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인가?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몸에 이상을 느끼는 경우가 찾아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 날이 찾아오면 우선 골몰하게 됩니다. 그리고 저는 관찰하며 기록을 남기는 습관이 있습니다. 혈압을 체크 간격을 좁히고 동시에 체온도 함께 측정한 기록을 남기면서 변화와 진행과 관련된 일련의 일들을 촘촘하게 관찰하는 것입니다.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명상과 함께 마음을 안정적으로 가다듬고 혈압을 5분 간격으로 2회 체크하여 기록하고 체온도 동시에 측정해 둡니다. 모든 측정은 심신을 안정시키고 배뇨를 한 후 측정값을 얻습니다. 그 이유는 배뇨는 혈압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선조 치를 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불쑥 찾아오는 이상반응들은 관리 소홀함이 시작되면서 찾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중관리를 하지 않아 체중을 늘려 놓거나 안정적인 혈압을 방해하는 음식물이나 기호식인 술, 커피, 지방 등등을 과다 섭취하거나 운동을 게을리하면서 쌓이기 시작하다 그 한계를 벗어나게 되면 우리 몸은 자동으로 아우성을 치게 되는데 이상반응이 바로 그것입니다.
노년에는 면역과 온 기관들이 퇴화되어 제 기능을 발휘를 못해 이상증세가 쉽게 나타나는데 특히 심혈관의 건강이 취약하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노년에는 심혈관 계통의 건강이 가장 중요합니다. 노년이 되면 가장 흔하게 걸려 드는 질병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 증, 뇌졸 증입니다. 이러한 질병은 인체의 대사활동 과정을 방해하는 나쁜 일상적인 습관의 영향으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육신을 건강하게 하려면은 우선 나쁜 습관들을 전부 몰아내야 합니다. 그리고 대사활동 과정을 익히 알고 지내면 나쁜 습관들을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인체의 대사활동 과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를 익히고 있다 보니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1. 우리들의 살아가면서 필요한 에너지를 구하기 위하여 먹는 음식물은 위- 소장 -대장- 항문으로 이어지는 약 9m의 관을 통해 변으로 배출하게 됩니다.
2. 음식물들이 관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흡수되는 것은 간으로 옮겨집니다. 간은 이것을 포도당으로 바꿉니다. 포도당은 피를 타고 돌다가 근육세포로 들어갑니다.
3. 그러나 포도당은 스스로 세포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들어가려면 세포의 문을 열어야 하는데 문을 열어주는 물질이 바로 인슐린입니다. 인슐린은 음식물이 몸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취장에서 나옵니다.
4. 간에서 음식물 영양분을 포도당으로 바꾸고 나면 인슐린은 포도당을 2시간 내에 세포 속에 집어넣습니다.
5. 그런데 음식물이 자주 많이 들어오면 인슐린이 기진맥진하여 일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세포 속으로 들어가지 못한 포도당은 혈관에 남게 됩니다. 이런 현상을 인슐린의 저항이라 표현합니다.
6. 인슐린의 저항이 생겨 포도당이 세포에 들어가지 못하고 식사 후 2시간이 지나도 혈관 피 속에 포도당이 남아 있으면 당뇨병이라 말하는 것입니다.
7. 피 속에 남아 있는 포도당은 혈관을 나쁘게 합니다. 혈관을 설탕에 절이듯 혈관을 딱딱하게 하고 염증을 일으키는데 우리 몸이 이 염증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피 떡을 만들어 놓게 됩니다.
8. 간은 세포로 다 들어가지 못하고 피 속에 남아 있는 포도당을 지방으로 바꿔 저장하는데 이것을 바로 지방간이라 하는 것입니다.
9. 지방간이란 간세포의 저장공간을 지방으로 채우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10. 간은 정상적으로 일을 해야 하는데 일하는 공간을 지방이 채우고 있으면 일을 할 수 없어 간은 병들기 시작하게 됩니다. 통계에 의하면 백 명 중 한 명은 지방 간에서 간암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11. 피 속에 포도당이 많아지면 간에 지방을 채우고도 포도당이 남아 오줌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때 소변검사를 받으면 당뇨입니다 라는 통보를 받게 됩니다.
12. 인슐린은 필요한 만큼 췌장에서 만들어져 자동으로 포도당을 세포에 넣어주지만 인슐린 저항이 생기면 세포에 인슐린을 20% 효율 정도밖에 넣지 못해 다섯 배의 인슐린을 강제로 투입하는 것이 바로 인슐린 주사입니다.
13. 피 속에 포도당이 많아지면 혈관이 망가져 피는 걸죽해지면서 심장은 걸쭉한 피를 돌리기 위하여 강한 압력을 해주어야 합니다.
14. 이를 고혈압이라 합니다. 당뇨와 고혈압이 함께 오고 피 속에 지방이 많은 고지혈 증도 함께 찾아오는 것입니다. 이렇게 동시에 찾아오는 것을 대사 증후군이란 용어를 시용하는 것입니다.
15. 대사증후군 치료약은 없습니다. 병원에 가면 약을 받지만 치료약은 아닙니다.
16. 고혈압 약은 치료가 아니라 혈압만 낮추는 약이고 당뇨도 치료제가 아니라 인슐린을 공급하는 것이고 고지혈증도 치료가 아니라 콜레스테롤 수치만 낮추는 것입니다. 치료제가 아니라 증상 완화제를 공급받는 것입니다.
17. 대사증후군의 치료법은 운동과 소식입니다. 운동도 안하고 과식을 즐기면 당뇨, 고지혈, 고혈압의 영향으로 심장마비와 뇌졸중이 불시에 찾아옵니다.
결론은 소식을 즐기든지 아니면 절식하면서 매일 10,000보 정도의 걸음 여행을 즐긴다면 적어도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노년의 삶 안에서 살아가는 최소한의 삶의 철학은 바로 소식과 운동입니다. 이래도 나쁜 습관에서 벗어나지 않으시겠습니까?