)으로 번역된 '마스에'는 '떠남', '출발','여행' 등의 뜻을 지닌 '마사'의 복수로서 '천막(tent)을 걷다', '떠나다','여행하다'라는 의미의 '나사'에서 유래하였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광야여정으로 제시된 본장의 지명들은 그들이 잠시 머물러 장막을 쳤다가 다른 장소로 이동할 때 장막을 다시 걷었던 임시 처소들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가나안을 목적하고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거처한 이러한 임시 처소는 곧 나그네와 행인으로 살아가는(벧전 2:11), 오늘날의 성도들이 잠시 머무는 이 땅에서의 삶을 예표한다.
===33:2
모세가 여호와의 명대로...기록하였으니 - 광야 40년 동안 이스라엘을 친히 인도하셨던 여호와께서는 요단을 건너기 직전 모압 평지에 머무르던 때에 지금까지 거쳐온경로들에 대해 모세로 하여금 일일이 기록하게 하셨다. 이렇게 지시한 이유는 숱한 어려움을 헤치고 마침내 이스라엘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신 당신의 권능과 신실하심을그들에게 영영히 기억시키기 위해서였다. 한편 이 기록은 단순히 과거에 이스라엘을위해 행하셨던 여호와의 행적을 기념키 위해서만 필요했던 것이 아니었다. 이 기록은과거에 여호와께서 그처럼 이스라엘을 인도하셨던 것과 마찬가지로, 당신을 믿고 따르는 자에게 현재와 미래에도 동일한 보호와 사랑을 베풀 것에 대한 당신의 믿을만한 약속으로서의 가치도 지닌다. 사실 성경의 모든 기록은 과거의 산물이 아니라 '지금 여기서'(here and now) 나에게 구체적으로 적용되는 살아있는 말씀이다(딤후 3:15-17;히4:12).
===33:3
정월 십 오일에 라암셋에서 - 이는 출애굽의 시기와 장소를 언급한 것으로서, 이같은 구체적인 기술은 곧 출애굽 사건의 역사성과 사실성을 증명한다<출 12:37;13:4>.여기서 '정월'은 원래 유대 민간력으로 '7월'에 해당했다. 그런데 하나님게서는 이스라엘의 해방과 구원을 기념하여 출애굽한 그 날을 신정국가(神政國家) 이스라엘의 건국 원년(元年)으로 삼게 하시고, 새로운 월력 곧 종교력을 만드셨다<출 12:2>. 자세한내용은 <출 서론, 출애굽 연대>를 참조하라. 한편 라암셋은 애굽 동북부에 위치한 고센 지방의 한 성읍으로서, 노예로 전락했던 이스라엘인들에 의해 건축된 국고성이다(출 1:11). 이곳은 이스라엘인들이 애굽 생활을 처음 시작한 곳(창 47:11)이자 출애굽의 출발지였다. 출 12:37 주석을 참조하라. 애굽...
목전에서 큰 권능으로 나왔으니 - 출애굽이 이스라엘 스스로의 능력이나 애굽인들의 노예해방 정책에 따라 이뤄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인 능력과 경륜에 의해 성취된 사건임을 시사한다. 이를 통해서 거듭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영.육을불문하고 인간 구원의 주체는 오직 하나님 한 뿐 뿐이시라는 것이다(행 4:12;약4:12). 한편 여기서 '목전(目前)에서'란 말은 문자 그대로 '보는 앞에서'란 뜻인데,이는 출애굽의 과정을 지켜본 애굽인들이 이스라엘을 해방시키시는 여호와의 능력을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그 능력에 완전 압도되었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그리고'큰 권능으로'(베야드 라마)란 문자적으로는 '높은 손으로'(with ahigh hand)라고 번역된다. 이 말은 성경 문학적으로 하나님의 초월적인 능력을 생생이의인화시켜 묘사할 때 사용되며, 이같은 표현법을 흔히 신인동형동성론적(神人同形同性論的) 표현이라 한다.
===33:4
장사하는 때라 - 이는 '장사 지내는 동안에'라고 해석하는 것이 더 좋다. 여기서'장사하다'는 뜻의 히브리어 '히카'는 '죽이다', '멸망시키다'는 뜻도 지닌다. 그런데 이 말은 죄인을 징벌하는 측면에서 '죽이다', '벌주다'는 뜻의 '나카'에서 유래했다는 점에서, 애굽인들의 장자(長子) 사망은 지극히 공의로우신하나님의 심판의 결과라는 관점에서 살펴야 한다. 그들의 신들에게도 벌을 - 여기서 '벌을 주셨다'(아사 쉐파팀)란 말은 '그가 심판을 집행하셨다'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애굽의 신들을 파멸시키셨음을 나타낸다. 이는 여호와가 모든 신중에 뛰어나신 유일한 참신(true God)임을 알려 주는 증거이다. 또한 이 구절은 애굽 땅에 내려진 재앙이 애굽인들에게 뿐 아니라그들이 숭상하는 신들에게도 적용되는 것임을 보여 준다<출 12:29-36 강해, 여호와의10대 재앙>. 실제로 하나님께서 내리신 재앙 가운데는 애굽인들이 섬기는 각종 우상들곧 태양과 나일 강, 개구리, 가축 등을 징벌한 것이 대부분이었다<출 32:1-6 강해, 애굽의 우상 종교>.
