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서킷 클래식
이제 히말라야 트레킹 출발까지 약 2개월 남았네요.
우리가 계획한 기본 코스는 안나푸르나 서킷 클래식입니다.
상황에 따라 푼힐 전망대에서 여명이 밝아오는 만년설의 안나푸르나 전경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는 베시사하르부터 트레킹을 시작했는데 요즘은 도로가 개통되고 차량이 운행되다보니
차메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차메는 안나푸르나 서킷 트레킹 오른쪽에 있는 마을 가운데 가장 큰 마을이라고 합니다.
관공서와 은행도 있고 부족한 물품은 이곳에서 보충하면 된다고 합니다.
차메는 창(네팔 막걸리)이 맛있는 동네라고 하니 조금 맛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차메 이후부터는 트레킹 일정이 대체로 고정되어 있는 편이라 합니다.
충분히 더 갈수 있더라도 고소적응을 위해 알맞게 걷는게 좋다고 합니다.
고산병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이드북에는 하루 고도 300m 올라가는게 좋다고 하고 최대 500m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그 이상 고도를 올리는 것은 무리가 따를 수 있다고 합니다.
트레킹 일정중 가장 중요한 고비는 쏘롱라(5426m)를 넘는 일인 것 같습니다.
고소적응이 필수인데 자칫 고소적응에 실패하면 쏘롱라를 넘지 못하고 트레킹 출발점으로 되돌아가는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마낭에서 하루 휴식하면서 고소적응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 일정도 마낭에서 하루 쉬면서 고소적응을 하게 됩니다.
틸리초 호수 다녀오는 일정도 휴식겸 좋은 것 같습니다.
마냥(3540m)에서 레타르(4230m) 구간이 안나푸르나 서킷 트레킹에서 고산병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구간이라고 합니다.
마냥에서 레타르까지 700m 정도 고도를 올려야 하는데 하루 오를 수 있는 최대높이가 500m인데
200m를 초과하다보니 그런가 봅니다. 이구간은 절대 무리하지 말라고 합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다시 마냥으로 되돌아가는 것도 방법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회복이 안되면 카트만두로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그런 일은 없도록 해야겠지요.
레타르(4230m)에서 쏘롱페디 베이스캠프(4540m), 하이캠프(4800m)까지 가게 되는데
컨디션에 따라 쏘롱페디 베이스캠프에서 자고 다음날 좀 더 일찍 출발해도 된다고 합니다.
무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이캠프는 고도가 높아 춥다고 하네요.
하이캠프(4800m)에서 새벽에 일찍 출발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쏘롱라(5426m)를 오전 12시 전에 넘어야 오후에 부는 강풍을 피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후에 바람이 굉장히 강하게 부는 것 같습니다.
쏘롱라를 넘으면 묵티나르까지 하산길이 길고 지루하다고 합니다.
그래도 즐기면서 걸어야지요.
묵티나르에서부터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거의 트레킹의 마지막 구간이 될 것 같습니다.
좀솜에서 버스를 이용하거나 비행기도 이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좀더 아래에 있는 마르파는 애플브랜디가 유명하다고 하니 가벼운 마음으로 맛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타토파니에는 초라하지만 노천온천도 있다고 하니 휴식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정상 여유가 있다면 푼힐 전망대에서 여명이 밝아오는 안나푸르나의 웅장한 풍경을 볼 수 있으면 멋진 마무리가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2주 가까이 시간 내기도 어려워 망설이다
버디님 덕분에 덜컥 간다고 했는데 이제야 실감이 나는 것 같습니다.
함께하는 16분과 준비 잘해서 멋진 추억 만들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첫댓글 폰토스님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공부 엄청하시네요
덕분에 편하게 함께하네요~
근데 푼힐 전망대는 일정에 포항되어 있는거 같은데요ᆢ
푼힐은 당연히 가야 합니다~^^
오늘은 유튜브에서 안나푸르나 서킷 4시간 40분짜라 동영상 보고 있습니다. 이제 얼마 안남았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