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팬픽은 '마마무 공식팬픽카페 (http://cafe.daum.net/mamamoofanfic) 에 연재되는 팬픽입니다.
" 아무튼 내일 5시에 가게로 오세요. 하루아침에 배울만큼 간단한 일은 아니니까.. 차근차근 배워나가도록 합시다.
그러면 정식으로 인사하죠, 'Bar.moon&star' 사장인 문 별이에요 "
씩 웃으며 솔라에게 손을 건내는 문 별.
" ...김용선이라고 해요, 솔라라고 불러주세요 "
약간은 떨떠름한 표정이였지만, 그 손을 잡으며 솔라도 애써 미소를 지어보였다.
" 남은시간동안 잘해봐요, 솔라씨 "
김용선과 문 별
두 사람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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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일요일이 되었다.
문 별과 약속했던 5시가 되자, 솔라는 홍대거리에 그 모습을 나타냈다.
홍익로 3길에 위치한 'Bar.moon&star'
' 낮에 와보니까 더욱 눈에 안띄네.. 이런데 장사가 잘 되나..? '
이렇게 눈에 안띄는 가게였는데, 자신은 어떻게 방문했었는지 의문을 표하며..
솔라는 계단을 내려가 가게 문을 열었다.
" 딱 맞춰서 오셨군요 "
카운터에서 잔을 닦던 문 별이 솔라를 발견하고는 카운터에서 나오며 말했다.
" 자취하는 오피스텔이 신촌이라서 지각은 하지 않을거에요.
그리고 편의점은 어제 점장님께 말씀드려서 그만뒀어요 "
" 잘했네요, 이건 유니폼이니까 갈아입고 나오세요. 저쪽 방으로 가서 갈아입으시면 됩니다. "
솔라의 말에, 문 별이 고개를 끄덕이며 세미정장 느낌의 블라우스와 바지를 건냈다.
" 음.. 어젠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못봤지만.. 정말 별거 없긴 하네.. "
문 별이 가끔 가게에서 자고갈때만 사용한다는 방(그곳에서 잠을 잤던 솔라)에 들어간 솔라가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낮게 중얼거렸다.
침대 하나와 화장대 하나, 작은 TV외에는 별게 없는.. 빈방이나 다름없는 곳이였다.
" 음... 의외로 괜찮은데..? "
이윽고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솔라가, 화장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만족스런 표정을 지어보였다.
흰색블라우스에 검은조끼, 그리고 검은정장바지.
25년 살면서 처음입어보는 옷이였다.
" 오.. 김용선.. 니가 이런 매력을 가지고 있었니? 후후훗.. 영화에 나오는 미모의 바텐더가 바로 너로구나.. "
" ... 다 갈아 입었으면 나오는게 어떤가요, 미모의 바텐더 김용선씨..? "
갖가지 포즈를 취하며 거울에 비친 자신에게 혼잣말을 중얼거리던 솔라가, 옆에서 들려온 목소리에 깜짝 놀라 돌아보자, 언제부터였는지 문 별이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 죄, 죄송합니다.. "
부끄러움으로 얼굴이 확 달아오른 솔라가 얼굴을 감싸쥐고는, 별을 지나쳐 카운터로 걸음을 옮겼다.
" 자, 솔라씨.. 이제부터 가게 일을 하나씩 알려드릴건데..
근데, 솔라씨라고 부르면 비타민이 생각나서 그러는데 본명으로 부르면 안되요? "
" 용선씨 보다는 차라리 비타민이 낫네요... "
" 그래요? 그럼 뭐 어쩔 수 없네.. "
문 별이 아쉬운듯 입맛을 다시며 말하자, 문득 궁금해진 듯한 표정으로 솔라가 질문했다.
" 그러고보니까 사장님은 나이가 어떻게되요? "
" 저요? 24살이요 "
" 에에에에엑!? 나보다 연하??? "
지금까지 문 별이 자신보다 언니라고 생각했던 솔라가, 그녀의 실제 나이를 듣고는 기겁을 하며 큰 소리로 소리쳤다.