===33:5
라암셋 - 이스라엘 백성들의 애굽 정착지인 고센 지역 내에 위치한 곳으로서, 오늘날 타니스(Tanis)로 추정된다. 3절 및 출 12:37 주석 참조. 숙곳 - 이스라엘이 라암셋을 출발한 후 최초로 진을 친 곳이다(출 12:37;13:20).이곳은 애굽의 비돔 근처에 위치하는데 이스라엘이 홍해를 건너기 전 체류하였다. 그러나 이곳은 요단 강 동편 얍복 강 윗쪽에 있는 '숙곳'과는 구별된다(창 33:17;수13:27).
===33:6
광야 끝 에담 - 이스라엘이 두번째 진 친 곳으로 아직 홍해에가는 못미치는 곳이다(출 13:20). 여기서 '광야 끝'이란 수르(Shur) 광야의 변경을 가리키는데, 오늘날의'와디 투림라트'(wadi Tumilat)로 추정된다. 한편 이곳은 그 당시 애굽의 동쪽 경계선을 이루는 지역으로 성벽과 같은 군사적인 보호막이 쳐졌던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이곳 변방을 가리켜 '성벽', '방벽'을 뜻하는 '에담'이라 부르며(8절), 한편으로는'수르'(성벽)라는 히브리식 이름을 지닌 지역으로 명명되었기 때문이다(출 15:22). 따라서 이스라엘은 지금 애굽의 국경선을 막 넘는 순간에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출13:20 주석 참조.
===33:7
바알스본 - 이곳은 수에즈(Suez) 만에서 북서 쪽으로 약 50km 떨어진 곳으로 추정된다(Steward Paul). 따라서 이스라엘이 아직 홍해를 건너기 전에 머물고 있음을 알수 있다. 비하히롯(피 하히로트) - 직역하면 '하히롯의 입구'가 된다. 여기서 '하히롯'은 애굽어로 '갈대숲'을 의미하는 것으로 본다. 이렇게 볼 때 이스라엘은 이제 '홍해'(히브리어로 '갈대 바다'를 뜻함, 출 13:18 주석 참조)에 거의 접근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믹돌 - 문자적으로 '망대', '높은 곳'을 뜻한다. 이 지명의 뜻처럼 이곳은 애굽 동북쪽에 위치한 전략 요충지였다(렘 44:1;46:14).
===33:8
바다 가운데로 지나 - 바다를 마치 육지처럼 지났던 홍해 도하(渡河) 사건을 일컫는다. 출 13:18 및 14:21-31 부분의 주석을 참조하라. 광야에 이르고 에담 광야로 - 이 광야는 6절에 언급된 바 '수르'(Shur) 광야를 가리킨다. 출 15:22 주석 참조.
삼 일 길쯤 - 하룻길은 보통 32km정도에 해당된다. 그러므로 '3일 길'은 약96km(240리)가 된다. 마라 - '쓰다'(苦)는 뜻의 '마라'는 수에즈 만 동쪽 약 11km 지점에 위치한 곳으로, 이스라엘이 홍해를 건넌 후 최초로 진을 친 곳이다. 출 15:23 주석 참조.
===33:9
엘림 - 홍해 도하 후 두번째 진 친 곳이다(출 15:27;16:1). '큰 나무'라는 뜻을 가진 이곳은 무성한 나무로 둘러싸인 오아시스(oasis) 지대였다<출 15:27 주석>. 샘물 열 둘과 종려 칠십 주 - 메마르고 삭막한 광야 여정 중에 시원한 무과 그늘진쉼터를 얻게 된 것은 오직 이스라엘을 향하신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와 인도하심의결과였다. 한편 여기서 '12'와 '70'은 각각 이스라엘 12지파수와 장로들의 수(11:16)였다는 점에서 의미 심장하다<출 15:27>.
===33:10
홍해 가 - 출애굽기에서는 이 사실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출 16:1). 이스라엘은 지금 홍해를 끼고 오른쪽으로 계속 남하하는 상태인데, 여기서 특별히 '홍해 가'라고기록한 것은 아마도 그들이 홍해로 흘러드는 어느 개울을 통과하고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Stenry).
===33:11,12
신 광야 - 수르 광야 동남쪽이며 아카바 만과 가까운 광야로써 팔레스틴 최남단 지역이다. 출 16:1 주석 참조.
