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8년 5월 5일(토) ~ 5월 7일(월)
장소 : 양평 스카이밸리
참석 : 78명
양평의 공기 맑고 조용한 용문산 자락에 위치한 리조트로 2018년 인천MLC 가족여행을 다녀왔는데, 4세의 어린이부터 86세의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가족들이 "오직 하느님께 속하는 한마음 한뜻"이라는 주제로 2박 3일동안 꿈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첫 날,
2시간 거리의 멀지 않은 길인데도 불구하고 심한 도로정체로 무려 5시간 30분이나 걸려 어렵게 도착했지만 가족 모두가 많이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힘든 내색 전혀없이 즐겁게 가족여행을 시작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식사와 휴식 후, 보물찾기를 시작으로 한 분도 빠짐없이 참여했던 미션릴레이를 마치고, 인천MLC 가족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시작미사를 박찬복 도미니코 신부님의 집전으로 봉헌하였습니다. 저녁식사 후에 3부에 걸쳐 진행된 친교의 시간은 여행의 재미와 세대 간의 어루러짐, 그리고 젊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둘째 날,
조정임 베로니카자매님의 기상체조로 하루를 시작하고, 주변 산책 후에는 아델수녀님의 시복축하선물도 만들고,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감명 깊은 영화도 보고,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째날 미사집전하시고 다음 일정때문에 올라가셨던 신부님께서 먼길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다시 내려오셔서 주일미사를 집전해 주셨는데 이날 미사 중에 MLC 세계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2차 헌금도 봉헌하였습니다.
저녁식사 후, 가우디움봉사단의 우쿨렐레 공연과 함께 가족여행의 하이라이트인 공동체 장기자랑이 있었는데 각 공동체마다 사전에 많은 준비를 했다는 것이 공연을 통해 보여졌습니다. 장기자랑의 1등은 인천MLC 가족들 중 가장 젊은 피앗 공동체에서, 그리고 2등은 가장 연세가 많으신 바다의 별 공동체에서 받았습니다.
뜨거웠던 공동체 장기자랑의 열기를 잠시 식히고 늦은 밤 "아델수녀님과 함께"라는 기도모임이 있었습니다. 첫날 보물찾기에서 찾은 아델수녀님의 말씀사탕을 읽고 묵상하며 오전에 각자 만들었던 시복축하선물도 봉헌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기도모임 후 마지막 밤을 아쉬워하며 조촐한 술자리를 가졌는데 신부님께서는 바쁜 일정에 피로가 누적되신 탓에 함께 하지 못하셔서 너무도 죄송했습니다.
마지막 날,
아침식사 후 아델수녀님 시복감사와 MLC 세계총회의 성공적인 개최, 그리고 전 세계 마리아니스트 가족을 위한 기도지향으로 묵주기도를 바치고 2박 3일의 가족여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음에 감사하는 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미사 후에는 지난 이틀동안의 추억들을 돌아보는 영상도 감상하며, 여유로웠던 가족여행의 남은 시간을 아쉬워했습니다. 연휴의 마지막 날이라 극심한 정체를 예상하고 이른 점심식사 후에 일찍 여행지를 출발하여 올라왔는데, 일정의 마지막 경유지였던 "두물머리"여행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것도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2박 3일의 여행을 마치며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평의회 영성부장님, 교육부장님, 재정부장님 그리고 이번 행사의 준비와 진행에 노력을 아끼지 않으셨던 많은 스탭들...
3일 내내 미사집전을 위해 달려와 주신 박찬복 도미니코신부님, 가족여행을 좀 더 은총 가득한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 수고해 주신 송경희 크리스티나 영적동반 수녀님, 그리고, 인천MLC와 함께하신 김은미 헬레나 관구장 수녀님, 강연숙 마리안나 수녀님, 그리고 인천MLC 가족 모두와 관심자들, 어린이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인천평의회장 박성렬사도요한 드림
첫댓글 짝짝짝짝짝!!! 수고 많으셨네요.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음을 바로 느낄 수 있네요.
이 기운 쭈~~욱 이어가시길 바래요. ^^
회장님 준비 하시냐고 고생 많으셨어요,,, 덕분에 즐거운 시간 감사!!!!은총 한아름 안고 왔어요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