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훈련받기 전
친한 언니들이 먼저 맘코치 3기를 수료했었다.
그래서 아이를 육아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서윤이 입학 후 사실 고민이 많았다.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그러다 조 부모와 함께사는 가정이기에 더 절실히 필요했다고 느껴 도전을 하게 되었다.
제일먼저 입소 후 원장님쓰신 책을 읽었다.
서윤이가 일찍나는 편이라 그날 하루만에 책을 다 읽었다 .
그정도로 내가 알아가야 할점과 배울점이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어설프게 감정코칭 아닌 코칭을 하였다.
평소같았으면 화 냈을행동인데도 한번 참고 "서윤이 뭐땜에 그래요~?"하며
"이거 하고싶었구나" 여기까지였다. 그땐 서윤이의 감정을 읽어주지 못했다.
2.훈련과정 및 힘들었던 점
무작정 화를 내는 엄마에서 내 아이를 먼저 바라보고 아이가 왜 그러는지에 제일먼저 생각하고
아이의 마음이 어땟을지 되집고 그걸 알아차려주니 아이도 부정적으로 보였던 행동들이
줄어들고 때쓰는게 많이 줄었다. 사실 서윤이가 원하는걸 들어주지 않으면 자기 머리를 때리는
행동을 보이곤 했었다. 그럴떄 마다 난 안돼!!! 하며 아이를 다그치기만했다.
사실 들어 줄 수 있었던 요구들도 안돼 하며 들어주지 않고 아이의 감정을 묵살했던적이 있었다.
그래서 많이 속상하고 울기도하고 어린이집에서까지 했다고 하니 절망적이 였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원장님과 통화로 의견도 나누기도 했다.
그런데 정말 아이에게 감정코칭을 하니 정말 그런 행동들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그래서 너무 신기하고 내가 더 내 아이를 말로만 사랑하고 지켜줄게 아니라 정말 아이의 행동
하나하나 마다 이유가 있고 아이가 원하는걸 들어주고 아이의 감정을 묵살이 아닌 읽어주고
있는그대로 사랑해 주는 엄마가 되어야 겠다.
*미디어 줄이기
미디어 정말이지 안보여 주기 너무너무 힘이 들었다.
서윤이가 동물과 동물소리에 관심이 너무 많아서 휴대폰 어플로 자주 들려주었다.
그랬더니 날 마다 핸드폰만 보면 음메 멍멍 야옹하며 틀어달라하기 시작했다.
안보여주면 자기 머리를 때리며 자학하기 까지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기 시작했다. 또한 리모컨만 보면 빠빠빠하며 틀어달라고 들고오며
심지어 전원을 키고 음성을 눌러 "유투~"하기 까지 했다...
정말이지 기겁했다. 이렇게까지 될거라고 생각을 못했기 떄문이다.
남들에 비해 정말 안보여주는거라고 자만했던 내가 어리석었다고 느꼈다.
사실 서윤이의 안녕의 시작은 "안녕~난 뽀로로야" 이 멘트에서 안녕이라는 단어를 습득하여
사용했다. 그래서 아 미디어로도 언어가 발달되나보다 생각했다.
이것또한 오만이였다. 또래에 비해 서윤인 언어가 빠른편에 속해있다.
10-15가지 정도의 언어를 했었는데 미디어를 보여주니 생각보다 언어가 더 늘지 않았다.
그래서 아 더는 안되겠다 생각하고 온 가족에게 핸드폰을 숨기고 티비를 틀어주지 말자고 선언했다.
사실 정말 너무너무 힘이들었다. 그만큼 미디어에 의존하고 있었다는걸 새삼 느꼈다.
동물소리나는 어플대신 태준이네서 받아온 동물소리책으로 대신해주고 그 외 소리나는
사운드북을 몇개 사주어 대체해 주었다. 그랬더니 정말 거짓말 처럼 핸드폰과 리모컨을 보아도
틀어달라고 하지 않고 "음메~"하면 얼른 손 잡고 동물 책을 보여주면 혼자 웃으며 누르고
즐거워했다. 너무너무 신기했다. 이 사소한 변화로 아이도 더이상 자학하지 않고 꼭 미디어가
아니여도 아이의 욕구를 채워 줄 수 있었다.
지난달 아이가 아파 10일동안 아이와 함께 집에만 있었다.
정말 미디어의 욕구를 이겨내기 너무너무 힘들었다. 일주일은 버텼는데 지 지난주 주말을
버티기가 너무너무 힘이들었다. 그래서 사실 에니메이션으로 된 동물이 나오는 영화를
틀어주었는데 초반부엔 보더니 그 뒤론 흥미가 없었는지 보지 않고 놀이방에 들어가
자기 장난감을 가지고 놀며 나를 불러 함께 놀자고 했다.
아..여태 내가 나의 필요를 위해 아이에게 마약을 먹인거를 세삼 다시 느꼈다.
우리집은 아직도 미디어 보여주지 말기를 진행중이다.
3.후기
맘코치 과정을 1~8주 하는동안 남이 보아도 내가 보아도 화를 덜 내는 엄마가 되있었다.
지금은 많은 영상과 책 그리고 원장님의 도움을 받아 나를 돌아보고 내 아이를 위해서
우리 가족을 위해서 어떤게 좋은 방법이고 과정인지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정말로 좋은 경험을 하게 해주신 원장님과 넌 잘 할 수 있어라고 지지해준 3기선배님들에게도
정말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내 아이의 머리부터 발 끝까지 사랑해 줄 진정한 부모가 되어갈
길을 마련해준 이 교육이 너무너무 좋다. "너의 있는 그대로 사랑해" "평생 너의 편이 되어줄게"
"엄마 아빠가 너무너무 사랑해" 말 뿐이 아닌 정말 온 몸으로 서윤이를 사랑해 줄 자세가
준비 된점 그리고 시도하고 아이와 더 욱 가까워 진점 물론 영상도 봐야하고 책도 봐야하고
감정코칭할 타이밍도 찾아야하고 쉽지 않은 길이였다. 그렇지만 아이의 변화와 나의 변화를 보니
더욱더 해야겠다. 잘 하고 싶다라는 마음을 갖게되었다.
이 감정 이 배움 잊지 않고 사랑하는 내 아이 서윤이가 정말 착하고 올바르고 사랑스런 아이로
자랄수 있도록 기억하고 또 기억하며 지켜가야 겠다.
첫댓글 화를 덜 내는 엄마,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는 엄마,
미디어와의 전쟁을 치르며 미디어차단을 이끌어낸 엄마,
온 가족의 협력을 이끌어낸 지혜로운,
슬기로운 엄아이십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 마음 꼭 이어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