===33:13
곱가 - 이곳은 동(銅) 광산으로 유명한 '세라빗 엘카딤'(Serabit el-Khadim)으로추정되는데(G.E. Wright), 그렇다면 이곳의 위치는 시내 산에서 서북쪽으로 약 75km지점에 위치한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이곳에서는 가장 오래된 B.C. 18C경의 셈어 계통의 비문(Proto Sinaitic Inscription, 원시내 비문)이 발견되어 언어 발달사에 중요한자료를 제공하였다.
알루스 - 돕가 근처로 추측되지만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다.
===33:14
르비딤 - '쉬는 곳'이라는 의미를 지닌 이고시은 신(Shin) 광야와 시내(Sinai)광야사이에 위치한<출 17:1, 8;19:2> 비옥한 광야 지대이다. 그러나 당시에는 물이 없어이곳을 통과하던 중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와 다투었던 관계로, 이곳이 '맛사', '므리바' 등으로 불리우게 되었다. 출 17:1-7 부분의 주석을 참조하라.
===33:15
시내 광야에 진쳤고 - B.C. 1446년 1월 15일 애굽 고센 지역의 라암셋을 출발한 이스라엘은 그동안 숙곳->에담->믹돌->마라->엘림->홍해 가->신 광야->돕가->알루스->르비딤을 거쳐 마침내 그해 3월 15일, 만 2달만에 시내 산이 있는 시내 광야에 이르게되었다. 여기서 이스라엘은 다음 해(B.C. 1445년) 2월 20일 이곳을 떠나기까지 정확히11개월 5일 동안 머물게 된다. 그리고 그동안 각종 율법 제정, 성막 건립, 제사 제도완비, 인구 조사 실시 등의 중요한 일을 이곳에서 치른다.
===33:16
기브롯핫다아와 - 시내 산 동북쪽 약 30km 지점으로 추정된다. 이스라엘은 이곳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불순종에 따른 징벌을 받음으로써 '탐욕의 무덤'이라는 이 오욕의이름을 남겼다(신 9:22). 11:34 주석 참조.
===33:17
하세롯 - 시내 산 동북쪽 약 55km 지점으로 추정된다. 이곳은 시내 산 출발 후 두번째 숙영지로서 아론과 미리암이 모세를 비난했던 장소였다(12:16;신 1:1). 11:35 주석 참조.
===33:18
릿마 - 카일(Keil)은 이곳 '릿마'(Rithmah)를 이스라엘이 처음 도착했던 '가데스'와 동일 지명으로 이해한다. 이에 대한 근거로 그는 12:16에 이스라엘이 '하세롯'을떠난 후 바로 바란 광야에 진 쳤다는 사실과, 또한 그 다음에 곧바로 가데스의 정탐꾼사건이 나오는 것을 들고 있다(13장). 아울러 그는 고고학적으로도 이곳 릿마를 오늘날의 아부-레테맛 계곡(Wady Abu-Retemat)으로 보고, 숙영지로서는 매우 좋은 곳이라주장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상황을 종합하면, 당시 '하세롯'을 떠난 이스라엘 백성들은 '릿마'에 진쳤으나, 그곳은 200만 명이 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 수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자연히 '가데스'까지 백성들의 진영이 퍼져나갔던 것으로 본다(Keil &Delitzsch, Vol. I-iii. pp. 242-244). 그리고 정탐꾼 사건은 이곳 가데스에서 일어났으므로, 이후로는 가데스란 지명으로 더욱 알려진 듯하다.
===33:20
립나 - '흰색'이란 뜻의 지명으로서 아마 신 1:1에 언급된 '라반'과 동일한 곳으로 추정된다(Pulpit Commentary).
===33:29
하스모나 - 이곳의 다른 이름을 '헤스몬'이라 추정하기도 한다(수 15:27).
===33:30,31,32,33
여기 언급된 여정동안 이스라엘 초대 제사장 아론이 죽었고(모세롯), 그의 아들 엘르아살이 그 직임을 계승하게 된다(20:23-29;신 10:6-9). 모세롯 - 이는 '모세라'의 복수형 지명이다(신 10:6). 이곳에 숙영지를 마련한 후아론은 모세라 곁에 있는 호르 산상에서 최후를 맞게 된다. 그때가 출애굽 제 40년 5월 1일이다. 따라서 이곳에 숙영한 때는 확실히 광야 40년 중 마지막 기간임을 알 수있다. 브네야아간(베네 야아칸) - '야아간의 아들들'이란 뜻이다. 이곳은 가데스(Kadesh) 북동쪽 약 18km 지점에 위치했으며 '브에롯 브네야아간'이란 별칭도 지니고 있다<신 10:6>. 한편 여기서 '야아간' 혈족은 호리족속 중 한 분파인 '아간 가족'을 가리킨다(창 36:27;대상 1:42). 홀하깃갓 - '깃갓에 있는 구멍'이란 뜻으로 신 10:7에 나와 있는 '굿고다'와 동일장소로 보인다. 욧바다 - '강이 많다'는 뜻으로 (신 10:7), 이곳에 와디(Wadi)나 샘이 많았음을 암시한다.
