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
숱하게 반복되던 거짓 제보와 달리
생김새부터 흉터까지 똑같은 아이를 봤다는 낯선 이의 이야기에
‘정연’은 지체 없이 홀로 낯선 곳으로 향한다.
하지만 자신의 등장을 경계하는 듯한 경찰 ‘홍경장’(유재명)과
비슷한 아이를 본 적도 없다는 마을 사람들.
그들이 뭔가 숨기고 있음을 직감한 ‘정연’은
포기하지 않고 진실을 찾기 시작하는데…
6년 전 사라진 아이
그리고 낯선 사람들
모두가 숨기고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에 조금은 무거운 영화이다.
영화 나를 찾아줘는 반전에 반전을 기한다.
낚시터가 있는 마을에서 마을사람들이 무엇인가를 숨기고 있다고
생각하고, 파헤치던중 마을사람들에게 쫒기는 민수가 자신의 아들이라고
생각하고 그들과 사생결단을 하게 된다.
바닷물에 휩쓸려간 민수가 자신의 아들이라고 생각한 정연은
자살을 결심하게 된다.
바닷가에서 시체를 발견하고 그 시체를 끌어안고 오열하던 정연은
시체의 발톱을 보게 되고 자신의 아이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마을에서 구해낸 지호를 자신의 아들로 입양하게 되고
다시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윤수를 찾아 나선다.
그런던 중 보육원에서 다시 자신의 아이와 동일한 상징을 하고 있는
아동을 만나면서 결말을 맺는다.
이 영화를 보면서 다시 한번 실종아동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물질에 눈 먼 인간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한다.
실종된 아이인줄 알고 눈감아 주는 비리경찰 홍경장
그리고 이 아이들을 짐꾼처럼 부려먹는 낚시터 사람들..
분명히 한번쯤 보았을법한데 모르척하는 낚시꾼.
자신의 조카가 섬 어딘가에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그것을 역 이용해 형수로부터 돈을 갈취하는 시동생..
며칠전 본 카센터 또한 만만치 않은듯 하다.
#영화 #나를찾아줘 #실종아동 #아동학대 #비리경찰
#인간의내면 #영화후기 #나를찾아줘후기 #나를찾아줘결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