" .... "
" 아.. 아하하하.. 죄..죄송.. 당연히 저보다 나이가 많은 줄 알았죠... 그래서 바텐더 언니라고 부른거였는데.. "
" 그건 욕입니까, 칭찬입니까...? "
" 이씨! 지나가는 사람한테 물어봐요! 24살 여자가 이런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이라고 하면 다들 놀라지! "
솔라가 씩씩거리며 말하자, 눈을 가늘게 뜨고 그녀를 쏘아보던 문 별이, 이해한다는 듯이 피식- 실소를 터뜨렸다.
" 하긴.. 단골손님들도 나이듣고 놀라긴 했지... 집에 돈이 좀 있어서 이 나이에도 가게를 운영하는 거랍니다. 김용선씨 "
" 솔라라고 불러달라니까요! 자꾸 그러면 저도 동생으로 대할거에요..! "
" 전 사장이고 당신은 직원입니다 "
문 별이 딱 잘라 말하자, 솔라는 뭔가 억울한 듯이 입을 씰룩거리다가 이내 체념한 듯이 고개를 숙였다.
" 씨잉.. 알겠어요... "
" 그럴일은 없겠지만, 혹여나 친해지게되면 '별아 '라고 부를 기회를 줄테니, 일단 가게 일부터 배우시는게 어때요 ? "
" 아.. 가게 일.. 배워야지.. 알겠어요.. "
" 저희 가게는 저녁6시에 오픈해서 새벽1시까지 영업합니다. 휴무일은 없어요 "
" 음.. 만약 보컬트레이닝이 저 시간대에 잡히면 하루정도는 일을 쉬어도.. "
" 그럴 경우 월급을 깎겠어요 "
혹시나- 하여 물은 솔라의 질문에, 문 별은 택도 없다는 듯이 단호하게 잘라말했다.
' 국현오빠한테 부탁해서 전부 오전수업으로 만들어야겠구만... '
" 오픈 1시간전인 5시에 출근하시면 되고.. 뭐, 더 일찍 출근하셔도 상관은 없어요.
아무튼 출근해서 바닥과 테이블, 카운터를 중점으로 청소하신 뒤에 의자세팅까지 완료하셔야 합니다 "
가게 일에 대한 본격적인 설명이 시작되자, 솔라는 수첩을 꺼내서 문 별의 말을 하나하나 받아적기 시작했다.
" 양주에는 얼음을 넣어야 하는 거 아시죠? 얼음은 30분에 한 번씩 확인해서 아이스버킷에 옮겨야 합니다.
근데 양주 종류에 대해서는 좀 아나요? "
" 위스키, 보드카, 와인, 꼬냑, 럼, 진, 데낄라, 브랜디... "
솔라가 술의 이름을 하나하나 읊으며 손가락을 꼽기 시작했다.
순해보이는 얼굴과는 달리, 그녀는 의외로 주당이였다.
" 생각보다 잘 알고있네요, 저희 가게에서는 방금 말씀하신 양주들 같이.. 어지간한 술을 다 팔긴하지만, '칵테일 바'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방금 말한 술들을 베이스로 해서 칵테일을 만들 줄 알아야해요 "
문 별은 카운터의 서랍에서 두툼한 노트를 꺼내 솔라에게 건냈다.
" 저희 가게에서 파는 칵테일이랑 제조법이니까 틈틈히 외워두세요 "
" 가.. 가르쳐주시기는 하는거죠..? "
노트를 살짝 훑어보던 솔라가, 그 방대한 분량에 기겁을 하며 물었다.
" 진토닉이나 핑크레이디.. 이런건 금방 배울 수 있으니까 걱정마세요. 주문들어오면 제가 만들면서 설명할테니까 잘 보면 되요.