===33:35
에시온게벨 - 이곳은 아카바 만(엘랏 만) 북쪽에 위치한 유명한 항구 도시이다. 이곳에는 솔로몬이 건축한 제련소가 있었으며 솔로몬 당시 오빌과의 해상 무역로로서도큰 역할을 했다(왕상 9:26;22:48).
===33:36
가데스에 진 쳤고 - 본절을 문자적으로 이해하면 숙영지 '에시온게벧' 이후 가데스에 이르는 동안 이스라엘은 한 번도 짐을 풀어 장막을 쳐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대해 카일(Keil)은 두 곳 사이의 거리가 보통 사람이면 걸어서 10-14일 걸리는 짧은 거리였기에가 그냥 노숙(露宿, camping out)했다고 주장한다. 더나아가 '에시온게벧'에 이르러 마침내 하나님의 징계로 인한 광야 방황이 모두 종결되엇고, 따라서 더 이상 광야의 천막 생활이 필요없었기 때문에 숙영지를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이해한다. 즉 바야흐로 고대하던 가나안 입성이 눈앞에 이른 것이다.
===33:37
호르 산 - 이곳의 위치는 명확치 않으나 가데스 근처, 에돔 변경으로 추정된다<20:22 주석>. 이곳에서 아론이 죽어갔다. 기타 이 산과 연관 있는 사건에 대해서는 20:23;21:4;34:7, 8을 참조하라.
===33:38,39,40
본문에는 이스라엘의 초대 대제사장 아론의 죽음과 가나안 원주민으로서 이스라엘에대항했던 아랏 왕에 대해 기록되었다.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0:22-29 및21:1-3 부분의 주석을 참조하라.
===33:41
살모나 - 혹자(Raumer)는 이곳을 오늘날 '마안' 지역으로 보기도 하나 확실치 않다. 그리고 이 지명은 이곳 외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33:42
부논 - 이곳은 옛날 에돔의 '비논' 지역과 동일한 곳으로 보이는데(창 36:41), 학자들에 의하면 이 지역은 죄수들이 보내지는 유배 마을로서 광산 지역이었다고 한다(Jerome, Jusebius). 오늘날 이곳은 페트라(Petra)와 소알(Zoar)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33:43,44
오봇...이예아바림 - 21:10, 11 주석을 참조하라.
===33:45,46,47
디본갓...알몬디블라다임...느보 앞 아바림 산 - 여기서 앞서 언급된(21:30) '디본'과 동일 지명인 듯한데, 이곳은 아르논 북쪽 몇 마일 지점에 있다. B.C. 835년 경에 발굴된 메사 비문에 의하면 후일 이곳은 모압의 수도가 된 곳이다(Wycliffe). '알본디블라다임'은 다른 이름으로 '벧디불라다임'이라고도 한다(렘 48:22). 그리고 '느보 앞 아바림 산'은 모압평지에 위치한 큰 산맥으로써, 이 산맥의 유명한 봉우리들로비스가, 느보 등이 있다(21:20;27:12). 보다 자세한 내용은 21:16-20 부분의 주석을참조하라.
===33:48
모압 평지 - 22:1 주석 참조.
===33:49
벧여시못 - '사막의 집'이란 뜻을 지닌 모압의 유명한 성읍으로(겔 25:9), 비스가산 근처 사해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이 성읍의 남서쪽은 시혼 왕국과 경계를형성하고 있다. 후일 르우벤 자손에게 분배된 곳이다(수 12:3;13:20).
아벨싯딤 - 이곳은 모압 평지에 위치했으며 이스라엘이 최후로 진(陣)을 쳤던 장소이다(수 3:1). 그리고 '아카시아 나무의 목초지'란 지명 뜻을 지니고 있다. 이곳에서이스라엘은 바알브올을 섬겼으며(25장), 여리고 성 정탐꾼을 파견하기도 했다(수2:1). 오늘날 이곳은 요단 강 하류에서 동쪽으로 약 10km 지점에 위치한 현재의 '텔엘 케프레인'(Tell el-Kefrein)으로 추정된다.
===33:50
여리고 - 요단 강 서쪽 약 8km 지점에 위치한 큰 성읍으로, 이스라엘이 취한 최초의 가나안 정복지였다<수 6장>.
