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의 방법 ◑ 합장반배 두 손을 합쳐서 합장하는 예는 인도 고래의 예법 중 하나이다. 합장으로 예을 올리는 것은 마음을 모아 일심(一心)으로 공경함을 표현하는 것이며, 나아가서 나와 남이 하나의 진리 위에 있는 한 생명이란 뜻을 담고 있다. 이러한 합장은 자신의 아만(我慢)과 교만심을 극복하는 수행의 일종이다.
합장할 때에는
두 손의 손가락이 서로 어긋나거나 벌어지면 안 되팔꿈치를 들어올려도 안 된다. 두 손바닥은 틈이 생기지 않도록 가지런히 한데 모아서, 손목을 가슴 한가운데에서 손가락 두 마디 정도 떨어지도록 한다. 두 팔은 겨드랑이에서 약간 떨어지도록 하며, 고개를 반듯이 세우고 공손한 마음으로 두 손을 모은다. 손 끝은 코 끝을 향하도록 자연스럽게 세워야 한다. 이와 같은 자세를 갖추고 몸을 공손히 굽혀서 반절을 하는것이 합장 예법이다.
절하는 법과 절하는 의미
1) 합장 : 합장은 고대 인도에서 행하던 인사법이기도 하며, 합장은 산란한 마음을 한데 모아 부처님의 마음에 합일시킨다는 의미로 한결같은 마음으로 공경을 표시하는 몸짓 행위이며 불교의 모든 예절의 기본이다.
① 두 손을 조용히 올려 열 손가락은 가지런히 붙이고 손바닥은 가운데가 뜨지 않게 해야 하며 손은 세워서 가슴 명치 부분에서 5cm 정도 띄우고 팔은 상대방이 보아 수평이 되게 한다.
② 합장한 손은 장지와 약지 끝만 보일 정도로 약45°의 각도로 유지하고 서 있을 때는 발을 모으고 붙인다.
③ 몸의 자세는 가지런해야 되며 눈동자를 두리번거려서는 안 된다.
2) 반배 : 합장한 자세에서 허리를 60°정도 굽혔다가 일으킨다. 이를 반배 또는 합장예라고 한다.이때 경망스럽게 빨리 꾸부렸다 일어나며 합장한 손을 위 아래로 끄덕거려서는 안 된다.
3) 큰절 : 큰절을 「오체투지」라 하는데 이 오체투지는 머리 양무릎 양팔꿈치가 땅에 닿게 하는 절이다.
① 합장한 자세로 허리는 세우고 무릎을 꿇고 앉는다. 이때 양 무릎은 어깨 넓이 반쯤 띄우고 발은 모아서 오른쪽 발바닥에 왼쪽 발등을 포개고 엉덩이를 발꿈치에 붙여 등이 수평이 되도록 앉는다.
② 이마가 닿을 지점에 허리를 굽혀 오손을 먼저 짚고 왼손을 八자 모양으로 짚는다.
③ 이마를 양손사이 바닥에 닿게 엎드리고 양손은 뒤집어 귀 아래까지 들어 올렸다가 내려 손을 바로 한다. 손바닥으로 들어올리는 동작은 부처님을 받들어 공경하는 의미가 있다.
④ 일어설 때에는 앉을 때의 역순으로 움직이면 된다. 한발을 앞세운다거나, 무릎을 손바닥 보다 먼저 바닥에서 떼거나, 손으로 무릎을 짚고 일어서는 행동은 안 된다.
4) 고두례 :오체투지의 예를 올릴 때, 마지막 절을 한 뒤에엎드린 자세에서 팔굽을 들지 않고 마지막 절을 한 뒤에엎드린 자세에서 팔굽을 들지 않고 머리와 어깨만을 들었다가 다시 이마를 땅에 대고 두 손을 받들어 절하는 것을 고두( 叩頭 라고 한다.
고두례 접족례는 엎드려 절하면서 부처님의 발을 받드는 것으로, 마음을 다해 부처님께 존경을 표하는 행위이다. 접족례를 할 때는 손바닥을 위로하여 귀밑 높이까지 올리되 부처님의 발을 조심스레 들어 올려서 내 머리를 부처님의 발을 댄다는 기분으로 한다.일어설 때는 엎드릴 때와 정반대 순서로 하는데, 먼저 손바닥을 다시 뒤집어 두 손을 거두고 합장하면서 다리를 풀고 본래의 자세로 일어선다.
◑ 오체투지 불교에서 가장 큰절은 오체투지(五體投地)의 예를 올리는 것이다. 오체투지란 신체의 다섯 곳을 바닥에 댈만큼 자신을 낮추어 공경을 표하는 것으로서, 오륜(五輪)투지, 거신(擧身)투지라고도 한다. 오체 투지의 방법은 먼저 합장을 하고 예경의 대상을 향해서 반절을 한 다음에다시 큰절을 올린다.
큰절을 하는 방법은 합장 상태에서 두 무릎을 가만히 굽히면서 합장한 손을 뗀다. 이 때 왼손은 가슴에 붙이고 오른손은 이마가 닿을 지점에 짚은 뒤에,
왼손도 이마가 닿을 지점에 오른손과 나란히 짚으면서 이마가 땅에 닿도록 온몸을 엎드린다. 그리고 나서 손을 뒤집어서 손 끝을 약간 위로 하여 받들어 올리듯이 들었다가 놓는다. 무릎을 꿇고 엎드릴 때에는 오른발을 밑으로 하며, 왼발이 위로 가도록 발등을 얹어 놓는다. 일어날 때에는 그와 반대 동작으로 일어난다. 손을 다시 뒤집어 땅을 짚으면서, 오른손은 다시 합장한 다음 무릎을 펴고 다시 일어난다.
이와 같이 큰절을 세번 거듭한다. 예배의 마지막에는 고두(叩頭)의 예를 올린 뒤 일어나서 다시 선 채로 반절을 한다. 오체 투지를 할 때에는 온몸이 최대한 바닥에 닿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엉덩이가 하늘을 향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기도 수행을 하는 경우에는 3배, 7배, 21배, 108배, 1천배, 3천배, 1만배 등의 절을 한다.
법당에서 참배를 할 때에는 주위 사람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어간을 피하여 조용히 예를 올려야 한다.
◑ 우슬 착지 오른쪽 무릎을 바닥에 대고 왼쪽 무릎을 세운 채로 예를 올리거나, 그와 같은 자세로 앉는 것을 우슬 착지( 右膝着地)라 한다. 오른쪽 무릎을 바닥에 대기 때문에 '우슬 착지'라 하지만, 피로할 때에는 왼쪽 무릎과 교대하여 자세를 취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