가게 구조를 설명 드리면... 아시다시피 저쪽은 제 방이고, 저기가 화장실.. 저쪽이 술 창고에요, 그리고... "
말을 멈춘 문 별이 카운터 뒤의 진열장을 힘껏 밀자, 또 하나의 공간이 나타났다.
갖가지 음악 앨범들이 고루 갖춰져있는 음악창고..
" 우와... 진짜 많다.. "
" 어제는 취해서 제대로 못봤겠지만, LP판부터 CD앨범.. 어지간한 노래들은 다 여기있어요 "
" 근데... 이렇게 많은 종류의 앨범들은 어떻게 구한거에요? "
" 음.. "
솔라의 질문에 잠시 멈칫하며, 낮게 신음하는 문 별.
그리고는 조심스럽게 입을 열며 질문에 대한 답을 하기 시작했다.
" 감정표현 불능증... "
" 네..? "
" 기쁜거나 슬픈거.. 어떤 감정이든 제대로 인지하지도 못하고.. 표현하지도 못하는 정신질환의 일종이에요.
감정장애라고 보면 되는데, 어릴때 당했던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이 병에 걸려버렸거든요 "
" 아... "
자뭇 심각한 얘기에, 솔라가 압도된 듯 얼어붙으며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 음악을 많이 듣는것이, 감정을 되 찾을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해서.. 대한민국의 어지간한 노래는 다 들으면서 자랐어요.
말했지만, 저희 집에 돈이 좀 많거든요.. 음악을 통해서 감정을 배웠다고나 할까요..? "
" 사, 상상도 못했어요.. 그냥 저랑 같은,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지.. 감정을 느끼지 못할 줄은..
근데.. 굳이 저한테 이 얘길 해주는 이유는 뭐에요? "
" 같이 일 할 사이니까요. 동료잖아요 "
솔라의 물음에, 별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했다.
" 동료... "
이후, 그 말을 조용히 되뇌이는 솔라..
잠시동안 적막이 흐르며 분위기가 이상하게 바뀌자, 문 별이 박수를 치며 주의를 환기시키기 시작했다.
" 자, 이쯤하고 가게 오픈준비나 하도록하죠. 일단 오늘은 저 혼자 준비할테니까 솔라씨는 방에가서 잠깐 쉬고있어봐요 "
" 네? 아뇨 저도 같이하는게... "
" 일요일엔 별로 손님없으니까 괜찮아요.. 가서 TV나 잠깐 보면서 쉬고있어봐요 "
어느덧 5시 50분을 가리키는 시간.
솔라는 문 별의 말에 살짝 고민하다가, 오늘은 말을 듣기로 하고 방안으로 들어갔다.
" 감정표현 불능증이라.. 힘들었겠네.. "
침대에 살짝 걸터앉은 솔라가, 별을 떠올리며 나즈막하게 중얼거렸다.
문 별, 24세.
Bar. moon& star를 운영하는 사장.
본인의 말을 빌리자면 집에 돈이 좀 많은 갑부.
어릴때 감정표현 불능증에 걸려, 많은 음악을 듣고자람.
여기까지가 현재 솔라가 알고있는 문 별에 대한 정보..
그녀는 이 수수께끼 같은 여자에 대해 점차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다.
" 뭐.. 차차 친해지면 더 알게되겠지? 헿.. "
혼자 베시시웃으며 TV를 켜는 솔라.
때마침, 야구경기가 끝났는지 결과가 나오고 있었다.
- 네, 2015 프로야구 시범경기! 베어스와 라이온즈의 경기는 라이온즈가 13대 3으로 베어스를 대파하며 끝났습니다.
- 오늘의 관전 포인트는 베어스 선발투수였던 권혁규선수였는데요.. 1이닝 8피안타 9실점.. 아주 좋지않았어요.. 피홈런도 3개나 빼앗겼었죠?
- 권혁규선수, 지난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국내로 복귀해 나름 성공적인 국내복귀 치뤄, 올해도 기대되었는데.. 지난경기도 2이닝 6실점을 하면서 강판 되었거든요
- 이렇게 되면 베어스는 권혁규선수에대한 큰 고민을 할 수 밖에 없겠어요?