===33:51
요단을 건너...들어가거든 - 요단 강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약속하신 가나안땅의 동쪽 경계를 이룬다(34:10). 후에 이스라엘이 요단을 건널 때 마치 출애굽 직후홍해를 건널 때와 마찬가지로 강이 육지가 되는 기적 속에서 무사히 건널 수 있었다(수 3:14-17). 이처럼 출애굽 후 광야 생활의 처음과 끝에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큰 능력을 힘입어 죽음이 넘실대는 물을 순탄히 건넌 것은 곧 이스라엘의 해방과 구원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에 달렸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33:52
다 몰아내고 - 여기서 '몰아내고'(호라쉐템)란 '기존 소유주를 몰아내고 대신 점유하다', '추방하다', '파괴하다'는 뜻의 '야라쉬'에서 유래한 말로서, 가나안 원주민들을 철저히 분쇄하고 그 땅에서 완전히 축출한 다음 차지하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사실 가나안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에게 기업으로 주시고, 당신의 나라를 건설하시고자 하셨던 거룩한 곳이기 때문에 우상과 죄악에 찌든무리들을 도무지 용납할 수 없었다. 즉 이스라엘이 수행하는 가나안 정복 전쟁은 수탈을 목적한 것이 아니라, 종교적 성결의 한 과정이었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여호와 앞에서 무거운 책임 의식을 갖고 원주민들을 철저히 몰아내어야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그들은 그 일을 온전히 실현하지 못함으로써(수 9:21), 그로 인해 훗날 수 많은 고초를 겪어야만 했다(55, 56절). 새긴 석상과 부어 만든 우상 - '새긴 석상'(마스키트)은 문자적으로돌, 벽 또는 어떤 물체에 '새겨진 형상(우상)들'(Carved images, NIV)이란 뜻이다. 즉이 말은 가나안 원주민들이 섬기던 돌로 만든 우상(레 26:1)을 가리킨다. 그리고 '부어 만든 우상'(찰메 맛세코트)이란 직역하면 '덮어 씌워 만든 우상들'(molten images, NIV)이란 뜻이다. 즉 나무나 흙 등으로 우상들의 모양을 만든다음 그 위에 금속을 녹여 부워 만든 것을 가리킨다<레 26:1 주석>.
파멸하며 - 이 말의 히브리어 '이바드템'은 '부수다', '멸망시키다'란 뜻의 '아바드'의 강의형(Piel)으로서 곧 철두철미 파괴시켜 그 존재를 없애버리라는 뜻이다. 산당을 다 훼파하고 - 여기서 '산당'(바모탐)은 '높은 곳'이란 의미의 '바마'에서 유래하였다. 따라서 흔히 이 말은 '고지'(high place)라고 번역되기도 하나 대부분 '신전'(temple)이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왜냐하면 고대 팔레스틴 지역의 우상숭배자들은 산과 같이 지상으로부터 높은 곳에 신전을 세워두고 각종제사 의식을 집행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결국 그런 곳은 종교적으로 구별된 특별 처소로 인식되었다. 여호와께서는 이러한 이방의 산당을 가증히 여기시고 우상과 더불어부숴버릴 것을 엄명하셨다(레 26:30).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유일 중앙 성소 제도를 명하신 것도 바로 이러한 신앙의 난립을 철저히 방지하기 위함이었다(신12:5, 11).
===33:53
취하여 - 이 말은 원어상 52절의 '몰아내고'란 말과 동일하다. 즉 패역한 원주민을깨끗이 쓸어내고 그 땅을 얻으라는 뜻이다. 너희 산업으로 - 여기서 '산업'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레쉐트' 역시 52절의 '몰아내고'란 말과 동일 어근으로서 '정복하여 점유한 것', 또는 '하나님으로부터물려 받은 재산' 등으로 이해할 수 있다. 사실 이스라엘이 차지한 가나안 땅은 결코그들의 노력에 의해 탈취한 점령지가 아니라, 오래 전부터 그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으며(창 15:18-21), 결국 그 약속을 신실하게 이루신 하나님의 은총의 선물이었다.
===33:54
제비뽑아 나눌 것 - 이스라엘이 얻게 될 가나안 땅은 각 지파의 수효에 따라 그 넓이가 결정되었으며, 제비로서 그 땅 위치가 정해졌다. 이같은 명령은 이미 구체적으로지시된 바 26:52-56의 반복이다. 따라서 자세한 내용은 그곳 주석을 참조하라. 열조의 지파를 따라 - 이는 곧 가나안 땅은 12지파와 각 지파 자손들의 가족 단위로 땅이 분배될 것을 뜻한다(26:55).
===33:55
너희의 눈에 가시 - '가시'의 히브리어 '레쉬킴'은 복수형으로서 곧'가시들'(thorns)을 의미한다. 신체 중 가장 예민한 부분인 눈에 여러 개의 가시가 들어갔을 때 그 당할 고통은 대단한 것이다. 한편, 그런데 이스라엘이 가나안 원주민들을 그 땅에서 완전히 축출시키지 못한다면 이와 같은 어려움을 당할 것이라는 이 우려섞인 예언은 훗날 그대로 성취되고 만다. 즉 이스라엘은 가나안 정복 전쟁에서 몇몇원주민들에게 관용 정책을 베풂으로써 사사 시대 및 왕정 초기에 계속 생존한 원주민들로부터 고통을 당했다. 더욱이 원주민들의 우상을 수용하기까지 하여 끝내 앗수르와바벨론의 포로가 되는 비운을 맞아야했다. 이처럼 하나님의 명령은 절대적인 것으로,그 명령을 거역하는 자에게는 뼈저린 고통만이 따를 뿐이다. 옆구리에 찌르는 것 - '찌르는 것'(리츠니님)이란 원문상, '갈구리들'(hooks)을 가리킨다. 이는 '예리하게 하다', '차갑게 하다' 등의 뜻인 히브리어'차난'에서 유래한 말로서, 신체에 큰 상처를 입힐만한 흉기를 지칭한다. 한편 이처럼 위협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본절의 요지는 가나안 원주민을 그 땅에서 완전히 몰아내어 그들의 죄악된 각종 문화와 우상을 제거함으로써, 이스라엘로 하여금 가증한 우상 숭배 등의 죄악에 물들지 않고 온전히 여호와만 섬기게 하기 위한 조처라할 수 있다.
