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호랑이와 개의 포커게임
호랑이와 개가 포커게임을 했다.
그런데 100번 치면 100번 모두 호랑이가 이겼다.
개가 호랑이에게 물었다.
"야~ 호랑아~ 너는 어떻게 그렇게 포커를 잘 치는지 비결 좀 말해주라."
그러자 호랑이가 말했다.
"응, 그것 별것 아니야. 너는 패가 잘들어오면 본능적으로 꼬리를 흔들잖아~"
Q: 꼬리를 흔드는 개처럼 저도 얼굴에 감정이 바로 나타납니다. 어떻게 포커페이스를 잘할 수 있을까요?
(5) 난중일기의 유래
명량해전에서 판옥선 13척으로 일본 함선 333척과 하루종일 전투를 치른 이순신 장군이 너무나 피곤해 그날은 매일 쓰시던 일기를 쓰시지 않고 주무시려 하자 휘하 장수가 황급히 달려와 아뢰었다.
"장군! 그냥 주무시면 아니되옵니다. 일기를 쓰고 주무셔야 하옵니다~"
부하 장수의 말에 이순신 장군이 대답했다.
"아~~ 오늘은 너무나 피곤하구나. 난중에 쓸란다. 난중에"
이렇게 장군께서 일기를 난중에 쓰시겠다고 하여 난중일기가 되었다고 한다.
★ 사족
주측컨데 명량해전의 장소가 전라도 진도 앞바다 울돌목이고 부하 장수가 전라도 출신인지라 장군께서는 표준어인 '나중'이란 말 대신 '난중'이라는 사투리 단어를 사용하신 것은 장군의 세심하고 배려심 깊은 성품이 나타나 보인다.
★ 나도 60년대 초등학교 때 '난중일기'를 썼었다. 여름 방학일기를 하루 전 날 한꺼번에...
첫댓글 재미있네요.
아재 개그 같기도 하고 ㅎㅎㅎ
감사합니다.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웃겨라는 말씀이 있으니
웃음을 예쁘게 포장해서 선물하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난중에 생각나서 또 웃겠네요...ㅎ
lol(laughing-out-loud)...ㅎ
제가 중구 광희동장을 할 때 통장님들 중 회장님이 '호랑이 유머'를 통장님들 20여 분과 함께 들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분들은 빵~ 터졌는데 회장님을 별로 웃지 않았지요.
다음 날 아침 출근하니 통친 회장님이 9시 전에 사무실에 와 계시는 겁니다.
"회장님~ 무슨 일이세요?"하고 물었더니
"아~ 동장님 어제 밤에 잠을 자려고 하는데 동장님이 해주신 호랑이 얘기가 하도 웃겨 밤새 웃다가 왔습니다" 하더군요.
통장 회장님도 난중에 웃음이...
난중에 그 호랑이 이야기 올리겠습니다.
저도 개학 전 날 난중일기 썼었는데... ㅎㅎ
난중 일기 중에 가장 어려운 것을 맑음, 흐림, 비 날씨를 쓰는 것이습니다.
산수보다 더 어려웠습니다.
국민학교때 난중일기는 다 써본 것 같습니다
아르테미스님도 난중일기를!
훌륭하십니다.
난중일기를 쓰셨다고 하니 동지? 동료? 느낌이 확~ 다가옵니다.
사족이 더해지니
한층 더 품격있는 유머가 되네요^^*
근데요 사족(巳足) 즉 뱀의 다리.
뱀 다리가 없는데 쓸데없이 뱀을 그렸다 이런 정도의 내용인데요
사실 뱀도 다리가 있습니다.
퇴화되긴 했지만 아주 작게 다리가 남아있는 뱀들도 있지요.
제가 시골에서 중학교 때까지 살았기 때문에 뱀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답니다.
요즘 글이 많이 올라와서 댓글도 난중에 달게되네요.
앞으로도 재미있는 글 쭉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