- 그렇죠.. 올해 40세.. 상당한 노장이거든요, 제 생각에 시범경기에서는 더 이상 등판하지 못할 것 같네요.
- 네, 라이온즈가 13대 3으로 승리했단 소식 전해드리면서 오늘 중계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해설에..
" 솔라 씨 ~! "
" 아, 네! "
문 별이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솔라는 TV를 끄고 밖으로 나갔다.
-
잠실 야구장.
서울 베어스(bears)팀의 락커룸.
" 아~ 거기서 에러를 할 줄이야.. "
" 그래도 선배님께서 바로 홈런치셔서 점수 내셨잖아요 "
" 그럼 뭐하냐, 경기에서 패배했는데.. "
경기를 마친 서울베어스 선수들이 왁자지껄하게 떠들며 옷을 갈아입고는 퇴근준비를 하고있다.
" 아, 권 선배님.. "
그때 수염을 덥수룩히 기른 남자가 락커룸으로 들어서자, 삽시간에 고요해지는 락커룸..
선수들 하나하나가 서로 눈을 마주치며 눈치를 보기 시작했고, 그 적막감은 수염을 기른 남자가 가방을 챙겨서 그곳을 떠날때까지 지속되었다.
" 푸하... 숨막히는 줄 알았네... "
남자가 문을 나서자 입을 여는 한 선수, 그의 말을 신호삼아서 다들 처음처럼 떠들기 시작했다.
" 권혁규 선배님, 전지훈련때 괜찮지 않았어? "
" 좋았지, 그러니까 선발 라인업에 합류한거잖아.. 근데 실전에서 자꾸 무너지시니..."
" 작년에는 그럭저럭 하시더니.. 시범경기지만 투구내용이 너무 안좋아.. "
" 한국야구사의 전설로 불리시는 선배인데.. 말년에 저러시니까 안타깝다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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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 moon & star
♬ ' 마시자~ 한 잔의 추억~~ 마~ 시자~ 한 잔의 술~ 마시자~! 마셔버리자~~! '
평소와 같이, 가게에서 흐르는 노래를 들으며 카운터에 서서 손님들을 맞이하는 문 별..
오늘 그녀가 예상하지 못한게 몇 가지 있었다.
- 하하하! 건배~!
하나는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오픈부터 손님이 넘쳐나는 것이였고, 또 다른 하나는..
" 꺄악!! 사장님!!! "
솔라가 엄청나게 일을 못한다는 거였다.
" 도와줘요! "
영국식 소주라고 불리우는 '진'
'진'을 베이스로 하여서 시럽과 크림, 계란흰자를 섞어 만드는 칵테일이 '핑크레이디'다.
색깔이 핑크빛이라 여성고객에게 인기가 많은 칵테일이며, 저 재료들을 쉐이커에 넣어 약 50회정도 잘 섞어주면 완성되는, 정말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칵테일인데..
" 으아아앙~! "
문제는, 솔라가 이 단순한 걸 못한다는 거였다.
그녀는 쉐이커를 흔들다가, 손에서 빠뜨려 2번이나 바닥으로 날려버렸고..
텅
" 꺄아아악!!! "
방금 3번째로 바닥으로 날려버렸다.
" ...솔라 씨...손에.. 기름 발랐어요...? "
솔라가 허둥지둥 바닥에 떨어진 쉐이커를 집어들자, 문 별이 관자놀이를 부여잡고는 이를 악물며 말했다.
" 흐어어어어.. 죄송해요... 잘 안섞여서 막.. 세게 하려다보니까... "
계란흰자와 크림이 술하고 잘 안섞이는건 맞았기 때문에 솔라의 말도 일리는 있었다.
그렇지만, 문 별이 봤을때.. 그것은 요령의 문제였다.
" 별 언니, 오늘안에 마실 수는 있는거죠? "
이 광경이 재미있는듯, 카운터에 앉아서 생글생글 웃으며 말을 하는 귀염상의 여자.