===33:56
나는...너희에게 행하리라 - 이는 강력한 경고의 끝맺음 말로써 곧 이스라엘이 가나안에서 원주민을 몰아내지 않을 경우 오히려 그들이 당할 엄벌을 천명한 것이다. 즉하나님은 스스로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심판받아 마땅한 가나안 원주민들에게 파멸과축출을 계획하셨는데(창 15:16), 만약 이스라엘이 당신의 이러한 뜻을 거역한다면, 그심판의 화살을 이스라엘에게 돌려 가나안 땅에서 그들을 좇아내시고 파멸시킬 것이었다. 이 경고의 메시지는 훗날 여호수아를 통해 또 한번 전달되지만(수 23:13), 이스라엘은 기어코 이 경고를 무시함으로써 훗날 쓰라린 역사를 맞게 된다.
천신 만고 끝에 요단 동편(Trans Jordan) 정복의 교두보(橋頭堡)를 확보했던 이스라
엘은 내분으로 비화될 뻔했던 요단 동편 지역을 요구한 르우벤과 갓 지파 문제까지 완
결함으로써 명실 공히 가나안 정복에의 만반의 준비를 갖추게 되었다(32장). 본장은
바로 그 같은 상황을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한 과정으로서 그들 이스라엘이 애굽을 출
발한 때로부터 40년 후 요단 강에 연접한 모압 평지에 도착하기까지의 기나긴 여정(旅
程)을 숙영지(宿營地)를 중심하여 기록하고 있다.
즉 본장에는 이스라엘이 40년간의 여행 중에 진쳤던 41개 숙영지가 열거되어 있는데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곧 다음과 같다. 먼저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 여정의 서언이 기
록되었으며(1,2절), 그 다음은 라암셋에서 시내 광야까지의 여정(3-15절)이 나온다.
그리고 시내 광야에서 가데스 바네아까지의 여정(16-36절)이 순차적으로 열거된다. 마
지막으로 본장 맨 끝 부분에는 가나안 땅을 정복할 때에 그곳 주민들을 전멸시키라는
하나님의 명령이 기록되어 있다(50-56절).
이상과 같이 이스라엘이 광야 여정 동안 숙영했던 곳이 자세히 열거되어 있기는 하
나 대부분 그 위치를 정확히 확인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분명한 사실
은 최초 출발지인 애굽에서 최종 숙영지인 모압 평지까지의 거리는 일반 여행자의 걸
음으로 약 1주일 남짓 걸리는 매우 가까운 거리라는 점이다. 그런데도 이스라엘이 40
년이나 허비한 후에야 비로소 그 여정을 마칠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인가? 그것은 단
하나, 하나님께 대한 그들의 불순종과 반역이 빚어낸 뼈아픈 결과였던 것이다(14장).
실로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온전히 신앙치 못하고 그 마음이 불평과 원망으로 가득차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거룩한 가나안으로 그냥 입국시킬 수 없으셨던 것이다. 그들에
게는 선민으로서의 거룩한 공동체 훈련이 필요했으며, 또한 자신들의 허물을 깊이 반
성하며 하나님과 자신들과의 관계가 어떠해야 함을 바로 인식할 수 있는 기간이 필요
했다. 따라서 본장에 기록된 41개의 처소명은 단순한 땅 이름들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40년간의 영욕(榮辱)의 역사, 곧 그들의 범죄로 인한 고난과 갈등, 눈물과 절망 및 그
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베풀어졌던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등으로 점철되었던 생
생한 역사를 집약한 다이제스트(Digest)식 기록이라 할 수 있다.
한편 본장에 나오는 광야 여정은 하늘 가나안을 향해 날마다 광야 같은 세상 길을
행진해 가야 하는 오늘 우리들의 여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우리는 비록 우리 스스로
의 허물과 죄로 인해 매일 광야의 세찬 모래 바람을 이겨 나가야 하지만, 그 모든 과
정은 바로 우리를 당신의 나라로 이끌어 들이시기 위해 설정해 두신 하나님의 거룩한
계획이자 연단 기간인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이땅에 영구 정착할 수도, 탈(脫)세상
화할 수도 없는 거룩한 긴장이 요구되는 나그네와 이방인인 것이다.
