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남은 여생의 삶은
바쁘고 분주하게 움직이며
아름답게 가꿔가야 하니까
탐라에 들어갈때는 페리호를 탄다
완도나 목포
부산이나 여수 항에서
뿌~우 ~웅
뱃고동 울리고
파도를 헤치고 가르며
하이에어 드롭빽으로
바다를 힘차게
달려가는 🛳배
현해탄 거친 파도를
해치고 전진 앞으로 전진
이윽고 노을이 물드는
팽목 앞 바다를 지난다
꽃 다운 영혼들의 눈물
바닷속 짜디짠 소금물 보다도
그 영혼들의 눈물은
복받쳐 가슴 메인다
팽목의 저녁노을은
언제나
피빛 붉은 노을
저 노을을 바라다보면
슬픈 영혼들에게
가만히 고개숙여
묵념에 빠진다
팽목 앞 바다의 피빛노을 바라보다가
눈물방울 소리없이
눈시울 적셔 흘러 내리면
내 마음의 손수건으로
눈물 방울 훔쳐 버린다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풍경사진관📸
📸자연풍경
세월 호🚢 팽목/ 눈물 삼키는 피빛 노을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