바로 옆의 홍익대학교 학생이자, 'Moon & star'의 단골손님 중 한 명인 윤보미였다.
" 손님! 제가 반드시 완벽한 핑크레이디를 만들어 드릴게요!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
" 또 떨어뜨리면 월급에서 깔겁니다 "
" 윽.... "
주먹을 불끈 쥐며 보미에게 자신있는 목소리로 말하는 솔라였으나, 월급을 까겠다는 문 별의 말에 슬그머니 들고있던 쉐이커를 내려놓았다.
" 이건 제가 만들테니까.. 저쪽 5번테이블 손님들한테 '하이네켄'으로 2병 가져다 주세요 "
" 네! 알겠습니다! "
별이 그녀에게서 쉐이커를 뺏어들고 다른 지시를 내리자, 진열장에서 하이네켄 병맥주 2병을 꺼내어 남자2명이 있는 테이블로 향하는 솔라.
" 킥킥킥.. 저 언니, 되게 귀여운데요? 그나저나 무슨일이래? 직원없이 혼자 일하겠다던 언니가? "
그런 솔라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작게 키득거리던 보미가, 이내 별을 돌아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 그럴만한 사정이 생겼어... 신경끄고 넌 이거나 마셔 "
쉐이커를 몇 번 흔들더니, 보미의 잔에다가 '핑크레이디'를 따라주는 문 별
핑크레이디는 정말 손쉬운 칵테일이였다.
" 흐흥.. 무슨 사정으로 언니가 직원을 고용했는지는 모르겠는데.. 괜찮은 사람같네.
얼굴도 이쁘고 사근사근한 것이.. 남자 손님 늘어날 것 같은데요? 봐봐요, 저기 저 남자들도 헬렐레레.. "
보미의 말에, 문 별이 고개를 돌려 솔라가 향한 테이블을 바라봤다.
그녀는 싱글싱글 웃으면서 병맥주를 시킨 남자 손님들과 뭔가 얘기를 나누는 듯 했다.
" ..매상에는 도움이 되겠네.. "
" 빈말이 아니라, 진짜로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언니도 인기가 많긴하지만.. 저 사람처럼 싹싹하고 생글생글한 느낌은 아니잖아요?
좀 지나봐야 알겠지만, 왠지.. 저 언니가 'Moon & star'의 아이콘이 될 거 같은 느낌이 들어 "
" 내가 사장인데, 솔라씨가 아이콘이 되면 어쩌란거냐.. "
" 아 그런가? 흐헤헤헷! "
문 별이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 말하자, 민망했는지 큰 소리로 너털옷음을 터뜨리는 윤보미.
" 우리 가게의 아이콘이라... "
이윽고 별이 싱크대로 이동하여 쉐이커를 닦으면서 나즈막하게 중얼거렸다.
" 한 번 지켜볼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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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오.....저랑 같은 바 이야기인데 시점이 달라서 재밌네요!!앞으로 기대하면서 볼께요:)
감사합니다 재밌게봐주세요~
용선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에피소드1때랑 왜이렇게 달랔 ㅋㅋㅋㅋㅋㅋ
에피소드1의 용선이가 좀 무거웠었죠 ㅋㅋㅋㅋㅋ
월급에서 깔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문별이 진짜 시크하네요.
이번 화도 잘봤어요~!
슬슬 캐릭터가 잡혀가고있죠? ㅋㅋㅋㅋ
엇 댓글달았었는데 안달렸나봐요 뭐짘ㅋㅋㅜㅜㅜ아무튼 재밌게 잘읽었습니다 ㅋㅋ월급을 깔꺼라니 재밌어욬ㅋ
언제나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별이에게 그런 아픔이 ㅠㅠ 용선이가 앞으로 치유해주겠죠? 보미의 깜짝출연이군요 ㅋㅋ
늦게 발견해서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넘 재밌어욯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