1. 출애굽 여정 서언(33:1,2)
가나안 땅 정복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끝마친 모세는 본문에 이르러 새로운 역사의
시작(가나안 정복)에 앞서 먼저 광야 40년간의 온갖 역사를 총결산하게 된다. 특히 본
문은 출애굽 이후 계속되어 온 광야 40년간의 역사를 담은 3-49절 내용의 서언으로서
이스라엘 백성이 누구의 지도하에 어떠한 모습으로 출애굽 여정을 진행해 갔는지를 소
개하고 잇다.
즉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나온 때로부터 줄곧 마치 전장(戰場)에 나가는 군인들처럼
질서를 지키며 보무(步武)도 당당하게 진군해 왔던 것이다. 즉 그들은 더 이상 애굽의
노예나 도망자가 아니었고 하나님을 대상으로 모신 거룩한 군대로서의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였던 것이다.
한편 이스라엘은 비록 몇번 불순종하기는 했으나 출애굽 여정 내내 모세의 지도를
따랐으며, 모세는 여호와의 명령에 따랐다. 이는 우리 성도들의 인생 여정의 중요한
지침이 된다. 실로 성도들은 환난과 질곡의 세상을 살아갈 때 그 출발부터 최종 정착
지까지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가 없이는 결코 온전한 삶을 살 수 없다. 그러므로 성도
는 거친 세파를 견디어 끝내 하늘 가나안에 이르기 위해서는 모세와 같은 신앙의 지도
자를 따라야 하며, 궁극적으로는 여호와의 명대로 살아가야만 하다.
2. 애굽에서 모압 평지까지의 여정(33:3-49)
출애굽 여정에 대한 간략한 서언(1,2절)에 이어지는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
서 요단 강 동편 모압 광야까지 여행하는 중에 진을 쳤던 41개 장소가 시간의 경과에
따라 자세히 열거되어 있다.
즉 본문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나일 강 북동쪽 삼각주에 위치한 라암셋을 출발하여
(3,4절) 시내 광야(5-15절)와 가데스 바네아(16-36절) 등지의 기나긴 중간 휴식처를
거쳐 드디어 요단 강 하류에서 약 10Km 동쪽에 위치한 모압 평원의 아벧싯딤에 최종적
으로 진을 친(37-49절) 사실이 순차적으로 기술되어 있다.
여기서 제시된 지명들은 출애굽기 12:37이하에서부터 본서에 이르기까지 언급되고
있는 모든 지명을 요약한 것인데 특히 18-30절의 지명들은 호르마 참패(14:15) 이후
침묵하고 있는 약 38년간의 여정을 언급한 중요한 자료이다. 여하튼 이 지명들은 그
정확한 위치를 찾기에는 대부분 힘든 장소들이지만, 이 부분이 기록될 당시 사람들에
게는 그 하나하나가 그들의 뇌리 속에 생생히 되살아나 큰 감동을 주는 곳들이다. 실
로 이 지명들은 지금까지 하나님이 어떻게 그들을 인도해 오셨는지를 보여 주는 생생
한 보고이며 이스라엘의 고락(苦樂)이 교차된 면면들로서 그 어느 한곳 무의미하게 지
나칠 만한 장소가 없다. 또한 이처럼 각 지명들이 자세히 기술된 것은 성경의 언급이
진실한 역사적 사실임을 밝혀 주는 동시에 이제 곧 시작될 가나안 땅에서의 새로운 역
사를 예고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더욱이 이곳에 기록된 지명은 모두가 약속의 땅 경계선 밖에 있는 지역들로서, 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에 이스라엘은 한 곳에 장막을 친 후 그곳에 영구히 머무르지 않고
곧 이어 장막을 걷어 새로운 장소로 이동했던 것이다. 이는 영적으로 하나님의 백성은
그 현주소를 이세상에 두고 있지만 거기에 영영히 정착할 수 없는 나그네(히 11:13),
곧 천국을 목적한 여행자(고후 5:1)임을 가르쳐 준다.
* 불평과 원망 그리고 죽음으로 점철된 여정.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
가나안을 밟기까지에는 필설(筆舌)로 다 말할 수 없는 많은 우여 곡절이 있엇다. 특별
히 이스라엘 백성이 단 1주일만에 주파할 수 있었던 여행길을 40여년의 세월을 보낸
뒤에야 비로소 마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참된 보호자와 인도자 되신 하나님을 온전
히 신뢰하지 못했을 뿐아니라 하나님과 그가 세우신 모세를 비난하며 원망하는 일을
끝없이 자행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기 본문에 기록된 41개의 처소는 그들의 치욕스런 과거를 낱낱이 고발해
주는 장소인 동시에 불순종과 원망으로 인해 그들 중 출애굽 당시 20세 이상이던 자들
이 죽어 넘어져 갔던 공동 묘지명들이라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오늘 이땅에 사는 사
람들 중에는 하나님께 대한 원망과 불순종으로 그가 머물러 살고 있느 곳을 자신의 무
덤으로 만들어 버리는 어리석은 자들이 많이 있다.
한편 아래는 이스라엘이 광야 여행 중에 저질렀던 대표적인 원망과 불평사건을 도표
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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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구 | 장 소 | 범 죄 내 용 | 원 인 | 결 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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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17:2-8 | 르비딤 |갈증으로 인한 원망|불신과 회의 |호렙 산 반석을 통해|
| | | | |물을 허락하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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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32:5-35|호렙 산 어귀|금송아지 우상 요구|과거 집착적 노예|모세의 중보 기도, |
| | | |의시과 완악함 |삼천명 사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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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11:1-35| 다베라 | 만나에 대한 |하나님의 은총 망|메추라기를 내리심, |
| | | 불평과 원망 |각, 육신적 탐욕 |큰 재앙의 도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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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12:1-15| 하세롯 |모세의 지도권에 |인본주의적 |미리암의 문둥병과 |
| | |대한 도전 |집권 야욕 |아론의 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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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15:32 | ? |안식일 규례를 어김|거룩한 법도에 |돌로 쳐 죽임을 당함|
| -36| | |대한 경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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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16:1-50| ? |고라 일당의 반역 |하나님의 권위를 |고라 일당의 심판 |
| | | |무시함 |및 14,700명 사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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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갈증으로 인한 | |물을 허락하심 |
|민20:2-13| 가데스 | 백성의 원망 |신앙의 인내 결핍| (모세는 가나안 |
| | | (모세의 혈기) | | 입국을 거부 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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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21:4-9 | 홍해 도상 |오랜 여정과 거친 |습관화된 |불뱀에 의한 징계, |
| | |음식에 대한 원망 |불평 의식 |놋뱀에 의한 치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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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바알브올 일당 및 |
|민25:1-18| 싯 딤 |음행과 우상 숭배 |이방 악습과의 |시므리와 고스비를 |
| | | | 교류|처단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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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가나안 민족 전멸 명령(33:50-56)
지나온 40년 광야 여정을 회고한데(1-49절) 이어 본문에서부터는 드디어 약속의 땅
가나안 정복에 관련된 각종 내용들이 열거되고 있다(33:50-36:13).
특히 본문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정복함에 있어서 반드시 유념해 두어야 할 사
실들을 기록하고 있는데 곧 다음과 같다. 우상으로 오염된 가증스런 가나안 원주민
들을 완전히 몰아내고(50-52절) 모든 우상을 제거하며(52절; 출 20:4-6) 제비를
뽑아 각 지파에게 땅을 분배하는 것(53,54절) 등이다. 만약 그들이 이러한 사실들에
대해 무심할 경우 하나님께서는 원주민들로 하여금 그들을 심히 괴롭히실 것이라 말씀
하셨다(55,56절).
이상과 같은 엄격한 명령을 통해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진리는 하나님이 친히 건설
하시고 또 왕이 되시는 거룩한 나라에는 죄악이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이다(레 11:45).
또한 하나님과 가증스런 이방 우상과는 결코 공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더욱이 하나님
께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영육의 순결을 요구하시는 것은 어디까지나 그들의 안전과 평
안을 위한 최상책이었다는 점이다.
* 눈에 가시가 된 원주민들. 하나님께서는 선민 이스라엘로 하여금 모든 타락과 부
패에 오염되지 않고 온전히 당신만을 섬기게 하시려 원주민들을 하나 남김없이 쫓아내
고 그들이 섬기던 우상을 완전히 제거하라고 명령하셨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스라엘은 이 명령을 어긴 채 가나안 원주민들을 완전히 축출치
않고 그들 중 얼마를 살려 두는 특혜를 베풀었고, 또한 그 남은 자들의 섬기는 바 우
상을 완전히 제거하지도 않았다. 이로써 이스라엘은 가나안에 들어가 그 땅의 주인이
될 수는 있었으나 그들의 내 외부에서 끊임없이 칼과 창이 난무하는 비극적인 역사를
맞아야 했다.
즉 이스라엘은 사사 시대와 왕정 초기에 계속 가나안 원주민들로부터 시달림을 당했
고, 더욱이 그들이 섬기는 우상을 숭배하므로 마침내 앗시리아(B.C.722)와 바벧론
(B.C. 586)에 의해 죽임당하고 포로가 되기도 한 비운을 맞아야 했다(대하 36:20). 이
로써 원주민들이 이스라엘의 눈의 가시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신 하나님의 예언이 성취
되고 만것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원주민에게 내리시기로 한 진노를, 그들을 내
몰지 않고 오히려 그들의 종교적 노예로 전락하고 만 이스라엘에게 내리셨던 것이다.
실로 이스라엘의 원주민 관용 정책은 하나님의 뜻에 반(反)하는 엄청난 범죄였다.
이 같은 범죄에는 반드시 '눈에 가시'와 같은 심한 고통이 따르게 된다(삿 2:15;시
16:4). 우리 성도들에게는 인간적 사랑과 관용 이전에 하나님의 절대적 명령에 귀기울이는 지혜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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